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의견 못쓰는 매일 우는 9살딸 어째야할까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1,573
작성일 : 2020-05-13 19:11:00
딸3키우는 다자녀 엄마에요

너무 답답해서 82선배님들께 조언을 좀 구합니다.

큰딸이에요 9살이요.

동생들과 달리 성격이 소심하고 걱정많고 자기만 아는 스타일이에요 동생들에게 양보 전혀 없어요..

양보하라 강요하지않고 늘 공평함을 강조해서 키워요

근데 자기뜻대로 안되면 웁니다

국수가 먹고싶어해서

어제 스파게티 먹었으니 오늘은 면말고 떡국 먹자

이러면 울어요..

그리고 제가 가장힘든건 자기의견을 쓰는

주관식문제가 나오면 웁니다.

정답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크고

자기의견을 못써요

알려주라고 울어요ㅜㅜ

20만원짜리 국어,수학 학원을 보냈어요

국어 주관식을 쓰는데 선생님이 힌트를 줘야쓴다네요

그래서 늘 이야기했어요

자기 의견을 쓰는데 정답이 없으니

니가 쓰고싶은 다양한 생각을 쓰면된다구요

그랬더니 국어선생님이 답이 틀리다고했대요~

아차 싶더라구요

1주일에 한번 논술을 시켜봤어요 선생님께서 책읽고 5줄 써오라고하니

집에와서 울고불고 난리가나서 한달하고 그만뒀어요

숙제하지않는조건으로 한달 채웠어요

무서운 엄마 아니에요 근데 요즘은 지치기도하고

너무 오냐오냐한거같아 화를 내보는데

이것도저것도 소용이없네요

선배 82언니들

이런 아이 어떻게 해야하나요?


IP : 1.242.xxx.20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13 7:31 PM (60.253.xxx.86)

    우짜고 우짜꼬 하면서 그냥 안아주세요 답은 없어요 혼내지말고 짜증내지말고 그냥 토닥토닥 지켜 봐주세요 천천히 느리지만 인생을 스스로 알아갑니다 엄마는 든든한 품으로 웃어주고 안아주면 최고지요

  • 2. .......
    '20.5.13 7:32 PM (60.253.xxx.86)

    우리 엄마는 자꾸 답을 알려주고 제촉해서 저는 너무 힘들어요 50인 저에게 매일 이래라 저래라 말해요 입좀 다물어주면 좋겠어요

  • 3. 소나무
    '20.5.13 7:37 PM (221.156.xxx.237)

    의견 쓰라는거 힘들지요. 특히 글로 써야하니 더.
    글쓰기 힘들어 하면. 우선 엄마한테 말로 해보라고 하세요.
    그걸 녹음했다가 그대로 쓰라고 해보세요.

  • 4. ㆍㆍㆍㆍ
    '20.5.13 7:56 PM (220.85.xxx.204)

    자기를 표현하면 엄마의 반응이 부정적이니
    공부할 때도 자기를 표현하는 게 두렵고 불안한가 봅니다
    9살이면 많이 어려요
    엄마가 많이 받아주고 안아주고 불안해하면 괜찮다 담아주세요

  • 5. 어릴때
    '20.5.13 8:15 PM (211.36.xxx.167) - 삭제된댓글

    우리엄마는 제생각을 말하면 알았어 입닫아 그랬거든요. 지루하게 말한다고
    형제간에 억울한것 말하면 매운 손으로 어린애 입을 때렸어요
    고자질 한다면서..
    뭔가 심한 고자질을 시도했던지 입술이 퉁퉁부은 날도 많았죠.

    지금 저는 오십도 넘었는데도 누구한테 언제 무슨 표현을 해야 될지 안될지 몰라서 전전긍긍 합니다.
    사회생활이 어려울 지경이랍니다.

  • 6. 어릴때
    '20.5.13 9:07 PM (86.13.xxx.143)

    님은 그래서 생각이 깊어지고 간결하면서도 정확한 상태를 표현하는 훈련이 되신 듯 합니다.
    '매운 손'이라는 표현도 그렇고요.
    원글님의 첫째 아이는 말 뿐 아니라 다른 식으로도 전혀 자기 자신을 표현하지는 않는지요?
    가령 그림이라던가, 음악, 춤 등등이요.
    그 어떤 방식으로든 자기 자신을 표현한다면 지지하고 응원하고 북돋아 주면 어떨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5380 기부받은 물건도 지출로 처리한 정의연 7 ... 2020/05/14 1,125
1075379 옥수수빵 4 .. 2020/05/14 1,424
1075378 객관적 나쁜 행동해놓고 스스로 잘못한줄 모르는 경우.. 2 질문 2020/05/14 767
1075377 적금 추천해주세요 3 ㅡㅡ 2020/05/14 1,124
1075376 에어프라이어로 빵이 제대로 되던가요? 16 2020/05/14 6,679
1075375 우유만 먹음 잔기침을 하는거 같은데.. 7 2020/05/14 1,398
1075374 아들 회사 건물에 확진자가 생겼대요 11 어쩌나 2020/05/14 4,974
1075373 사립초 국제중 특목고 등록금 내는 학교들 온라인 수업 어떤가요?.. 17 edu 2020/05/14 3,434
1075372 온라인 수업..정말 울고싶어요 29 하.... 2020/05/14 7,756
1075371 상견례때 개랑한복입고 나온 사돈 85 2020/05/14 25,963
1075370 온라인으로 한학기를 보내게 될 거 같죠? 어떻게들 보시나요. 4 흠... 2020/05/14 1,116
1075369 경비원 폭행한 놈, 매니저때도 아주 양아치였네요 4 2020/05/14 3,200
1075368 이용수라는 분은 왜 위안부로 불리고 싶어하나요? 12 ... 2020/05/14 2,154
1075367 청양초 고추가루 믿고 살수 있는곳 있나요? 1 ... 2020/05/14 698
1075366 스쿨존 속도 잘 지키고 계신가요. 2 민식 2020/05/14 568
1075365 혹시 집에서 바지단 줄이시는분 계신가요? 11 ㅎㅎ 2020/05/14 2,564
1075364 혜민동물병원에 아이 입원시키신 분들 빨리 가세요!강제철거 중이에.. 1 ㅡㅈㅇ 2020/05/14 2,114
1075363 시어서커 이불은 어떤가요? 4 흠흠 2020/05/14 1,566
1075362 초대 법무부장관 후보였던 안경환님 아들 관련 재판 1 아까운 분 2020/05/14 1,331
1075361 민식이법 나쁘다고 투덜대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가요 38 .... 2020/05/14 3,491
1075360 집안이 여유있다는 이유로 미움받으면 어떡하나요? 29 참나 2020/05/14 5,512
1075359 아이에게 아이패드 사주려고 하는데 용량과 연결선택?? 6 아이패드 2020/05/14 1,163
1075358 이원일쉐프 한식쉐프인데 필리핀대학 경영학과 나왔네요 12 ㅡㅡㅡㅡㅡ 2020/05/14 7,854
1075357 유은혜 국민의견은 귓등으로도 안 듣네요 25 .... 2020/05/14 2,895
1075356 혹시 송파아이파크 사시는 분 있나요? 에고고ㅠㅠ 2020/05/14 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