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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불안증 우울증 환자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ㅜㅜ 조회수 : 2,761
작성일 : 2020-05-18 18:02:57

친정 어머니가 10년 전에 불안증과 우울증을 앓았다가(이때 저는 외국에 있었음) 괜찮아서 몇년간 약을 안먹었는데 요즘 재발하여 다시 정신과 약을 복용 중입니다. 제가 사는 도시에서 ktx 3시간 정도 거리에 아버지와 두 분이서 사시는데 저희 동네 가까이 이사하는 이야기를 꺼냈더니 원하지 않으세요, 제가 찾아뵈려니 엄마 삶 루틴이 흔들리니까 불안하다고 못오게 하시고요 (제가 가면 엄마가 새 이불 꺼내고 빨아야한다고 오지마라, 당일치기로 다녀오겠다니 먹을 반찬이 마땅치 않다고 오지마라, 밥 먹고 갈테니 걱정마시라 하면 반나절 있다 갈거면 오지말고 그냥 통화만 매일 하자 이런 식). 어제는 제가 딸이 부모 보고 싶어서 가는데 그것도 안되냐고 우겨서 기차표도 끊었는데 10번 가까이 전화하셔서 오지말라고 하셔서 결국 방문 계획을 접었습니다. 

상태가 안좋은거 같고 마냥 이렇게 두면 안될거 같은데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모르겠어요. 동생은 엄마와 사이가 아주 안좋고 본인도 우울증 전력이 있어 개입을 최소한하려고 합니다. 혹시 여기 불안증 우울증 환자 가족분 있으시면 제가 가족으로서 어떻게 해야 악화를 막는데 최대한 도움이 될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182.229.xxx.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18 6:08 PM (221.157.xxx.127)

    그냥 어머니가 원하는대로

  • 2. ..
    '20.5.18 6:13 PM (222.237.xxx.149)

    그래도 한번 가보세요.
    나중에 후회할 일 생기면 어떡해요.
    경험자로 말씀드리는 거예요.

  • 3. ....
    '20.5.18 6:30 PM (175.223.xxx.240)

    어머님이심 먹을 거 싸들고 가보세요. 어머니가 좋아하시던걸로...

  • 4. 묻지 말고
    '20.5.18 6:32 PM (211.179.xxx.129)

    바로 가보세요.
    안 좋은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아 그럴 수 있으니
    당연히 도울거 있음 도와드려야죠.
    막상 들이 닥치면 반가워 하실 수도.

  • 5. 그냥 가세요
    '20.5.18 6:50 PM (130.105.xxx.146)

    ktx내려서 연락하세요 좋아하실걸요?

  • 6. ㄹㄹ
    '20.5.18 9:48 PM (121.190.xxx.131)

    그날 먹을거 후식애서 커피까지 완전 다 챙겨서 가면 안될까요?

    다른 이야기지만 몇년전 가까운곳에 살던 후배가 저희집에 차한잔 하러 오겟다고 하더니.
    부침개 부치고 과일 썰어서 담고 커피까지 내려 보온병에 담아왔더라구요

    제가 그 당시 좀 바쁜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그게 어찌나 고맙든지 잊혀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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