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은 몇살까지 엄마를 좋아해요?

강아지 조회수 : 5,282
작성일 : 2020-05-14 12:30:38
저는 다섯살 외동딸을 키우는 엄마예요
네살때 어린이집 1년 보내고 지금은 아직은 쉬고 있어요. 작년에도 어린이집 안가고 저랑 놀러다닌날 많았고 올해는 거의 껌딱지 처럼 붙어 있어요
말도 엄청 안듣고 동영상 틀때만 저를 안찾아요
그런데 딸이 요즘에 너무 붙어 있으니 저에게 과한 애교나 애정을 가끔 보여주네요

나랑 같이 계속 살자. 어디가지 마라 나랑만 살자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 왜? 이뻐서
내가 본 사람 중에 제일 이뻐서
엄마를 제일 사랑한다 등등 가끔씩 놀랄표현을 많이 하네요.
근데 몇살까지 그럴까요?
자주가는 미용실 사장님은 11살 외동딸인데 아직도 엄마 애인으로만 살고싶다 그런다 하더라구요

전 중딩 넘어가니깐 아쉬울때만 엄마 찾고
어릴때 저런 애교도 없었는데
어쨋든 여자아이들 몇살때부터 엄마보면 별반응 없고 안따라다니나요 ?
특히 외동들요.
중학교 들어갈때쯤 되면 엄마 돈 줘 할때빼곤 입을 닫을라나요 ㅎ.
저는 다른엄마들에 비해 이쁘지도 않고 늙었고 다른엄마들에 비하면 잘 키우는편도 아니고 요즘세상에 돈도 못버는 집에 있는 아줌마인데 저를 잘났다고 해주는거 얼마 안남은거 맞쥬?
IP : 125.134.xxx.13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na
    '20.5.14 12:34 PM (121.141.xxx.138)

    엄마와 아이와의 유대관계가 좋으면 죽을때까지 좋겠죠.
    저는 어릴때 엄마가 좋았는데 무서웠어요. 많이 혼내고 때리고.. 하셨거든요. 부부싸움도 많이 하고.
    제가 20중반에 결혼했는데 엄마에게서 떨어지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중년인 지금은 그냥 의무적으로 대해요.

    제 딸들 스물,열아홉인데 저를 너무 좋아해요. 맨날 같이자자하고 맨날 와서 안기고.. 그래요.

  • 2. 껌딱지
    '20.5.14 12:34 PM (115.21.xxx.164)

    9살 외동딸인데 여전히 엄마 사랑한다고 애교 너무 많아서 분에 넘치게 사랑받고 살아요

  • 3. ...
    '20.5.14 12:34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저는 저희 엄마 평생 좋아했어요 ..저는 좀엄마 껌딱지였는데..ㅋㅋㅋ 중고등학교 다닐때도 엄마랑 쇼핑 가는거 좋아하고 ....지금은 돌아가셨는데 .. 태어나서 살아생전에 엄마 싫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 그리고 잘 따르기도 했구요.... 애들 성격 마다 다르겠죠 ...

  • 4. 우리 외동이
    '20.5.14 12:35 PM (112.151.xxx.122)

    사춘기때 잠깐 대학다닐때 잠깐
    그때 빼고는
    날마다 전화하고 틈날때마다 찾아오고
    결혼시키면 해방되나 했더니
    결혼하고나선 둘다 직장이 같은지역이다 보니
    우리집 가까운데로 집사고
    밥하기 싫을때마다 찾아옵니다
    거의 일주일에 두세번은 같이 식사합니다
    그래서 아마
    잠깐 잠깐 빼고는
    평생이라고 말씀드려도 무방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결혼할때 제가
    시가에서 오해할수도 있으니 우리집에서 먼 직장 가까운곳에
    집사면 어떻겠니? 물었더니
    사부인께서 친정가까운 곳에 집사서
    친정도움 받으랬다고 괜찮대요 ㅜ.ㅜ

  • 5. ..
    '20.5.14 12:35 PM (59.6.xxx.181)

    울집 12살딸아이도 지금껏 저를 엄청 좋아하네요..어릴때는 커서 엄마랑 결혼할꺼라고 ㅎㅎ 사랑한다는말도 스킨십도 엄청 많이하구요..
    딸한테 정말 과분한 사랑을 받는구나 싶어요..저도 몇살까지 이러려나 앞으로가 궁금하네요~~^^

  • 6.
    '20.5.14 12:36 PM (223.62.xxx.152)

    죽을때까지?^^

  • 7. ...
    '20.5.14 12:37 PM (175.113.xxx.252)

    저는 저희 엄마 평생 좋아했어요 ..저는 좀엄마 껌딱지였는데..ㅋㅋㅋ 중고등학교 다닐때도 엄마랑 쇼핑 가는거 좋아하고 ....지금은 돌아가셨는데 .. 태어나서 살아생전에 엄마 싫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 그리고 잘 따르기도 했구요.... 애들 성격 마다 다르겠죠 ... 사춘기때도 힘들고 하면 엄마한테 고민 상담 털어놓기도 잘했구요... 그냥 원글님 하기 나름이고 애들 성격마다 다르겠죠 .전 제가 엄마를 싫어할 이유가 1프로도 없었던것 같아요 .. 나한테 그렇게 까지 잘해주는 사람.. 어릴때도 부모님 말고는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

  • 8.
    '20.5.14 12:37 PM (183.98.xxx.210)

    50대인 저 엄마 엄청 좋아하구요, 70대인 저희 엄마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보고 싶다고 가끔 그러십니다.

    나이랑은 상관없는듯. 와서 막 안기고 그런것만이 좋아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9. 23
    '20.5.14 12:40 PM (203.142.xxx.241)

    23살
    아직도 좋아합니다.

  • 10. 에구
    '20.5.14 12:43 PM (42.190.xxx.205)

    저는 딸만둘인데 작은아이가 어릴적에 분리불안 증세가 있었어요. 이십대 중반인데 지금도 엄마에 과한 애착을보여요. 공부도 잘하고 성실한 아이에요. 자기는 엄마랑 살고 싶다고ㅠㅠ. 나는 너랑 살기 싫어 제발 독립해..

  • 11. 44살
    '20.5.14 12:49 PM (1.236.xxx.4)

    전 돌아가신 엄마도 좋아요.항상 그립죠
    15살인 제 아들. 사춘기가 와서 무심해졌어도
    엄마가 제일 편하다고 해주네요.

  • 12. .....
    '20.5.14 1:16 PM (218.51.xxx.107)

    저희딸 초딩때 엄마 나중에 아프고 늙으면
    회사에 데리고가서 옆에 뉘이고 일본다고 했어요 ㅎㅎ
    아빠가 교수라 직장에 방이 있는줄알고

    중학교 과학반 공개수업 갔더니 샘들이 사이가 너무좋다고..
    엄마를향한 자랑스러운 눈빛가득히 엄마를향해 인사하고
    길거리에서 친구들과 같이있다 만나도 항상 자랑스러운 눈빛으로 맞아줘요
    길거리 같이 팔짱끼고 깔깔대고 가는모습보고 다른엄마들이 어떻게 사춘기 딸이랑 그리 사이좋을수 있냐고..

    한눈에 다들 알아봐요

    지금 고딩인데도 문득문득 저를보고 엄마는 너무이뻐 하고 가식이 아닌 진심으로 툭툭 말해요

    서로 한명이 싸랑 말하면 또한명이 싸랑 대답해요~ㅎㅎ

    항상 아이 이야기를 들어주고 믿어주려하며 살아요
    맘에 안들어도요

  • 13.
    '20.5.14 1:17 PM (220.123.xxx.111)

    5학년 딸래미
    요새 쪼~~~끔 시들해졌어요 ㅜㅜ
    맨날 물고 빨고 하다가
    요새 좀 심통도 부리고
    자기방에서 같이자자고도 잘 안하고 ㅠㅜ
    춤도 별로 안춰주고.. 흑..

    엄마가 잴루 좋다더니~#!!!

  • 14. 승전보
    '20.5.14 1:32 PM (175.210.xxx.33)

    고2, 고1 연년생 딸 둘 키워요
    어제도 같이 누워서 제 배만지고 미드보다가 잠들었는데..
    아침이면 카톡으로 보고싶다하고요
    저도 언제까지일지 궁금하네요 엄마 무한 사랑교 ^^

  • 15. ...
    '20.5.14 2:02 PM (59.12.xxx.99)

    30대 후반ㅋ
    토요일에 엄마랑 우리 집에서 놀 생각에 벌써 신나있어요ㅋㅋ 평생 좋아할듯요.

  • 16. ...
    '20.5.14 2:06 PM (211.251.xxx.161)

    저도 궁금하네요~
    14살 중학생 딸 엄마가 너무 좋다 못해 집착이 조금 있어 피곤해요.
    친구들도 많고 사교적이고, 애교가 많은데
    그럼 저에 대한 관심이 줄 줄 알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붙어 있어서 그런지 어쩐지 매일같이 엄마가 너무 좋다고 안겨 있고, 애교 피우고 그래요.
    20살 되면 독립해야한다고 꾸준히 얘기하고 있는데
    좀 더 어렸을 땐 싫다고, 엄마랑 같이 살거라고 하더니
    요즘은 엄마 집 옆에 집을 사서 매일 놀러올거라고 좀 더 현실적으로 변했네요.
    물론 크면 변하겠지요^^

  • 17.
    '20.5.14 2:39 PM (220.122.xxx.200)

    14살딸내미 하나 키우는데요~~~
    애기때부터 칠칠치 못한 엄마라서 인지 음식점가도 나올때 엄마가 혹시 머 흘려서 아빠한테 잔소리 들을까 뒤돌아 보구요
    인터넷 쇼핑한거 요근래만봐도 트램폴린 실내자전거 지가 다 조립해줘요 엄마는 못할거고 아빠는 바쁜척 하니 지라도 한다면서
    엄마 생각 안하면 저리 못할건데
    아 참!! 작년 6학년때 제가 다리골절로 몇달 누워있었거든요
    쌀 앉히고 빨래 돌리고 분리수거 하고 ...머리 감겨주고
    남편복은 없어도 자식복은 있다 싶더라구요~~
    올해들어 사춘기 오고 둘이 너무 붙어있다보니 애증관계이긴 한데요
    뽈뻘거리며 손잡고 다닐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인제 어깨동무하고 다녀요
    딸내미는 영원한 엄마 친구 될수 있으니 한창 이뿔때 정 많이 주시고 하세요~~^^

  • 18. 저희 딸래미
    '20.5.14 3:03 PM (117.16.xxx.169)

    고 3인데..
    맨날 엄마 살냄새가 좋다고 맡고 윙크하고 안아주고 난립니다.
    제가 저리가라고 해도 들러붙습니다.ㅎㅎ

  • 19. 아직
    '20.5.14 3:16 P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

    고2인데 엄마한테 착 달라붙어 안겨 있는 걸 젤 좋아하네요.
    남자친구 생기면 변하지 않을까요?

  • 20. ㅇㅇㅇ
    '20.5.14 3:17 PM (175.125.xxx.128)

    엄마를 너무 좋아해서 붙어 다니다 못해
    어릴 때는 엄마랑 아빠 사이에 껴서
    28살이 된 지금은 엄마랑 둘이 같이 자는 여자애가 친척입니다.

  • 21. 엥??
    '20.5.14 5:58 PM (27.179.xxx.18)

    영원히죠 내가 소멸될때까지
    엄마만한 사랑이 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8178 한명숙 총리 건 특검 청원 떴어요 19 ... 2020/05/22 1,069
1078177 딸아이 아침에 깨우기 20 이쁜딸 2020/05/22 3,019
1078176 2평짜리 주말농장을 양도받아여 뭐 심는게 좋을까요? 8 .. 2020/05/22 1,300
1078175 슬기로운 감빵생활 넘 재밌었어요. 10 스마트 2020/05/22 3,249
1078174 미국인 "코로나 방역 최고 모범국은 한국..중국은 형편.. 2 코로나19아.. 2020/05/22 2,800
1078173 저는 아빠가 안아서 깨워주셨어요 7 아침마다 2020/05/22 4,404
1078172 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은 언제였나요? 26 // 2020/05/22 5,754
1078171 열흘 넘게.. 잠을 자도 피곤해요.. 9 anne 2020/05/22 2,427
1078170 결혼 상대자는 호감 정도면 충분한거 같아요 15 ㄴㄴ 2020/05/22 5,033
1078169 이번엔 백설공주 더빙 1 유툽 2020/05/22 849
1078168 ZOOM 화상회의용 웹캠 추천 부탁합니다. 3 컴맹 2020/05/22 1,886
1078167 김어준의 뉴스공장 5월22일(금)링크유 12 Tbs안내 2020/05/22 811
1078166 저희 엄마는 아침에 사과로 저를 깨우셨었어요. 53 ... 2020/05/22 23,607
1078165 의료인들은 정말 윤리의식이 필요하다는걸 크게 데이고 깨달았어요 4 ... 2020/05/22 1,765
1078164 동태전 비린내 어쩌지요 14 만년초보 2020/05/22 2,557
1078163 코로나 터지고 마스크 구매비용 얼마나 드셨어요? 21 ㅁㅁ 2020/05/22 3,759
1078162 윤미향을 열린 민주당으로... 12 윤미향 2020/05/22 2,012
1078161 심리상담센터도 코로나로 타격 많겠죠? 5 ㅇㅇ 2020/05/22 1,760
1078160 아파트 관리사무소 임금 수준은? 5 .. 2020/05/22 3,247
1078159 슬의생 양회장 유언장 6 @@@ 2020/05/22 8,184
1078158 황신혜 정말 예뻤었죠 17 as 2020/05/22 5,140
1078157 손발저림이 있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오렌지 2020/05/22 2,358
1078156 먼데이 라는 뜻이 미국에선 어떻게 쓰이나요? 12 .. 2020/05/22 3,865
1078155 잠 안 오면 뭐하세요? 4 Darius.. 2020/05/22 1,933
1078154 사는게 참 팍팍하네요 ㅜㅜ 5 ㅇㅇ 2020/05/22 3,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