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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생활에 치이는 애딸린 30대 초반 여성

ruf 조회수 : 4,767
작성일 : 2020-05-18 20:40:34

결혼한지 오래된... 30대 극초반입니다.

누가봐도 촉망받는 똑똑한 여자(제 기준)이었는데

애 일찍 낳아(혼전임신) 키우고 나니, 별볼일 없는 경단여자가 되어있더라구요.

아이는 하나구요,, 남편은 그나마 생활비는 잘 가져다주는 편입니다..

그냥 저냥,,, 아이낳고 키운 것도 성과이고,,, 어차피 요즘 30대 초반 취업실패 공무원 실패

이렇게 돌아갔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늦은 나이라고 생각안해도 될까요>>>

청춘의 덫인지요... 정말 뭔가 ㅠㅠ 어리석은 선택으로 길을 돌아간다 생각하니 너무 힘드네여..

결혼생활로 얻어진 것은,

뒤치닥거리가 계속 필요한 엄마라는 자리..

돈갖다주면 제 할일 다 한 것으로 아는 남편,,

뚱뚱하고 살 찐 몸,,,

그리고 주부생활로 인해 무뎌진 머리와 ( 미혼때는 엮인게 없어 머리가 잘 돌아갔음)

시댁에 대한 증오에 가까운 미움이더라구요..

물론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은 매우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계획임신과 혼전임신이 천지차이이지만 ㅠㅠ 저도 제가 혼전임신을 하게 될 줄은 몰랐네여ㅜㅜ

요즘 딩크분들도 많으신데,, 같이 이야기 하다보면,,

저보고 결혼생활에 매이지말고,, 자립적으로 살라고 하는데 ㅜㅜ 그런 말들이 넘 상처가 되더라구요..

아이낳고 살면,, 어쨋든 가정생활에 종속될 수밖에 없는데 흑..

그리고!! 본인은 혼수만 하고,, 결혼전 대학 등록금도 남편이 갚아주신 분들도 있는데..

입닦고,, 본인은 반반 한냥,, 저보고 빨리 벌어, 생활비에 보태라고( 저희 가정은 생활비 딱히 제가 벌어올 필요는 없는데)

살다보니 이것도 질투라고 할 수 있나요>>

글이 이상하네여... ㅠㅠ 애낳고 살다보니 ,, 글도 요점이 없고 횡설수설 ~~

비오는 날이라ㅡㅡ 글이 이상하게 써졌어요,, ㅠㅠ


IP : 218.238.xxx.23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18 8:44 PM (106.101.xxx.137)

    님 자격지심같아요..

  • 2. 넹 ㅋㅋ
    '20.5.18 8:46 PM (218.238.xxx.237)

    네 ?? 그럴수도 있겠네요

  • 3. ㅇㅇ
    '20.5.18 8:49 PM (223.62.xxx.178)

    돈을 떠나서 본인의 자존감을 위해서 사회생활은 좋은거 같아요
    남편이 많이 벌어 편하게 일 안하고 내조 하는 건
    이제 우리 나이 또래에서는 안 맞는 생활방식 같아요

  • 4. ....
    '20.5.18 8:52 PM (211.36.xxx.46)

    아이고....너무 젊은분이 왜 벌써 세상 다 산 것처럼 사시나요...넘 안타까워요....

  • 5. ...
    '20.5.18 8:54 PM (147.46.xxx.252)

    모 사람마다 다 다른 경우라...
    아이 어느정도 키워 놓아도 젊은 나이일 것 같으니,
    그 나이에 뭘 할 수 있을지 지금부터 알아보고 공부해 두심 좋겠어요.
    넘 자괴감 들지 마시고, 남의 말 너무 영향받지 않고, 비교해서 삐딱한 마음 들지 않게, 그래서 미운 말 하지 않게 마음 관리도 잘 하심 좋겠네요.
    모든 걸 다 갖는 것도 잘하는 것도 환상같아요.
    처하게 된 환경이나 조건 받아들이는 것도 훈련이 필요하고, 마음이 수십번은 깨져야 하는 것 같고요.
    잘 헤쳐나가길 바랄게요

  • 6. ...
    '20.5.18 8:54 PM (183.100.xxx.209) - 삭제된댓글

    30초반면 뭐든 할 수 있는 아주아주 젊은 나이입니다. 아이를 빨리 낳았으니, 남들보다 일찍 육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장점도 있고요. 힘내세요.

  • 7. 스스로
    '20.5.18 9:17 PM (223.39.xxx.47)

    과대평가 하시는거 아닌가요? 촉망받는 여자는 애낳아도 집에 안있어요 전문직들이라서...뭘보고 촉망받는 여자였다는건지?

  • 8. 주변사람
    '20.5.18 9:19 PM (202.166.xxx.154)

    본인의 선택 결과가 지금은 만족스럽지 못한 상태인 것 같으나 아직 많이 젊으니 목표를 갖고 다른 일에 도전해 보세요.

  • 9. 별이상한글
    '20.5.18 9:20 PM (223.39.xxx.235)

    다보네요. 요즘 누가 혼수만하고 남편이 대학등록금 갚아주나요?
    똑똑한 여자가 아니라 모자란 여자인듯.
    뭘했기에 촉망받는 여자였다는건가요?

  • 10. ...
    '20.5.18 9:31 PM (39.115.xxx.200) - 삭제된댓글

    기혼여자로서 많이 동감합니다. 나이가 너무 아까워요. 집에서 인강들으며 공무원 시험 준비는 어때요?

  • 11. 현실판
    '20.5.18 9:37 PM (106.102.xxx.228)

    현실판 82년생 김지영 이네요
    내집마련 하느라 맞벌이에 발 동동 굴러본 적도 없고
    집에서 애 하나 키우는데, 세상 우울증은 혼자 다 앓고 있군요

  • 12. 이해
    '20.5.18 9:50 PM (222.234.xxx.223) - 삭제된댓글

    이해 합니다
    뭐든지 열심히 하고 잘 할 수 있는데
    육아와 살림 시댁 관계 때문에 힘드시다는
    말씀이시죠?.
    육아와 살림도 소홀히 하고 싶지 않다는 말씀이고요
    아이키우기가 싶지 않습니다만
    그걸 인정해 주는 사람은 별로 없지요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맞벌이 원하는 남편보면
    자존심도 상하고 엄두도 나지 않을 것 같네요

    우선 준비를 하세요 자격증이든 기슬이든
    아직 젊으니 찬찬히 생각 하면 좋은 생각이 날거예요

    너무 모든 것을 잘하면 또는 잘 할려고 하면
    힘들수 있으니 과한 욕심은 부리지 마시고요

  • 13. 천천히
    '20.5.18 10:00 PM (222.234.xxx.223)

    자격증이든 기술이든 준비해 보세요
    자기 일이 있어야 당당해 집니다

  • 14. , , ,
    '20.5.18 10:01 PM (121.162.xxx.4)

    40,50되서 더 후회합니다
    목표 세우고 화이팅하시길 바래요

  • 15. ...
    '20.5.18 10:04 PM (223.38.xxx.108)

    40,50되서 더 후회합니다
    목표 세우고 화이팅하시길 바래요222

  • 16. 미미
    '20.5.18 10:49 PM (211.51.xxx.116)

    사회적으로 어린 나이인데요.이미 결혼도 하셨고 아이도 있어 안정된 것이 장점이지요. 주변에 님나이에 님만큼 이루지 못한 분도 많아요.
    여기저기 알아보시면 길이 열려 있을거예요. 주변에 40대 경단녀들이 1,2년이상 걸려 재교육후 재취업을 합니다. 글쓴분은 아마 젊으시니까 기회가 많을 거 같아요.

  • 17. 미미
    '20.5.18 10:51 PM (211.51.xxx.116)

    그리고 꼭 돈이 문제가 아니예요. 사회에서 어딘가에서 내가 아직 쓸모있는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느낌, 소속감...이런 것들도 중요해요. 노력하시면 금방 좋은 결과 있으실 거예요.

  • 18. . .
    '20.5.18 11:04 PM (223.38.xxx.40)

    이게 참 어려워요.. 님이 말씀하셨듯 가정 이루고 아이 낳고 한 것도 성과 맞아요. 여자는 결혼 안할거 아니면 결혼이랑 커리어 놓고 고민해야 하거든요. 남자도 그러는건 맞지만 여자가 신체적으로나 커리어 단절로나 직접적인 당사자니까요. 서른초반이시면 앞으로도 기회가 있는거 맞고 괜찮아요. 단지 아이 엄마니까, 결혼했으니까, 서른 넘으면 타협하기 쉽고 뭔가 새로 시작하기 애매하고 나이든 여자 취급도 시작되고... 그냥 그 시기가 미혼/기혼 다 좀 무거워지는 시기예요.

  • 19. 어쨌든
    '20.5.18 11:04 PM (39.125.xxx.203) - 삭제된댓글

    전 이제 시대가 바뀌었고
    제밥벌이는 제가 해야 어른이라 생각하는
    40대 중반이라
    30대에 이런 생각이라니...
    좀 당황스럽기도 하네요.

  • 20. 남탓
    '20.5.18 11:27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머리 나쁜 것도 애 낳아서, 남편이 임신시켜서,
    살찐 것도 애 낳아서, 남편이 임신시켜서,
    남의 남편은 등록금 빚도 갚아주는데 나는 남편복 없어서...
    아유~쪽팔려.

  • 21. 남탓
    '20.5.18 11:28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머리 나쁜 것도 애 낳아서, 남편이 임신시켜서,
    살찐 것도 애 낳아서, 남편이 임신시켜서,
    남의 남편은 등록금 빚도 갚아주는데 나는 남편복 없어서...
    아유~쪽팔려.
    30대 초반이고 결혼생활 오래했으면 20대 초반에 애 낳았다는 건데 웬 경단?
    경력이 아예 없는 게 맞지 않나요.

  • 22. 주주
    '20.5.18 11:46 PM (211.215.xxx.107)

    저보고 결혼생활에 매이지말고,, 자립적으로 살라고 하는 말이
    왜 상처가 돼요?
    결혼으로 인해 발전 못 하는 본인 모습 싫다면서
    자기계발하고 자립적인 사람 되라는 소리는
    돈 벌어오라는 소리 같아서 싫어요?
    전업의 편리함도 누리고
    사회적으로도 주목받고 싶은데
    현실이 안 받쳐주니 짜증내시는 건가요?

  • 23. ㅡㅡ
    '20.5.18 11:59 PM (39.115.xxx.200)

    40,50되서 더 후회합니다
    목표 세우고 화이팅하시길 바래요333
    그 나이면 의대 약대도 가겠어요 너무 젊어요 포기마세요

  • 24.
    '20.5.19 1:11 AM (58.148.xxx.5)

    30대 초반인데 남편이 등록금 안 갚아줬다고 하는거 진심 늙은이 같아요

    본인 생각조차 주최적으로 못 살면서 뭔...

  • 25. ㅋㅋㅋ
    '20.5.19 5:40 AM (220.117.xxx.45) - 삭제된댓글

    사시붙거나 의사라도 육아로 발목잡혀 촉망이 아니라 반짝반짝 빛나는 커리어 말린 사람 수두룩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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