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를 보고 오픈메리지..

[ㅇㅇ]

가 방법 중 하나일 수도 있다 생각했어요.
서로를 구속하지 않고 어느 정도 용인하면서 살아가기..

사랑하는 이를 독점하려는 것도 인간의 본능이지만
또 다른 배우자가 아닌 상대에 관심이 가는 것도 본능이잖아요.

결혼이라는 제도는 아이를 양육하는 하나의 가족 공동체를 만드는 수단이지..
인간의 본능과는 거리가 좀 있어요.
이태오처럼 바람 피우고 다녀도, 가정에는 충실했다면
그리고 지선우도 자유롭게 남자 만나고 다니면서 엄마의 역할을 다 했으면 준영이는 이해를 했을까요?

오픈메리지 하면서 아이를 양육하는 게 가능할까요?
아이가 받아들일 수 없다면. 그건 전통적인 결혼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일까요 아이로써 가지는 본능일까요?

먼 미래에 오픈메리지와 자녀 양육이 양립이 가능할까요?

[ㅇ]

그게 서로 용인이 되면 되는데
자기는 바람펴도 배우자가 피면 죽일듯 난리나는 사람들이 있으니 쉽지않을걸요

[이건 뭐]

동물의 왕국이네요.
본능에 충실하니

[흠좀무]

아는 커플(한국인 아님)이 그러기로 했다던데
문제는 남자가 성적 매력이 별로 없는 스타일이라
여자쪽만 다시 싱글이 된듯 신났어요;;;
실제로 누굴 만난다고는 못 들었고 묻지도 않았지만요.

[ㅇㅇ]

인간 동물 맞구요.
인간의 삶을 너무 도덕적으로 묶어놓는 건 아닌지 생각하게 돼서요.
물론 이혼과 비혼이라는 선택지가 있지만 자녀가 있는 경우엔 선택이 힘들어지잖아요. 어떤 것이 최선인가 여러분의 생각 듣고 싶어서 글 올렸네요.

[ㅇㅇ]

혼외자식 안만들고 재산에 손실 없이 배우자가 연애만 한다면.
용인하실 수 있으세요?

[...]

그냥 결혼제도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아이는 웬만한 건 공동탁아로 정부 가관에서 전담해주고요.

[ㅇㅇ]

자식 키우는 것도 인생의 재미인데..

[,,,,]

동거하고 살면 충분히 가능하잖아요? 현재 재혼으로 서류 정리 안하고 사는 재혼 가족들 흔해요. 님 생각처럼.

[...]

여러가지 이유로 독점하고픈 것 또한 인간본능 중 하나라서...
나는 자유롭되 독점하고픈 이기적인 본성이 있는거죠.

[...]

애는 혼자 크나요?
낳아서 키우는게 얼마나 큰 돈과 품이 드는 일인데요..
남자 여자 둘 다 쿨하게 연애하느라 바쁘면 육아는 누가하나요?
돈과 노동력 말고도 정신적으로 힘든게 오롯이 한 인간을 키워내는거에요..둘이 힘을 합치고 또 합쳐도 힘들단 소리가 왜 나오겠어요....물론 그만큼의 기쁨도 있지만요. 부모 역할 할꺼 아니면 철저하게 100프로 피임으로 딩크로 살던가 오픈메리지인지 뭔지 하시던가..엄마 아빠의 관계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기는 아이들은 되도록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ᆢ]

오픈메리지는 애들 다키우고 둘다 생식능력없어지면
그럭저럭 괜찮을지도 모르겠단생각들어요
근데 애 키우고있을때 오픈메리지면
밖에서 향수냄새 하이힐 정장구두신은 각자동료보다
(저도 오피스룩입고회사다니는 여자이지만 집에선ㅜ)
집에서 봉두난발 구르는 남녀인데
성적으로 엮여 눈돌아간 남녀가
새출발하고싶지
집에있는 마음뜬 밥통같은 남녀가 낳은애따위
돌보고싶겠어요?
애는혼자못놔두는데
주말에각자여행하고 애인만나고ㅋㅋㅋㅋ
개판이죠

[...]

안됩니다.
이유는 사람은 그렇게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더러 그런 사람이 있지만 그런사람도 늘 그렇지 못합니다.

[ᆢ]

우리 외삼촌 정년퇴직후 골프장에서 만난 여자랑 바람났는데 외숙모 다알고도 놔둬요
집에서 하루종일 운동 1도않고
텔레비전 귀신
방귀나 득득 뀌고 밥통마냥 세끼밥 배에넣고 다시자고
텃밭가꾸기 운동 골프 소일거리도 찾아주고
외숙모는 아직 직장다니거든요
많이노력했는데
외숙모가 끊어준 골프연습장에서 배워선
늦게배운도둑 날새는줄모른다고
어디 늦게 아는사람들이랑 다니더니
애인생겼는지 집에붙어있지도않는다고...
가끔 도라지나물ㆍ장조림ㆍ쑥떡 ㆍ빵ㆍ쿠키를
아는사람이 싸줬다고 가져오는데
잘먹고있고 고맙다고 박장대소 허걱
요즘 활력돌고 살빠지고
집안 돈 헐어쓰면 좀 단속할까했는데
무슨 호구년인지를 잡은건지 돈도 크게 안쓴다고ㅡㅡ
(외숙모가 은행지점장ㅜㅜ)
그년 언제보면 알바비라도 줄참이라고 하는데

블랙코미디같아요

[ᆢ]

그와중에 독탔나 싶어서ㅋㅋㅋ
외삼촌입에 꼭 먼저 집어넣어주고먹는데
아직은 잘받아처먹는다고ㅡㅡ
에고 웃픕니다

[,,,]

ㅋㅋㅋ 윗님 외숙모 대인배네요. ㅎㅎㅎ 가성비로 따짐 이혼해서 나갈 게 많으니 바람 피게 둘 것 같음.

[...]

제가 유럽에 살았는데 유럽에서 68혁명세대때 자유연애가 좀 있었는데... 결국 실패했다는 다큐를 본적이 있어요. 머리로는 가능하지만 실제로 소유욕같은것이 생기기때문에 1:1관계가 아닌것이 결국에는 잘안됐다는거죠..
유명인들중에 공동체처럼 3인이 함께 살았던 경우도 봤는데.. 결국은 한명이 떠나더라구요.
그리고 이런경우 사실 성병걱정 없나요? ㅜㅜ (새로 밝혀진 연구결과들에 의하면 콘돔도 완벽하지 않다고 하죠) 파트너가 시차를 두고도 아니고 동시적으로 2명이 이상이 되는건데.;;
요즘 2,30대들은 자궁경부암 걱정 많이 해서 남친 처음 사귀게 되면 바이러스 검사부터 받게 할거라는 말들도 하거든요.

결혼이라는 제도가 문제가 있고, 또 인간이 한명의 파트너와만 산다는것이 본성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것도 사실인데... 다른대안도 쉽지 않은듯 해요. 다만 제가 느낀건... 외국에서는 바람이 나면 헤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는 아이 등등 이유로 헤어지지 않은채 계속 만나는 경우가 너무 많더라구요.

[ㅇ]

위에서도 말했징산
본인이 바람펴도 상대가 피는꼴은 못봐요
오히려 바람피는 인간들이 더 그 꼴 못봐요
이혼해도 전처 재혼하거나 애인생기면
행패부리는게 남자들이에요
여자들도 이혼후 남자 재혼하면
심술생기고요

근데 서로 같이 사는데 그걸 용인하게되려면
엄청난.교육과 사회적압박이 필요하죠
인종차별하면안된다 가르치는것처럼
배우자를 소유하려고하면 안된다
교양있는사람은 상대가 다른 사람생기는걸 받아들여야한다. 이런식으로요.

[..]

솔까 여자들이 이혼하면 불리하니 (재혼 재활용도 쉽지 않고요)
참아서 그렇지 남자들이 아내 외도를 잘 참을까 싶거든요. 살인으로 이어지는 케이스가 더 많을 것임.

[ㅋㅋ]

본능대로 살지 말자고 만든 게 결혼제도인디..ㅋ

[사르트르와]

보바르도 시도 하다 망했죠 ㅎㅎㅎ

기본 전제
상대가 나를 책임질 거라는 기대를 완전히 버린다
아이와 부부 삼방향의 디테일에 대한 합의가 있다- 낳은 유세로 가정에 대한 결정권이 부모에게만 있는게 아니죠
상호합의되고 공평한 경제적 부담, 양육의 부담 분담이 이행된다
가 지켜지면 가능하겠죠

근데 불가능해요 ㅎㅎㅎ
저런 라이프 스타일이 좋고 합의되서 한다면 모를까
있는 제도에 기어들어가놓고 아 이거 블합리해
섹스하면 애 생기는 거 알면서 낳아 놓고 저 펀할땐 이 제도는 불합리해
하는 사람은
위의 전제 안 지킬거니까요

[아이]

낳아서 안키워 봤죠?
그러니 이런소리 쉽게하죠

아이낳아 키워보고 그 아이 준영이만큼 키워보고 다시 글쓰세요

[오픈]

오픈 메리지를 해도 이태오 같은 놈하고는 안해요.
자식 보험금에 손 대는 넘하고는 절대 안되지요.

[애는 뭔죄?]

그렇게 자유연애자들은 애를 낳지 말고 그냥 이 사람 저사람과 연애하고 살아야해요.
귀때기 처럼요~~
선우도 고예림도 동물같은 남자 만나 고생이네요 .
이건 여자가 노력한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책임감 있고, 한눈 안팔려고 노력하며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결혼안하고 금욕적으로 사는 성직자로 살든, 한여자와 가정을 이루며 살든, 결혼 안하고 자유연애만 하든.
니 자신을 알고 선택해야죠.

[결혼을]

안하면 되지 무슨 오픈요.
그냥 즐길 사람은 즐기면서 살게 결혼하지마세요.
사는게 오로지 남자여자 성밖에 없는건지. . ㅠㅠ
그렇게 살거 왜 결혼이란걸한대요.

[그러게요]

그냥 결혼안하고 마음껏 하고픈거 하고 사세요
그런 종자들이 또 남들 하는 건 하고싶어서
결혼하고 애 낳고 그러는게 문제지 그냥 결혼안하고 마음대로 살면 그런가보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