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전액 기부 후.

.. 조회수 : 4,927
작성일 : 2020-05-16 21:45:04
오늘 자게에 국가지원금 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행복해 하시는 모습에 저도 미소 지어집니다.
문대통령을 지지 하는 저이기에 ,
수입이 줄어들지 않은 저희는 기부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첫 날 아침일찍 기부버튼을 눌렀어요.
물론 세대주 남편이요 ㅎㅎ
그런데 저희도 막 돈을 펑펑쓰진 못하거든요.
대학생과 고등이 있고, 얼마전부터 불가리스 하루에 한 병 먹는 사치부린다고 이야기 하는 그냥 밥 먹고 사는 정도인 가족이에요.
경기도라 87만원정도 기부했어요.
그 돈이면 저도 이불이랑 그릇 예쁜거로 바꿀 수도 있었고, 애들 옷 한 벌씩 매장에서 살 수도 있던 돈이네요.
나도 공돈처럼 받아서 저렇게 행복 할 수 있지 않았을까 갑자기 아쉬운 생각이 들어요.
커뮤니티엔 기부한 분들이 좀 있으신데,
주변 보면 전액 기부한 분들은 막상 많진 않더라구요.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기부하고 저같은 생각 드는 사람도 있다고 고백해요.
물론 후회는 않아요 . 얼마 지급됐다는 금액이 뉴스에 나올 때 저게 다 빚이지 하고 가슴이 탁 막혀 오는 것도 사실이지만 코로나로 다들 힘들 때 한줄기 빛을 주는 우리 정부 지지하니까요.

지원금으로 많이 행복함 느끼시고, 잘 버텨봅시다.
IP : 125.130.xxx.13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5.16 9:47 PM (125.186.xxx.16)

    저희도 했어요. 근데 일부만 할 수도 있는거였어요? 전 남편한테 기부하라 하고 보지도 않아서 몰랐네요. 걍 외식 줄이고 알뜰하게 살자 하고 있어요.

  • 2. --
    '20.5.16 9:50 PM (49.172.xxx.92) - 삭제된댓글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는 이럴때 능력없는게 참 부끄럽네요.

    외벌이남편한테 기부하자고 했는데 남편이 싫은가봐요

    싫다는거 강요할수 없어 몇번 이야기하다 포기했네요 ㅠㅠ

  • 3. 두분다
    '20.5.16 9:50 PM (175.117.xxx.191)

    정말 대단하시네요
    감사드리고요
    저는 형편이 어려워서 못했어요
    진심을 다해 박수쳐드립니다 짝짝짝

  • 4. ㅇㅇ
    '20.5.16 9:50 PM (1.222.xxx.111) - 삭제된댓글

    이런 멋진분들도
    계시네요^^b

  • 5. 님짱
    '20.5.16 9:54 PM (211.244.xxx.149)

    훌륭하십니다~~
    저희집은 마스크도 사고 분식집도 가고
    쏠쏠하더라고요
    남편한테 울나라 산유국이라 매달 이 돈 받으면
    좋겠다 이러고 웃었어요

  • 6. 82에는
    '20.5.16 9:54 PM (223.62.xxx.13) - 삭제된댓글

    난리난 글에 하루종일 비난 쏟아 붓는 사람들 말고도
    원글님 같은 분들이 더 많을거예요.
    아름다운 부부
    칭찬합니다 !! *^^*

  • 7. ㅇㅇ
    '20.5.16 9:55 PM (27.102.xxx.23)

    기부는 어디서 하나요?
    우린 외국 주재원으로 나와 있고 아이들 둘이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어
    한국에 2명분 지원금이 나왔을텐데 기부하고 싶어요.
    그냥 냅두면 기부가 되는 줄 알고 냅두고 있었는데
    기부도 신청을 해야하나요?

  • 8. ..
    '20.5.16 9:56 PM (49.172.xxx.92)

    정말 훌륭하시네요.

    원글님도 그렇고 남편분도 그렇고 두분다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

    감사합니다.

  • 9. ...
    '20.5.16 10:00 PM (125.177.xxx.182)

    복 받으실꺼예요♡
    저희처럼 소득이 없는 집은 꿈도 못꿔요
    그거도 아껴아껴 쓰고 있어요.
    겨우 아들 소고기 3만원 사주고도 과소비했나 싶고..이런 ㅠ
    전 4점 먹고 아들 다 줬네요..
    님 같으신 분들이 계시기에 저같은 사람이 혜택을 보는거 같아 새삼 감사해요

  • 10. ..
    '20.5.16 10:02 PM (121.131.xxx.68)

    신청 안하면 그냥 기부되는 거구요
    신용카드로 받을때는 기부금을 선택할수 있어요
    다른 사이트들 보면 직접 물품을 사서
    봉사단체에 기부하는 사람들 인증샷도 올라오네요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있을 듯
    원글님 칭찬드려요

  • 11. ...
    '20.5.16 10:04 PM (121.165.xxx.231)

    기부 눌러도 되고 그냥 냅둬도 자동적으로 기부되어 국고에 환수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 12. ㅇㅇ
    '20.5.16 10:07 PM (110.12.xxx.167)

    첫날 기부했어요
    전국민이 돈 어디다 쓸까하고 행복한 고민 하는거 보면서
    나만 쓸돈이 없네 싶었지만
    잘했다고 생각해요
    아무 탈없이 이렇게 잘지내니 다행이잖아요
    주변 사람들 돈 생겨서 기뻐하는거 보니 흐믓하고요
    이렇게 좋은나라를 경험해보니 말입니다

  • 13. 오수
    '20.5.16 10:14 PM (112.149.xxx.187)

    원글님도 윗님도 늘 행복하십시요. 고맙습니다. 좋은 기운 나눠주셔서//

  • 14. ...
    '20.5.16 10:21 PM (121.160.xxx.2)

    우리집 초딩아이가 30% 기부하자고 해서 그렇게 신청했어요.
    나머지는 내일부터 동네 시장 열심히 다니면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일조해보려구요~

  • 15. ....
    '20.5.16 10:27 PM (121.143.xxx.151)

    좋은일 하셨으니 복 받으실 겁니다.
    저희는 남편이 사업을 하는데 코로나 이전부터 어려워 기부를 못했습니다.
    어쩌다 형편이 이리 되었는지... 좀전에 동서랑 통화를 했는데
    동서도 전액 기부를 했다는군요.(맞벌이 부부인데 월급이 잘나오는 회사 다녀요)
    제가 착하다, 멋지다 그랬어요..
    저도 뉴스 보면서 저게 다 빚인데.... 했네요

  • 16. ,,,
    '20.5.16 10:33 PM (112.157.xxx.244)

    저희도 수입에 변동이 없는 집이라 고민하다가 반만 기부했어요
    평생 유리지갑으로 세금 꼬박 다내고 은퇴가 코 앞에 다가 온 이제사 집한채 마련했지만
    다 받으면 죽을때까지 마음에 걸릴것 같고 또 받은 돈으로 맛있는 것도
    사먹고 싶어서 고민 끝에 반 반했어요
    원글님네의 정의로운 심성이 결국에는 아이들한테 좋은 기로 남을겁니다
    잘하셨어요

  • 17. 잘하셨어요^^
    '20.5.16 10:39 PM (218.52.xxx.245)

    저희집도 수입에변동이없는집이라
    신청안할려구요.
    그래도 주위에 받아서 열심히써주시는분들보면
    또 기분이좋더라구요.
    함께이겨내고 함께 행복해지자구요~
    원글님 멋쟁이~~

  • 18. 박수보냅니다.
    '20.5.16 10:43 PM (1.250.xxx.76)

    전액기부는 못하고 딸챙겨주고 일부만 기부했네요.

  • 19. 저도
    '20.5.16 10:45 PM (1.251.xxx.38)

    전액 기부했어요 오십 넘게 살아보니 모든 게 마음 먹기 나름이고 아이들한테 필요한 소소한 것들을 살려고 생각도 해 보았으나 코로나로 인해 수입이 줄어든 것도 아니니 기부하자는 남편 말에 흔쾌히 동의했네요
    기부한 사람이나 지원금으로 경제 살리기에 참여한 사람이나 모두 마음은 하나일 거라 생각해요

  • 20. 수입이
    '20.5.16 11:01 PM (222.120.xxx.44)

    줄지 않았다니 다행이시네요.
    벌써 9월 걱정하는 기사들을 봤거든요.
    8월까지 아껴가며 쓸 예정이예요.

  • 21.
    '20.5.16 11:09 PM (220.85.xxx.141)

    차고 넘치도록 복받으시길 기도합니다

  • 22.
    '20.5.16 11:10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정말 좋은일하셨어요
    말은 쉬워도 쉽지않은일이라는거 알아요
    더 좋은일 많이 생기실꺼예요

  • 23. ...
    '20.5.16 11:16 PM (121.187.xxx.150)

    이런거 너무 좋아요
    여유 되시는 분들은 기부하시고
    여유 안되시는 분들은 또 지역경제 활성화 시키고
    어떻게 해도 좋은 재난지원금이잖아요
    긍정적 에너지도 많으시고 속깊으신 원글님
    하시는일 더더 잘 되어서 기부하신거 이상으로
    하시는 일 더 잘되시고 항상 건강하시기 바래요
    이런 분들 오래 사셔야해요~!
    건강한 사회 되는것도 오래 사셔서 계속 보시고요 ㅜㅜ

  • 24. ㅎㅎ
    '20.5.17 12:44 AM (59.18.xxx.92)

    윈글님 멋져요.

  • 25. 저희도
    '20.5.17 4:10 PM (106.197.xxx.44)

    3인가족 120만원 처음 기부해봅니다. 사실 하루정도 고민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9902 UN 최정원 멘탈이 대단한 거였네요 49 재발견 2020/07/29 36,933
1099901 50대에 취업가능한 일자리 조언좀 부탁드려요 13 곰세마리 2020/07/29 4,940
1099900 일개 검사 주제에 너무 나대네요~ 24 한동훈 2020/07/29 2,895
1099899 4학년 집에서 그만하고 학원 보내야 될까요? 주변에서 제가 애잡.. 11 언니들 2020/07/29 2,028
1099898 펌 신천지간부 "온라인 전쟁 추미애장관탄핵 청원 동.. 12 2020/07/29 1,332
1099897 한동훈 2차 입장 ㅡ부장 일방 폭행 58 점점 2020/07/29 3,604
1099896 간헐적단식 시작 3 모스키노 2020/07/29 1,985
1099895 좀전에 육천보걷고 들어오는길에 장보고 ㅇㅇ 2020/07/29 1,280
1099894 조국 집 압수때 변호사 기다리다 25 한동훈 2020/07/29 3,579
1099893 전세 있는 곳은 어떻게 알아보나요? 4 ㅇㅇ 2020/07/29 1,286
1099892 그래서 한동훈이 폰을 압수했나요? 17 아니 2020/07/29 2,109
1099891 임대차보호헙 2더하기2년 후ㅡ맘껏 올릴수있어요 38 2020/07/29 2,944
1099890 민주와 독재의 정의 가르쳐주는 박성준 의원 째려보는 조수진 4 ..... 2020/07/29 1,263
1099889 맞는말이든 무슨말을 하든 반대의견말하고 부정적으로 받아드리는 사.. 6 ........ 2020/07/29 1,714
1099888 이런 여자를 비호하는 대통령의 의도는 뭔가 30 2020/07/29 4,240
1099887 요즘 입사내지는 직무관련 연수(합숙하는) 진행하나요? 1 합숙 2020/07/29 906
1099886 에어프라이어에 사각오뎅 알려주신분 9 행복 2020/07/29 5,450
1099885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12 우울증 2020/07/29 6,316
1099884 요즘 인터넷 커뮤니티 어디 가세요? 원글 2020/07/29 859
1099883 종합금융소득세 질문이요 6 다시보기 2020/07/29 1,706
1099882 당근마켓에 통돌이 세탁기 올렸는데요 4 걱정 2020/07/29 3,953
1099881 뉴질랜드 총리... 文에 항의 전화 28 ... 2020/07/29 7,606
1099880 요즘 시집에 안 가면 흠이 되나요? 27 요즛ㅇ 2020/07/29 5,217
1099879 금요일에 언니네가 온다는데.. 7 ... 2020/07/29 3,452
1099878 파스 붙였다가 뗄 때 아파요 8 asf 2020/07/29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