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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조건 아니라고 말하는 친구의 말습관

... 조회수 : 6,128
작성일 : 2020-05-17 15:36:34
친구가 주로 얘기하고 저는 맞장구 치는 패턴이 많은데
제가 맞장구를 치면 친구는 무조건 아니라고 하네요.
제가 무슨 말을 하던지 " 그게 아니지.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나중에 되새겨보면 내 말이 틀린 말도 아닌데, 본인이 쓰는 단어와 정확하게 똑같은 단어를 쓰지 않으면 무조건 아니라고 하네요.

모르는 할아버지가 추근댄다는 남의 얘기를 듣고 제가 "어머 늙은이가 주책바가지네"라고 호응하면 "아니지! 남자는 다 똑같은거지" 이런 식...

내 말을 들으면 모두 아니지 아니지 아니지....

머가 아니라는건지도 모르겠고 아니라는 말을 안들으려면 어떻게 얘기하라는건지도 모르겠고. 참고 듣자니 계속 아니라는 말 듣는게 스트레스 받고.

조만간 얘기할듯요. 그놈의 아니라는 말좀 그만하라고..
근데 본인도 인지못할듯 해요. 제가 예민한건지 먼지도 헷갈려요.
IP : 61.85.xxx.248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5.17 3:40 PM (39.118.xxx.107)

    맞아요 습관적으로 '그게 아니라~~'쓰는 사람 있어요..그게 아니라 라고 시작해놓고 듣다보면 내가 얘기한 거랑 같은 내용임.......;

  • 2. .....
    '20.5.17 3:41 PM (221.157.xxx.127)

    똑같이 해줘봐야되요 친구랑 얘기할때 계속 그게아니지 라고 해보세요

  • 3. 한번정도눈
    '20.5.17 3:42 PM (211.36.xxx.75)

    친구가 모를수도있으니까
    정확히 인지 시켜주고요 그게 습관처럼 말버릇들면
    고치기 어려우니까 고칠시간 주시고
    그래도 고쳐지지않으면 그냥 그 사람은 부정적인 사람인가보다 하고
    손절하는게 답인듯요

  • 4. 맞아요
    '20.5.17 3:43 PM (124.49.xxx.61)

    제.지인도 그래서.. 제가 구박해요.
    그럼 지가 미리 설명하던가.

  • 5. 궁금
    '20.5.17 3:45 PM (1.238.xxx.239)

    저도 묻어서 친한 언니가 제가 겪은 일이나 주위 얘기하면
    맨날 ''설마~~~''한는건 왜그래요?
    안그래도 심리를 여기에 묻고 싶었어요ㅠ
    첨엔 그리 말하면 다시 부연 설명하면서
    저도 진짜라고 설득?했는데 매번 말마다 그러니
    이젠 집에서 곱씹는 저ㅠㅠ
    여럿이 만날때다른 사람한텐 또 안그러고 막...

  • 6. ...
    '20.5.17 3:50 PM (61.85.xxx.248)

    으아.. 저 친한 언니도 딱 그말 써요. "설마~~~" 이 말 들으면 정말 빡쳐요.. 저도 이 말 들으면 내가 보고 듣고 겪은 일인데도 성심성의껏 해명을 했다니까요ㅜㅜ 근데 내 해명은 듣고 있지도 않음..
    그래서 설마라고 하든 말든 개무시하기로 했어요 내 말만 하고 끝내요. ㅜㅜ

  • 7.
    '20.5.17 3:51 PM (1.231.xxx.114)

    제 지인과 너무 비슷하고!!
    저도 그게 요즘 굉장히 스트레스였어요.
    무조건 내 말이 틀렸다는 의미는 아닌데,
    예를들어 여러명이 만난 자리에서 제가 “아이와 딸기농장에 갔었는데 딸기가 맛이 단건 아닌데 싱싱해서 맛있었어” 하면
    “아니! 내가 갔던 곳은 엄청 달고 맛있었어”이렇게
    아니! 로 시작해요 말을 ㅠㅠ
    발버릇이 이상한거죠. 좀 말할때 핀트가 이상하긴 해요 다른것도.....

  • 8. ...
    '20.5.17 3:55 PM (61.85.xxx.248)

    어머 맞아요! 저 친구랑 얘기하면 평소에도 핀트가 희한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의 말에 특이하게 반응한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어요.

  • 9.
    '20.5.17 4:00 PM (1.236.xxx.223)

    와..신기.
    저도 회사에 딱 같이 말하기싫은 타입의 사람이 있는데
    그사람 말하는 습관이
    ‘그게 아니라’ 로 시작해요.
    듣고보면 제말과 다른게 거의없는데
    무조건 그게 아니라 로 시작.
    나쁜사람은 전혀아닌데
    그소리듣기싫어서 대화안하게되요.

  • 10. 조언
    '20.5.17 4:01 PM (112.150.xxx.190)

    원글이 작심하고 그친구 만날때 똑같이 해보세요. 그랬는데 그친구가 화를 발끈발끈 낸다면?

    원글을 자기 아래로 생각하고 있는거죠. 아랫사람이 하는 말은 뭐가됐든 아닌거고, 윗사람인 자기말이 옳은거죠.

  • 11. ㅇㅇ
    '20.5.17 4:01 PM (39.118.xxx.107)

    자기 중심적인 사람들이 보통 저렇게 얘기해요

  • 12.
    '20.5.17 4:03 PM (223.39.xxx.177)

    정말 싫죠. 당해보지 않으면 그 불편함이 도무지 상상이 안되는 화법!!
    어떠한 긍정적 대화속에도 혼자 꿋꿋하게
    아냐아냐ㅡ
    몰라몰라ㅡ
    아니아니ㅡ 등의 말을 남발하며 대화의 맥을 끊죠.
    상대방 기분도 깨고, 5분이상 대화 지속이 어려운 경우가 많죠.
    대화 습관 이라 하기엔 무리가 있고 정서적 결핍이나 피해의식? 열등감인거 같아요.
    대화의 핀트도 안맞고 주제를 늘 벗어나서 정상적인 '대화' 가 힘든 사람 있어요.

  • 13. 저는
    '20.5.17 4:06 PM (180.224.xxx.137)

    남편이 그래요
    제가 정신병 걸리기 직전
    못 고쳐요
    주변인들만 피폐해진다는

  • 14. ......
    '20.5.17 4:10 PM (180.224.xxx.6)

    맞아요 습관적으로 '그게 아니라~~'쓰는 사람 있어요..그게 아니라 라고 시작해놓고 듣다보면 내가 얘기한 거랑 같은 내용임.......;
    222222222222222222

    남편이 그래요
    제가 정신병 걸리기 직전
    못 고쳐요
    주변인들만 피폐해진다는 22222222222222233

    저런 말습관 가지신 분들 이 글 읽는다면.
    자신의 인간관계와 주변인들의 행복을 위해서
    꼭!! 고치시길!!! 아니. 아냐. 몰라. 그게 아니고.등의 부정어로 대화 시작하면서 자신이 긍정적이라 말하는 사람들도 고치길!! 말과 생각이 다른건 망상이죠. 주변 사람들 피곤으로 지쳐 나가 떨어지고, 자신에게도 좋을거. 하나도 없습니다.

  • 15. zmzmz
    '20.5.17 4:11 PM (220.117.xxx.45) - 삭제된댓글

    전 시모가 그러네요 자주 보지도 않지만 전 벙어리처럼 아예 말을 안해요

  • 16. 나무꽃
    '20.5.17 4:17 PM (218.39.xxx.152) - 삭제된댓글

    저도 묻어서 하소연
    제 남편은 제가 무슨말만하면 응?? 응??
    못들은게 아니라 습관젹으로요 ㅜㅜ
    전 매번 같은날을 2번씩해야해요
    정말 짜증나요
    대화를 안할수도없고
    응?? 할때 너무 짜증나서 대꾸안하고있으면 한참있다 대답햐요
    결론은 말한내용 다 들었으면서 습관적으로 응?? 응?? 한다는거 ㅠㅠ

  • 17. 노통화법
    '20.5.17 4:18 PM (175.223.xxx.215) - 삭제된댓글

    유명한 그 맞습니다. 맞고요. 있잖아요.
    노대통령님 훌륭한 것중의 하나가 바로 저 화법도 있죠.
    일단 상대방 말을 맞다고 인정을 한 다음 내 의견을 피력하는 거요.
    여로모로 배려심이 많으신 분이셨어요.

  • 18. 22222
    '20.5.17 4:20 PM (182.208.xxx.58)

    맞아요 습관적으로 '그게 아니라~~'쓰는 사람 있어요..그게 아니라 라고 시작해놓고 듣다보면 내가 얘기한 거랑 같은 내용임....... 22222222

    헐~ 어쩜 예전에 제 친구랑 똑!!! 같네요
    친하게 지내다가 어느날부턴가
    무슨 말만 하면 자동반사로 "그게아니라~" 이래놓고 말도안되는 이것저것 뚜들겨맞추느라 난리..

  • 19. ..
    '20.5.17 4:23 PM (110.70.xxx.183)

    그냥 말버릇일수 있어요.ㅎ
    내친구도 항상 아니아니. 그렇게 말해요
    익숙해지니 나도 인지를 못하고
    그 친구의 부정의 아니랑 그냥 말버릇 아니가 구분이 돼요
    사소한 언어습관이지만 고치면 더 좋죠.

  • 20. 맞아요.
    '20.5.17 4:29 PM (222.110.xxx.143)

    제 주변에도 말 끝나자 마자 [그게 아니라~ 어쩌구 저쩌구] 이렇게 대화를 시작하는 인간이 있어요.
    너무 듣기 싫고 짜증나서 한번은 정색하고 따졌어요.
    그게 아니면 도대체 뭐요?
    왜 항상 남의 말 끝에 부정적인 대답을 하느냐?
    이젠 그 사람이 저를 피하네요.
    저는 홀가분하고 좋아요.
    정말 말 섞기 싫은 직장 동료거든요.

  • 21. ..
    '20.5.17 4:31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그런 인간과는 여럿이서 함께 만나며 최소한의 친분만 유지하지 않으면 나중에 혼자 하이킥 찹니다.
    시간낭비, 감정낭비, 돈낭비 한 거 약올라서.
    절대 개선이 안 되는데다 그런 짓을 하는 저의에 열등감, 시샘, 자격지심 등 혐오스러운 감정이 깔려있거든요.

  • 22. 시누가
    '20.5.17 4:37 PM (223.62.xxx.122)

    아니지 아니지! 화법 쓰는게 미춰버리겠어요.
    자기 언니들하고도 다 싸워서 서로 연락을 거의 안해요.
    같은 자매들끼리도 거슬리나봐요.

  • 23. ..
    '20.5.17 4:46 PM (1.225.xxx.229) - 삭제된댓글

    김구라 서장훈화법이잖아요 그거~
    듣다보면 아주 사람 짜증나게해서 말 섞고싶지 않은 ㅎㅎ
    저 둘이
    한 손 저으면서, 살짝 얼굴 찡그리면서, 아니~그게 아니고~이러면서 얘기를 시작하더라고요.

  • 24. 맞아요
    '20.5.17 5:03 PM (211.248.xxx.2)

    김구라 서장훈
    너무 꼴보기 싫어요
    그래도 요즘 김구라는 좀 나아진것 같지 않나요?

  • 25. ^^
    '20.5.17 5:19 PM (14.39.xxx.189)

    저는 그래서 어느날 , " 00님, 접두사는 '그건 아니고~' 시죠?" 잖아요~~^^
    라고 웃으면서 사람들 앞에서 농담조로 이야기 했습니다.
    근데 한번 한다고 안고쳐지길래, 자주 이야기 했습니다.
    " (씨잇 웃으면서) 에이~ 또 그건 아니고~ ,라고 하시려는 거죠??" 라구요.

    요즘 그 화법 안쓰십니다.ㅎㅎ

  • 26. ^^
    '20.5.17 5:21 PM (14.39.xxx.189)

    본인도 의식하지 못하는 습관인것 같긴한데 본인 주장이 옳다는 확신이 많은 분이긴 했어요.
    어쨋든 요즘은 그 화법 안쓰셔서 대화할때 좋네요.

  • 27.
    '20.5.17 6:39 PM (211.36.xxx.127) - 삭제된댓글

    불행한 습관이죠
    자기도 모르게 남에게 부정적 피드백을 주는 습관
    인기없이 살아야죠 뭐

  • 28. 나쁜 습관
    '20.5.17 6:46 PM (202.166.xxx.154)

    저도 주변에 있어요. 이 친구 부정적인 말 습관때문에 점점 거리를 두고 있어요.

    누가 초대해서 스테이크 구워준거 맛있게 먹고 진짜 잘굽는다하고 말하니 옆에서 그게 아니고 고기가 질이 좋아서
    누가 골프치는 거 보고 와 너무 잘한다라고 하니 그게 아니고 저게 전략적으로 저렇게 친거라고.. 뭐 어쩌라고

    그냥 말투가 그게 아니고...

  • 29. ..
    '20.5.17 7:16 PM (221.139.xxx.7)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친구 있어요. 심지어는 본인이 한 얘기를 그대로 전달했는데 어이없어 하면서 그게 아니래요.
    제가 고척동 이란 지역으로 이사가게 되었는데 서울 친정본가랑 떨어진 곳으로 왜 가냐며 그렇게 한심히 하더라구요. 어이 없었던게 우리 친정부모님은 요양차 지방에 계서서 본가 갈일도 없었고 정작 본인은 친정 본가에서 고척동 보다 더 먼 오류동 살고 있음. 초등친구라서 서울 본가 위치가 같거든요..저도 어이 없어서 뭐라고 하면 헛웃음 지으면서 우리 동네 욕으로 넘어가요 낯선곳에 살 수 있겠나며.. 자기도 낯선곳에 간건데...
    더 황당했던건 다른 절친 친구말은 또 맹신해요. 그 친구 말만 믿고 큰돈도 덜컥 믿고 맏기더라구요.
    아...그나마 남은 초등친구인데 정신건강에 너무 해로워서 연락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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