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악교사인데요.........영상제작/편집 잘 못하니까 스트레스에요

음악 조회수 : 2,090
작성일 : 2020-05-15 10:16:06
제가 하는 수업은 중,고등 오케스트라 수업인데요, 지금까지 앙상블과 실기수업을 했었는데 갑자기 2월말부터 온라인 수업을 하게 되었어요. 
Hangout 쓰는법 30분 듣고 갑자기 온라인으로 수업하려니 멘붕이였어요. 

결국 줌으로 쌍방향 수업하는게 제일 맞아서 줌을 쓰고 있어요. 제일 큰 반이 학생수가 48명인데 소리가 딜레이가 생겨서 같이 소리내는건 할 수가 없어요. 
한화면에 아이들이 다 들어오지도 않아요. 
결국 수업하면서 때로는 1:1로 아이들 봐주고, 감상, 솔로곡, 음악이론, 작곡프로그램 쓰는것 가르쳐서 간단한 작곡하게 해요. 

음악교사들 사이에 동영상 편집으로 각자 연주한 영상을 편집해서 오케스트라 소리처럼 합쳐지게 만드는게 유행이 되어 많이들 만드시는데 
기계치인 저는 이게 너무 스트레스에요. 이 편집이 초보자한테는 너무 어려워서 요즘 유튜브 보면서 하나씩 해보고 있는데 너무 어려워요 ㅠㅠ
자꾸 다른 선생님들이랑 비교되는것 같아서 위축되네요...한때 많이 우울해지더라구요.

그래도 이번 기회에 새로운 공부를 하게 되네요. 다시 대면수업 하면 좋겠지만 안할수 있는 확률이 많다 생각하고 계속 공부하려구요 ㅠㅠ 

부모님들이 이정도 음악수업에 불만 있으실까요? 


IP : 124.53.xxx.1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생님
    '20.5.15 10:17 AM (73.3.xxx.5)

    용기 내세요!!

  • 2. 근처
    '20.5.15 10:23 AM (223.62.xxx.9)

    컴퓨터 학원 등 알아보시던가
    개인과외를 받아보세요.
    몇시간 받으면 잘 할 수 있을거예요.
    (샘은 이런저런 루트로 알아보시구요)
    화이팅입니다!

  • 3. ..
    '20.5.15 10:23 AM (39.7.xxx.235)

    편집점이 맞아야 합주가 동시에 진행이 될텐데
    속도도 제각각일거고
    뭔 프로그램 쓰는지 궁금하네요

  • 4. ...
    '20.5.15 10:26 AM (121.143.xxx.216)

    장기화에 대비 그리고 다음에 이런일 대비로 공부는 하시고.
    선생님의 노력 부모님이 모르지 않을거에요.
    걱정 마세요.
    욕하는 부모가 나쁜겁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춰계시지 마시고 한발짝이라고 전진하셔야해요^^

  • 5. 음악
    '20.5.15 10:26 AM (124.53.xxx.132)

    235 님/ Audacity, Final Cut Pro, iMovie 등이에요

  • 6. 이럴때
    '20.5.15 10:31 AM (223.62.xxx.42)

    수업의 특색 때문에 굳이 합주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실제로 합주라고 볼수도 없어요)
    압박감 갖지 마시고
    이론, 개인 시창.청음(줌으로 가능할듯)
    작곡,지휘,감상,음악사 등을 가르치시는게 아이들한테도 좋을것 같아요.(너무많죠,이것만으로도)
    지금 선생님 말고도 수업내용 못 펼치는 교사도 많구요
    안하는 교사는 더 많아요.
    이런 고민하시는 것도 열정입니다.

  • 7. 새로운
    '20.5.15 10:34 AM (182.215.xxx.201)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시고
    익히셔요.
    일주일만 달라붙어도 익히실 거예요.

  • 8. ..
    '20.5.15 10:44 AM (218.152.xxx.223) - 삭제된댓글

    컴퓨터 cpu 성능 좋은걸로 사시면 줌 화면에 49명까지 보여요. 저 노트북 두 대인데 한대는 25명 한대는 49명 보여요. 전 디스플레이 해상도 차이인가 했는데 cpu성능이 원인이더군요.

  • 9. 노력하는
    '20.5.15 10:47 AM (221.154.xxx.186)

    모습이 아름답네요.

  • 10. 아이
    '20.5.15 1:35 PM (211.193.xxx.94)

    잘 하시고 계시구만.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1109 결혼 6년차... 이거 많이 심각한 문제 맞지요? 36 ㅇㅇ 2020/07/04 22,491
1091108 이재명 집값발언 10 787 2020/07/04 2,925
1091107 나훈아 근황 1 파란하늘 2020/07/04 3,142
1091106 10 갖고 되겠나 어디 ↓ 5 Gr 2020/07/04 1,088
1091105 문재인 대통령님 덕에 10억정도 벌었네요. 45 2020/07/04 5,281
1091104 저 5개월만에 치킨 먹었어요 ! 11 깐따삐약 2020/07/04 2,446
1091103 평점알바 첨으로 의심해보네요 1 ㅠㅠ 2020/07/04 1,239
1091102 주차창 벽에 새 차 뒷문짝을 긁었는데 4 새 차 지못.. 2020/07/04 1,427
1091101 윤석열과 기레기들이 의도적으로 잘못 해석하고 있는 권력의 실세 2 .... 2020/07/04 820
1091100 아이들이 허황된 얘기하거나 네가지 없게 굴때 6 456 2020/07/03 1,505
1091099 슈스스네 집 어디예요?? 10 ㅇㅇ 2020/07/03 6,390
1091098 K크로스오버 날라갔네요 3 풀잎사귀 2020/07/03 2,613
1091097 평범한 아줌마들이 bj한테 하루에 몇백씩 별풍 쏘네요 ㅎ 2 .. 2020/07/03 3,209
1091096 집값이 올랐다니 생각나는게 8 ㅇㅇ 2020/07/03 1,886
1091095 윗층 발소리 7 ㅇㅇ 2020/07/03 1,958
1091094 라비던스 아깝네요 14 팬텀 2020/07/03 4,206
1091093 지역카페에서 소개해준 사주카페 이야기 6 사주 2020/07/03 3,194
1091092 미국에 신규환자가 하루에 5만명이라는데요 8 .... 2020/07/03 2,833
1091091 절에다니는데 수험생기도 어떤거 해야하나요 3 ... 2020/07/03 933
1091090 관계 후, 남자가 변했다는 원글인데요. 50 doff 2020/07/03 28,152
1091089 팬텀싱어 라포엠의 우승은.... 38 팬텀싱어3 2020/07/03 5,545
1091088 제발 하나님타령...팬텀싱어 감흥이 식네요 11 에구구 2020/07/03 3,471
1091087 패텀싱어 온라인 투표가 갈랐나요? 19 동네아낙 2020/07/03 1,880
1091086 코로나 이후의 세상.. 잘 이해가 안 가는 것이 있어요. 9 ㅠㅠ 2020/07/03 3,185
1091085 (징크스)와우 라포엠 우승했어요 축하축하합니다 2 .... 2020/07/03 1,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