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교육시 임신대처법은 어떻게 가르치나요?

... 조회수 : 1,483
작성일 : 2020-05-19 21:49:41
내일 등교해서 오늘 건강조사서 작성하는데 임신하거나 임신 시키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이 있었어요.
객관식인데 제가 보기에는 문항이 너무 확정적이었어요.
낙태, 입양, 여자/남자 집안이 기름, 결혼. 

애는 이런 일을 만들 일 없다고, 문제가 이상하다고 짜증을 냈고요.
저는 이런 일은 없어야겠지만, 만약 생긴다면 일단은 양쪽 부모님께 알리고 상의해서 결정해야 된다는 것까지만  얘기했어요.
옆에서 듣던 둘째도 똑같이 임신을 왜 하냐고, 안 자면 되지, 문제가 이상하다고 거들고요.
결국 체크를 못했어요.

성교육 시간에 뭐라고 배웠냐니까 졸아서 기억이 안 난대요 ㅠㅠ
보통 성교육 시간에 어떻게 가르치나요?
IP : 116.33.xxx.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19 9:57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제가 듣기론 성교육이 교장 재량이라 안한다네요.
    그 시간에 주요과목을 하거나 자습을 시켜야 해서.

  • 2. 질문
    '20.5.19 9:59 PM (118.235.xxx.142)

    임신 시킨다는게...
    남학생 입장인건가요?

    진정 그렇게 밖에 표현이 안되는건가요?
    질문 자체도 아주 폭력적인거 아닌가요?

  • 3. 저라면
    '20.5.19 10:03 PM (122.44.xxx.169) - 삭제된댓글

    어떤 일이 있어도 부모인 나에게 먼저 알려달라.
    네 편이 되어줄 것이다 라고 얘기해주겠어요.

  • 4. ...
    '20.5.19 10:12 PM (116.33.xxx.3)

    네, 질문이 임신하거나 임신 시키는 경우 였어요.
    아이도 문제 자체가 불쾌하다고 했고, 저도 5번으로 문제가 이상하다거나 고를 답이 없다고 적으라고도 했어요.
    결국 행여라도 그런 일이 있으면 꼭 엄마 아빠에게 이야기하라고 마무리했고, 답은 아직 체크를 안 했어요.

  • 5. 정답은
    '20.5.19 10:53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고등학교라 그런지 현실적이네요.
    어디까지나 가정이고 정답은 없는거 아닐까요?
    그리고 고3이면 대학교 가서 주변에서도 본인에게도 충분히 생길 수 있는 일이니까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들 부모에게 우선 알리라고 말하는데 그 다음은 어쩌나요? 그 때 상황에 따라 결정하나요?
    저는 지금은 제가 젊어서인지 몰라도 아이들이 결혼을 원한다면 시킬 것 같아요. 아이는 제가 키워야겠죠.
    그러나 여자가 출산을 원하지 않을 경우는 제 개인적인 가치관과 상관없이 낙태가 맞다고 생각해요.

  • 6. ..
    '20.5.19 11:00 PM (180.65.xxx.6)

    질문이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는데 싫네요;;; '임신'이라는 게 꼭 여자만의 일처럼 얘기하는 것 같고.
    '낙태'라고 뭉뚱그린 것도 참 교육에 실속이 없구나 싶어요.
    임신 중단도 소파 수술에서 미프진 같은 알약 복용까지 여러 방법이 있는데 이런 거나 알려줄 것이지.

  • 7. ...
    '20.5.20 12:25 AM (223.39.xxx.207)

    어쨌든 생각해볼 기회는 되었어요.
    전 입양은 딸이든 아들이든 확실히 안 될 것 같고요.
    낙태는 아들 경우에는 상대의 뜻대로, 딸 경우라면 진짜 고민될 것 같아요.
    나머지도 아.. 머리 아파요.
    질문이 좋지는 않지만, 피임교육 단단히 시켜야한다는게 정말 생생히 와닿았어요.

  • 8. 00
    '20.5.20 6:04 AM (67.183.xxx.253)

    학교에서 임신과정및 콘돔및 피임약등...철저하게 성교육시켰으면 좋겠어요. 애들말처럼 안 자면 되지 뭐가 문제냐...이런건 말도 안되는거구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애들도 알건 정확히 알아야하죠. 우리나라 남자들이 콘돔 잘 안 사용하려는 이유중 하나가 성교육의 부재때문이기도 해요. 성병에대한 개념도 교육부족으로 잘 모르기도 하구요. 여자애들도 여성의 몸에 대해 너무 무지한것도 문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9827 구글에서도 피싱 메일이 오나요? 2 ... 2020/05/26 562
1079826 오늘 길에서본 일방적인 싸움을 보고 충격을 받았네요... 18 살다보니 2020/05/26 7,927
1079825 천안에도 다시 코로나 상륙했네요 3 결국 2020/05/26 2,712
1079824 15평에 로봇청소기 유용할까요? 15 ㅍㅍㄱㅅ 2020/05/26 3,751
1079823 이용수 할머니와 시민단체 5 .. 2020/05/26 592
1079822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에 대한 청년층 생각 (feat 박유하) 9 ㅇㅇ 2020/05/26 2,187
1079821 어성초 가루로 뭘 할수 있을까요 2 어성초 2020/05/26 916
1079820 신경차단술 5 ... 2020/05/26 1,668
1079819 독서대 문의좀 할게요 3 ㅇㅇ 2020/05/26 1,010
1079818 자식 키우기 힘드네요 10 부모 2020/05/26 3,673
1079817 두부면 먹는 법? 13 2020/05/26 4,744
1079816 백지연 정말 3번 이혼했어요 ?? 21 궁구미 2020/05/26 26,422
1079815 카카오톡 딜...후기 2 빠삐 2020/05/26 2,450
1079814 08년에 mb탄핵글 올렸던 학생 세상떠났네요 4 ㅇㅇ 2020/05/26 3,179
1079813 (펌) 1440차 수요시위 한 고등학생의 발언문 8 정의기억 2020/05/26 1,007
1079812 작업가들이 윤미향 글에 민주당인 척하며 쓰는 댓글은 12 갑시다 2020/05/26 587
1079811 저희 딸의 친구 엄마 생일에.. 49 희한 2020/05/26 7,825
1079810 인권위 '나눔의 집' 위안부 할머니 인권 침해 조사 7 다행 2020/05/26 617
1079809 토마토가 5키로있어요 ㅜ 10 ㅇㅇ 2020/05/26 2,766
1079808 삼성생명 근황.jpg 2 ... 2020/05/26 2,853
1079807 생리를 하면 같은 또래라도 젊어 보이나요? 6 월경 2020/05/26 3,627
1079806 위안부 없었다....논란 틈탄 억지 5 .... 2020/05/26 488
1079805 백신 나오면 멈출까요? 2 코로나 2020/05/26 1,707
1079804 에어프라이어 써 본 지가... 1 .... 2020/05/26 928
1079803 뭐든 연장 먼저 오븐 2020/05/26 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