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벼운 정신과 약이나 수면제 장기복용해보신분

.. 조회수 : 2,464
작성일 : 2020-05-13 15:15:33
불면이 심하고
육아아 일 삶에 너무 치여서
성격이 점점 극단적으로 변해가서
애들한테 소리 안지르려면
잠이라도 자야겠다 싶어 수면제 처방해달라고
정신과 갔는데
우울증약도 같이 처방해줬어요.
이 약 저약 맞는지 다양하게 먹이고 상태보다가
한종류 약으로 정착하고 한두달 정도 먹고 있는데요
그동안 내가 왜 쌩으로 고생했나 싶을정도로
잠도 자고 우울 무기력등 심리적으로 쌓여 있던
감정들에 객관적이고 차분해지고
약먹는동안 애들이랑 남편한테 신경질을
안부렸어요.
집안일도 좀 더 쉽게 되고요.
근데 문제는 약을 먹고 나아지니
일을 너무 열심히 했나봐요.
일이 바쁘기도 했고
그동안은 힘들어서 집중을 못했는데
다른 힘든것들에서 좀 벗어나 집중해서 일 할 수 있게 되고
애들이나 가정에서의 스트레스나 불안감등에서 좀 벗어나니
너무 무리해서 일한것 같아요.
잠도 약 먹으면 자니깐
늦게 까지 일하고 주말에도 일하고
그러다 지금 탈이 났는지
몸저 누워있어요
다른 특별한 이상은 없고
체하고 몸살처럼 아파요.
어제 그제 약을 일부러 안 먹고
밤새 끙끙 대며 통증을 그냥 온몸으로 받아들였거든요.
왠지 약먹고 자면 아픈것도모르고 잘것 같아서
찜질하고 반신욕하고 마사지볼로 계속 마사지하고
죽 끓여서 먹고 땀내고 하니
근육통이랑 좀 사라지고 아직 기운은 없지만 개운해지고
회복하는 느낌이에요.
정신과 약도 느낌상 조금 쉬었다 먹고 싶은데
물론 의사랑 상담은 하겠지만
굳이 약을 안먹을꺼면 정신과를 갈 필요가 있을까 싶고
의사한테 잠깐 쉬었다
심리적으로 벅차서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다시 먹고 싶다고 하면 뭐라고 할지 ㅎ
혹 경험 있으신분 계시는지요
지금은 아직은 우울증약 안먹고도 많이 힘들지는 않았어요
이틀동안은요.
잠 다시 못잘까 걱정되지만
왠지 진통없는 것이 모두 좋은것일까 싶기도 하고
그전에느 힘들면 쉬고 몇일 나락을 겪고 다시 올라오고 했는데
지난 몇달동안 약 먹으면서 기계를 계속 돌린 느낌이에요.
애들한테 짜증내기 시작하면 얼렁 다시 먹고 잠시 쉬고 싶은데
어떨지..
IP : 180.229.xxx.1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aa
    '20.5.13 3:20 PM (49.196.xxx.224)

    저는 산후우울증 약 먹고 회복된 경험이 있어
    계속 복용 중이에요. 스트레스가 폭식으로 이어져 살도 뺄 겸.

  • 2.
    '20.5.13 3:24 PM (222.232.xxx.107)

    드세요. 도움되요. 전 5년먹고 의사가 끊으라해서 안먹고있어요.

  • 3. .....
    '20.5.13 3:43 PM (211.36.xxx.185)

    끊는 것도 의사랑 상담해서 결정하세요. 갑자기 끊으면 한동안 어지럽고 메슥거리는 약도 있어요.

  • 4. 우울증
    '20.5.13 3:46 PM (106.102.xxx.253) - 삭제된댓글

    증상 중에 몸살,으슬으슬 추운 증세가 있어요
    우울증 약 먹으면 거짓말 처럼 바로 낫습니다
    이틀 안 드셨다고 하시니..임의 대로 끊지 아시고 의사 샘과 상담하세요

  • 5. ...
    '20.5.13 3:46 PM (125.177.xxx.43)

    덜해지면 멜라토닌 같은거 사용해 봐요

  • 6. 멜라토닌?
    '20.5.13 3:48 PM (180.229.xxx.124)

    이 뭐에요? 햇빛쐬면 나오는거 말인가요

  • 7. ㅇㅇ
    '20.5.13 4:17 PM (211.196.xxx.185)

    정신과약은 그렇게 먹으면 안돼요 꾸준히 매일매일 먹으면서 의사랑 계속 상의해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7913 한국 학교들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1 미국 아줌마.. 2020/05/21 675
1077912 의외로 대학들 온라인 강의 괜찮다고 23 ㅇㅇ 2020/05/21 4,095
1077911 눈썹문신하기전에 알러지 테스트하나요? 2 강남 2020/05/21 1,304
1077910 성질 급한 것과 난독은 어떻게 구별하나요? 2 ㅇㅇ 2020/05/21 685
1077909 부부의날이래요 11 오늘 2020/05/21 2,401
1077908 남녀 6살 차이면 차이가 큰거 맞죠? 21 .. 2020/05/21 23,569
1077907 안성쉼터 월북 교육에도 썼다 43 .... 2020/05/21 1,675
1077906 삼성다니시는 분들 질문이에요 코로나관련 8 어제 2020/05/21 1,414
1077905 윤미향 딸 전액장학금관련 UCLA측, "외국 학부생에는.. 37 2020/05/21 6,006
1077904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잘하네요 21 ... 2020/05/21 2,164
1077903 총알오징어가 뭐에요? 15 ?? 2020/05/21 2,652
1077902 저 당뇨있는건가요? 4 마른여자 2020/05/21 2,733
1077901 작약꽃이 도착했네요 6 작약 2020/05/21 1,994
1077900 스텐펜에 달걀후라이 열번 실패 ㅜ도와주세요 22 11 2020/05/21 2,429
1077899 이제 여름인데 보일러는 어케 하나요?? 5 궁금이 2020/05/21 4,503
1077898 작은 집에 사는게 이렇게 힘든 일이었군요 114 ㅇㅇㅇㅇ 2020/05/21 31,327
1077897 구청 직원도 순환하나요?? 5 .... 2020/05/21 920
1077896 5년만에 재취업한지 3주차...행복하네요. 7 reve 2020/05/21 3,961
1077895 이대를 갔더니 지하도시같은 건물이 13 ㅇㅇ 2020/05/21 4,073
1077894 여름이불 소재 어떤게 좋은가요 3 시원 2020/05/21 1,437
1077893 종로구에 침 잘 놓는 한의원 2 ㅇㅇ 2020/05/21 1,574
1077892 한명숙 총리 건 검사들 반박문 중에 가장 모지리 같은 것 2 ... 2020/05/21 864
1077891 이 문구 저만 거슬리는지.. 7 질문요 2020/05/21 1,846
1077890 노후에 취미 뭐가 좋을까요? 16 취미 2020/05/21 4,619
1077889 지역서 확진자 가족 나왔는데 돌잔치 때문에 29 돌잔치 2020/05/21 4,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