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과거의 제가 너무 싫은사람인데요^^;;

과거 조회수 : 2,441
작성일 : 2020-05-19 17:43:03
밑에 첫사랑 전화 하고 싶다는 글 보면서....
저는...
길가다 첫사랑 만날까봐 너무 두렵구요^^;;
그냥 과거의 누군가를 길에서 만난다거나 시내에서 본다거나 이런것이 너무 부담스럽고 싫어요
과거일 생각하다 봄 그 시절 내 부족함... 못난모습.. 이런것들이 제일 먼저 기억되고 그래서 혼자서 이불킥도 정말 잘 하는 스타일이예요

그냥 과거기억 지워 준다는 알약 있음 사 먹고 싶은^^;;
그렇다고 제가 막 비행청소년도 아니였고 막장 인생을 산것도 아니였고 그런데 유독 과거의 제가 너무 싫고 그렇네요....
다른 분들은....어떠세요...
IP : 221.142.xxx.18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5.19 5:44 PM (39.7.xxx.3)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지금이 과거보다 딱히 더 나은 것도 없는데
    내 초라했던 과거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는게 편하지는 않더라구요

  • 2. ...
    '20.5.19 5:44 PM (106.102.xxx.131) - 삭제된댓글

    저도요. 전 과거에 알았던 사람들이 나에 대해 기억 못했으면 좋겠어요. 세상에 나에 대한 기억도 흔적도 최소로 남기고 싶어요.

  • 3. ...
    '20.5.19 5:46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제가 이상하게 살아온것도 아니고 못만날 사람도 없고 길가다가 그런 사람만나다고 해도 아는척할수있게는살아왔기 때문에 별로 그런생각 자체를 해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

  • 4. ..
    '20.5.19 5:47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제가 이상하게 살아온것도 아니고 못만날 사람도 없고 길가다가 그런 사람만나다고 해도 아는척할수있게는살아왔기 때문에 별로 그런생각 자체를 해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 제 과거가 싫고 좋고 이런 생각자체를 안해본것 같아요 ..

  • 5. ...
    '20.5.19 5:48 PM (59.6.xxx.248)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지나간 모든시간의 내 모습. 내 말. 내 행동이 다 별로예요. 그래서 현재의 나도 내일 보면 싫어지지 않을까 싶어 늘 자제하고 절제하려 노력하는데 쉽지 않아요.
    내뱉는 모든 말과 생각들이 내일 생각해보면 부족한 모습인것같고 그렇죠.
    Infp infj 왔다갔다 예요. 성향과 관련이 있을까요?

  • 6. ..
    '20.5.19 5:48 PM (175.113.xxx.252)

    제가 이상하게 살아온것도 아니고 못만날 사람도 없고 길가다가 그런 사람만나다고 해도 아는척할수있게는살아왔기 때문에 별로 그런생각 자체를 해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 제 과거가 싫고 좋고 이런 생각자체를 안해본것 같아요 .. 첫사랑한테는 연락 안하고 싶은데 연락 끊어진 친구들은 어떻게 사는지는 솔직히 궁금할때는 있어요 ..

  • 7. 에고
    '20.5.19 5:50 PM (124.49.xxx.217)

    저는 35세를 기점으로 성격이 정말 많이 바뀌었거든요...
    성격이라기보단 대인관계 스킬???

    어떤 계기가 있었고요...

    아무튼 그전의 저는 정말 찐따였어요.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자격지심 강하고
    사람들한테 다가가지도 못하고... 못나고ㅠㅠ

    지금은 어디가서든 대충 환영받아요

    그래서... 이삼십대... 찐친구들 말고요
    저를 대충 평판으로 알던 사람들은 다~ 만나기가 싫어요
    어차피 못난이로 기억하고 있을 텐데...
    지금 만나서 그 선입견을 깨주기도 힘들고 깨줄 수도 없고
    유치한 일이구요...

    그래서 35세 이전 알던 사람들은 다 안만나요
    다행히 어릴때부터 만나던 찐친구들 몇은 계속 남아있으니까...

  • 8. 상관없는데
    '20.5.19 5:51 PM (223.62.xxx.193) - 삭제된댓글

    첫 취직후 (한여름날)
    퇴근하고 옷 사러(정장) 백화점에 갔다가
    입사 직전에 사귀었던 놈을 만났어요.

    여자랑 어때동무 하고 가는데
    저랑 백화점 입구에서 딱 마주쳤죠.
    그날 일하다 왔고 너무 더워 제 몰골리 미친년(?) 같았어서
    숨고 싶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 제가 우리나라 손가락 안에 드는 회사에
    높은 경쟁률 뚫고 들어가서 모두의 부러움을 받고 있을때였는데 하필 그렇게 만날건 뭔지.. ㅜㅜ
    그날을 자우고 싶어요.

  • 9. 상관없는데
    '20.5.19 5:53 PM (223.62.xxx.193) - 삭제된댓글

    첫 취직후 (한여름날)
    퇴근하고 옷 사러(정장) 백화점에 갔다가
    입사 직전에 사귀었던 놈을 만났어요.

    여자랑 어때동무 하고 가는데
    저랑 백화점 입구에서 딱 마주쳤죠.
    그날 일하다 왔고 너무 더워 제 몰골이 미친뇬(?) 같았어서
    숨고 싶었던 기억이 있어요.(머리 산발)

    그때 제가 우리나라 손가락 안에 드는 회사에 
    높은 경쟁률 뚫고 들어가서 모두의 부러움을 받고 있을때였는데 하필 그렇게 만날건 뭔지.. ㅜㅜ
    그날을 자우고 싶어요.

  • 10.
    '20.5.19 6:30 PM (119.70.xxx.238)

    그것때문에 개명하고 타지역와서 살아요 연고전혀 없던곳이요

  • 11. ..
    '20.5.19 6:32 PM (124.50.xxx.42)

    그장 성장 과정중의 한 지점이라고 인정하면 맘 편해요
    지워버릴수있는것도 아니니
    아마 원글님은 반성을 잘 하는 스타일이고 전 정신승리하는 스타일인듯요 ^^

  • 12. ^^
    '20.5.19 6:48 PM (175.223.xxx.62)

    전 현재의 나도 별로라서 과거의 나를 부끄럽게 생각하진 않아요 안쓰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못나기도 하고..
    그냥 나예요
    근데 과거의 누군가를 마주치는걸 원하지는 않아요
    일부러 바랄 일은 없어요
    나도 잊고 사는 내 지난 시간들이 타인으로 인해 불쑥 끼어드는 듯한 무례함이나 느닷없음이 싫어서요
    그 때는 그 때의 최선이 있었으니 나도 그랬고 너도 그랬겠다 하며 신호등 불 켜지듯 인연이 끝났기에 서로 무심히 지나치고 싶습니다

  • 13. 그 때는 그 때
    '20.5.20 1:58 AM (125.15.xxx.187)

    잊혀지지 않으면 종교를 가지세요.

  • 14. 음....
    '22.1.31 10:16 PM (39.7.xxx.56)

    참고해요 저도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7569 스타벅스 버터쿠키맛이 나게 하려면 어떤 걸 넣어야 할까요? 1 ^^~~~ 2020/05/20 934
1077568 정동영 박스떼기 사건이 뭔가요? 6 ㅇㅇ 2020/05/20 1,298
1077567 초기 정대협 선배들의 입장문 26 차분히 2020/05/20 1,843
1077566 어제 은행에서 신청한 3 재난 지원금.. 2020/05/20 1,073
1077565 질본 '유행 종식된다면 개학 늦추겠지만..등교해 생활방역 해야'.. 9 ㅇㅇㅇ 2020/05/20 3,982
1077564 아디다스 3줄 트레이닝 바지 입는 분~ 6 .. 2020/05/20 1,841
1077563 삼성 엘지 현대 같은 대기업 생산직도 위험하네요 8 ,,, 2020/05/20 3,436
1077562 윤미향사건 간단정리... 31 의심스러워... 2020/05/20 12,911
1077561 음식포기는 안되고 다이어트는 하고싶고 어떡할줄을 모르겠어요ㅠㅠ 17 다이어트포기.. 2020/05/20 3,734
1077560 늘 느끼지만, 얘네 정말 뻔뻔하죠? 5 기더기 2020/05/20 3,120
1077559 국물다시 만들때 20분 끓이라고 하면.. 4 ㅇㅇ 2020/05/20 1,158
1077558 60대 부모님 갤럭시탭/아이패드 선물 어떨까요? 9 .. 2020/05/20 2,071
1077557 월세를 급히구하는데 집주인이 직접계약서쓰자해요 8 ..... 2020/05/20 1,678
1077556 교통사고후 각자 차량은 각각 해결 합의보고싶은데요 3 Ho 2020/05/20 756
1077555 의사나 약사분들 또는 약처방관련 문의드려요 8 처방전 2020/05/20 889
1077554 이 테너 음성 어떤가요?? 8 행복하다 2020/05/20 970
1077553 oled, uhd써보신분 비교해주세요~ 5 결정장애 2020/05/20 952
1077552 음식물처리기 추천합니다 20 11나를사랑.. 2020/05/20 5,606
1077551 침대를 뺐겼어요 ㅠ 5 강아지 2020/05/20 2,912
1077550 아름다운 하늘, 황홀한 구름.. 7 와우 2020/05/20 1,278
1077549 엠베스트 중등 종합반 가격이 얼마인가요 2 ... 2020/05/20 2,114
1077548 애가 집에만 있어요. 14 영이 2020/05/20 4,918
1077547 상식만 많은 우리 딸... 공부 걱정입니다. 7 00 2020/05/20 2,415
1077546 인천인데요.. 오늘 하루 안전문자가 어마어마하네요.. 15 걱정 2020/05/20 5,450
1077545 개인적으로 막걸리에 김치는 정말 아니라고 봄. 6 2020/05/20 2,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