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실직하면 남친과도 곧 이별수가 생기고 집에서는 미운털에 불면증 악몽....미술관옆 동물원이란 영화를 그토록 기다렸는데 하루아침 일하던 매장이 공중분해되어 실직자가 되서 피눈물 흘리며 본 영화로 기억돼요. 환하게 웃고 있는 심은하를 보며 나는 울고... 근데도 예뻐서 눈을 떼지 못하던....폰 요금 걱정 카드값 걱정 하루하루 걱정인형으로 살던 시절 남자복은 지지리 없어 천지분간 못하고 남자의 지갑으로 살던 시절
지나고 보니 다 추억이고 인생공부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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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실직은 왜 그리 비참하고 괴로운 경험이었을까...
나란여자 조회수 : 3,263
작성일 : 2020-05-13 21:26:52
IP : 211.193.xxx.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지금은
'20.5.13 9:33 PM (59.5.xxx.106)지금은 잘 살고 계신는 거겠죠? 저는 이십대 실직하고 우울해서 반년이나 쉬다가 급하게 들어간 다음 직장도 우울하게 다니다가 제발로 나와버리고.. 길을 많이 잃어버린 기분이예요. 벌써 30대가 되기도 했구요... 경력 단절이 실시간 진행중이라 겁이 나면서도 일 자체가 맞지 않는 것도 같고...
2. ...
'20.5.13 9:34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그것이 추억이고 인생공부였다니
그 후로는 잘 풀리셨나봐요.
앞으로 더 잘될거에요3. ㅇㅇ
'20.5.13 9:42 PM (223.38.xxx.173)언제 실직해도 실직은 끔찍한 일이죠
4. 밥벌이 인생의숙제
'20.5.13 9:49 PM (218.154.xxx.140)아 서러운 서민의 삶..
저도 변변치 못한 커리어에 쉰 시간도 많고..
변변찮게 태어나 밥벌이걱정으로 청춘을 보냈네요. 서민들은 제발 출산 신중하길..5. 에휴
'20.5.13 10:02 PM (42.190.xxx.205)님이야기에 우리딸 생각하니 눈물이 나네요.
6. 인생이
'20.5.13 10:09 PM (221.167.xxx.126)고속도로가 아니고 시간과 값을 치르며 살아내는 수업료를 지불해야 되는거 같아요.
나이는 그냥 먹는게 아닌
물론 고속도로를 달리는 사람도 있지만 좋은 내비게이션이 부모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7. 음
'20.5.14 12:49 AM (135.23.xxx.205)20대에 실직은 고귀한 추억과 경험 그러나 희망이 있지만 4-50대 실직하면 앞날이 암울하죠 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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