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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등교 앞두고 있는 고3엄마입니다.

걱정되는 고3엄마 조회수 : 2,786
작성일 : 2020-05-18 12:02:56

"이미 여러 사람이 언급한 대로, 코로나 19는 우리 일상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코로나 19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고하고 다른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강요받고 있습니다. 더구나 그 방향이 우리의 욕망을 억누르고, 행동을 자제하도록 하는 것이기에, 혈기 왕성한 학생 여러분에게는 더욱 고통스러운 일이 될 것 같아, 매우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로서는 할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우리 **고 학생들은 선생님들과 함께 이 위기를 함께 잘 극복해갈 것이라 믿으며, 여러분의 등교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학교 홈페이지에 "등교 개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라는 게시물이 올려져 있어서 확인해봤습니다.

등교시 주의사항부터 학교내에서 지켜야 할 사항, 점심시간은 어떻게 진행할지 등의 사항이 쭉 나열되어 있고,

끝맺음으로 올려놓은 글이네요.


마지막 어서오세요 라는 말에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주의사항 철저히 지키도록 당부에 당부해서 학교 잘보내야겠어요.



 

IP : 106.243.xxx.5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18 12:05 PM (220.75.xxx.108)

    어제 아이 학교앞에 볼 일이 있어 갔더니 보고싶었다고 플랭카드 붙여놨더군요. 내일 모레 제 아이도 등교하는데 어떻게 될 지...

  • 2.
    '20.5.18 12:05 PM (211.215.xxx.168)

    모두 힘내요 특히 고3

  • 3. .......
    '20.5.18 12:06 PM (211.250.xxx.45)


    저도 오늘아침 온라인 증교확인하시는데
    담임샘이 얘들아 모레 등교야~~이러시는데.....

    저희아이는 딸이고
    엄청 조심한다고한느데 사실 고1인 제아들만봐도 어찌나 철없어보이는지 걱정이에요

    어서 이위기를 잘 이겨내보기를
    모두 화이팅

  • 4. 오늘
    '20.5.18 12:12 PM (122.34.xxx.222)

    발표를 보면, 확진자 한 명이 144명을 접촉했어도 한 명도 감염시키지 않았다고 합니다.
    마스크 반드시 쓰고 급식 시에는 묵언수행하라고 주의 당부해주시면 학생들도 위기의식 가지고 잘 할거라고 봅니다
    시험 때 학부모들이 시험 감독하듯이 쉬는 시간에 감독 좀 봉사하면 안 될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 5. ㅇㅇ
    '20.5.18 12:35 PM (58.140.xxx.13)

    코로나가 앞으로 1년이상 갈꺼라는데 마스크쓰고 생활하고 서로 거리두고 생활하는걸 습관들이는 수밖에 없지요.아마 수능볼때도 마스크 쓰고, 면접볼때도 입실전까진 마스크 써야할테구요. 세상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 6. ㅠㅠ
    '20.5.18 12:38 PM (182.227.xxx.113)

    저도 불안해서 죽겠어요.
    애도 불쌍해서 오늘 점심은 치킨 시켜줬어요 ^^
    제가 걱정을 너무 하니 오히려 아이가 학교 분위기로 볼 때 마스크 벗는 애는 한 명도 없을 것 같다고
    저를 오히려 안심시켜 주네요.
    열이 있는 건 아니지만 컨디션이 안좋아 집에 있는 것이 좋겠다고 학교에 얘기하고 결석하자고 했더니
    그럼 더 눈에 띌거라며 그냥 가겠다네요. 부모 입장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죽겠네요.
    우리 마스크만 믿어 보아요 ㅠㅠ

  • 7. ㅠㅠ
    '20.5.18 12:46 PM (106.101.xxx.157)

    급식시 묵언수행이 될지 걱정이네요

  • 8. 에공..
    '20.5.18 12:59 PM (118.235.xxx.191)

    덴탈마스크 쓰고 하루종일 괜찮을까요 날 더워서 kf 94 하라고는 못하겠고 ㅠ 일단 가보자구요..

  • 9. 나도
    '20.5.18 1:04 PM (121.141.xxx.138)

    울 둘째도 고3이에요. 우리아이는 내일 기숙사 들어갑니다.
    잘하겠죠? 믿어야죠..

  • 10. 고1맘
    '20.5.18 1:13 PM (222.232.xxx.116)

    글 읽고 코 끝이 시큰하네요. 전국의 고3들 그리고 학부모님 모두 힘내세요. 우리는 반드시 이 위기를 극복해낼거라 믿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11. ...
    '20.5.18 1:21 PM (211.36.xxx.31)

    고3맘인데 오늘 담임쌤 문자왔네요.
    수칙잔뜩. 체육복 빌려입기 금지도 있고 먹을거 나눠먹기 금지도 있네요.
    열 조금만 나도 집으로 고고.
    울 아이는 얼른 학교가고 싶어 난리예요

  • 12. 아쿠아
    '20.5.18 1:21 PM (58.127.xxx.115) - 삭제된댓글

    고2맘인데요. 원글님 글 읽는데 울컥하네요.
    학생, 학부모 모두들 홧팅하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13. ...
    '20.5.18 1:32 PM (218.239.xxx.95)

    고3 쌍둥이맘입니다.. 조금 전 애들 하복 다림질하면서 기분이 뭐라 표현할수가 없네요.
    지난주 월요일도 등교 대비로 가방및 신발 깨끗이 세탁해두고 춘추복 다려놨는데.. 일주일이 지나 날씨에 따라 하복을 입을수도 있을거 같아 하복도 준비해놨네요..
    기약없이 마냥 기다리는것보다 조심하며 등교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막상 내일모레 등교한다고 생각하니 많이 불안하네요..

  • 14. ...
    '20.5.18 2:13 PM (211.36.xxx.31) - 삭제된댓글

    하복바지가 엄청 작아져서 찡기네요ㅡ
    내일 바지만 싸구려 하나 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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