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은 2010년 11월2일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을 관리할 방안을 2단계로 나눴다. △1단계 온건좌파 우군화, 정치예술인 활동공간 제약과 △2단계 골수좌파 세력을 무력화와 대국민 여론 선점이다. 사흘 뒤 국정원은 ‘문화연예계 종북세력 퇴출 심리전 강화’ 문건에서 100명의 인사를 ‘강성’과 ‘온건’으로 분류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다. 여기에서 방송인 김미화, 배우 문성근, 가수 윤도현 등이 강성으로 분류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관련 일일보고를 받기도 했다. 국정원은 2010년 11월4일 작성한 ‘VIP 일일보고’에서 “방송3사 경영진에게 책임의식을 환기시키고, 좌편향 출연자 교체를 촉구”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공정성이 생명인 시사프로 진행자, 반정부 언동을 일삼아온 김미화는 즉각 퇴출”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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