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오래된... 30대 극초반입니다.
누가봐도 촉망받는 똑똑한 여자(제 기준)이었는데
애 일찍 낳아(혼전임신) 키우고 나니, 별볼일 없는 경단여자가 되어있더라구요.
아이는 하나구요,, 남편은 그나마 생활비는 잘 가져다주는 편입니다..
그냥 저냥,,, 아이낳고 키운 것도 성과이고,,, 어차피 요즘 30대 초반 취업실패 공무원 실패
이렇게 돌아갔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늦은 나이라고 생각안해도 될까요>>>
청춘의 덫인지요... 정말 뭔가 ㅠㅠ 어리석은 선택으로 길을 돌아간다 생각하니 너무 힘드네여..
결혼생활로 얻어진 것은,
뒤치닥거리가 계속 필요한 엄마라는 자리..
돈갖다주면 제 할일 다 한 것으로 아는 남편,,
뚱뚱하고 살 찐 몸,,,
그리고 주부생활로 인해 무뎌진 머리와 ( 미혼때는 엮인게 없어 머리가 잘 돌아갔음)
시댁에 대한 증오에 가까운 미움이더라구요..
물론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은 매우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계획임신과 혼전임신이 천지차이이지만 ㅠㅠ 저도 제가 혼전임신을 하게 될 줄은 몰랐네여ㅜㅜ
요즘 딩크분들도 많으신데,, 같이 이야기 하다보면,,
저보고 결혼생활에 매이지말고,, 자립적으로 살라고 하는데 ㅜㅜ 그런 말들이 넘 상처가 되더라구요..
아이낳고 살면,, 어쨋든 가정생활에 종속될 수밖에 없는데 흑..
그리고!! 본인은 혼수만 하고,, 결혼전 대학 등록금도 남편이 갚아주신 분들도 있는데..
입닦고,, 본인은 반반 한냥,, 저보고 빨리 벌어, 생활비에 보태라고( 저희 가정은 생활비 딱히 제가 벌어올 필요는 없는데)
살다보니 이것도 질투라고 할 수 있나요>>
글이 이상하네여... ㅠㅠ 애낳고 살다보니 ,, 글도 요점이 없고 횡설수설 ~~
비오는 날이라ㅡㅡ 글이 이상하게 써졌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