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리정돈 못하는 것도 병인가요?

정리 조회수 : 8,930
작성일 : 2020-05-16 00:29:33
언니가 있는데 정리정돈을 정말 못해요
저는 결벽증 비스무리한 편이구요
결혼전에도 엉망진창인 언니방을 제가 치워줬었어요
언니는 성향이 럭셔리하고 뭘 잘 사요
옷욕심도 그릇욕심도 최신유행하는 각종 물건들 욕심도 많아서
나날이 뭘 잘 사요
각자 결혼했고 아이를 키우면서도 한번씩 언니네 집에 가면 어지러운 집안 상황에 경악을 하며 도우미가 되어 하루종일 치워주고 왔어요
그런데 얼마후 다시 가보면 또 엉멍진창이었구요
하다하다 지쳐서 어느 순간부터 저도 나몰라라 하며 나가 떨어졌어요
그러면서 언니네 집이 티비에 나오는 호더집 비슷하게 되었구요
여차저차하여 언니네 사정이 안좋아져서 평수를 줄여 이사를 하게 되었어요
이사한 집에 가보니 짐이 너무 많아 쌓아 놓고 짐사이로 비집고 다니며 있더라구요
답답한 마음에 몇일에 걸쳐 언니네로 출근하다시피 하며 수많은 물건들을 끝도 없이 버리고 수납장 사서 자리 만들어 물건마다 제자리 딱딱 정해서 정리정돈을 해주었어요
피곤하고 힘이 들었지만 사람 살기 편안할만한 집 모양새가 되었고 제속이 시원해졌어요
언니도 기분 좋아했구요
그런데 걱정이 됩니다
이제부터는 과연 정리정돈된 저 상태로 유지를 하며 생활해 나갈지...ㅠㅠ
IP : 39.122.xxx.8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병맞음
    '20.5.16 12:32 AM (116.41.xxx.121)

    못고쳐요

  • 2. ㅡㅡㅡ
    '20.5.16 12:34 AM (70.106.xxx.240)

    일종의 병 맞아요
    차라리 나가서 돈을 벌고 도우미 쓰던가 해야죠
    그것도 아니고 집에 있으면서 저러면 정말 병이에요

  • 3. 병은
    '20.5.16 12:41 AM (14.35.xxx.21)

    정리정돈 못 하는 게 아니고,
    무분별하게 사들이는 것임.
    못 사면 주워라도 가져옴.

  • 4. ㅠ.ㅠ
    '20.5.16 12:56 AM (182.224.xxx.120)

    무분별하게 사들이는거.. 정리 못하는거...다 우울증이래요.
    그리고 채워지지않은 애정갈구욕구가 있어서 그런거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언니는 이런 동생이 있어서 너무 부럽네요,.

  • 5. ....
    '20.5.16 12:58 AM (1.237.xxx.189)

    병원 좀 데려가요
    본인 성향 몰랐던것도 아니고 저런 사람은 결혼하지 말았어야죠

  • 6.
    '20.5.16 1:05 AM (118.222.xxx.21)

    물건을 많이 버리고 안사야 그나마 유지가 되요.

  • 7. ..
    '20.5.16 1:10 AM (124.50.xxx.42)

    마음에 병이 있는지 부터 체크해보세요
    물건 사서 쌓아놓는거
    짐 사이를 비집고 다닐 정도면 우울증 같아요

  • 8. 신경정신과
    '20.5.16 1:11 AM (112.151.xxx.95)

    못 고쳐요.
    결핍 및 우울증과 관련있어요. 저는 엄마 아빠가 다 그래요. 죽겠어요(제가요)

  • 9. 신경정신과
    '20.5.16 1:11 AM (112.151.xxx.95)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 좋겠는데 본인이 몰라요. ㅜㅜ
    본인이 인지를 해야 정신과 치료를 받을텐데, 본인이 안받아들임 ㅜㅜ

  • 10. 하하하
    '20.5.16 1:18 AM (39.115.xxx.200)

    저네요. 무슨 치료를 받으면 정리정돈을 잘하게 될까요 우울증 치료 한다고 정리정돈을 잘하게 될것 같지는 않은데...

  • 11. 소근커플
    '20.5.16 1:21 AM (175.223.xxx.19) - 삭제된댓글

    유튭 보면 소영(여)이가 자기방을 쓰레기장처럼 만들면
    근명(남친)이가 1년에 한번씩 가서 치워줘요.
    지금은 그 유튭이 성공해서 사무실을 냈는데 소영인 또
    그 사무실도 어지럽혀요.
    병 맞는 거 같음 ㅠㅠ

  • 12.
    '20.5.16 1:22 AM (220.117.xxx.241)

    절대유지안되요
    울엄마가 그래요, 말끔히 치워놓으면 십분안에 초토화
    아무래도 병같에요
    절대 치우고 정리정돈을 못해요 평생

  • 13. 이유
    '20.5.16 1:42 AM (175.193.xxx.206)

    그냥 그게 편한거에요. 정확히 별로 안불편 한거죠. 뭐 쓰고 다시 서랍열기보다 가까이 그냥 놓아두는게 좋아서 그런걸 어쩝니까? 안변할꺼니까 그냥 자기집 아니면 신경 끄세요.

  • 14. 호더
    '20.5.16 2:03 AM (62.46.xxx.10)

    정신병이에요.
    제발 결혼해서 민폐는 끼치지 말라고 하세요.
    같이 사는 사람한텐 지옥이에요.

  • 15.
    '20.5.16 2:41 AM (115.23.xxx.156)

    집안 어지러운게 지금 본인현실 머릿속이 복잡하면 치우는게 힘든경우도 있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어요

  • 16. hap
    '20.5.16 4:26 AM (115.161.xxx.24)

    형부는 아무말 안하나봐요?

  • 17. 아니 왜??
    '20.5.16 7:27 AM (119.198.xxx.59)

    대신 치워주시고
    치운 상태 유지 잘해야 할텐데 하면서 전전긍긍하세요??

    언니 살림이고
    언니 인생인데요??

    호더 쓰레기집이든 뭐든
    집주인이 불편하지 않으니 그리 사는건데
    왜 본인과 다르다고 그게 틀렸다고 하시는지??

    언니가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서
    일상생활을 유지해 나가지 못하는거 아니면
    놔두세요

  • 18. ㅁㅁㅁ
    '20.5.16 7:30 AM (110.70.xxx.15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성격상 정리정돈 안된 상태를 못견디시는 것같은데
    언니를 집 밖에서만 만나세요.
    그리고 말짱도루묵인 일에 힘빼지 마시고 그 시간에 딴 일을 하세요.
    언니 안변합니다.

  • 19. ..
    '20.5.16 7:39 AM (58.231.xxx.192)

    adhd아닌가요? 정리정돈 못하고 물건 사는거 충동구매하고 하는거 보니

  • 20. 여긴
    '20.5.16 7:54 AM (110.70.xxx.48) - 삭제된댓글

    무슨 못하는것만 나오면 맨날 우울증 타령인건지원

    공부못하는것처럼 정리도 못하는겁니다
    그냥 태생이 그런거예요
    가족은 하필 그런 사람에게 당첨된거구요
    물건 살돈으로 사람 사서 정리해도 되는건데
    안하잖아요

    사람 안변해요

  • 21. 라떼
    '20.5.16 8:13 AM (211.59.xxx.135)

    하루에 하나씩버리기 해보라 하세요 무조건 하루에 한개씩만 큰 물건도 필요없고 작은 머리핀이라도 . 그걸 매일 달력이나 캘린더에 기록하면 나중에 습관이되고 안쓰는 아까운 물건이 너무 많은걸 알게 되면 나중에 쉽게 못사게 되더라구요 .

  • 22. ...
    '20.5.16 9:08 AM (218.49.xxx.88) - 삭제된댓글

    집도 줄여가는 마당에 계속 사들이다니 형부에게 내쳐져도 할말 없는거 아닌가요?
    진짜 한심하네요.

  • 23. 주로
    '20.5.16 10:32 AM (211.49.xxx.134)

    안치우고 게으름

  • 24. ㅇㅇㅇㅇ
    '20.5.16 11:30 AM (112.187.xxx.221)

    제 얘긴 줄.
    정리 해주더 관심 껐는데.
    언니 지금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어요.

  • 25. ..
    '20.5.16 12:24 PM (175.223.xxx.76)

    우울증이라면 우울증이 치료안되면 사고 쌓아놓고가 반복이예요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만성적으로 우울하고 무기력했던 상태가
    쇼핑이나 음식섭취로 일시적으로 뚫린 구멍이 메워지는것같아서 반복적으로 쇼핑이나 폭식이 이루어지고 그러나 정리정돈리나 운동같은건 잘 안되는게 문제예요
    물빠진독에 물붓기같아요 마음의 병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9018 180석되면 좀 조용해질줄 알았는데 패악질이 ㅜㅜ 21 2020/08/24 2,314
1109017 밥만하는 여자 32 햇살이 2020/08/24 6,692
1109016 상위 1%가 소득세 42% 부담 70 보편과세 2020/08/24 3,874
1109015 신세경 "저 이사했어요!" 새 집 최초 공개... 4 기사 2020/08/24 5,329
1109014 책 읽는데 집중이 안되는데요 4 독서 2020/08/24 1,606
1109013 세 살던 집 사면 하자 수리도 알아서 해야 하나요? 18 ... 2020/08/24 2,857
1109012 지방살아서 궁금해요, 번화가에 사람 없나요? 5 ㅁㅁ 2020/08/24 1,529
1109011 이인영 한국에 부담 지울 뻔 ㅡ 물물교환 철회 20 점점 2020/08/24 3,163
1109010 온라인 수업 힘드네요 ... 2020/08/24 1,367
1109009 의사파업, 文정부가 전쟁나간 장수들에 짱돌 던져" 53 왜 하필 2020/08/24 2,505
1109008 깻잎을 사려는데요 9 짝퉁농부 2020/08/24 1,795
1109007 오늘은 확진자 문자 좀 덜하지 않나요? 17 코로나 2020/08/24 3,311
1109006 은행 ATM에 무통장 입금하려는데 1 해외주의 2020/08/24 952
1109005 한국사 만화책 1 ㅇㅇ 2020/08/24 797
1109004 하루도 안 빼먹고 영어 공부하시는 분~ 10 .. 2020/08/24 2,391
1109003 다이어트할때 왜 운동을 매일 하지 말라는건가요? 10 2020/08/24 3,853
1109002 좋아하는 남자 생겨도 안꾸미는 여자분들은 어떤 이유라도 있나요?.. 11 ... 2020/08/24 10,132
1109001 동선안말하는 코로나부부 3 주옥 2020/08/24 2,444
1109000 밥 먹고 나면 너무 힘들어요. 14 ... 2020/08/24 4,116
1108999 푸틴 정적 독극물 중독으로 의식 불명 4 ... 2020/08/24 2,054
1108998 강아지 임보라는게 3 ㅇㅇㅇ 2020/08/24 1,369
1108997 고기는 그냥 소금간이 최고 아닌가요... 13 ㅇㅇㅇㅇ 2020/08/24 2,971
1108996 유튜버 문복희는 어떻게 됬나요? 3 먹방 2020/08/24 2,887
1108995 K 방역 대단한거 한국만 모르는듯 24 안타깝 2020/08/24 3,398
1108994 민주당원 가운데 투표 내용 올리시는 분 11 혹시 2020/08/24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