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의세계는 결국 부모역할에 대한 얘기네요

부모 조회수 : 2,493
작성일 : 2020-05-18 11:44:26

부모로부터 채워지지 못한 결핍, 상처로

자신들의 행동과 결단이 아이를 위함이라 포장하며

스스로를 자유롭지 못하게 옥죄고

아이한테 큰 상처를 주게 된다

자기가 가진 컴플렉스로

집착하다 결국 끝까지 가야만 내려놓는

미련한 인간들 얘기네요


민현서가 지선우를 향해 

"불쌍하게 여겨서~" 이 말도 핵심인게

흔히 속된말로 지팔자 지가꼰다유형이 여기에 속하고

그들의 가정사를 보면 대부분 불안한 환경이고


이태오가 말한

아버지한테 버림받았다 생각하지 않게 하기 위해

너와 함께 하려했다는것도

철저하게 자기결핍에서 온 자기관점이고 ㅠㅠ


준영이가 이 부부를 제3자의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보게 되니

질려버려서 떠난건데

이 아이 또한 이상처로 또다른 상처를 줄 수 있을거라 안타깝네요


여다경은

불륜을 저지른 상간녀임에도 자신의 선택에 당당하고 책임지려하는 모습.

웃기고 가소롭지만

결국 집착하지 않고 깔끔하게 정리하는것도

부모 잘만나 결핍이 없어 가능하다 생각해요


그런데 사람 사는 세상에 

상처가 없고 결핍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저 또한 온전치 못한 인간인데 

조심하며 또 조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부모로부터 받은 결핍과 상처가

내 아이한테 물려줄 수 있다는거 명심하고

남녀막론하고

지팔자 지가 꼬는 부류들

부모원망에서 벗어나

스스로 결핍을 채우고 상처를  치유했으면 좋겠어요

결국 인간은 누구나 외로운거 아닌가요?

남자가,  자식이 채워주는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스스로 해결합시다


준영이가 뭔 죄인가요?

아이들은 그저 원해서 태어난 세상이 아니니

편안하고 안정되게 살길 원하는게 팩트입니다

이혼가정이라고 다 저렇게 집착하지는 않잖아요 ㅠㅠ



 

IP : 14.52.xxx.19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18 11:46 AM (125.187.xxx.25)

    맞아요 다 자식 위해서 한다고 하지만 준영이 의사를 하나도 존중 안해주죠..

  • 2. 저도
    '20.5.18 11:47 AM (119.196.xxx.130)

    저도 그생각 했어요
    결국 뿌세 교훈은
    무난한 집안에서 무난히 자란 무난한 사람이랑 결혼해야 하는구나
    (제일 어렵조 이게 근데 ㅋㅋ)

    유년시절의 상처와 잠재의식의 어두움은
    결국 언제고 , 어느때고 나타나서 내 삶에 영향을 끼치는구나..
    좋은 영향이면 몰라도, 나쁜 영향을 덜 끼치게 하려면
    내 내면을 잘 들여다 보고. 건강한 내면을 만들어야 겠다.

  • 3. 근데
    '20.5.18 11:53 A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무난한 집인지, 무난한 사람인지는 결혼해서 몇 년 살아보기 전에는 몰라요.
    이혼 안했다고 무난한 것도 아니고.
    대학 나와 직장 있다고 무난한 사람도 아니고.

  • 4. 그렇죠
    '20.5.18 11:55 AM (1.241.xxx.109)

    지선우가 이태오와 결혼해서 진흙탕에 빠지고,민현서가 그런 악질한테 벗어나지 못한것도 어찌보면 자신만의 결핍과상처를 돌보지 못함이예요.저도 제 결핍과 상처를 돌아봐요.요즘 저도 뭔지 모를 공허함때문에 힘든데,뭐가 문제인지..
    무엇으로 이 구멍을 메꿔야할지..스스로 질의합니다.
    이 헛헛함의 정체는 뭘까?
    스스로 어찌해야할까 고민중이예요.

  • 5. 동감해요
    '20.5.18 12:06 PM (175.208.xxx.235)

    온전한 가정처럼 보이지만 차별받고 학대받고 자라서 정신건강이 결핍된 사람도 있고.
    편부모나 이현기증에서 자랐어도 당차고 똑뿌러지게 사는 사람도 있어요.
    부모를 잘만나고, 부모 역할이 중요한것도 당연한거지만.
    그건 인생의 절반만 영향을 미치죠.
    나머지 절반은 내 스스로 노력해서 나의 결핍이 자식에게 대물림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이태오는 아들이 그렇게 소중한놈이 바람피고 여다경하고 결혼해서 배다른 동생 만들어주나요?
    인생 진짜 뿌린대로 거두고 사는겁니다

  • 6. 동감
    '20.5.18 12:12 PM (110.11.xxx.53)

    준영이보면서 반성하는 ㅜ

  • 7. 소망
    '20.5.18 1:02 PM (223.33.xxx.187)

    부부의세계 보면서 제 주변에 바람 엄청 피우다 이태오처럼 쫄딱 망한 여자가 생각났어요 그 여자도 어린시절 결핍이 많더라구요 이상하게 이태오랑 똑같아서 보면서 ..자식을 위해서도 바람피면 안되는구나 싶었어요 어릴때 결핍이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3776 82 언니 동생들 의견을 듣고 싶어요. 11 김치냉장고... 2020/06/08 2,610
1083775 선별진료소 야외천막 2 MandY 2020/06/08 896
1083774 차를 누가 박아서 찌그러졌어요. 6 2020/06/08 1,632
1083773 친정 전화 겁나요. 7 자책중 2020/06/08 3,003
1083772 10년 넘게 간 곳 미용사가 연락도 없이 퇴사했다 적은 이에요... 8 .. 2020/06/08 4,077
1083771 서울시 학생 식재료 바우처 받으셨나요? 7 바람 2020/06/08 1,426
1083770 "인사 참사"..'원희룡 음주운전 시장 내정'.. 2 뉴스 2020/06/08 1,535
1083769 덜침대같은 소파베드있을까요 2 ........ 2020/06/08 1,155
1083768 부모님이 창피한 경우 어떻게 마음 정리하시나요? 8 별반바람반 2020/06/08 3,759
1083767 서울시 특고직 재난지원금 ㅇㅇ 2020/06/08 867
1083766 文대통령 "위기아동 파악제도 살펴라" 9 .... 2020/06/08 1,332
1083765 새아파트에서 학군땜에 오래된 아파트 이사 6 ㅇㅇ 2020/06/08 2,411
1083764 예금만기인데 이자 정말 낮네요 9 2020/06/08 3,203
1083763 재계약 날짜 시점을 한달미뤄 쓰는 건 왜일까요? 2 새 집주인과.. 2020/06/08 780
1083762 중3여학생 과학 5 모스키노 2020/06/08 1,149
1083761 편안한 브라 있을까요? 18 .... 2020/06/08 4,045
1083760 시어머니와의관계ㅡ 연세있는분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9 며느리 2020/06/08 2,922
1083759 할머니들 정말 불쌍합니다 11 참대단타 2020/06/08 2,786
1083758 염색전 오일대인 헤어에센스 발라도 되나요 6 이렇게 2020/06/08 5,562
1083757 목 이물감 증상이 너무 심해요 9 상담 2020/06/08 2,648
1083756 휴가철에 제주도 왕복 20만원 넘죠? 3 ㅁㅁㅁ 2020/06/08 1,759
1083755 요즘 마늘 4 또나 2020/06/08 1,290
1083754 이거 환불하면 안될까요 6 ㅇㅇ 2020/06/08 1,648
1083753 이 글을 윤미향 남편이 썼다고요? 25 어이없고 소.. 2020/06/08 1,912
1083752 1시간동안 마음대로 먹고도 살뺀 후기 1 살잡이 다이.. 2020/06/08 2,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