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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체비만인 분들~~모여보세요~~

음.. 조회수 : 5,358
작성일 : 2020-05-16 18:44:22
하체비만으로 49년간을 비운의 삶을 살아온 사람입니다.
늙으면 하체도 살이 빠진다는 말을 듣고
빨리 늙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까지 해본 
바로 그 하체비만입니다.


제가 이번에 바지를 몇개 샀거든요.
망고에서 치노팬츠, 자라에서 흰색진바지, 코스트코에서 아주얇은 진을 샀는데
다~~~마음에 듭니다. ㅎㅎㅎ

제가 하체가 터질듯한 진짜 터질듯한 28
넉넉한 29인치 입는데
엉덩이 살도 많고 허벅지살도 많은데 종아리살도 많은
허리부터 살이 골고루~안찐부분없이 
아참 발목까지 찐 하체거든요.

일단 바지를 입으면 옷테가 안나요.
그래서 두꺼운 청바지로 허벅지 엉덩이를 막 꾸겨서 겨우 입고 다녔는데
나이드니까 청바지 불편해서 못입겠더라구요.

그래서 spa 브랜드 볼때마다 들어가서 바지류 전부 입어봤거든요.

제가 드리고 싶은 팁은
일단 치노팬츠나 보이프렌드 진 등등 바지가 허벅지에 붙으면 
더~~~~~~~~~~~~~~뚱뚱해 보이더라는거죠.
살짝 아주 살짝이라도 붙지 않도록 사이즈 크~게 입는것이 
덜 뚱뚱해 보이는 비결입니다.


이번에 흰색진바지는 미국사이즈로 10 으로 샀거든요.
허벅지가 약간 널널해서 흰색인데도 안뚱뚱해 보인다는것이 아니고
덜 뚱뚱해 보이더라구요.

진짜 오랜만에 흰색진바지 성공했어요.

그리고 치노팬츠도 한치수 큰 사이즈로 사서 허벅지에 덜붙게 입었더니
훨~~덜 뚱뚱해 보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내 사이즈를 너~무 고집했나봐요.
이 사이즈 넘기면 안돼~~
마지막 자존심? 이랄까요?
그래서 입기 힘들어도 억지로 입고 더 뚱뚱해 보이고
더 큰 사이즈는 안돼~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벗어나서 사이즈 한두 사이즈 크게 시도했더니
진짜 다~~어울립니다.(이쁘다는 말이 아니고 걍 어울린다)
ㅠㅠㅠㅠㅠㅠ


저 처럼 하체비만이라 바지를 선택하기 어려워서 
잘 못고르는 분들은 사이즈에서 좀 벗어나
이것저것 입어보세요.
입어보니까 그나마 어울리는 바지가 나오더라구요.


IP : 14.34.xxx.14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0.5.16 6:48 PM (39.7.xxx.103)

    저는 상의는 55이고 하의가 66인데
    스키니 입으면 난리나고
    배기핏입으면 봐줄만해요. 날씬하게 보더라구요.
    슬랙스도 핀턱있는 바지 입으면 시선이 핀턱으로 가서 날씬해보여요. 꼭 핀턱바지 입으세요

  • 2.
    '20.5.16 6:53 PM (1.224.xxx.26) - 삭제된댓글

    저 상의55 하의66인데요
    바지는 포기하고 롱~~~원피스 입어볼까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다리를 아예 다 가려버리고싶어요

  • 3. ...
    '20.5.16 7:00 PM (210.219.xxx.244)

    저도 같은 입장인데 케이스 바이 케이스
    바지마다 다르더라구요.ㅠㅠ

  • 4. 곧미녀
    '20.5.16 7:01 PM (58.231.xxx.160)

    저는 하체가 근육형이에요. 스키니는 다리라인 울퉁불퉁 엠사쥬
    일자바지 하이웨스트는 에스사쥬 - 요게 젤 편해요.
    스커트는 길이가 애매하면 더 굵어 보여서 무릎 위 기장이 나은데 나이들어가니 좀 고민이네요.
    원피스 무릎기장 입었더니 아들이 위에는 여성, 하체는 남성 이래요 ㅜㅠ

  • 5. 원글이
    '20.5.16 7:02 PM (14.34.xxx.144) - 삭제된댓글

    상체에 비해서 하체가 더 큰분들은 치마나 원피스 입을때도
    하늘하늘한 소재는 피하셔야 합니다.
    뭐랄까 조금 빳빳한 소재? 가 훨~~씬 날씬해 보입니다.

    하비에게는 쉬폰소재나 레이온소재같은건 쥐약입니다~~

  • 6. 원글이
    '20.5.16 7:04 PM (14.34.xxx.144) - 삭제된댓글

    스키니 입으면 마치 레깅스 입은 그럼 모양이 되죠? ㅎㅎㅎ
    너무너무 민망하더라구요

  • 7.
    '20.5.16 7:09 PM (58.225.xxx.220)

    ㅎ 저도 발목까지 비만이라 하의는 정말거의 통바지 스타일로 입어요.
    올여름은 또 어떻게 나야할지가 걱정..
    직딩이라 옷도 갖춰입어야하는데
    매일 통큰바지에서 스타일변신이 힘드네요

  • 8. 마나님
    '20.5.16 7:16 PM (175.119.xxx.159)

    저는 오히려 붙는 바지가 이상하게 어울려요

  • 9. 흠흠
    '20.5.16 7:20 PM (119.149.xxx.143)

    키작아서 치수 큰거 입기도 그렇더라구요

  • 10. 과감히
    '20.5.16 7:24 PM (110.70.xxx.208)

    바지를 포기합니다
    날씬한 허리만 강조하는 옷 입으니
    아~~~~~무도 모름요
    남편만 앎ㅋ

  • 11. 아니
    '20.5.16 7:24 PM (39.7.xxx.44)

    28.29인치가 하비라뇨???

  • 12.
    '20.5.16 7:30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저는 배기바지가 더 뚱해 보여요
    흰바지는 살때마다 실패해서 흰바지 안입어요
    신기하게 저는 스키니가 잘어울려요
    엉덩이 허벅지 빵빵해서 예쁘다고 하네요 ㅠㅠ
    요즘드는생각은 지흡할걸 병원가볼걸 후회되요
    그럼 예쁜인생 살았을걸 40대 후반이라 걍 살려구요

  • 13. 바지 안입습니다
    '20.5.16 7:49 PM (119.198.xxx.59)

    못입습니다.

    발목까지 오는 롱스커트 입습니다
    한겨울에도요. .

  • 14. 그리고 저는
    '20.5.16 7:52 PM (119.198.xxx.59) - 삭제된댓글

    165 ㅡ47 이었을때
    바지 30 인치 입은 사람이에요 ^^

    이 정도는 되야 하비에요 . .

  • 15.
    '20.5.16 8:03 PM (14.52.xxx.225)

    하체비만 참고할게요

  • 16. ...
    '20.5.16 8:06 PM (221.151.xxx.109)

    저도 읽다가 놀랐어요
    28, 29 인치가 하비라니...

  • 17. 진짜..
    '20.5.16 8:35 PM (222.102.xxx.237)

    28,29면 표준사이즈입니다

  • 18. ㅣㅣㅣ
    '20.5.16 8:53 PM (211.201.xxx.27) - 삭제된댓글

    28,29는 하비아니에요

  • 19. 제가
    '20.5.16 9:04 PM (210.180.xxx.194)

    하비라서요 이런 분들 중에 제 기준에서 진짜 하비는 못봤어요 ㅜㅠ 오프로 만나서 옥석을 가려야해요

  • 20. 원글이
    '20.5.16 9:25 PM (14.34.xxx.144)

    하비인데도 스키니 잘 어울리는 분들은 발목이 가늘더라구요.

    저는 발목까지 살이 듬뿍 있는 하비거든요.

    하비는 상체와 하체의 차이가 크다는거죠. 상체는 여리여리한데 하체는.......

    그래서 옷입기가 난감하더라구요 ㅠㅠㅠㅠ

  • 21. 반갑다~~ 하비들~~
    '20.5.16 9:27 PM (121.160.xxx.161)

    ㅎㅎㅎㅎ 상의 55/하의 66
    저같은 분들이 많다니!! 넘나 반갑반갑~~!!
    이 넓은 세상에 나혼자라는 외로움이 있었는데, 이렇게 반가울수가!!
    홈쇼핑같은데서 세트로 정장 팔때, 상/하의 같은 사이즈로만 팔아서 못사는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분들을 만나다니 반갑습니다.

    “제가” 님!! 저는 “옥”입니다!! 오프로 만나도 자신있습니다!!!

    바지 사는 것이 너무 어려워서 맘에 드는 바지 사면 똑같은거 2-3개 사서 그냥 그것만 교복처럼 입습니다.
    바지는 검정만 입습니다. 그래야 최대한 하비 티가 덜나서.
    남편이 오죽하면 너 무슨 축구했냐고 ㅠㅠ
    흐윽 ㅠㅠ

    나이 40 중반이 넘어도 하체는 엄청 튼튼하네요.
    나이먹어도 소용없는듯 ㅠㅠ
    이번 생은 포기하고 그냥 다음 생에는 다리가 예쁜 사람으로 태어나길 기대하기로 했어요 ㅠㅠ

  • 22. 반갑다~~ 하비들~~
    '20.5.16 9:29 PM (121.160.xxx.161)

    원글님~~
    저도 발목까지 굵은 하비요 ㅠㅠ

    이 와중에 상의 55는 남아요 ㅠㅠ
    이 심각한 불균형 ㅠㅠ
    에휴 ㅠㅠ

  • 23. 곧미녀
    '20.5.16 9:32 PM (58.231.xxx.160)

    바지 26, 27입어도 다리 보면 체대다니는 형다리 ㅜㅠ
    허리 짤라놓고 위아래 붙여 보라고 하면 못찾을듯

    제부가 다리근육 부럽데요. 십년을 운동해도 안나오는 근육이라고 ㅡㅡㅋ
    나 놀리는거즁 ㅜㅠ

  • 24. ...
    '20.5.17 1:04 AM (125.177.xxx.43)

    아니 30은 넘어야 하비죠

  • 25. 아도라블
    '20.5.17 4:41 AM (122.46.xxx.20) - 삭제된댓글

    28도 하비일수 있어요
    키가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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