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옆집여자의 배웅

아놔~ 조회수 : 15,828
작성일 : 2020-05-15 10:31:53

저희 아파트가 계단식인데

구조가 좀 특이합니다.

엘베나오자마자 우측에 한가구

길게 계단실 지나서 저희집...

처음 이사오고 옆집 강아지가 짖길래.

아 씩씩한 놈 하나 있구나...

지나갈때 대부분 짖어도 그러려니 해요.

저희가족이 동물 무지 좋아해서

스트레스라기 보다

나름 기분 쫗게 느낄 정도?

여튼...

어느날인가부터 아침출근시

강아지가 짖고

엘베 탈때쯤

고층이라 올라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구조

옆집 여자가 강아지 안고 문을 열고 쳐다보는게

점점 잣아져요.

프리랜서라 출근을 10시전후에 하고요.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눈만 마주치고 문 탁 닫는게

어느날부터

뭔가 주의를 주는 느낌이예요.

그거 아시죠...절대 괜히 열어보는거 아닌 느낌.

하~오늘은 쓰레기 버리는 날이라

출근하며 박스를 가지고 나와서 엘베 앞에 놓으니

강쥐가 더 미친듯이 짖고.

이여자가 아니나 다를까

강쥐 안고 문 빼꼼하며

탈때까지 째려?보네요....

아놔~

이런 배웅 정말 싫은데...

이거 어캐하나요?

그냥 잘 다녀오겠다고 손이라도 흔들어야하나요?

저희집 구성원은 남편,저 고삼이 하나...요렇게라

출퇴근 등하교 외에는 번잡스러운거 거의 없고,

친인척과 멀리 살아서

저희집은 택배외의 방문객도 없어요.

주2회 이상 이러는데...

은근 신경쓰여요.

참고로 저희는 개가 아무리 짖어도

개가 짖는구나....

암시롱도 안하고요.ㅡㅡ


IP : 222.120.xxx.23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물어보세요
    '20.5.15 10:34 AM (223.33.xxx.20) - 삭제된댓글

    뭐 하고 싶은 말 있는지.

  • 2. 이상하네
    '20.5.15 10:34 AM (112.151.xxx.122)

    이상한 여자로 보여요
    그냥 문열고 내다보면
    안녕하세요?
    네가 그렇게 우렁차게 짖어대는구나
    뭐 이정도 멘트 날리세요
    인사받기 귀찮아서 안내다볼듯하지 않나요?
    그래도 계속 내다보면
    이유를 물어보세요
    왜 저 외출할때 꼭 내다보세요?

  • 3. T
    '20.5.15 10:35 AM (175.223.xxx.165) - 삭제된댓글

    하실말씀 있으신가요? 하고 물어봐요.
    제가 다 궁금하네요.
    불친절한 배웅?을 왜하는지..

  • 4. ...
    '20.5.15 10:35 A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매번 왜그러냐고 말을해봐요

  • 5.
    '20.5.15 10:35 AM (222.120.xxx.234)

    완전 귀차니스트인데....
    물어보긴해야할때가 온것같네요.ㅠㅠ

  • 6. ...
    '20.5.15 10:36 A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매번 왜그러냐고 말을해봐요
    신경쓰인다고 말하세요

  • 7. ㅇㅇ
    '20.5.15 10:37 AM (111.118.xxx.202)

    후기 좀 남겨주세요 이상한 여자네;;;; ㅎㅎ
    뭐라고 하는지 궁금해요

  • 8.
    '20.5.15 10:37 AM (1.235.xxx.101)

    짖지 말라고 붙잡느라
    그런 거 아님?

  • 9. 그여자
    '20.5.15 10:38 AM (182.212.xxx.60)

    소름끼쳐요
    저한테 할말 있냐 물어보시든지 개가 넘 짖어서 불편하니 조치를 취해달라 하세요
    별꼴이네 ㅠ

  • 10. 원글
    '20.5.15 10:41 AM (222.120.xxx.234) - 삭제된댓글

    아~저희는 개 짖는건 신경도 안쓰는데...
    주의 줄 맘도 없고요.
    개가 짖는다고
    저희한테 주의를 주는것 같아요.ㅜㅜ

  • 11. ...
    '20.5.15 10:41 AM (112.220.xxx.102)

    정신에 문제있나 ;;;
    겁나겠어요 이웃이 이상해서...

  • 12. ^^
    '20.5.15 10:43 AM (221.139.xxx.138)

    방긋 웃으며 저한테 하실 말씀 있나요?
    하고 물어보세요.
    그 사람이 82 하면 좋을텐디..

  • 13. ㅇㄴ
    '20.5.15 10:46 AM (116.32.xxx.73)

    저자세로 고민하실게 아니고요
    또 그러면 딱 당당한 목소리로
    왜 그러시죠?!
    하고 물어보세요
    님이 짜증날 상황이에요

  • 14. ㅇㅇ
    '20.5.15 10:47 A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설마... 왜 엘리베이터 앞에 서서 우리 개를 짖게 만들어요 ?는 아니겠죠 설마 ㅋㅋㅋㅋㅋ
    후기 꼭 남겨주세요

  • 15. 개주인은
    '20.5.15 10:49 AM (1.235.xxx.101)

    개 짖는 게
    미안해서
    그러는 것 같은데
    원글님이
    담에
    안붙잡고 있어도 돼요...
    라고 먼저 웃어 주세요.

  • 16. 암말도
    '20.5.15 10:51 AM (182.215.xxx.201)

    괜히 말 섞지마세요.
    뭐하러 물어보나요.
    만일 불만이 있어서 그러는 거라면
    말 거는 순간
    불만을 다 말할 거 같아요...
    그거 들으면 더 기분 나쁠 듯.
    할 말 있으면 그 여자가 먼저 말하겠죠.

  • 17. 개한테
    '20.5.15 11:18 AM (124.54.xxx.37)

    바깥에 위험이 없다고 보여주려고 그러는게 아닐까요 째려보는게 아니라 그냥 생긴게 그럴수도==;;;

  • 18. 개들은
    '20.5.15 11:34 AM (116.45.xxx.245) - 삭제된댓글

    신기하게 밖에서 아무소리도 안들리는데 문앞에 가서 짖어요. 그때부터 저는 조용하라고 난리나죠. 이웃들께 미안해서요. 몇 초 뒤 문자가 와요. 택배 문앞에 두고간다고요.
    이미 개들은 아는거죠. 이렇게 밖에 상황 다 아는거에요.
    개들이 짖는건 가족한테 알려주는거거든요. 밖에 뭐가 있다 확인하라고요. 아마 여자분은 개한테 알겠다 확인한다.. 이런 차원에서 문 열은거 아닐까 하네요.

  • 19. ㅇㅇ
    '20.5.15 11:53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견주로서 변명하자면
    개가짖으니 봐라 별일아니야하고 알려주는게아닐까싶네요
    아니면 계속짖으니까요

  • 20. ...
    '20.5.15 12:05 PM (119.195.xxx.215)

    가만히 있지 말고 물어보세요

  • 21. .....
    '20.5.16 4:53 A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물어보시고 뭐라고 대답하는지 후기 좀 남겨주세요.
    궁금하다. 요새 미친 ㄴㄴ들이 많아서....

  • 22. 저라면~
    '20.5.16 5:06 AM (211.244.xxx.88)

    지금 상황이 원글님이 기분나쁜거잖아요~
    그런데 오히려 저쪽이 자기 기분나쁘다~ 뭐 이러고있는거고요
    다음에 보면고엘리배이터 거의오면
    아파트에서~~~
    아~~시끄럽네요~하고 타세요

  • 23. ...
    '20.5.16 5:22 AM (223.38.xxx.211) - 삭제된댓글

    예전에 저 혼자 살때
    앞집 여자가 어느날 단단히 각오한 표정으로
    짜증내며 따지더라구요
    그 쪽이 아침.저녁으로 왔다갔다 할때마다
    지네 개가 짖는거 너무 스트레스라구요
    나름 소심한 인간인지 되게 큰맘먹고
    내용 외워서 하는게 티가 났어요
    근데 지네 집 개 짖을까봐 제가 출퇴근도 하지
    말아야 한단 얘긴건지 ㅡ드나들때 조용한 스타일이에요
    문도 쾅 닫지않구요ㅡ
    저도 드나들때마다 개가 짖어대서 깜짝 놀라고
    신경도 쓰였지만 개 좋아해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적반하장 아니냐고 앞으로 개 짖지않게 단속 잘하라고
    지금 상황이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 생각하냐
    조용히 지나가는 사람이 잘못이냐
    사람 지나갈때마다 사람 놀라게 짖어대는 개가 잘못이냐
    니집 개 짖는걸 왜 남탓하냐
    앞으로 지나갈때 개가 짖으면
    초인종 눌러서 따질 예정이니 조심 시키라고
    따다다다 따지니까 입 삐죽거리면서 들어가더라구요
    새삼 세상에 ㅁㅊㄴ많구나 생각들었어요

  • 24. ..
    '20.5.16 5:45 AM (14.34.xxx.113)

    우리옆집개는 몇년살았다고 익숙해졌는지
    저 문열고닫는소리 신경 안쓰던데요

  • 25. 이상한여자
    '20.5.16 5:48 AM (175.223.xxx.140) - 삭제된댓글

    맞는듯. 시끄럽게해서 미안하다는 것도 아니고 왜쳐다보는지...
    강아지도 똑똑한애들은 처음에만 짖지
    나중엔 옆집사람들 발자국도 알아듣고 짖지않던데 주인 닮았나봐요 ㅎㅎ

  • 26. ..
    '20.5.16 7:50 AM (14.34.xxx.78)

    제목도 그렇고 손이라도 흔들어야하냐는 글도 그렇고 원글님 진짜 유쾌한 분이시네요. 그집 강미지도 그거 알고 아쉬워서 짖는 거 아니예요? 어쨌든 옆집 분은 이상해요

  • 27. 저라면
    '20.5.16 9:35 AM (210.218.xxx.128)

    잘 다녀 올게요^^

  • 28. ...
    '20.5.16 10:17 AM (180.71.xxx.128)

    제가 다 미안하네요
    우리집 몽이도 옆집사람 지나가면 짖어요.
    내집개가 짖으면 미안할 일이지요.

    저는 엘베타거나 했을때 남의 집개가 저보고 짖으면
    몇살이예요.견종이 뭐예요 하는 정도로 괜찮다는 사인 보내고 나갑니다.

  • 29. ^^
    '20.5.16 10:55 AM (1.226.xxx.51)

    저같음 엘리베이터 올때까지 서서 같이 쳐다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6926 가전제품이요, 백화점이랑 전자제품 판매점,온라인 다 같은 제품인.. 8 언제나 궁금.. 2020/05/18 1,528
1076925 재난지원금으로 가구 샀어요 1 ㅇㅇ 2020/05/18 2,948
1076924 김희애 이혜영 고소영 김정은 이렇게 친한가봐요 5 ㅇㅇ 2020/05/18 7,459
1076923 스무살 남자아이 쌍커풀 수술 해줘야할까요 23 남자아이 2020/05/18 4,580
1076922 김희애 염정아 김남주 셋이 함께 출연하면 21 ㅡㅡ 2020/05/18 5,034
1076921 쿡셀(cookcell) 스텐레스 후라이팬 어떤가요? .. 2020/05/18 1,737
1076920 닭이 제일 힘들게 살다 가는거네요? 20 uf 2020/05/18 3,304
1076919 밥을 한끼도 안먹고 다른걸로 세끼를 먹는데 9 괜찮나요? 2020/05/18 3,287
1076918 찹쌀가루에 쑥을 넣어찌면 쑥떡이 되나요?? 9 ㅇㅇ 2020/05/18 2,478
1076917 결혼생활에 치이는 애딸린 30대 초반 여성 19 ruf 2020/05/18 4,768
1076916 안성쉼터 계약금1천만 중도금1천만 잔금4달뒤 4억 8 점점점점 2020/05/18 1,122
1076915 애국가를 임을 위한 행진곡으로 바꿨으면 합니다. 32 ㅇㄴ 2020/05/18 2,287
1076914 나름 저녁 안먹기 중인데 괴롭네요 4 .... 2020/05/18 2,865
1076913 스페인어 화상수업 추천해주세요 6 어학 2020/05/18 1,022
1076912 대통령님ㅜㅜ 19 안타까움 2020/05/18 3,720
1076911 오늘 MBC 뉴스 감동이네요 9 ㅇㅇ 2020/05/18 4,898
1076910 요로감염의 원인 2 ㅇㅇ 2020/05/18 2,531
1076909 ㅇㅇ 12 ㅇㅇ 2020/05/18 1,541
1076908 고3 내신 4-6등급 여학생 미국대학 준비하겠다고 합니다 26 조언 2020/05/18 4,299
1076907 불법환수 재산 7 차명재산 2020/05/18 745
1076906 된장 항아리 뚜껑이 날아갔어요 5 뭐였더라 2020/05/18 2,916
1076905 예쁜옷을 몇개 샀더니 자꾸 밖에 나가고 싶어 지네요 5 ... 2020/05/18 2,262
1076904 웃기는 건 미통당 비례대표들은 뭐 하는 1 ... 2020/05/18 705
1076903 서울 남부 여의사 부인과 추천 부탁 (배란혈과 폐경이 상관이 있.. 5 42 2020/05/18 1,300
1076902 윤미향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토왜니 알바니 하는 분들 38 ㅇㅇ 2020/05/18 1,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