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학살을 부정하는 일체의 행위에 징역 20년 형까지 처벌하는 법으로,
2006년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영국 역사학자 데이비드 어빙이 오스트리아를 방문하자
긴급 체포해서 징역 3년형을 선고하기도 했습니다.
히틀러가 바로 오스트리아 출생이죠.
나치가 준동했던 독일도 마찬가지로 나치의 만행을 찬양, 혹은 부인 또는 경시하는 행위에 대해서
강력하게 처벌을 합니다. 그게 그렇습니다.
역사적 범죄를 처벌하는 법은 그렇게 가해자들이 먼저 만드는게 세상의 올바른 이치죠.
지난 주말, 자유연대등 극우단체들은 5.18 폄훼 집회를 강남역에서 열었습니다.
이 무대에 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올라갔고,
지난해 5.18 망언의 주인공들ㅡ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도 다 같은 당 소속이죠.
5.18이 북한군 소행이라 주장했던 지만원씨를 5.18 진상위원으로 포함시켰던 것도 같은 당입니다.
그게 그렇습니다.
일본이 강제징용과 위안부를 부정하는 이유는 단 한번도 그 책임자들이 제대로 처벌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전범들이 다시 권력을 잡고 그 후손들이 여전히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그런거죠.
(A급전범 기시 노부스케 ===> 외손자 아베 신조)
보수정당이 앞장서서 5.18을 폄훼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한 처벌법안을 발의하고 추진해야 마땅한 겁니다.
우리 보수가 그 첫 발조차 제대로 못떼는 한, 일본의 극우와 다를 바가 없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