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짝반짝 빛나는 연두빛 나뭇잎

슬퍼요 조회수 : 1,210
작성일 : 2020-05-17 20:25:17
정말 예쁘네요.
아름답다 못해 반짝 반짝 빛나고 활기차고 빛이 나요.
생기가 돌고요.
이게 생명이구나 느껴지는 이런 봄날
아들 딸들이 총과 칼에 죽임을 당했다는 생각을 하니
내가 겪은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하루 종일 눈물이 멈추질 않았어요.
잡초풀을 뽑다가
잡초 너도 내 손끝에서 죽임을 당하는구나 싶어 멈추었어요.
너무나 아름다운 이 봄날.
창자가 드러나 길거리에 내깔겨지며 죽었는데
연두빛 나뭇잎이 너무 반짝거려서 눈물이 멈추질 않았던 하루네요.
IP : 183.108.xxx.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물나
    '20.5.17 8:58 PM (211.109.xxx.39)

    일년중에 5월의 연두빛 신록의 초록이
    젤 이쁜거 깉아요..
    이런 눈부신 계절 5월에 일어난
    광주의 비극이 더 슬퍼요..
    요며칠 518 민주화운동 특집방송과
    관련뉴스 볼때마다 눈물이 나네요

  • 2. ......광주사람
    '20.5.17 9:05 PM (180.65.xxx.116)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3. 기레기아웃
    '20.5.17 9:06 PM (183.96.xxx.241)

    요며칠 tbs의 해시태그 광주mbc의 문재인 대통령의 518 시사기획 창 이런 프로그램 보면서 내내 소년이 온다의 한 장면 한 장면과 유시민 이사장이 대학생 신분으로 그 시절에 대해 언급했던 게 떠올랐어요 정말 너무 이쁜 계절에 전두환 정권이 겨눈 총칼에 이유없이 비참하게 죽어간 광주 시민들 .. 아직도 살아있는 악마들은 웃으며 서로 생일을 축하하며 잘 살고 있는데 40년이 지나도록 아직도 단죄하지 못하는 이 현실이 정말 한탄스러워요 ..

  • 4. ...
    '20.5.17 9:15 PM (218.236.xxx.162)

    40년이 지나도록 ㅠㅠ 뭐라 말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6540 부세에서 지선우가 자살실패 태오 안아주잖아요 11 ㅇㅇㅇㅇ 2020/05/17 7,267
1076539 점도 없는 세탁세제 추천좀요... 1 q11 2020/05/17 829
1076538 갈색 샷시 인테리어 후기 1 갈색 샷시 2020/05/17 2,853
1076537 결혼을 기피하는 이유는 82쿡만 봐도 답 나와요 32 ㅇㅇ 2020/05/17 7,244
1076536 라운드니트 브이넥으로 수선될까요? 1 ㄱㄱㄱ 2020/05/17 1,433
1076535 본인한테 너무 관대하신 택시기사님들 9 에휴 2020/05/17 2,028
1076534 평발 병원가봐야하나요 8 평발 2020/05/17 1,077
1076533 온라인수업, 워킹맘, 가사, 일요일, 월요병 9 2020/05/17 2,060
1076532 연락 안 하는 사람 85 궁금이 2020/05/17 22,002
1076531 전원주택살면 정말 이웃들 다 알고 지내나요?? 5 ㅡㅡ 2020/05/17 3,249
1076530 이 그룹을 찾아주세요...!! 17 ... 2020/05/17 1,581
1076529 노원 털보고된이 생선구이집 가보신분 계신가요? 14 .. 2020/05/17 1,947
1076528 재난지원금이요 ᆢ주유소 4 황당 2020/05/17 1,763
1076527 원소주사가 어떤건가요? 2 모모 2020/05/17 654
1076526 병아리콩 처음 사봤는데! 질문이요!! 1 ㅜㅜ 2020/05/17 1,274
1076525 일상이 지겹고 너무너무 힘드네요. 다 마찬가지겠지만. 19 .. 2020/05/17 5,973
1076524 요즘 그렌저 GV80사면 출고 많이 오래 걸리나요? 4 .. 2020/05/17 2,029
1076523 고등국어 인강 추천 해주세요 4 . . . 2020/05/17 2,433
1076522 이렇게 난 또 유시민 님을 그리워 한다 8 이렇게 2020/05/17 1,583
1076521 남편과 초2 아들의 대화가 넘 웃겨요. 12 ㅋㅋ 2020/05/17 5,209
1076520 블로그만들기요.. 3 하루 2020/05/17 887
1076519 부부의 세계 끝나니 마음 편해요 ㅎ 4 드라마 2020/05/17 1,719
1076518 약간 돌출된 눈이 이쁜 것 같은데 어떠세요? 26 ㄷㅈㅅ 2020/05/17 9,099
1076517 정말 애들 다 크면 호시절이 오나요 32 123 2020/05/17 6,334
1076516 선을넘는녀석들 보세요 2 ㅇㅇ 2020/05/17 1,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