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유부남 남친이야기 듣고 어릴적 제얘기

주접 조회수 : 3,898
작성일 : 2020-05-15 08:18:42
와 진짜 똑같아요.
이 나이에 이런 감정이 나에게 다시 올지 몰랐다.
친구들에게 얘기하니 인생 뭐있냐 다 성인인데 상대녀에게 고백해라.

저는 상대녀였고 당시 미혼.
엄청 가정적이던 유부남 상사.
제가 결혼할 남친 생기니 한달을 갈구다 잘해주다 미친놈처럼 굴더니..
고백 전날 회식자리에 친구를 불렀길래 속으로 회사회식에 무슨 친구를 부르나 했더니 저를 한번 보라고 불렀다더라구요. 그 친구가 다 성인인데 이해할거라고 고백하라고 했다고..

너무 좋은 감정이 생겨 고백하는데 어쩌자는거 아니라서 자긴 와이프한테 죄책감도 없다고. 
이 나이에 이런 감정이 다시 찾아올지 몰랐다며 고백한 자리에 나무라도 심고 싶다고 하는데.

싫어하던, 맨날 욕하던 상사의 뜬금없던 고백.
맨날 네네하고 웃으니까 착각했었는지.
미친..
게다가 20대 싱글일 때 어따대고 감히 ㅠ

제가 그만둬야할 것 같아서 억울해서 밤새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과정 다 생략하고 결과만 말하면,
전 이직했고
유부남상사는 짤렸어요.
나중에 들으니 스스로 퇴사하는 듯한 모양새는 취해준 것 같더라구요.

아래글의 남사친분 제발 정신 차리고 고백은 마시길.
걍 자기감정에 빠진 미친놈.








IP : 98.236.xxx.11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신차려
    '20.5.15 8:23 A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전 요 아래 글 읽고 든 생각이 딱 본인 얘기인 듯했어요. 49세의 여자가 새벽 5시가 가까워져서 이런 것도 고민이라고 올린 거 보면요. 그 남자분은 김수철의 정신차려 노래 듣고 정신 똑바로 차려야할 듯합니다.

  • 2. ..
    '20.5.15 8:32 AM (211.205.xxx.62)

    헉,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친구들이 부추겼다고.ㄷㄷㄷ
    그 친구새끼들은 대체 뭔가요?
    친구가 그러면 말리던가 두들겨 패야지.

  • 3. ㄷㅇㅇ
    '20.5.15 8:41 AM (39.118.xxx.107)

    20대여자들 대부분 그런경험있죠 저도 회식하고 술들어가면 스토킹하는 유부남있었다는 ㅜ

  • 4. ....
    '20.5.15 8:42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유부남 만나는 돌싱여 알아요
    자기 말로는 친한 선배라는데..
    왜 친한 선배를 데려다달라고 부르며.대리기사세요?
    왜 모임자리에 합석해서 뭐 좀 먹으라고 권유하며.품삯받고 일하러 오신 인부세요?
    왜 모임자리에 끼어앉아 그녀 주물러 대나요?경락하세요?
    다같이 싸잡아 도매금으로 넘어가는거 싫어서 안 만나고 싶어요

  • 5. 지금생각해보면
    '20.5.15 8:53 AM (210.180.xxx.253) - 삭제된댓글

    40이 젊은 나이인데, 저랑 띠동갑 동료가 회식자리에서 먼저 간다고 하니까
    술 안취했으면서 "어딜 가냐고 동거하냐고" 했던 게 생각나네요.
    제 휴대폰 문자 훔쳐보고요. 지금 생각해보니 혼자?연애했던거 같아요. ㅋㅋㅋ
    저는 눼. 부모님과 삽니다! 하고 씽 가버렸던 기억이...ㅋㅋㅋ

  • 6. ...
    '20.5.15 9:31 AM (223.62.xxx.140)

    20대여자들 대부분 그런경험있죠 222

  • 7.
    '20.5.15 9:42 AM (39.7.xxx.79)

    이20니 싫어하지요49와 40이자나요

  • 8. 일단
    '20.5.15 9:58 AM (121.163.xxx.101)

    좀 나이 많은 사람들은 젊은 여자에게 추근대지 말았음해요. 이건 나이든 여자도 마찬가지.. 추근댄다고 본인들은 생각하지 않는듯. 나이 비슷한 부인과 자기 남편들과 늙어가요. 제발 좀.

  • 9. ...
    '20.5.15 9:58 AM (218.52.xxx.191)

    유부남한테 고백 (?) 받으면 기분 드럽겠어요. ㅠㅠ
    아니. 고백이 아니라 추행이죠.

  • 10. ㅇㅇ
    '20.5.15 11:09 AM (106.102.xxx.47)

    저런 유부남 많을듯 주책든ㆍ

  • 11. 이거
    '20.5.15 3:28 PM (61.84.xxx.134)

    성희롱으로 신고할 대상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0697 요즘 월세 2 2020/07/02 1,366
1090696 옛날 남친 엄마가 그립습니다.. 15 너무 2020/07/02 7,478
1090695 (지난 1월 기사) 윤석열, 청와대 수사 마무리..공수처 신설되.. 1 .... 2020/07/02 876
1090694 개천용이 느끼는 문화차이 10 ㅇㅇ 2020/07/02 4,064
1090693 밖에선 마스크쓰고 카페,식당에서는 벗고 침튀기면서 먹고.ㅋㅋ 9 9999 2020/07/02 2,033
1090692 왜 엉덩이는 앞에 붙어있고 뒤는 납작하죠? 7 몸이석고대죄.. 2020/07/02 2,362
1090691 반포는 절대 안떨어지겠네요 10 .. 2020/07/02 4,280
1090690 노지에서 자란 깻잎 제법 땄는데 뭐할까요? 4 ... 2020/07/02 1,384
1090689 룸싸롱녀가 잘 풀려봤자죠 44 ,, 2020/07/02 30,867
1090688 혹시 (또 집값 얘기임) 5 ㄱㄱ 2020/07/02 1,361
1090687 부동산 팔라고만 하지 말고 복비 좀 손 봐요!!! 20 제발!!! 2020/07/02 2,424
1090686 노영민을 욕하시는분들 이해안가는게 27 유유 2020/07/02 1,845
1090685 윤짜장부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두채? 6 사깃꾼불륜마.. 2020/07/02 2,326
1090684 sbs에서 일요일에 집고쳐주는거 2 sbs 2020/07/02 1,079
1090683 日 불매운동 1년..유니클로 65%↓·ABC마트 17%↓ 19 뉴스 2020/07/02 1,898
1090682 동태탕. 간을 뭘로 하나요~? 12 자취생 2020/07/02 1,931
1090681 47세 낼 면접이 있어요 화장, 머리 예약하는거 맞을까요? 13 ar 2020/07/02 3,836
1090680 이효리 세상 다 내려놓은 듯 하더니 75 ... 2020/07/02 35,039
1090679 남편이 경제권을 넘기길 바라는데요 11 .. 2020/07/02 3,822
1090678 뿌리볼륨 주는 집게? 구르프 같은거 진짜 볼륨살아나나요 2 ^^ 2020/07/02 2,570
1090677 소급은 못한다 치고 3 ㅇㅇ 2020/07/02 939
1090676 휴대용 캠핑의자 저렴한 것도 괜찮나요?? 6 추천 2020/07/02 1,389
1090675 노영민 카드단말기 놓고 출판기념회 여신 분ㅋ 13 .. 2020/07/02 1,453
1090674 다이아반지 금거래소에서 팔아도 될까요? 2 다이아 2020/07/02 1,620
1090673 크롬에 페이스북 검색시 2 크롬문의 2020/07/02 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