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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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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나 동물이나...남자는 다 비슷한거 같아요..

시골사람 조회수 : 4,125
작성일 : 2020-05-18 09:50:48

저희집은 경기도 외각에 있는 나름 조용한 시골 동네 인데요..

저희 이사 와서 처마밑에 제비도 집을 짓고 같이 살고 있었지요..


근데 올해는 유독 일찍 온 제비 덕에 기분 좋아라 했는데...

이놈의 숫컷 제비가 여자를 둘이나 데리고 왔더라고요...

그냥 셋이서 그렇게 사나보다 했더니

엊그제 보니 조강지처(?)제비는 어디로 떠나고 갓 태어난 아기 제비 세마리는 바닥에 떨어져 있더라고요..

혹시 실수로 떨어졌나 사다리 두고 올라가 살짝 넣어주니  어제 아침에 보니 다시 떨어져 다 죽어있더라고요...

그러고 숫놈제비랑 딴 여자제비랑 지붕 날라다니며 알콩달콩 하는거 보니 제가 다 열이 받아

씩씩 거리며 사람이나 짐승이나 조강지처 버리고 자식 버리고 얼마나 잘 사나 두고 본다고 화내고 있으니

저희 신랑이 무섭다고;;;;

요새 드라마에 너무 심취해 있었나봐요.;;;;

IP : 106.244.xxx.18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걍.ㅡㅡㅡ
    '20.5.18 9:52 AM (70.106.xxx.240)

    집을 다 망가뜨려 버리세요

  • 2. ...
    '20.5.18 9:53 AM (125.177.xxx.43)

    새끼까지 버리다니
    집 부수고 내쫓아 버려요

  • 3. ......
    '20.5.18 9:54 AM (14.33.xxx.242)

    아..원글과 댓글......

    밉긴하지만 ..집을 다 부수는거까지는..

  • 4. ㅡㅡㅡ
    '20.5.18 9:57 AM (70.106.xxx.240)

    새끼도 세마리나 다 밀어 죽였는데
    집 부수는게 어때서요

  • 5. 참나
    '20.5.18 10:00 AM (223.171.xxx.28) - 삭제된댓글

    새는 새 인생 사는건데.
    인간이 관여할 게 아니죠.

  • 6. 제비
    '20.5.18 10:00 AM (223.33.xxx.116) - 삭제된댓글

    구분할 줄 아는 님 눈이 더 신기하네요
    암수 구분운 물론이거니와
    상간녀 제비까지 식별 가능하다니 대충격!!!

  • 7. 그런건
    '20.5.18 10:03 AM (61.98.xxx.185)

    설령 제비라도 재수없네요
    아무리 동물이라지만 다 그런것도 아닌데
    하필이면 불룬에 자식까지 버리는 그런
    못된것들은 품어주는게 아닌것 같아요
    어우 정말 하필이면 그런것들이 날아들었데요

  • 8. 집을
    '20.5.18 10:03 AM (223.33.xxx.168)

    부수라니 인간의 눈으로 동식물을 보니 저딴 댓글을 달지

  • 9. 물개는
    '20.5.18 10:04 AM (211.193.xxx.134)

    멸종 시켜야 겠군요

  • 10. 네에
    '20.5.18 10:10 AM (61.98.xxx.185)

    윗분들은 새들이 자식버리는게 참 자연스런
    일인냥 그러시네요
    동물들도 자기자식은 소중히 다뤄요

  • 11. ???
    '20.5.18 10:13 AM (223.171.xxx.28) - 삭제된댓글

    그런 논리면
    세상 동물 거의 다 죽여 없애야겠네요?
    일부일처에 새끼 끼고 평생 사는 동물이 뭐 있나요?
    원앙이 그렇다던가?
    동물과 사람도 구분 못하니 원.

  • 12. 지극정성
    '20.5.18 10:16 AM (182.31.xxx.242)

    펭귄아빠 생각해봐욤. 새라고 다 그런거 아니고. 그리 진화한건데.

  • 13. 부모 잘 만나야
    '20.5.18 10:17 AM (175.208.xxx.235)

    결론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부모 잘 만나야만.
    새끼버리고 어미 버리는 숫컷이나 남자 만나면 고생이죠

  • 14. 동물도
    '20.5.18 10:17 AM (223.62.xxx.243)

    사람들 바람피는 거 마냥., 그래요.
    동물농장에 수컷개가 바람 피워서, 암컷개가 애태우는 거
    몇번 나왔어요.

  • 15. 그정도라면
    '20.5.18 10:25 AM (61.253.xxx.184)

    전 집 부숴버립니다.
    님 가정에도 그대로 두는거 안좋을거 같아요......

  • 16. ㅇㅇ
    '20.5.18 10:27 AM (1.252.xxx.196)

    저도 집을 부셔버리고 싶네요
    그래서 제비들 세계에서도
    인과응보라고 하늘이 벌 주신거라고
    깨우치게요^^

  • 17. ㅡㅡㅡ
    '20.5.18 10:34 AM (70.106.xxx.240)

    집이야 다시 지으면 되지만
    죽은 새끼들은 다시 못돌아와요

  • 18. 그정도라면
    '20.5.18 10:35 AM (61.253.xxx.184)

    집 부숴도 계속 와서 집 지으려고 할겁니다.
    제비들 집요하거든요.
    집 못짓게.....나무 기둥 같은거 기대놓으셔야할거에요....

  • 19.
    '20.5.18 10:40 AM (223.62.xxx.41)

    상간녀 제비ㅋㅋㅋ

  • 20. ...
    '20.5.18 10:51 AM (96.44.xxx.7)

    일부일처로 알려진 원앙새의 경우, 약 10% 정도가 혼외자녀라고 합니다.
    현대 생물학 생태학에서 한 둥지의 새들의 유전자를 검사해서 친자확인한 결과 밝혀진 내용이라내요...

  • 21. ...
    '20.5.18 10:53 AM (203.243.xxx.180)

    사람은 원앙보다 못하나요? 동물보다 나은존재니 인간더움이 있어야죠 아니면 정글가서 옷벗고 나무타고있어야죠 그러면 다 용서되죠

  • 22. 별동산
    '20.5.18 10:54 AM (49.180.xxx.187)

    그리고 비둘기도 있지요. 우리가 비둘기를 쉽게 볼 수 있잖아요. 보면, 항상 숫컷 비둘기가 암컷 비둘기를 쫒아 다니면서 못 살게 굴더라구요. 좀 놔두지...

  • 23. 그 새가
    '20.5.18 10:56 AM (125.186.xxx.16)

    조강지처 맞아요?
    새끼들 밀어낸거 맞아요?
    이해 안가는 내용인데
    너무 인간에 대입해 보신거 아닌가요?

  • 24.
    '20.5.18 10:58 AM (106.102.xxx.204)

    실화인가요?
    암수구분 가능하신게 놀라움..

  • 25. ㅡㅡ
    '20.5.18 11:32 AM (175.223.xxx.212) - 삭제된댓글

    구분할 줄 아는 님 눈이 더 신기하네요
    암수 구분운 물론이거니와
    상간녀 제비까지 식별 가능하다니 대충격!!!2222

  • 26. ㅁㅁㅁㅁ
    '20.5.18 12:01 PM (119.70.xxx.213)

    헐 새끼들을 떨어뜨려 죽이다니 ㅜㅜ
    저라도 제비집떼어서 갖다버릴거에요

  • 27. 시골사람
    '20.5.18 12:44 PM (223.62.xxx.99)

    암수 구분하는것 못 하고 한마리는 집 밖에 대기하고 한마리는 알품고 있어서 암수인줄 알았고..또 한마리는 새로 지은 빈집에 있어서 알았어요;;
    새끼들 떨어졋길래 인터넷 뒤져보니 딴 암컷이 영역싸움 이기면 다른제비가 낳은 알,새끼 떨어뜨린다고 나와서 알게된 사실 입니다;;

  • 28. 나 원 참
    '20.5.18 1:35 PM (211.187.xxx.139)

    결혼은 사람이 만든 제도에요
    동물이 사람 제도 안이 아니라고 집을 부수네, 품어주지 않네
    사람이 사람이 만든 제도 안에 제발로 기어들어가고 기만하니까 쥐어맞아야 하는 거지,
    왜 사람은 늘 우리가 지구 주인인즐 아는지.
    꽃씨는 날아가 사방에 번식합니다
    죄 밟아 없애죠 뭐

  • 29. ....
    '20.5.18 4:45 PM (180.70.xxx.144) - 삭제된댓글

    마포호 이야기 보니까 사자도 첩 많이 거느리고 영토 싸움에서 이기면 전 숫사자의 자식들부터 물어죽이더라구요 ㅠㅠㅠ 새끼가 자라면 아빠 복수 오더라구요. 제비... 그래도 새끼들은 놔두지 죽일 건 없잖아ㅠㅠ
    원글님 심정 이해합니다

  • 30. 아무리
    '20.5.18 11:35 PM (73.136.xxx.30)

    그래도 새끼를 밀어 떨어뜨려 죽인 제비가 내 처마밑에 있으면 너무 찝찝할 듯.
    저라도 집을 없애고 내 집아래 못살게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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