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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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이 낮은 아이
제 아이가 몇일전 지능검사에서74가 나왔어요.현재 7세에요.뇌전증약을 먹고있고 언어 치료를 받고 있는데 계속 깜빡깜빡 잘 잊어 버려서 언어치료실 선생님이 뇌전증약을 먹으면 부작용으로 그럴 수 있단 말씀에 ..병원에서는 제일 부작용이 적은 약을 먹고 있기 때문에 관계없다고 하고 ..일단 그래서 병원에서 지능검사를 했어요..일주일 후 결과가 74라고 하네요..언어는 또래 비슷한 수준으로 보이나 동작성 지능은 많이 낮다고요 이게 선천적으로 지능이 낮은거래요 차라리 언어가 낮고 동작성지능이 높으면 자극이부족해서 그렇게 나올 수 있다는데 충격이었어요..검사결과듣고 이리저리 찾아보니 경계선지능에서 나오는 증상들이 바로 저하고 일치되는게 많더라구요..
제 아들 보다 제가 더 심했었어요..어릴적 학습적으로 뭐든 이해가 잘 안되고
말귀도 잘 못 알아듣고 아이들과 고무줄놀이나 게임등을 이해도 못하고 늘 그래서 항상 친구가 없었어요..선생님이나 다른 사람이 말 해주는 말이 잘 각인이 안되어서 반복적으로 물어 보기 일쑤고..몸을 너무 쓰기 힘들어 한달까 ..율동 전혀 이해 못하고 순서 못외워서 항상 뒤쳐지고..종이접기 당연히 못하고..
그러다보니 자존감도 엄청 낮아요..그렇게 성인이 되고.. 집도 망하면서 저는 몸을 쓰는일만 하게 되더라구요..홀써빙 바리스타 늘 단순한 일들을 했어요..
그때까지도 제가 지능이 낮은 줄 몰랐어요.그냥 성인adhd아닐까 의심만..결혼할때까지도 늘 외롭게 친구도 없고 외모도 그닥이다보니 연애도 못해보고요.다행히 여차저차 30살에 결혼을 하고 낳은아이는 말이 늦고 약간 행동이 느려도 종이접기도 잘 하는편이고 한글이나 연산같은것을 가르쳐주면 이해하는것은 빨라서 저보다 훨씬 나은 줄 알았어요.가끔씩 당돌한 발언도 하고요..제가 좀 자존감도 낮고 하니깐 동네엄마들과 근처 공원에서 돗자리 펴고 놀리다 보면 밥먹고 간식먹고 이러다보면 제가 계속 그 쓰레기 모은걸 가져오는 편이에요.어느날은 제손에 있는 쓰레기봉투를 낚아채더니 다른 엄마에게 주면서 어눌한 말로 "이모 저번에도 이거 우리엄마가 버렸잖아 이번엔 이모가 버려"그래서 사람들 당황하게 만든적도 있고 나름 느려도 야무진줄았았어요.근데 그게 순간 기억력이 너무 없어요 자꾸 깜빡해요..태권도 등하원 인사법을 4년이나 다녔는데도 헷갈려하고요
친구이름헷갈려하고 했던질문 다시 계속 묻고 시간관념도 너무 없는거같아요..어제 일 말하면서 아까 그랬잖아 이러고 동작지능이 낮아 몸을 쓸 줄 모르니 놀이터서 술래잡기하면 맨날 술래에요.잡지도 못하고 겨우 한명잡으면 느리게 서 있다 몇초도 안 되어서 다시 술래ㅠㅠ
몇일째 잠도 안 오고 오늘도 남편은 아이 가르치다가 자꾸 까먹으니 니가 잘하는게 뭐냐고 아이한테 막말하고 그래서 부부싸움하고..괴롭네요ㅠ
제가 지능이 낮아 너무 힘든 삶을 살았는데 제 아이가 또 저와같은 삶을 살아갈거라는게 너무 가슴이 아파요..남자아이라 한 가정을 책임질려면 더 힘들거같고..지능이 이렇게 낮아도 노력하면 일반인처럼 살아갈 수 있을까요?
1. 약먹고
'20.5.16 11:42 PM (115.21.xxx.164)나이올라갈수록 지능 올라갈수있어요 지능검사할때 컨디션도 고려해야하니까요 약먹고 훈련하면 잘 될거예요
2. ㅇㅇ
'20.5.16 11:44 PM (39.121.xxx.140)저희아이 뇌전증약은 먹고있는데 따로 지능이 낮을때 먹는 약이 있을까요?
3. ㅡㅡㅡ
'20.5.16 11:44 PM (70.106.xxx.240)원글님 글 쓴거 보면 그냥 일반인 같으신데요.
힘들어도 아이 책 많이 읽게 하고 많이 쓰게 하세요
화내지 말구요
놀이시터 시간당 저렴하게 부르는 서비스 이용해서 종이접기 책읽기
만들기 그리기 자꾸 시키세요
운동도 대근육 중요하니 자꾸 데리고 나가 뛰게 하세요 수영 같은거 가르치시고
뇌도 근육이라 단련하기 나름이에요4. 원글님
'20.5.16 11:46 PM (61.98.xxx.235)원글님 이렇게 글을 잘 쓰시는데 경계성 지능 아니실거여요.
아이도 상황판단력 있고 하니 인지학습치료 (특수교육) 받게 하셔요.
또래랑 비교하지 말고 아이가 발전하는 것에만 집중하시고요.
인지학습 치료 하면 기억력 훈련이나 정보처리 하는 연습, 상황 판단하는 연습, 상식, 학습 이런 거 배울 수 있어요.
아이 장점 꼭 살려주시고요. 그럼 직업도 갖고 잘 지낼 수 있어요.
네이버에 거북맘 카페 있으니 그런 곳도 가입하셔서 정보 얻으시고요.5. ㅇㅇ
'20.5.16 11:48 PM (180.69.xxx.3)아직어린나이라 지능검사 의미없어요
그리고 집중력검사했나요 집중력 낮으면 지능도 정확히
안나오구요~ 클수록 지능도 올라가요
윗분말대로 많이 놀리시고 손많이 쓰는거
시키세요6. 둥둥
'20.5.16 11:48 PM (118.33.xxx.91)에고 님 얼마나 힘드세요
우리애도 동작성 지능이 낮다고 나와서 우울했어요
님이 얼마나 힘겹게 살아왔을지
마음 아플지 알거같아요
아이들 커가면서 나아질수 있다고 하니 희망가지세요
윗님 말대로 꾸준히 단련 시켜줘야할거같아요7. 둥둥
'20.5.16 11:50 PM (118.33.xxx.91)그리고 약은 뇌전증 약 처방하는 의사샘께 따로 물어보세요.
8. ㅁㅁㅁ
'20.5.16 11:50 PM (49.196.xxx.160)저도 사람이름 기억 못하고 그런 것 있어요
자꾸 칭찬해 주시고요, 그냥 놀이지 아빠가 가르치는 건 좀 하지 말아보세요. 아동용 오메가3 먹이면 뇌 중량이 증가하고 집중력 개선된다 하니 의사샘과 상담해 보시구요. 부작용이 지혈이 안되는 거라 뇌전증있음 위험할 수 있겠네요. 발마사지 자주 해주시고, 집에서 엄마랑 찬찬히 놀아주면 좋죠9. 꼬꾸
'20.5.16 11:51 PM (95.223.xxx.134)님 글을 보면 절대 지능이 낮지 않아요.
자존감이 낮으시고 기가 약하신거 같아요.
전 구구단 6학년때 외웠는데 지능 높아요.
본인탓하지 마시고 현재 아이 상태에 집중하셨음해요.
뇌전증은 유전 아닌걸로 알아요.10. ㅇㅇ
'20.5.16 11:52 PM (39.121.xxx.140)둥둥님 뇌전증약 외에 자꾸 잊어버리는 것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을 처방 받을 수 있단 말씀이시죠?
11. ..
'20.5.16 11:55 PM (175.196.xxx.248)원글님 남일같지 않아 글씁니다. 혹시 형편이되신다면 체육 미친듯이 돌리시구요. 특수체육. 생활체육 어느것이든 됩니다.
인지치료도 함께하시면 더 좋습니다. 어릴수록 치료기간을 단축시킬수 있으니 그냥 미친듯이 달리시면좋겠습니다.
다만 특수체육은 돈이 많이드니 혹시 여의치않으신경우 태권도.
탁구.생활체육등 일반아동 체육을 되도록 많이 돌리시면 좋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체육을 많이돌려주실수록 지능에좋을거구요.
영양제중 애디드어텐션 혹은 어텐티브차일드 .오메가.마그네슘 꼭 챙겨먹이셔요. 공부도공부지만 일단 운동에 많이 집중시켜주시면 좋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인풋을 많이 주시면 좋을것같습니다. 중독적성향이 없는아이라면 닌텐도 몸쓰는 게임들 추천드립니다.
이도저도 다어려우시다면 등산.걷기 무조건 많이 시켜주세요.
발전시킬수있다는 믿음 꼭가지시고 많이 달려주세요.
힘내세요. 아이 멋지게 잘 클수있어요.12. ㅇㅇ
'20.5.16 11:56 PM (39.121.xxx.140)남편이 애 한글 다 떼게 한다고 잡고 있어요..너무 짜증나서 부부싸움도 잦고..저 역시도 아이한테 지금 짜증을 많이 내고 있어서 너무 미안해요..뻔히 그러면 자존감 엄청 낮아지는거 알고 있으면서ㅠㅠ
13. ㅡㅡㅡ
'20.5.17 12:02 AM (70.106.xxx.240)저 만으로 4살때 다 한글 빨리 뗐는데
정작 공부 잘한거랑 하나도 상관없어요 저 ㅋㅋ
남자애들은 특히나 글에 느려요.
운동 많이 시키는게 뇌발달에 최고에요14. ...
'20.5.17 12:07 A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운동 많이 시키시고 책 많이 읽어주세요. 한글을 너무 쉬워서 원리만 깨우치면 금방이에요. 원글님 글쓰신 거 보면 82에서도 중상이상이에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부분 많고, 결혼 후에 머리 안써서 더 나빠졌어요. 그래도 대학 이상 공부도 했고 직장생활도 많이 했어요. 제 생각엔 머리 나쁜 것 같지만 밖에서는 머리 좋단 얘기도 가끔 듣고요.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있어요. 아직 어린아이니까 엄마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네요. 스트레스가 지능발달에 너무 안좋다고 하니 아이가 즐겁게 생활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15. ㅇ
'20.5.17 12:09 AM (115.23.xxx.156)조카가 늦되고 말도늦고 그랬는데 초등고학년쯤되니 또래애들이랑 비슷해져서 지금 중학생인데 공부도 잘하고 친구도 많아요 담임선생님도 언니랑 상담통화하면 아이가 넘 착하고 바르고 교우관계도 좋고 배려하고 인성이 좋다고 칭찬한대요 남자아이들이 좀 어리버리 바보스러운경우도 있고 크면 괜찮아 지는경우도 있다고 댓글달아봅니다. 아드님 자존감을 키워주세요
16. 원글님
'20.5.17 12:10 AM (121.166.xxx.137)글쓰신 것 보니 절대로 지능이 낮지않으세요. 그냥 소심한 성격이셨던 것 아닐까요? 아이도 7세면 아직 몰라요. 아이들은 사랑을 받으면 뇌도 자라난데요. 외국에서 나온 공부하는 법 비디오보니까 공부 운동 섞어서 해야 뉴런이 자라서 공부한 내용이 머리에 잘남는데요.
17. ....
'20.5.17 12:15 AM (119.149.xxx.21)제가 경계선급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각설하고
빨리 포기하시는게 모두를 위해서 가장 좋습니다.
아이를 포기하가는 얘기가 아니어요.
내가 잘 가르치면 아이가 정상이 될거라는 생각을 포기하고
내 아이의 상태를 빨리 인지하고 아이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하시는 것이 옳습니다.
모든 희망을 주는 말에 의지하지마셔요,
우리 애는 다섯살에 말이 트였는데 서울대학 갔다....이건 백만분의 일도 안되는 확률이구요.
우리애가 살아갈 세상을 정확하게 보셔요.
다른 애들과 같은 잣대로 놓고 보면 아이도 엄마고 모두 불행해집니다.
아이를 좀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일들을 많이 만들어주셔요,
나이 들면서 스스로 의기소침해지고 힘들어합니다.
그때 엄마가 중심 딱 잡고 아이를 덜 힘들게 도와주셔요.
엄마의 열등감이나 슬픔이 아이 발목을 잡지마셔요.
안그래도 힘든 아이인데...18. ..
'20.5.17 12:16 AM (210.121.xxx.22) - 삭제된댓글원글님.. 아이가 보통아이들과 같게 만들려고 애쓰시면 안돼요. 그 과정에서 부모와 아이가 모두 지칩니다. 지금보다 조금 나아진다를 목표로 칭찬 많이 해주시고 반드시 정서적인 안정을 주셔야 해요. 힘내세요.
19. ㅇㅇ
'20.5.17 12:18 AM (39.121.xxx.140)너무 느리고 어리버리해서 부모님이 항상 윽박지르고 화내시고 ..
밖에서는 너무 답답하다는 표정이 다 드러나는 학교 학원 선생님들한테 이쁨도 못 받고 자존감도 너무 낮고 항상 주눅 들어 있었어요..
그래도 82분들이 정상이라고 말씀해주시니 너무 감사하네요..
제 부모님과 똑같이 하고 있는 저도 정신 차리고 사랑으로 아이 키워야겠어요..20. ㅇㅇ
'20.5.17 12:21 AM (39.121.xxx.140)너무 기대는 말아야겠죠..아이를 인정하고 노력도 하면서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이로 키워야겠네요..
21. ...
'20.5.17 12:23 A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윗님, 원글님의 아이 잘 가르쳐서 서울대 보내자는 얘기는 아니에요. 공부로 성공시키자는 의미로 댓글을 단 것은 아니구요. 경계선급이라는 것이 한 두번의 테스트로 정확하게 알수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어린아이들의 경우는 그날의 컨디션이 어떠냐에 따라 많이 좌우될 것 같기도 하고요. 아이들마다 두뇌가 자라는 시기도 다를 것 같구요. 부모가 아이가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을 정해두고 대하는 것이 좋을지 모르겠네요.
22. 음
'20.5.17 12:24 AM (223.62.xxx.184) - 삭제된댓글7살때 지능검사가 신뢰도가 높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도움되는 것은 있어요. 지능이 경계이면 특수교육대상자라도 되어야 학교에 가서 도움 받을 수 있어요. 특교자 되는 방법을 빨리 알아보시고 지적장애 3급 정도로 생각하시고 인지수업, 특수체육, 언어, 그룹놀이 이런 것을 많이 시키세요. 그래야 지능이 올라갑니다. 지적장애 3급 같은 장애 등급 같은 것도 받을 수 있으면 받으셔야 나라에서 주는 지원이 많아 집니다.
23. ..
'20.5.17 12:32 AM (210.121.xxx.22) - 삭제된댓글아.. 그리고 아이에게 똑똑하네 같은 식의 칭찬은 잘못된 자아를 형성하게 할 수 있어요. 니가 남들보다 느린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님을 알게 해주세요. 우리 ㅇㅇ가 조금 느린 편이지~ 그럼 우리는 ㅇㅇ한 방법으로 조금 노력을 해보자 그럼 ㅇㅇ도 어제보다 빨라질 수 있어~ 이렇게 자기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노력도 할 수 있고 조금이나마 나아질 수 있어요. 그래야 어디서 그런 말을 들어도 “응 맞아 나 좀 느린 편이야, 잠깐만 기다려줘” 하고 상처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24. ㅇㅇ
'20.5.17 12:32 AM (39.121.xxx.140)특수교육대상자가 요즘 되기 힘들다고 하더라구요.이영학인가 그 사람도 지적3급이라서 대폭 줄였다고..
그래도 되면 혜택도 받고 좋으니 알아볼게요..25. ..
'20.5.17 12:33 AM (103.230.xxx.147)7살 지능검사라고 부정확한게 아니예요.
저 정도 결과가 나왔다면 어느정도 마음 준비하시되
223.63님 말씀처럼 꾸준히 치료, 교육 받으세요.
아직 뇌발달이 멈춘게 아니므로
꾸준히 노력하시고
119.149님 조언 참고하시구요.
원글님도 아시겠지만
아이가 상처받을 일이 많아요.
동작성 지능이 약하면 대인관계가 쉽지않을거예요.
가족에게까지 상처받으면 아이가 너무 힘들고
자존감까지 많이 떨어지고,
그 스트레스로 감정콘트롤이 잘 안될수있어요.26. ㄱㄷ런
'20.5.17 12:34 AM (180.65.xxx.173)그런데 글을 이렇게 잘쓰시는데 경계성지능이라니요
아이 쓰레기얘기들어보니 너무너무 똘똘한데 흠 ㅠㅠ27. 아주
'20.5.17 12:35 AM (39.7.xxx.71) - 삭제된댓글예전에 어떤 회원님께서 본인이 조용한 adhd가 아닐까 하는 글을 올리셨는데 원글도 댓글도 인상깊었거든요
마치 제 얘기인듯 했어요.
답답하고 느리고..
그런데 그게 지능문제는 아니었어요.28. ㅇㅇ
'20.5.17 12:39 AM (110.8.xxx.17)제 아이 7살에 경계선지능 진단 받았는데
중2에 다시 한 검사에서도 같았어요
일상생활은 하는데 학교가면 티나요
학습능력 많이 떨어지고 애들과 관계형성도 많이 힘들어요
우리애도 남자애라서 앞날이 참 많이 걱정돼고 막막해요29. ..
'20.5.17 12:42 AM (211.193.xxx.99)저희아이도 그래요 더 나빠지지않게 치료많이 해주세요 단,너무 스트레스 받지않게요..
30. 하
'20.5.17 12:44 AM (39.7.xxx.103)그쪽 계통에서 일해요.
웩슬러 지능검사로 받으셨으면 거의 정확하다고 봐요.
7세이면 뇌의 전두엽 빼고는 거의 완성되었죠.
아니라고 부정해봤자 부정한 시간이 아까워요
아이를 인정하고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치료받게 해주세요. 사회성은 기를 수 있어요.
동작성이 낮으면 눈치가 없어서 옆 친구들이 많이 도와줘야해요. 친구들이 잘 도와주려면 일단 아이가 인성이 순하고 착해야 도와줘요. 현실적으로 생각하시고 지능75부터는 특수교육대상자로 배치가 가능해요. 지금 바로 해보세요. 이것저것 지원받는게 생각보다 많아요.31. ...
'20.5.17 12:47 AM (110.14.xxx.72)업무상 여러 분야의 공부 많이 한 사람들 글을 접하는데요, 님 글로 보자면 중상 이상입니다. 지능이 낮다고요?? 그냥 운동신경 없고 산만함이 있어 깜빡깜빡 잘 하는 정도였던 게 아닌지... 윽박지름당하다 보면 누구든 다 어리바리해요. 기억력은 훈련하면 좋아지기도 하고요.
32. ㅇㅇ
'20.5.17 12:51 AM (39.121.xxx.140)39.7님 웩슬러는 아닌거 같고 k-wisc-iv라고 검사지에 적혀있어요.근데 대학병원에서 검사한거고 이것도 정확하다고 생각해야겠지요ㅠ 특수교육 대상자바로 알아보도록 할게요..부정한 시간들이 아깝단는 말씀 새겨 들을게요.
33. ...
'20.5.17 12:51 AM (123.108.xxx.52)학교에서만 봐도 아이큐 백 이하도 많습니다
서로 점수를 몰라서 그렇지 그들도 책 읽고 쓰고 말하고 친구도 사귀고 남들과 똑같이 살아요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마세요34. 님의
'20.5.17 12:55 AM (211.206.xxx.180) - 삭제된댓글문장 하나하나가 평균 이상은 되시는데요.
원글님 닮았다 자책마세요.
아이도 잘 클 겁니다. 전문적 도움주시는 댓글들로 발전이 있기를.35. 웩슬러
'20.5.17 12:56 AM (61.98.xxx.235)wisc-iv가 웩슬러예요.
정확한 지능검사 맞고요. 특수교육대상자 되는 것 알아보시어요.
칭찬 많이 해 주시고 한걸음씩 자라나면 되고요..
운동 중요해요. 아빠에게 한글 말고 운동 같이 해 주라고 하셔요.
등산, 자전거 이런 운동이요.36. 음
'20.5.17 12:58 AM (223.62.xxx.184)자 특교자 알아보시고, 학교준비반 그룹치료 하는 곳 알아보셔서 넣으세요. 그런 아이들 많습니다. 그룹들어가서 다른 경계성 아이들 보면서 다른 부모들이 뭐하고 있는지 보면서 뭘 더 해야할지 감을 잡을 수 있어요. 정보도 얻고요. 강남, 목동 이런데가 이런 정보 얻기도 좋아요.
37. ...
'20.5.17 1:00 AM (175.223.xxx.97)제 아이도 같아요. 저한테 유전된거겠죠 어디서봤는데 남자 x 유전자는 엄마로부터 1개밖에 받지못해 취약하다고 했어요
저도 어렸을때 원글님이랑 비슷했어요 여자애들이랑 못사귀고 답답, 느릿느릿 운동 최악. 동작성지능이 낮고 지금도 심한긽치에 ... 저도 몸쓰는알바하면 맘이 편하더라고요.
게임법칙도 이해하기 힘들었고
제 아들은 경계성보다 더 낮아서 장애등록 해야할거에요
지능은 나이들수록 높아지는게 맞는지 고등부턴 성적이 좋아졌고 대학도 갔어요. 석사까지 했죠
그렇지만 초중까진 친구도 못사귀고 학교적응에 실패해 내내 자존감이 낮았어요. 전 연애도 잘했었는데.... 다 떠나서 자식이 이러니 죽고싶어요 정말38. 33
'20.5.17 1:03 AM (115.21.xxx.48)해보신 검사가 웩슬러 4판 검사네요 위에 댓글들 도움되는 글들 많네요 저희 아이가 7살때 경계였다가 5학년때 다시 검사해보니 평균지능이 나왔어요 그동안 치료랑 운동 등 할수 있는 것들을 하였지요 이런예도 있으니 지금부터 할수 있는것들은 다 하세요
39. 콩새
'20.5.17 1:03 AM (180.229.xxx.74)원글님 글 이렇게 잘 쓰시고는ㅜㅜ 지능 낮으신 거 아닌듯.그냥 자신감부족에 더 주눅들어서 그러셨던것같구요.
저도 종이접기나 춤 동작 이런거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정말 못하거든요 그냥 그 쪽 신경이 발달안한걸로 생각하려구요
댓글쓰신 분들 말씀처럼 아이 인정해주시고 사랑 많이주세요 부모의 지지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한글은 7세 아이들 중 못 읽는 아이들 수두룩해요 넘 잡지마세요40. 제생각엔
'20.5.17 1:09 AM (115.143.xxx.140)자폐나 지적장애가 있는 경우와 다른것 같아요. 딱 한번 뇌전증 아이들과 같이 수업한적 있어요. 70정도 지능인 아이, 제 아이와 같이 했는데요 제 아이는 자폐쪽이고 그 아이는 지적장애 쪽이었어요.
그냥저냥 수업 끝났는데 그쪽 아이들 중에 한명이 저에게 외투를 딱 집어서 주는 거에요. 제 옷이니까 챙겨입으라고요. 눈빛이 달랐어요. 그냥 보통 아이같은 눈빛이요.
수업때도 자폐나 지적장에 아이들과 달리 집중을 더 잘하고 상호작용도 훨씬 나았어요.
키우실때도 소통이 안되서 속터지는 느낌은 별로 없으시지 않았나요?
아마 뇌전증 약을 먹어서 빨리 빨리 반응을 못해서 그렇지 상황인식이나 자연스런 소통은 더 나을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능은 낮게 나왔지만 잠재력은 더 있을것 같아요.
뇌전증 아이들 보면서 훨씬 생동감있고 사람답다..싶었어요. ㅠㅠ 사람과 서로 소통하는 느낌이요.
너무 좌절하지는 않으셔도 될것 같아요. 지금 하시는대로 노력해보세요. 그리고 초등학교는 혁신학교 알아보세요. 느린 아이에 대해 열린마인드인 학교들이 있어요.41. ㅇㅇ
'20.5.17 1:09 AM (39.121.xxx.140)175님 힘든마음을 잘 알기에 더 맘이 아파요.오늘은 놀이터서 술래하고 있는 아이 중간에 끌고 왔어요..ㅠㅠ 예전엔 술래 계속 하고있고 속은 타들어가도 참았는데..오늘은 너무 보고 있는게 힘들었네요.늦게라도 지능이 오르셔서 석사공부까지 하셨으니 아드님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꼭 그렇게 되길 바랄게요..
42. 아...ㅠ
'20.5.17 1:15 AM (211.206.xxx.180)놀이터 술래... 원글님 심정 이해되고 마음 아파요.
아이와 원글님 행복을 기원합니다.43. 음
'20.5.17 1:19 AM (223.62.xxx.184)운동은 보통 수영, 인라인, 자전거 추천 합니다. 혼자 할 수 있고 체력을 기를 수 있고 집중력에 도움도 되고, 좌우 균형운동이면서 다른 애들한테 치이지 않아서요. 운동 꾸준히 시키면 어느 정도 따라갈 거에요.
44. ㅇㅇ
'20.5.17 1:22 AM (39.121.xxx.140)115.143님 아이가 뇌전증 발병 1년전인 3살때 친정엄마가 말기암으로 치료 거의 포기하고 집에서 환자침대에 거의 시체처럼 누워있었어요..저는 그 날 엄청 화가 나는 일도 있고 지치기도 해서 엄마 간호하러 와서는 그냥 쳐다보지도 않고 폰 만 보고 있었어요.무발화 상태였던 아이가 으으이러면서 폰보고있는 저를 손 잡고 끌고는 엄마 누운 침대쪽으로 데리고 가더라구요..그리고 또 으으 하면서 할머니 이마 쓰담드어주는 흉내 내면서 나한테 뭐라했어요..왜 할머니한테 인사도 안하고 얘기도 안 하고 있나 이거였어요..그때 너무 아이한테 부끄러웠어요ㅠㅠ 맞아요..아이가 순수하고 포근한 눈빛은 맞아요.경계선지능 아이가 되게 순수하고 착하대요.뇌전증도 그런게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45. 교과서같은
'20.5.17 1:28 AM (125.134.xxx.134)말이지만 머리도 자꾸 써야 발전하고 손도 자꾸 써야 늘어요. 물론 그렇다면 누구나 서울대가고 종이접기 달인 되고 그렇진 않지요
너무 위만 보지말고 밖에서도 은근히 부족해보이는데 집에서도 넌 부족해 그런 눈치를 주면 얼마나 슬프겠어요.
안에서라도 넌 최고다 잘하고있다 우쭈쭈해주세요.
체력이 좋으면 남들보다 노력할때 덜 지치니
체력을 길러주세요.
저두 무진장 돌머리에 아이큐보고 담임선생님이 불쌍해서 울뻔하셨다구 해요
전 아직도 제 아이큐가 뭔지 몰라요
어렸을때 내가 남들보다 모자르다는 느낌 많이 받았는데 남들이 뭐라하든 독고다이로 만족하고 살았어요.
저희엄마는 제가 부족했지만 탓하거나 한숨짓거나 안그랬던것같어요. 항상 니가 최고다 했지요.46. 힘내세요
'20.5.17 1:31 A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원글 댓글을 이렇게 잘 쓰시는데 경계선지능이라고요?
전혀 아닌거 같아요.
남편한테 원글 닮은거 같다는 만 입도 뻥끗마시고,
학습보다 정서안정에 주력하세요.
많이 인정해주고 사랑하다 보면
자존감도 높아질 수 있이요.
아빠도 함께 노력하시면
아이 잘 자랄 수 있을거에요.
힝내세요.47. ㅇㅇ
'20.5.17 1:34 AM (39.121.xxx.140)125님 정말 훌륭한 어머니를 두신거 같아요.저는 제가 부모님의 표정으로도 상처 받을 수 있다는걸 누구보다 잘 알아도 똑같이 답습하고 있는것 같네요 ㅠ
48. 아...
'20.5.17 1:36 AM (115.143.xxx.140)세살때 아이가 원글님께 그렇게 했다고요? 아유.. 그러면 더더 긍정적으로 보셔요. 그냥 착하고 순진한게 아니라 상황을 아주 잘 인지하고 있네요.
그리고 원글님도 정서적으로 위축되신거지 인지문제 없으세요. 제가 아이문제로 이런쪽을 10년넘에 찾아보고 많은 아이들을 만나봤고 카페도 가입해보고 했는데요..아니에요. 원글님도 아이도..넘 걱정마세요.49. 원글님
'20.5.17 1:38 AM (1.234.xxx.79) - 삭제된댓글원글님 절대 경계성 아니예요.
원글이며 댓글이며 너무 정상적이고 순서에 따라서 차근차근 잘 적어주셨고 읽고 이해하는데 어떤 어려움도 없었어요. 전달력이 좋다는 소리죠.
위에 적어주신 좋은 말씀들 잘 읽어보시고 아이도 원글님도 행복하시길 바래요.50. ...
'20.5.17 3:06 AM (112.161.xxx.234) - 삭제된댓글원글님 글을 이렇게 조리 있게 잘 쓰시는데 경계성지능 아니실 거 같아요. 어릴 때 환경적으로 불안하고 위축돼서 본래 지능을 못 썼을 것 같다는 생각 들어요. 성인도 우울증이면 아이큐가 20이상 떨어진다고 정신과에서 의사가 그러더군요. 아이는 더 심하겠죠. 아들도 묘사한 걸로는 절대 경계성 지능 수준이 아닌데... 지역에 공공심리상담센터 알아봐서 한번 검사받아보셔요. 무료검사 햐주는 곳 있어요.
51. ㅇㅇ
'20.5.17 3:18 AM (39.121.xxx.140)112님 아이와 저에게 위로되는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저도 헷갈리는 부분도 있지만 작업기억지표와 처리속도지표가 너무 낮게 나왔는게 이게 아마 선천적인 부분인거 같아요..갸우뚱할때도 있고 진짜인가 싶을 때도 있어서 ..언어치료 선생님도 결과 말씀드렸더니 일단 결과가 나왔다고 받아들여라고 하시더라구요.. 공공심리상담센터가아이의 심리상태를 알 수 있는곳인가요?저도 우울감이높은 편이라 아이와 같이 받아보는것도 좋을거같아요..
52. 남편이 한 말
'20.5.17 3:44 AM (82.102.xxx.167) - 삭제된댓글"니가 잘하는게 뭐냐고 아이한테 막말하고"
이게 가슴을 철렁하게 만드네요.
제발 아이한테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하시기를요.
님도 한심, 짜증내는 눈빛 보내지 말고요.
저 위 항상 칭찬해줬다는 엄마.
그래야 해요.53. ....
'20.5.17 3:58 AM (125.178.xxx.147)음... 저도 글로만 볼때는 원글님이 그렇게 지능이 낮으신지 잘 모르겠지만, 님께서 어릴때 경험등을 말씀하시니.. 경계성은 몰라도 지능이 낮은편이셨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왜냐면 제가 외국어 가르치는 일을 하는데 가르치다보면 굉장히 지능이 낮다고 여겨지는 경우를 가끔 보거든요. 그런중에 어떤 아이 둘 키우는 30대초중반쯤 된 분이 있었는데요. 수업만 하면 너무너무 답답하고, 정말 제가 제머리를 모두 굴려야했어요. 다른 학생들보다 너무 이해를 못해서 가르치는게 너무 힘들었거든요. 실제로 학력도 낮은편이였고요..(근데 이해력이 떨어지는 경우 학력 역시 낮은경우가 많은게 사실이예요 ㅜ 아닌경우도 있기는했지만 소수였고요)
근데 우연히 그분 sns가 저한테 추천이 떠서 보게 됐는데, sns에 쓴글은 짧은 단문들이 주로이기는 했지만 그분이 썼다고는 믿기지가 않게 평범해보이고, 사실 약간 깍쟁이같은 인상의 글들이였어요.
아무튼 근데 어쨌거나 저도 사생활이야 잘모르기는 하지만 그분이 학습능력은 떨어질지 몰라도...
아이들은 그런대로 잘 키우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장단점이 있겠지만 지능이 높은것과 자녀양육능력이 정비례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심지어 남편은 영국에서 유학까지 하고 좋은직장 다니는 분이였는데, 부족한 부분은 남편이 채워줄 수 있을거라는 생각도 들고요.
님도 어찌됐든 결혼도 하시고 현재 향상이 되신걸까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아니라고 해도 공감능력이라던가, 신중함같은 지능이 아닌 다른 능력이 높으실 수 있고요. 그렇게 볼때 아이도 노력하면 어느정도의 향상은 있지 않을까요? 님 스스로 내가 아이를 잘 교육시킬 수 있을까 염려를 하고 계시니까.. 그런부분을 신경쓰셔서 전문가와 또 남편분과 상담, 대화를 통해 잘교육시킨다면 또 자신의 장점을 살려서 어떤 능력도 키우고, 사회에서 잘 적응해서 살아나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네요..54. ....
'20.5.17 7:22 AM (59.13.xxx.32) - 삭제된댓글감각이 열리면 지능도 올라가요..
운동시키란 댓글 많은데 따로 지능을 올릴 생각보다 운동 많이 시키세요..
엄마아빠가 몸으로 놀아주시고요..돈안드는 등산, 달리기 태권도같은거요..
옆에서 누가 1대1로 가르쳐주면 더더욱 좋고요.. 체력이 좋아야 공부든 뭐든 잘해요..55. ....
'20.5.17 7:25 AM (59.13.xxx.32) - 삭제된댓글감각이 열리면 지능도 올라가요..
운동시키란 댓글 많은데 따로 지능을 올릴 생각보다 운동 많이 시키세요..
엄마아빠가 몸으로 놀아주는건 어떠세요??..돈안드는 등산, 달리기 태권도같은거요..수영도 좋구요..
체력이 좋아야 공부든 뭐든 잘해요..56. 인지
'20.5.17 7:44 AM (118.235.xxx.207)웩슬러 검사 7세에 한거면 거의 정확해요. 안 바뀜니다. 엄마를 위로한다고 되는 일은 아닙니다. 받아들이셔야 개별교육계획을 정획히 짭니다. 과한 좌절도 겪지 않고요.
뇌전증약이 투약기간 중 주의력이 조금 떨어지는 수는 있는데 그게 통계적으로 웩슬러 점수 1-2 점 유의한 차이 나는 수준이라 지능 지수에 지대한 차이를 초래하는 것도 아니고 영구적인 부작용도 아니라 투약은 꼭 유지하시기바랍니다. 뇌전증 재발시 뇌에 데미지가 영구적인 손상을 주면 인지가 더 나빠져요.57. ...
'20.5.17 7:55 AM (175.223.xxx.153)원글님 글이 논리적이고 너무 잘 쓰셔서
전혀 경계성 지능 아닌듯해요
예전에 학교에서 아이큐 검사하면 100이하 많았어요
그 친구들 지금 다 멀쩡하게 잘 살고요
아이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원글님이나 아이나 두분 좋은 사람들이에요
뇌전증 치료는 잘 하시되 원글님 자신을 너무 낮추지 마시고
당당하게 생활하세요
힘들 때 여기에 글 올리고 위로 받고 힘내시고요
기초체력 건강에 힘쓰세요
그리고 행복의 기준이 꼭 남들과 똑같을 필요있나요?
원글님 자신만의 행복의 기준을 세워보세요58. 10세
'20.5.17 8:52 AM (223.62.xxx.77)애가 현재 열살인데요. 남자아이요. 작년에 원글님 아이처럼 놀이터에서 술래만 하고 금방 잡히고 해서 심리에 문제 있나 싶어서 검사했다가 상상도 못한 경계선 지능 판정 받았어요.
종이접기도 잘 못해요. 눈치도 없고 친구도 없고 사회성 꽝이요.
근데...7세에 알게되서 얼마나 다행인가요?지금 바짝 달리면 되요~서울대는 못하고 평균범위로 지능 올라갈수 있어요. 그냥두면 멈추거나 떨어지겠지만 계속 자극 주면 올라가요. 저도 웩슬러 재검은 안해봤지만 6개월 넘게 언어치료 하고 이것저것 하고 있는데 지금은 또래랑 비슷해보여요. 질문도 하고....9살에 알게된 저도 있어요. 처리속도 엄청 낮고 동작성 지능과 언어성지능59. 10세
'20.5.17 9:02 AM (223.62.xxx.77)의 차이가 20이상 나서 adhd소견도 받아 adhd약도 먹어요.약을 먹으니 처리속도 빨리지고 언어도 그렇게 지연인지 몰랐는데
나이보다 2년 가까이 지연이더라구요.ㅜㅜ 아이 보험 있으시면 실비로 치료할수 있는 병원 연계된 센터 알아보시고 그냥 미친듯이 치료하고 센터 다니면 분명 80이상 평균 하 이상의 지능은 나올거에요. 쓰레기 에피소드만 봐도 78나온 우리애보다 훨씬 낫네요.우리앤 그런 눈치도 없어요 ㅎ 힘내시고 전 오히려 빨리 알게 되신게 부럽네요~아 저도 종이 접기 못하고 좀 어리버리하다는 소리 듣고 자랐는데....그러면서 같이 듣는 얘기가 의외로 잘한다 였어요 ㅋ 전 제가 adhd였던듯요. 조용한...그래서 항상 책만 읽어서 책읽으니 국어쪽은 공부 안해도 100점이었는데...
암튼 책도 인지가 되어야 읽고 이해하더라구요. 그래서 책도 읽어주고 보고 싶다 하면 만화든 뭐든 다 사주고 그래요.
어릴땐 원글님이 밀착케어해서 지켜주세요. 지금의 지능이 그대로 가지 않아요. 서울시에서 시행한 sib사업 경계선 지능 아이들
지능향상 결과도 나왔어요(50%이상 향상)원글님 아이의 점수가 틀린 점수는 아니지만 그 지능이 발전없이 평생 간다?이것도 아닙니다. 제가 원래 불안장애가 있는데 애댈고 센터 다니다가
공황도 왔어요. ㅎㅎ 그래도 다녀야죠 애를 위해서... 힘내세요60. 10세
'20.5.17 9:03 AM (223.62.xxx.77)위에 서울대는 못하고 가 아니라 서울대는 못가도 입니다^^;
61. ㅇㅇ
'20.5.17 9:33 AM (39.121.xxx.140)제가 지능이 낮았던건 맞았던거 같아요..성인이 되어서도 경리 같은 업무를 보면 늘 틀리고 정리가 안 되었어요.엑셀 업무도 아닌 계산기나 수기로 하는 작업도 늘 틀리고..ㅠㅠ주부가 된 후 요리 자격증을 한,양,중 이렇게 3개따는데 2년 가까이 걸린거 같아요.센터서 배우고 따로 똑같은 재료 그대로 사서 한 메뉴 당 2번 정도는 연습해야 했어요.다른 분들은 그렇게 힘들게 안 하더라구요.제가 연습한거 얘기 하면 다 놀래고.무조건 무식하게 반복해야지만 따라 갈 수 있더라구요.영어회화도 배우러 다녔는데 저 보다 나이 훨씬 많은 어르신들이 이해력 더 빠르시고..영어는 관심도 별로 없고 노력도 안 하니 당연히 못 따라갔어요.
근데 자꾸 반복하고 살아가면서 경험이 쌓이니깐 훨씬 나아진건 맞아요.요즘은 지능도 나이가 들어서도 발전 할 수 있구나 느끼고요.62. ㅇㅇ
'20.5.17 9:41 AM (39.121.xxx.140)223.62님 같은 경험하신 분이 자세하게 어떻게 하셨는지 말해주셔서 감사하고 도움 많이 될 거 같아요.놀이터..마음 많이 아프셨죠?ㅠ
다행히 실비가 있어서 병원과 연계된 병원 저도 알아봐야겠어요.갈길이 멀겠지만 열심히 부지런히 해서 저도 꼭 정상지능결과 듣고 싶어요..운동위주로 시켜야 되는게 맞는거같아요..아드님도 꼭 정상지능 되실 수 있을거에요.10세라도 빨리 고쳐 나가고 단련하면 늦지 않을거 같아요..공항장애 ㅠㅠ 이해도 되고 마음이 너무 아파요..
그래도 우리 아이를 위해 꼭 힘내요.화이팅이요!!63. ㅇㅇ
'20.5.17 9:45 AM (39.121.xxx.140)저도adhd약 복용하는거 생각해봐야겠네요..왠지 효과 볼 거 같아요..아이가 가끔씩 눈치 빠른 행동할때 있긴한데 다른 아이들과 놀려보면 확실히다른 뭔가가 있어요..애기처럼 말하고..알 수 있을 법 한 단순한것도 모를 때가 많아요..
64. 원글님
'20.5.17 10:03 AM (223.38.xxx.47)지능도 노력하면 발달하는거 아세요?
아이가 지금 7세면 미리 실망해서 아이 교육에 지레 손놓지마세요.
너무 채근하지도 말고 그냥 다른 아이보다 조금 더 시간이 걸린다 생각하고 느긋하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지금 아이가 약을 먹고 있는 상황이니 검사결과 정확하다고 말못해요. 제 아이가 교통사고 후유증 때문에 7세에 유명대학병원에서 지능검사를 비롯한 심리검사 했었는데요,
이 나이 아이들은 당일 컨디션 따라서도 지능지수 10~20 이었는지, 20~30이었는지가 왔다갔다 한다고 하더라고요. 검사결과 기분은 안좋겠지만 너무 의미두어서 아이 규정짓지 않았으면 합니다.
제 남편은 무려 고등학교 지능검사에서 아이큐 90이 나와서 엄청 충격먹었대요. 그런데 저희 남편 명문대 공학박사에요. 고등때 90나왔으니 7살 때는 훨씬 낮았을 가능성이 높았을것 같아요. 지능검사 내용이 경험과 상식, 지식이 쌓여갈수록 더 잘맞힐 수 있는 문항들이 많이 있지 않나요?
주변에 초6까지 남보다 말도 많이 어눌하고 동작도 많이 느렸는데 그 이후 엄청난 공부역량 발휘해서 이후 엄친아 코스 밟은 사람도 있어요. 보통 이과형 좌뇌 우수한 경우들이 어렸을때 많이 어눌해보이는 경우들이 드물지않게 있어요.
물론 원글님 아이가 이 경우 아니고 경계성지능일 수도 있지만,
나이 고려하면 아닐 가능성도 많은데 이렇게 낙심해서 아이를 그 틀로 본다면 어떻게 아이를 도와줄 수 있겠어요.
검사를 받은 것을 아이를 더 잘 이해하고 도와주는 뱡향으로 활용해야지요.
검사결과는 지금 내 아이 상황이 74인 아이와 같은 상황이구나. 지금 이 아이가 그 정도로 힘든 상황이니 아이에 맞춰 조금 천천히 가야겠다 정도로 생각하세요. 지능이 일생동안 변함없는 거 아니에요.
친척언니는 국민학교 때 지능검사는 100인가 110 나왔는데 고등에서는 150 나왔고,
7세에 상위 2~3프로 지능나왔는데 사춘기지나고 있을때 검사하니( 검사 당일날도 새벽까지 잠안자자고 스맛폰 봤다고는 하더군요) 하위 30프로 나온 아이도 가까이에 있어요.
쉽지 않겠지만 검사는 지금의 결과일 뿐, 미래까지 확정짓는 결과 아니니 지레 아이 규정시키지 말았으면 합니다.
너무65. 약류
'20.5.17 11:41 AM (219.255.xxx.28)오메가3 꼭 먹이세요
66. ...
'20.5.17 12:42 PM (121.167.xxx.120)지인네 아이가 경계성 장애인데 어렸을때부터 꾸준히 인지 교육 미술 교육등
특수 교육을 중학 졸업때까지 시켰어요.
일반 학교에서 고등까지 졸업하고 전문대 제빵제과 졸업하고 커피 자격증 따고
대기업에서 경계성 장애만 모아서 하는 카페에 취직해서 돈 벌어요.67. 어머나!
'20.5.17 2:23 PM (106.197.xxx.212)올해 53세인 저 원글님 글 읽고서 깜짝 놀랐어요. 어릴때 학교에서 대충 테스트 한거, 그게 과연, 정확했는지는 의문이지만 아이큐 120으로 알고 나름 영리하고 센스있다 생각하며 살아오고, 저 요리 못해요. 그래서 가족들에게 두끼밖에 안해줘요. 아침은 서양식, 점저만 한식 비슷한거, 그것마저도 힘들어해요. 한,양,중 2년에 취득하셨다니 대단합니다. 저도 도전했었지만 한식만 따고 포기했어요. 저보다 어느 면에서나 나은 분인데 지능이 낫다고 하시니 충격입니다. 게다가 수학도 못해요. 전학을 많이 다녀 진도를 못따라가 포기했다 생각했고요. 다른 암기과목등은 잘했기때문에 그나마 대학까지 갔는데요. 단 , 한번도 지능이 낫다 라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어요. 해외살이 26년차, 한국인들사이에서는 흔한 아이큐, 혈액형 이야기는 전혀 입에 담지 않고 살고 있어요. 물어 보는 것도 실례이고요.
68. 10세
'20.5.17 2:25 PM (223.62.xxx.77)놀이터에서...너무 바보같아서 속상했죠. 계속 술래하고 동작도 느려서 술래에서 벗어나고 금방 잡히고 트릭 쓸줄도 모르구요.
진단받고 한달은 울었던것같아요. 74가 아이의 지능 맞아요.
근데 결과가 잘못되어서 낮게 나올수는 있어도 높게 나오기는 힘드니 74라도 감사한겁니다 10만 올려도 정상이잖아요?
물론 올리는게 쉽진 않겠지만 올릴수 있다 생각합니다.
실비센터는 시간이 짧아요 35분정도여서 두타임 연달아 잡으셔도 괜찮아요. 몸쓰는것도 좀 어색하지 않나요?심리 운동 같은것도 해주시고 먼저 언어평가와 adhd검사도 하세요. ad약을 먹으면 처리속도가 빨라져요. 의외로 언어지연일수 있어요. 그래서 인지가 낮을 수도 있구요. 오매가3 먹이세요. 입맛이 예민한가요?오메가 냄새 안나는게 어썸키즈,암웨이 오메가,애터미 오메가도 냄새 안난대요. 애터미는 먹어보고 반품도 된다하니 입맛까다로우면 잘 골라주셔요.안먹으면 낭패니까요. 어썸 오메가 먹이는데 이것도 약간 힘들어해서 다먹으면 다른걸로 바꿔주려구요. 거북맘 카페 가입하시고 열심히 달리셔요. 전 학교는 빠져도 센터는 나갔어요 ㅎㅎ 힘내세요~저처럼 울지마시고 무슨 치료든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셔요69. 어머나!
'20.5.17 2:49 PM (106.197.xxx.44)myer briggs(마이어브릭스)유형 테스트라고 아시나요? 사람마다 여러가지 성향이 있는데 정말 감탄이 나올정도로 정확도가 높더군요. 나자신과, 남편과 딸을 이해할 수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결혼19년차, 내 남편은 공감능력,지능이 현저히 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자신말로 공부로 못했다고,삼수해서 경기권 전문대 졸업한사람이에요. 전에 이걸 알았더라면 더 빨리 행복했을텐데요.
70. ㅇㅇ
'20.5.17 3:59 PM (211.196.xxx.185)저희랑 똑같네요 저희애는 84에요 남자아이 지금 고2 됐어요
7살이면 치료효과 엄청 좋을때이니 엄마가 정신바짝 차리고 공부해서 필요한 치료받으세요 경계선 아이들은 절대로 윽박지르거나 짜증내면 안되고 항상 격려를 해줘야해요 동작성지능이 20이상 차이가 나면 비언어성 학습장애에요 검색하면 정보가 꽤 많아요
학교 들어가면 왕따 안당하는지 예의주시 하시고 태권도 같이 어린 동생들하고 어울릴수 있는 기회가 많은 운동을 시키세요 저희애 고2인데도 초등학교 유치원 애들하고 진짜 재밌게 놀아요 동생들 하고 놀면서 성취감도 높아지고 형 역할을 하면서 자신감도 늘고... 여러모로 좋아요 대신 또래친구는 없고 또 또래문화를 따라가지도 못해요 이건 엄마가 마음을 내려놔야 해요
뇌전증 약 자체가 긴장도를 떨어트리니까 좀 어눌해지고 행동도 굼떠보이고 그래요 뇌전증에 대해서도 공부 많이 하시고 엄마도 치료 함께 받으세요 특수아동 엄마들이 보통 우울증이 많아요
주소지 교육청에 굳센카드 신청되냐고 물어보시고 서울은 월 12만원 치료비 지원해주고 학교에서도 굳센카드 지원대상자는 꼼꼼하게 챙겨줘서 우리애는 도움 진짜 많이 받았어요 아이가 순한듯 하니 어딜가도 이쁨받을테니 엄마가 자신감있게 뭐든 추진하시길 바래요 지역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엄마가 밝으면 아이도 밝아져요 힘내세요!71. ...
'20.5.17 7:14 PM (125.184.xxx.236)원글 쓴거 보니까 경계선 지능 아닌것같은데요? 진짜 글잘쓰세요. 애가 원글보다 낫다니 크면서 차차 나아질것같아요. 저도 어릴때 규칙 이해못하고 받아쓰기 이해못해서 한글아는데도 매일 빵점 맞고 그랬는데 멀쩡하게 사회생활합니다.
72. 아이가 상황파악
'20.5.17 7:57 PM (58.140.xxx.40)잘하네요. 엄마가 부당하게 치우는 역할이라는 걸 알아채고 더 나아가 얌체 같은 아줌마에게 치우라고 말도 하고 사랑스럽네요. 원글 님도 글 쓰신 것 보니 전혀 지능이 낮지 않아요. 주눅 들고 자신감 부족에 스스로 평가를 낮게 하시는 것 같네요. 예전에 헥사 학습법 이란 책을 읽으니 공부는 지능 , 체력 ,심리, 환경 등 6가지가 조화롭게 받쳐줘야 성과가 나온다고 했습니다. 아드님이 체력적으로 건강하게 마음은 행복하게 잘 보살펴 주세요.
73. ㅇㅇ
'20.5.17 8:01 PM (39.121.xxx.140)아이 몸 쓰는게 어색한거 맞아요.그냥 서 있는 모습도 일반 아이들보다 뭔가 어둔하고 바르지가 않구요 . 밝은건 줄 알았는데 이것도 약간 붕 떠있는느낌이 있어요. 진짜 몸 쓰는것도 자연스러워지고 지능도 조금 이라도 올라서 정상 범주에 들었으면좋겠어요~편식이 엄청 심한데 오메가도 먹이다 말았어요.꼭 먹여줘야겠어요!
74. ㅇㅇ
'20.5.17 8:07 PM (39.121.xxx.140)211님 뇌전증약 먹어서 굼뜬거면 차라리 좋겠어요..아이는 롤란딕 간질이라고 청소년기쯤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 간질종류인데 .이거면 훨씬희망적이겠네요.고등학생 아드님 지금은 또래와못 어울려도 시간이 지나면
또래 친구들과 사궐 수 있을거에요.저도 30살까진 외로웠는데 많지는 않지만 저를 좋게 봐주는 또래들이 생기더라구요..저보다 더 빨리 그렇게 될 수도 있어요..화이팅입니다~!!75. 10세
'20.5.17 10:08 PM (223.62.xxx.77)울아이도 서있는 모습도 뭔가 삐딱하고 구부정하거나 오징어처럼 흐물거려요. 코어근육?허리힘이 없는 아이처럼요. 그리고 비언어성 학습장애 이야기 하러 다시들어왔어요. 비언어성 학습장애 일수도 있습니다.(물론 비언어성 학습장애는 지능이 평균범주여야하긴 해요)그리고 아이 보험 정비하고 병원 가세요. 100세로 되어있는지 부족한건 없는지요. 이미 정비해놓으셨을수도 있겠네요. 학교가기전에 특교자같은거 받을수 있는건 다 받아 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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