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슬의생) 오늘 마음에 닿은 장면
제 요즘 심정이 딱 그렇거든요.
부모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반듯한 딸로 살다가 남편과 시집 식구에 맞춰주는 아내와 며느리로 살아오고 그 다음엔 아이 뒷바라지가 최우선인..
자신을 위한 일 이제 하고 살아보자 하니 어느새 오십이에요.
익명이니 써볼게요. 저 참 예뻤고 착했고 똑똑했는데 그동안 제 존재 자체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냥 그림자처럼, 자기 주장 없이, 좋은게 좋은거다..하고 살았네요.
1. ..
'20.5.15 12:16 AM (121.131.xxx.68)저는 오히려 익준이가
미친듯이 그런 물건들을 사들이는게 자신을 위하는 거라 믿는
채송화를 어이없게 바라보는 걸로 봤어요
더 소중한건 인간관계고
채송화와 함께 밥먹는거
아들 데리고 햄버거 먹는거
그런게 나를 위해 하는 일들이라고2. 고민
'20.5.15 12:52 AM (118.35.xxx.149) - 삭제된댓글시대가 그랬잖아요
그렇게 자라고 살아야 한다고 주입되었던...
말이 좋아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르게 살자 싶어도
뼈속까지 채워진 그 뭔가가 나의 모든 제어기관을
꽁꽁 묶어 놓은지라 이게 아님을 알면서도 계속
다름없이 살아가고 그러다 문득 문득 왜 이리 사나 싶어
한숨쉬고 있고...
다시 태어나야지 바뀔 것 같아 슬프네요3. 자
'20.5.15 12:56 AM (211.221.xxx.222)님은 아무래도 익준이같은 애가 멋진 고백을 하진 않을 것 같은 상황이니 송화처럼 쓸데없는걸 하나 즐거운걸로 사봅시다.ㅡㅡ .. 아직 50밖에 안됐으니 다른걸 찾아볼수도 있구요
4. 음
'20.5.15 1:09 AM (211.214.xxx.30) - 삭제된댓글저 바쁜 와중에 대학때 친구들하고 밴드활동 지속하는거
그거 엄청난거고 자신을 위해 시간 할애하는건데5. 토닥토닥
'20.5.15 1:25 AM (211.176.xxx.111)그냥 원글님 토닥토닥해드리고 싶네요.
6. ..
'20.5.15 2:29 AM (39.119.xxx.139) - 삭제된댓글제가 마음에 새기는 글귀중에 “행복한 어린 시절을 갖지 못했다고 해도, 아직 늦지는 않았다. 제2의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내는 것은 전적으로 나에게 달려있다.” 전해드립니다. 저도 노력중입니다. 님께도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7. 토끼엄마
'20.5.15 4:52 AM (125.177.xxx.88)싱글맘으로 휴일도 없이 일한 지 10년만에 절 위한 시간을 내기 시작했어요 첼로배워요
원글님도 취미생활이나 공부를 한가지 해보시면 어떨까요?8. ..
'20.5.15 6:29 AM (58.229.xxx.174)저도 이부분에서 막 눈물났어요
회사에선 미친듯이 일하고 점심도 못먹을때 많고 저녁이 아니라 밤에 집에와서 아기 챙기고 늙으신 친정 부모님과 공부하는 남편 뒷바라지로 저도 제가 혼자 동동거리고 사는게 안쓰럽거든요
전...요즘 글렇게 뭘 사요 회사 지하에 이마트가 있어서 스트레스 많이 받은날은 마트에 들려서 뭐 살거없나 식재료들 담아오고 매일 인터넷 특가나 쿠팡에서 뭘 사요 그거라도 안하면 미쳐버릴것같아요
아 식재료는 먹으면 되지않냐구요? 평일엔 부모님집에서 아이 데려오면서 밥먹고와요 밥을 아예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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