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선우도 그렇고 외로움이 사람을 나약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사람이 외로움을 탄다는거 참 무서운거거든요
저는 외동으로 부모님은 사이가 안좋았고 늘 외로운 마음으로 컸던 것 같아요
외로움이 숙명인데도 익숙해지지가 않아서
요즘도 집에 와서 혼자 티비보는 시간 잠자기 전 혼자 누워있는 시간 혼자 운전할 때 등 그럴때 조차 넘 외로움이 느껴져요
그러다 남자친구와 연애 할때면 세상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족을 얻는 것 같고
헤어지면 그 허전함이 이루말할수가 없죠
미래가 안보이던 남자와 그 허전함 때문에 헤어지고도 혼자 계속 생각이 나고 연락도 해보고 그러던 나를
지선우라는 캐릭터를 보며 이해가 되었어요
그 별볼일 없던 남자를 계속 걸치고 집착하고 부서트리면서도 걸쳐두고 싶던것은 아들때문도 아니고
같이 살때 행복했던 기억 때문이구나
리마인드 웨딩하자고 했던 다정한 순간이 마지막회에 나왔던 것도 그런 다정한 순간의 기억이 내 이성을 마비하고 그렇게 외로운 마음을 후비는 것이
외로움이 사람을 참 나약하게 만드는구나
외롭고 싶지 않은데 그래도 저는 점점 마음이 단단해지는것 같네요 그러다 또 약해졌다 반복이겠죠
1. ..
'20.5.19 10:42 AM (203.142.xxx.241)사회적 관계망을 잘 만드세요.
공적으로 사적으로
나를 지지하고 인정하는 그물망이 촘촘하면 견딜 힘이 생깁니다. 위로 받을 곳을 여러곳 만드는거죠. 안전지대를..
원글님 심정에 공감하는 바 있어서 주제넘게 댓글 남깁니다. 저도 그렇거든요.2. ㅡㅡ
'20.5.19 10:42 AM (211.178.xxx.187)잘 견디시기 바랍니다
저도 오랫동안 외로워서 본가족에 휘둘리며 살았는데
다행히 믿을 수 있는 남자를 만나면서
세상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언젠가 외로움 때문이 아니라
사랑 때문에 사람과 함께 하는 날이 옵니다3. 내비
'20.5.19 10:43 AM (223.39.xxx.113)저도 원글님에 공감해요. 외로움이 이성을 마비시켜요. 합리적 판단을 못 하게 하구요. 외로움을 견디는 것, 평생의 숙제라 생각해요
4. 맞아요
'20.5.19 10:48 AM (124.5.xxx.148)저도 얼마 전 너무 힘들었는데
더 힘든 울엄마도 잘 견뎠다 싶으니까
힘이 되더라고요.5. 제가그래요
'20.5.19 10:50 AM (175.223.xxx.248) - 삭제된댓글외로움을 많이 타요.
남편이 있어서 감사해요. 언제든 무조건 내편인
든든한 친구예요.
연애땐 엄청 설레는 남자였지만 지금은 편안한 가족.
결혼 안했으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요.6. ...
'20.5.19 10:53 AM (58.143.xxx.223)결핍이죠
그래서 가정이 화목한 게 중요하다하나봐요7. 맞아요
'20.5.19 10:57 AM (121.137.xxx.231)외로움이 참 무섭죠
그걸로 인해 사람을 나약하게 만들고요.
근데 전 차라리 외로움이 나은가봐요
사람한테 상처받고 실망한 경우가 너무 많아서
지금은 인간관계에 큰 마음을 안둬요
오히려 반려동물 키우고 함께 하는게 더 위안을 많이 받아요.8. 175 님 글은
'20.5.19 11:10 AM (175.119.xxx.87)원글님 또한번 염장을 지르는 글 ㅡ 위로 받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자기자랑 참 눈치없다
9. 175
'20.5.19 11:15 AM (218.155.xxx.211) - 삭제된댓글원글님 또한번 염장을 지르는 글 ㅡ 위로 받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자기자랑 참 눈치없다 2222
10. ..
'20.5.19 11:21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저도 온갖 뻘짓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 보면서 공통적으로 외로움이 있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이상한 이성과 연애하거나 결혼하는 사람, 불륜 저지르고 다니는 사람, 해가 되는 친구랑 몰려다니는 사람 등 마음의 안정이 안되는 사람들 천지죠.
근데 외로움은 인간의 숙명이라니 이것 참.11. ㅡ.ㅡ
'20.5.19 11:33 AM (125.191.xxx.231)지선우가 많이 아프다는게 느껴졌어요.
자라면서 부모의 부재로 울타리 없이 홀로 지낸 세월이.
이태오 껍데기라도 붙잡아 두고 울타리 삼고 싶었나보다.12. 그렇궁요
'20.5.19 11:36 AM (223.62.xxx.25)전남편 바람펴서 이혼했는데 다정한 기억이나 행복한 기억이 거의 없다시피하고 끔찍하고 서러운 기억만 떠올라 다행이다 싶어요.
아마 지선우처럼 평소 잘하고 다정다감하고 젊을 때 추억이 있었다면 저는 이혼 안 했을 거예요.13. 에휴
'20.5.19 1:15 PM (180.230.xxx.161)원글님 또한번 염장을 지르는 글 ㅡ 위로 받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자기자랑 참 눈치없다 3333333
14. ㅇㅇ
'20.5.19 1:38 PM (39.7.xxx.212) - 삭제된댓글그래서 사람들은 가족을 이루며 살아가요.
혼자 살면 편하겠죠.시댁하고 엮일 일도 없고
자식 공부 시키느라 스트레스 안 받아도 되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남편, 내아이들과
한울타리 안에서 희노애락을 함께 느끼며 사는 쪽을
훨씬 많은 사람들은 선택한다는 겁니다.
저는 지금 빈 집에 혼자 사는 걸 상상하기도 싫어요.
지금도 그런데 노후엔 끔찍하네요;;
원글님도 가족을 만들어 보세요. 더 늦기 전에....15. 175님이
'20.5.19 1:50 PM (110.70.xxx.80) - 삭제된댓글무슨 자기자랑이고 염장일까요? 소소하게 살아가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죠. 저를 포함 제 주변에도 보이는 가장 흔한 모습이죠.
아무리 비혼주의가 많다한들 결혼 가정하고 숫적으로 비교가 될까요?
세월이 갈수록 느끼는 것은 이해관계없이 내가 죽을 때까지 완전한 내편이 되어 줄 사람은 내 남편이에요.
원초적인 인간의 외로움을 같이 나누면서 살아갈 사람...
늙어갈수록 외로움의 깊이는 점점 깊어지겠죠. 등 토닥여주며 나눌 내사람이 필요해요.
원글님도 내편이 필요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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