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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어떻게 버티고 계신가요.

정말 미치겠네요.. 조회수 : 3,819
작성일 : 2020-05-14 12:58:05
작년 12월에 입학하는 둘째 유치원안보내고 집에 데리고 있기시작하면서 6개월에 접어드네요..
3살터울 남매..
큰아이 여아가 운동을 좋아해서 남동생이 누나를 많이 따르는데요... 누나가 동생이 워낙 귀찮게하니 싫어해요..
둘이 정말 많이 다투고,,
저를 많이 찾고...
정말 삼시세끼 밥하는 것도 힘든데
각자 공간분리해서 이학습하는데 수시로 부르고
수시로 하기싫타 짜증내고
정말 징징징

지들도 얼마나 힘들까싶어 중간에 같이 자전거를 타거나 집근처 산책정도는 하고 지내고있었는데 이태원터지고 다시 꼼짝마라..
근데 이태원터지기전까지는 저도 좀 참을만했던것같은데 계속미뤄지고 힘빠지고 하는상황이 기약없이 계속되고
아이들 싸워대면 저 정신놓을것같아요 ㅜ ㅜ
아침에 애 둘 앉혀놓고 이래이래해서 상황이 이렇고 엄마가 힘들고 작은일에도 자꾸 화가나니 엄마를 좀 도와달라..
이야기하고 시작했는데 점심먹으면서 또 싸워대서 ㅜ ㅜ
차려만주고 소리지를까 싶어 방으로 들어와 이러고있네요
징징징거리는소리 싸우는소리를 참는게 이제 한계에 다다른 느낌이예요....
들어오면서 방문 쾅 닫았더니 조용하네요 ㅜ ㅜ

마음이 터질것같아요 ㅜ
IP : 39.118.xxx.25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14 1:01 PM (223.62.xxx.90)

    전 애들 말 안들으면 제가 기분이 안 좋다는 걸 보여줘요.
    전혀 소리지르지도 않고 화도 안내요.
    대신에 애가 하는 말에 반응을 안해요.
    그러면 자기들이 알아서 공부하고 책읽던데.
    아이들마다 기질이 다르겠지만
    저희집애들은 이게먹히네요.

  • 2. 비즈
    '20.5.14 1:04 PM (211.114.xxx.126)

    어린이 있는 집들이 제일 고생일듯 하네요
    저희야 다들 커서
    개인 마스크 손씻기 조심하면서
    각자 직장 다니고 공부 하고 하거든요,,,
    에고 빨리 끝나야 할텐데..
    애들 안쓰럽네요

  • 3. ㅁㅁㅁㅁ
    '20.5.14 1:05 PM (119.70.xxx.213)

    저흰 애 하나라..
    갈등이 잘 없네요
    애는 방에서 온라인수업하고 숙제하고 게임하고
    저는 하루 세끼 차려주고 집안일하고 하루한번 산책하고
    그냥 하루하루가 넘나 단순해요

  • 4. 에효
    '20.5.14 1:13 PM (39.118.xxx.250)

    제가 육아 스킬이 부족한걸수도 있구요.. ㅜ
    정말 싸우지만 않아도 살 것같아요 ㅜ

  • 5.
    '20.5.14 1:18 PM (110.70.xxx.147)

    이제 포기햇어요..그냥 숨만 쉬고 시간때우는걸로

  • 6. ...
    '20.5.14 1:20 PM (220.75.xxx.108)

    급 친정엄마한테 죄송해지네요. 어려서 여동생이랑 지긋지긋하게 싸워서 엄마가 또 싸우면 콱 죽어버린다고까지 하셨던 기억이 ㅜㅜ
    요즘 시국에 집에 갖혀계시니 원글님이 얼마나 힘드실지 이해가 갑니다...

  • 7. ㅇㅇ
    '20.5.14 1:43 PM (223.62.xxx.82) - 삭제된댓글

    예전엔 게임도 없고 tv도 5시나 어린이 프로하고 어린이집도 없었는데 엄마들이 애들을 어떻게 키우셨는지 생각하면 대단해요.

  • 8. 에휴
    '20.5.14 1:50 PM (39.118.xxx.250)

    윗님말씀이 저희 친정엄마 말씀과 똑같..
    근데 그땐 엄마가 나가면 삼촌이봐주고 할머니가 밥하고 번갈아 그러지 않았을까 싶네요..
    오롯이 혼자하려니 더 힘든듯요

  • 9. 시공간을 나눠서
    '20.5.14 2:10 PM (175.208.xxx.235)

    저도 남매맘이라 공감이 가네요. 이제는 다 커서 싸우는일은 없지만
    한때 두 아이가 자주 싸워서, 제가 공간을 분리했어요.
    아이들이라 제방에 들어가는걸 싫어하니, 한명은 거실에 한명은 안방에 있게 하고 전 부엌일 하고요.
    시간도 나눠서 거실에 있는 아이를 제가 돌봐주면 안방에 있는 아이는 엄마 부르지 말라고 했어요.
    뭐든 혼자 알아서 하고 안되면 그냥 딴거 하라하고 놀거리 간식거리 미리 갖다 주고요.
    그러다 다시 공간 바꿔서 제가 다른 아이 돌봐주고 그런식으로요.
    두 아이를 뭔가 같이 하게 하면 안돼요.
    티비나 밥먹는거 같이 하면 애들은 싸워요.
    그러니 밥도 따로 먹으라 하고 , 티비도 따로 보라고 하고, 집안에서는 남매가 마주치지 못하게 했어요.
    그래야 제가 살거 같아서요. 애들이 심심해 미쳐도 그게 낫습니다.

  • 10. 순이엄마
    '20.5.14 2:50 PM (112.187.xxx.197)

    시공간을 나눠서님. 제가 남매 키우는데 하도 싸워서 이렇게 말했네요.
    애를 둘 낳았는데 조금 있으면 한명될 위기에 놓여 있다고
    네. 왜케 싸웠을까요. 고등되니 이제 좀 낫네요.
    그렇게 싸우면서도 서로 의지해요. ^^;;

  • 11. ㅁㅁ
    '20.5.14 4:20 PM (27.33.xxx.146)

    저는 4 &6 세 자전거를 5킬로씩 태우고 오면 쉽더라구요.
    남편이 쉬는 중이라 데리고 나가서 그러고 오면 간식주고 영화 틀어줘요.

  • 12. ...
    '20.5.14 4:36 PM (180.230.xxx.161)

    저도 그냥저냥 버텼는데 이번 이태원건으로 맥이 탁 풀려요ㅜㅜ 언제까지 이렇게 지내야할까요...휴ㅠㅜ

  • 13.
    '20.5.14 7:46 PM (49.161.xxx.18)

    전 우울증이 왔는지 어제 오늘 애들한테 말도 하기 싫고 이불 뒤집어쓰고 울었어요 마법 겹쳐 그런지 감정조절이 안 되네요 초등 남매 하루종일 놀이터도 안 가고 집에 있는데 미칠거 같아서요... 멘탈을 잡아야 하는데 어찌 해야할까요. 집도 좁아서 더 답답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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