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화단이 있어요
그래서 저희집 앞은 일년에 두어번 풀이 높아지면 풀을 깎아주기는 해도 쓰레기가 투척되거나 등등 우리가 관리해야 하는 분위기고요.
오늘 너무 지저분해서 풀을 좀 뽑고 정리하고나서 아파트 화단에 심어놓으면 다른 주민도 보기 좋고 그런게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뭘 심으면 다년생으로 두고두고 건강하게 잘 클 수 있을까요.
제가 살기 이전에 분은 포도도 심고 도라지도 키우고 그랬는데 도라지가 너무 이쁘게 꽃피우고 그러니 경비 아저씨가 캐서 드신다고 가져가셨고
포도 나무도 경비아저씨가 그 전 주인이 허락했다며 뽑아가셨어요.
그것도 이미 십년은 된일이고요.
저는 뭐 먹는거 말고 그냥 조경용으로 좀 예뻐보이는게 있으면 좋겠어요.
접시꽃 철쭉 이런거 심어볼까요??
씨를 뿌려서 잘 자랄거는 뭐가 있을까요.
작년까지도 없었는데 올해 풀뽑다 보니 딸기나무가 좀 났더라구요.
꽤 넓은 공간이라 위층 주민중 한분이 화분을 스무개 정도 대형으로 가져다 놓고 농사 지우셨는데 지금은 그 화분도 방치 되어있어요.
뭘 심어야 보기 이쁠지.
저희집 앞은다른 집 앞엔 벚꽃. 꽃사과 등 꽃이 많은데 꽃이 피는 나무는 한그루도 없어서 봄되면 서운하거든요.
꽃을 가을까지 볼 수 있으면 좋겠어서 서너그루 사서 심고 싶어요.
그런건 심어도 뭐라고 안하는 분위기여요
1. ㅇㅇ
'20.5.14 6:47 PM (175.207.xxx.116)장미요~~
2. ggg
'20.5.14 6:52 PM (121.141.xxx.138)그 경비아저씨는 뭘 그리 가져가시나요 ㅎㅎ
우리아파트는 화단에 봄마다 베고니아를 새로 심더라구요. 쪼로록. 귀엽고 예쁘긴 해요~
꽃잔디도 예쁘던데. 어떻게 키우는지는 모르겠구요~3. 새옹
'20.5.14 6:56 PM (112.152.xxx.71)전에 여기서 글 본거 같은데
화단에 뭐 심었다고 난리치는 주민 있다고요4. ....
'20.5.14 6:59 PM (218.155.xxx.202)키작은 과일나무 비싼가요
매화꽃도 이쁘고 매실도 열리고
앵두나무도 그렇고
무화과 나무5. ..
'20.5.14 7:09 PM (39.113.xxx.215)자기 정원 아닌 곳에 과일나무 키우면 서리 엄청 해갑니다..
관상 나무도 파가는 판에...6. 경비부터
'20.5.14 7:17 PM (218.149.xxx.115)바꿔야겠네요. 아무리 전주인 허락이 있었다해도 아파트 화단에 심어지면 개인의 것이라기보다는 공동의 것인데 그걸 캐가고 싶었을까요?
제가 전에 살던 아파트 경비분은 버린 식물을 주워 오시거나 씨앗이나 구근류는 본인이 사다가 화단을 예쁘게 가꾸셨어요. 처음엔 위에서 시켜서 관리를 하시는 줄 알았는데 본인이 자기 돈 써 가며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뭘 그렇게까지 하시냐고 했더니 자기 직장이기도 하고 또 경비실에만 있다보니 눈요기도 필요해서 가꾸는데 주민들이 좋아해줘서 자기도 좋다 하시더라구요.
그때까지만 해도 공동화단엔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그 뒤론 저도 꽃나무도 심고 구근도 묻어놓곤 합니다. 물론 경비실에 심어도 되는지 물어보고 병충해 없는 좋은 것으로 심어놓아요.
그런데 공동의 것을 탐내어 자기 집으로 캐가는 경비가 있다면 뭘 심어놔도 불안하고 신경이 쓰일것 같아요.7. ᆢ
'20.5.14 7:47 PM (121.167.xxx.120)예전엔 1층에 그 정원을 같이 분양해 줬어요
일층집 소유가 아니라 일층집에서 전용으로 사용할 권리를 줬어요 그런땅 아니면 뭐 심을려면 관리실에 문의해 보세요
사용 하실려면 윗집 화분부터 치워 달라고 하세요8. 제가 키워보니
'20.5.14 7:49 PM (211.179.xxx.132)앵두나무 열매 너무 많아 처치곤란해요..
장미는 약치는거, 비료주는거 신경 많이 써야하구요.
키우기편한건 수선화, 튤립
그리고 작약이요..
크리스마스 로즈도 한번 심어두니
혼자 겨울도 잘 이겨내고 쉽게 키울수 있어요.
늦봄엔 사피니아 종류로 심어두면
가을까지 계속 꽃이 피어요..
목수국도 키우기 쉽고
겨울정원에 마른 꽃망울이 운치있어요..
너무 성장속도 빠른 나무나 허브류는
오히려 키우기 힘든거 같아요.9. 저는
'20.5.14 8:21 PM (223.62.xxx.250)과일 이런건 싫고요. 집앞에 이미 감나무가 아주 굵고 한 백개 열리는데 그것 따는것도 아저씨들 일이세요. 대추도 있고요.
그리고 예전 아저씨가 참 권위적이었어요. 저랑은 친했었지만 도라지 그거 먹겠다고 캘땐 정말 이상하더군요. 정말 예뻤는ㄷ요.
그자리에 또 심어주겠다 해놓고 그만 두셨어요.
지금은 괜찮으시고요.
아파트 자기 집 앞에 꽃 나무 몇개정도로 입주민들이 뭐라하지도 않으시고 알수도 없으세요.
전 주로 꽃. 꽃을 보고싶어요.10. 저는
'20.5.14 8:23 PM (223.62.xxx.250)화단에 뭐가 있어도 절대 안따셔요. 다들.
우리동네는 참 이상하게 쿨하고 다들 선량하셔요.11. .....
'20.5.14 9:12 PM (180.66.xxx.92)전 과꽃. 접시꽃.분꽃.물망초 흰백합. 봉숭화. 소국 ..나팔꽃. 지극히 흔히 봐왔던 꽃들이 예뻐요. 한번 씨뿌리면 지알아 해년마다 피겠네요.
12. 그럼
'20.5.14 9:37 PM (175.123.xxx.115)다년생 꽃이나 꽃나무를 심어보세요.
매년 심는것도 귀찮으니까요~13. abedules
'20.5.14 10:49 PM (190.16.xxx.145)도라지꽃 참 예쁜데. 저라면 백합, 나리꽃, 수국, 봉선화, 과꽃, 접시꽃, 맨드라미, 다알리아...키우고 싶어요.
14. .....
'20.5.14 11:51 PM (125.136.xxx.121)수국,장미 이종류가 꽃도 이쁘고 잘커요
15. ...
'20.5.15 10:36 AM (211.225.xxx.19)작은 정원 꾸미기 참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