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드라마는 권선징악적으로 끝나야 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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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캐슬에서 갑자기 염정아 부부 회개하면서
무릎 꿇고 사죄하고 착한 척 하는 거 너무 웃겼는데
예림이 부부도 그 바람둥이 남편이 갑자기 성격 돌변해서
성실하고착하게 구는 것도 너무이상하고
여다경이 태오한테 모든 걸 뺏어 버리는 모습도 속 시원하다기 보단
뭔가 좀 촌스럽게 웃기다고 할까 6.70년대드라마보는줄.
지선우가 다경이한테 태오가 자기한테 프로포즈 했던 음악 들려 주다가
더 많은 증거를 보려면 우리 집으로 와 하면서 데리고 가는 것도 웃기고 따라 가는 것도 웃기고;;

[...]

그런 트라마 보고
흥분하는 우리도 웃기고..

[예림이네는]

예림이네는...전 괜히 불안하더라구요.
저러고 잘 지내서 어렵게 재결합했는데, 남편이 다시 바람필거같아서요. 약간 정신병같았잖아요.

[....]

권선징악드라마아니에요
내일 결말 보시면압니다
그 둘의 최후가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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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그러니까요ㅋㅋ 바람이라는게 타고나는 기질이라 평생 죽어도 안 고쳐지는 건데 저게 고쳐지겠냐고요ㅋㅋ 거기에 마음이 움직이는 박선영도 참 답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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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하기싫은데
어쨋든 김희애네랑 박선영네 둘다안좋게끝나요

[안그래도]

말도 안되는데 해피앤딩으로 끝나면 더 졸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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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저도 원작의 엔딩을 알아요. 근데 우리나라 엔딩은 원작과 다르게 해피엔딩으로 갈 거 같으니까 그렇죠. 뭔가 파멸적으로 끝나면 안 되기라도 한다는 미신이라도 있는 걸까. 우리나라 국민성으로는 그래도 권선징악적으로 끝나야 깨운하다는 느낌을 받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