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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혼가정에서 자식 또 만드는 것

단상 조회수 : 6,251
작성일 : 2020-05-18 12:35:52
인터넷에서 우연히 이런 글을 봤어요.
남자가 결혼생활동안 이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쓴 장문의 글인데요. 내용인 즉 아내를 잘못 만나서 자신은 10년 넘게 야근 투성이 직장생활동안 모은 돈이 전혀 없다고. 살림도 못하는데 자식 욕심 있어 겨우겨우 쌍둥이를 낳았는데 애들 밥도 거르게 하고 무책임하게 돌보는 걸 보고 이혼까지 이르렀다는데...
글쓴이가 자기 글 댓글에 떡하니 새 와이프 만나서 막내딸을 최근에 낳았다고 너무 예쁘다고 사진까지 올렸더라고요. 그러면서 그 게시판 유저들에게 훈계라도 하는 양 와이프 잘 고르라고...

이거 정말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짓 아닌가요?
전처나 전남편 소생인 나의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서 새엄마 새아빠를 받아들일 수 있고 충분히 새로 가족이 되는 기간을 갖는다면 모를까(장신영 처럼요)
완전히 아이의 미래나 존엄성을 무시하고 그냥 자기만 좋자고 하는 것 아닌가 싶은데...

주변에 아이 있는 이혼한 집 중에 재혼 안한 케이스는 애들 잘 풀렸어요. 경제적으로 어려웠어도 애들 성인될 때까지 연애도 안하고 열심히 살았고 그래서인지 애들 다 대학 잘 가고 직장도 버젓이 잘 다니던데... 재혼하고 아이 또 만들어 사는 집은 애들 표정도 어둡고 그 부부만 얼굴 좋던데
아이없는 재혼가정은 몰라도 아이가 있는 재혼가정의 차이 얼마 안나는 이복동생 케이스는 잘 된 얘기를 못들어봤네요.
IP : 223.39.xxx.12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18 12:37 PM (175.223.xxx.102)

    인생이 오로지 자식에게만 메여 사는것도 아니지 싶은데요.

  • 2. ㅇㅇ
    '20.5.18 12:38 PM (49.142.xxx.116)

    재혼한 부부도 자식이 있어야 뭔가 끈이 있는것 같겠죠. 전처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자기 자식조차 없으면 얼마나 허무하겠어요.
    그리고 아이라는게 낳고 싶을때 낳아지는것도 아니고, 경제력이 있을때 낳아야 크지 큰애들이 어느정도 컸을때면 직장에서 나올 시기가 될수도 있고, 그땐 안들어설수도 있고, 나이가 있을테니 육아도 더 힘들고...

  • 3. ..
    '20.5.18 12:42 PM (119.71.xxx.44)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자식없었고 전처자식있을때 재혼후 자식안낳고
    시간지나 다 장성하니 친엄마만 챙긴대요

  • 4. ..
    '20.5.18 12:42 PM (119.71.xxx.44)

    전처자식을 초등때부터 다 새엄마가 챙겼는데
    크고나선 친엄마만 챙김

  • 5. 단상
    '20.5.18 12:45 PM (223.39.xxx.123)

    자식만 바라보고 사는 게 아니라 낳았으면 제대로 크게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거죠. 자식 낳고 이 정도 책임감 안 느끼고 살면 부모자격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점둘님 같은 경우도 있군요. 그런 경우면 열심히 돌봐준 공도 없고 남편 사이에는 자식이 없으니 더 허하겠어요.

  • 6. ,,,
    '20.5.18 12:51 PM (70.187.xxx.9)

    말이 되는 게 자식 위해 재혼하는 게 아니라서요. 서로 짐을 나눠 가질려고 애들 데리고 하는 게 재혼.
    그리고 다 알다시피 자식을 위해 낳는 게 아니죠. 자식은 부모 욕심으로 낳아요.

  • 7. ㅎㅎ
    '20.5.18 12:54 PM (59.15.xxx.21) - 삭제된댓글

    새가정에도 끈이 필요하다며 낳는거. 결국 자기 위해서 자식 낳는거죠.
    그래도 책임감있게 상처 덜받게 잘 키우면 된거긴한데.
    그렇지 못한 경우 아이들만 안된거죠.

  • 8. 미친놈
    '20.5.18 1:02 PM (175.208.xxx.235)

    쌍둥이나 잘 키우지 또 결혼해서 배다른 자식 만들고 한심합니다.
    지 자식도 키우기 힘든 세상, 남의 자식 잘 키울수 있을거 같아요?
    물론 인성 훌륭한 사람도 드물게 있지만, 그건 정말로 큰 희생이 필요한 대인배들이나 가능하죠.
    보통은 애 방치하고, 그나마 방치하면 양심은 있는 인성.
    구박하고 콩쥐처럼 부려먹고, 애 한테 돈 들어가는거 아까워하고 하루빨리 집에서 쫓을 궁리만 해요.
    미친놈이니 미친년 만나서 사는거구요. 자식이 불쌍해요.

  • 9. ...
    '20.5.18 1:09 PM (1.233.xxx.220) - 삭제된댓글

    제발 자식 낳기 전에 진지하게 고민들 좀 하고 낳았으면 좋겠어요.
    영유 비슷한 어린이집인데 진짜 안타까운 아이들이 너무 많아요.

  • 10. ....
    '20.5.18 1:23 PM (1.237.xxx.189)

    재혼은 본인들만 좋은거에요
    조부모들이 자식들 재혼 재촉하잖아요
    그 이유죠
    재혼하고 결속력을 위해 또 낳는것도 이해되고요
    그래도 애 태어나게 만들어놨음 재혼 안하고 책임지는게 맞긴하지만 그부모들 삶은 참 외롭죠
    나람 재혼 안하고 자식만 키우고 살거 같지만 자식이 이혼했다면 모르겠어요
    어찌 나올지

  • 11. 남자는
    '20.5.18 1:45 PM (119.198.xxx.59)

    혼자서는 못살아요.
    더군다나 어린자식까지 있으면 재혼안하기 힘들죠

    재혼 후 자식을 또 낳는건
    재혼부부가 알아서 할 일이구요.

    자식은
    부모 선택할 권리 없습니다.

  • 12. 당연
    '20.5.18 1:46 PM (223.38.xxx.66)

    자식 입장에선 재혼부터 이미
    안 좋은거예요

    생판 남을 엄마 아빠라 부르라하고
    같이 살아야하고요

    그냥 이혼한 부모부터 자녀에겐 죄인이죠
    애 없음 이혼 10번해도 관계없지요
    그냥 당사자들의 결정이고 선택이니까요

    그런데 애 입장에서는
    부모 한쪽이랑 떨어지게 되는거구

    이복동생 이부동생 생기면 어이쿠
    끔찍하죠

    친동생 태어나도 관심뺐기는데
    이복동생들 태어나면 뻔하죠
    걔만 겉돌아요

  • 13. 1111
    '20.5.18 2:08 PM (211.246.xxx.242)

    누군가 욕하시려면
    이혼의 배경이 된 전부인만 욕해야죠.
    재혼한 남편도 그의 부인도 욕먹을 행동은 아닌것 같습니다.

  • 14. 이혼의
    '20.5.18 3:12 PM (124.54.xxx.37)

    배경이 된 전부인? 그건 정말 그 남자입장에서 하는 얘기죠.전처소생 애들 키울때는 들여다보지도 않아서 애엄마 미치게 만든 놈일수도 있는데..

  • 15. 그래도
    '20.5.18 4:07 PM (211.224.xxx.157)

    이혼하고 책임감있게 애들 키우면 괜찮은 사람같은데요. 요즘 이혼하면 애들도 나몰라라 하는 사람들 많아요.

  • 16. ,,,
    '20.5.18 5:10 PM (182.213.xxx.146)

    재혼 안한 케이스 애들 잘 풀렸다는데 케바케입니다. 그게 유책이 있는 사람이 아이를 키우지 않고
    유책 없는 사람이 키우더라도.. 말그대로 엉망진창 더이상 손 쓸수 없게 사는 재혼 안하는 케이스도
    있고요. 재혼 안했지만 애들 키우는 부던 모던 야무져서 애들 아주 잘 키우는 경우도 있고요.
    재혼 안한 케이스중 두 케이스 다 본지라.. 재혼 하던 안하던 책임감 있고 야무진 사람들은 애들
    잘 키우는데.. 책임감 있더라도..제대로 된 수행능력이 결여되거나 과거 이혼한 사람에게 연연하고
    끌려다니는 사람은 경우에따라 정말 자식들이 매우 아좋게 되서 안타깝더군요. 더 이상 손쓸수
    없을정도로.. 그래서 재혼 유무 이런거보다 애들 부모가 충분히 상황을 감당할 수 있어야해요.
    상황을 감당 못하는 경우 중심이 사라져 애들이 어디로 튈지 아무도 모름..

  • 17. ..
    '20.5.18 5:11 PM (223.39.xxx.24)

    누구를 욕해달라는 건지
    이혼가정이 행복할지 재혼가정이 행복할지는 당사자만 판단 할 수 있는겁니다
    남의 인생을 함부로 재단할만큼 걱정없이 완벽한 삶을 누리고 주변인들도 다 그러한가요?

  • 18. ,,,
    '20.5.18 5:16 PM (182.213.xxx.146)

    자발적인 사고를 하는 경우가 향후가 좋더라고요. 일반화 하긴 힘들지만 제가 여러 케이스 주변에서 본 바로는
    유책이 남자였다.. 근데 이혼을 했다. 여자가 만약 애들을 키운다. 이럴때 자발적이고 독립적 사고 있는
    유형이 압도적으로 재혼 안할꺼면 애들한테 훨씬 나아요. 한자리가 비기때문에 그 빈자리 커버치는게
    야무져야하고 그래야 애들 엇나감이 적고.. 성격이 자발적이지 못하고 독립적이지 못한 경우 그리고
    재혼도 안하고 이혼한 남자에 연연하며 지지부진(가망성 있다면 모르지만 가망성도 없음에도 객관적이지 못해서) 경제력 역시 결여된 경우 애들이 엇나갈 경우 커버치는거 정말 힘들어하더군요. 커버가 안되고 끝이
    없고 더이상 손쓸수 없는 지경까지 가는걸 봐서... 전 이런건 재혼 유무가 아닌 케바케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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