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유부남 남친이야기 듣고 어릴적 제얘기

주접 조회수 : 3,877
작성일 : 2020-05-15 08:18:42
와 진짜 똑같아요.
이 나이에 이런 감정이 나에게 다시 올지 몰랐다.
친구들에게 얘기하니 인생 뭐있냐 다 성인인데 상대녀에게 고백해라.

저는 상대녀였고 당시 미혼.
엄청 가정적이던 유부남 상사.
제가 결혼할 남친 생기니 한달을 갈구다 잘해주다 미친놈처럼 굴더니..
고백 전날 회식자리에 친구를 불렀길래 속으로 회사회식에 무슨 친구를 부르나 했더니 저를 한번 보라고 불렀다더라구요. 그 친구가 다 성인인데 이해할거라고 고백하라고 했다고..

너무 좋은 감정이 생겨 고백하는데 어쩌자는거 아니라서 자긴 와이프한테 죄책감도 없다고. 
이 나이에 이런 감정이 다시 찾아올지 몰랐다며 고백한 자리에 나무라도 심고 싶다고 하는데.

싫어하던, 맨날 욕하던 상사의 뜬금없던 고백.
맨날 네네하고 웃으니까 착각했었는지.
미친..
게다가 20대 싱글일 때 어따대고 감히 ㅠ

제가 그만둬야할 것 같아서 억울해서 밤새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과정 다 생략하고 결과만 말하면,
전 이직했고
유부남상사는 짤렸어요.
나중에 들으니 스스로 퇴사하는 듯한 모양새는 취해준 것 같더라구요.

아래글의 남사친분 제발 정신 차리고 고백은 마시길.
걍 자기감정에 빠진 미친놈.








IP : 98.236.xxx.11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신차려
    '20.5.15 8:23 A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전 요 아래 글 읽고 든 생각이 딱 본인 얘기인 듯했어요. 49세의 여자가 새벽 5시가 가까워져서 이런 것도 고민이라고 올린 거 보면요. 그 남자분은 김수철의 정신차려 노래 듣고 정신 똑바로 차려야할 듯합니다.

  • 2. ..
    '20.5.15 8:32 AM (211.205.xxx.62)

    헉,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친구들이 부추겼다고.ㄷㄷㄷ
    그 친구새끼들은 대체 뭔가요?
    친구가 그러면 말리던가 두들겨 패야지.

  • 3. ㄷㅇㅇ
    '20.5.15 8:41 AM (39.118.xxx.107)

    20대여자들 대부분 그런경험있죠 저도 회식하고 술들어가면 스토킹하는 유부남있었다는 ㅜ

  • 4. ....
    '20.5.15 8:42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유부남 만나는 돌싱여 알아요
    자기 말로는 친한 선배라는데..
    왜 친한 선배를 데려다달라고 부르며.대리기사세요?
    왜 모임자리에 합석해서 뭐 좀 먹으라고 권유하며.품삯받고 일하러 오신 인부세요?
    왜 모임자리에 끼어앉아 그녀 주물러 대나요?경락하세요?
    다같이 싸잡아 도매금으로 넘어가는거 싫어서 안 만나고 싶어요

  • 5. 지금생각해보면
    '20.5.15 8:53 AM (210.180.xxx.253) - 삭제된댓글

    40이 젊은 나이인데, 저랑 띠동갑 동료가 회식자리에서 먼저 간다고 하니까
    술 안취했으면서 "어딜 가냐고 동거하냐고" 했던 게 생각나네요.
    제 휴대폰 문자 훔쳐보고요. 지금 생각해보니 혼자?연애했던거 같아요. ㅋㅋㅋ
    저는 눼. 부모님과 삽니다! 하고 씽 가버렸던 기억이...ㅋㅋㅋ

  • 6. ...
    '20.5.15 9:31 AM (223.62.xxx.140)

    20대여자들 대부분 그런경험있죠 222

  • 7.
    '20.5.15 9:42 AM (39.7.xxx.79)

    이20니 싫어하지요49와 40이자나요

  • 8. 일단
    '20.5.15 9:58 AM (121.163.xxx.101)

    좀 나이 많은 사람들은 젊은 여자에게 추근대지 말았음해요. 이건 나이든 여자도 마찬가지.. 추근댄다고 본인들은 생각하지 않는듯. 나이 비슷한 부인과 자기 남편들과 늙어가요. 제발 좀.

  • 9. ...
    '20.5.15 9:58 AM (218.52.xxx.191)

    유부남한테 고백 (?) 받으면 기분 드럽겠어요. ㅠㅠ
    아니. 고백이 아니라 추행이죠.

  • 10. ㅇㅇ
    '20.5.15 11:09 AM (106.102.xxx.47)

    저런 유부남 많을듯 주책든ㆍ

  • 11. 이거
    '20.5.15 3:28 PM (61.84.xxx.134)

    성희롱으로 신고할 대상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7061 창문형 에어컨 ? 이동식 에어컨? 14 추천좀 2020/05/19 2,220
1077060 영상을 보다보니 먹먹해져서 3 ㅠㅠ 2020/05/19 822
1077059 에프 좋은거 어디꺼예요?? 2 ㅠㅠ ㅠㅠ 2020/05/19 1,318
1077058 아침에 ABC 쥬스를 만들어 먹고 왔는데.. 18 ........ 2020/05/19 3,758
1077057 뒤집기 시리즈 전집요 2 ... 2020/05/19 557
1077056 오래된 나무를 팔 수가 있나요? 7 2020/05/19 1,595
1077055 건조기 사용할때 창문열고 사용하세요?(환기) 20 건조기 2020/05/19 9,909
1077054 코로나종식! 백신 임상 1상 성공! 45 꿈먹는이 2020/05/19 20,053
1077053 심미자 할머니, 피해자 명단서 뺀 정대협(윤미향대표) 26 새롭다 2020/05/19 1,979
1077052 82에 글 쓴거 옆에 보면 빨간색으로 프러스 1이런 표시 뭐죠.. 4 모지? 2020/05/19 786
1077051 가끔 아무것도 아닌 아이질문에 5 초여름 2020/05/19 971
1077050 조중동타령 11 좌적폐아웃 2020/05/19 663
1077049 정부긴급재난지원금 세대원 신청시 위임장 10 궁금 2020/05/19 1,527
1077048 인간관계 .... 6 ㅁㄴㅇㄹ 2020/05/19 2,432
1077047 운동하는 분들 기립근 3 ... 2020/05/19 2,460
1077046 요즘 보일러 얼마씩하나요? 브랜드 추천도 해주세요 4 .. 2020/05/19 1,170
1077045 두통시 어느병원가야하나요 5 ---- 2020/05/19 1,461
1077044 대학로 혜화역 근처에 부모님 모시고 갈만한 음식점 추천 부탁드려.. 8 2020/05/19 3,274
1077043 지금 시민단체로 향한 수구언론의 공작에 속지마세요 19 ... 2020/05/19 994
1077042 할아버지 할머니한테서 옮았네요 9 ㅇㅇ 2020/05/19 5,131
1077041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국과자는? 18 한국과자 2020/05/19 6,016
1077040 배란기때부터 부정출혈이 생리때까지 이어져요 2 배란 2020/05/19 2,767
1077039 文, 전세계에 '韓 코로나 노하우' 전수.."국민들의 .. 7 뉴스 2020/05/19 1,713
1077038 미혼일때 집에 20 미혼 2020/05/19 5,014
1077037 급질이요 스탠 반찬통으로 빵 구워도 될까요 4 vhvh 2020/05/19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