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벼운 정신과 약이나 수면제 장기복용해보신분

.. 조회수 : 2,581
작성일 : 2020-05-13 15:15:33
불면이 심하고
육아아 일 삶에 너무 치여서
성격이 점점 극단적으로 변해가서
애들한테 소리 안지르려면
잠이라도 자야겠다 싶어 수면제 처방해달라고
정신과 갔는데
우울증약도 같이 처방해줬어요.
이 약 저약 맞는지 다양하게 먹이고 상태보다가
한종류 약으로 정착하고 한두달 정도 먹고 있는데요
그동안 내가 왜 쌩으로 고생했나 싶을정도로
잠도 자고 우울 무기력등 심리적으로 쌓여 있던
감정들에 객관적이고 차분해지고
약먹는동안 애들이랑 남편한테 신경질을
안부렸어요.
집안일도 좀 더 쉽게 되고요.
근데 문제는 약을 먹고 나아지니
일을 너무 열심히 했나봐요.
일이 바쁘기도 했고
그동안은 힘들어서 집중을 못했는데
다른 힘든것들에서 좀 벗어나 집중해서 일 할 수 있게 되고
애들이나 가정에서의 스트레스나 불안감등에서 좀 벗어나니
너무 무리해서 일한것 같아요.
잠도 약 먹으면 자니깐
늦게 까지 일하고 주말에도 일하고
그러다 지금 탈이 났는지
몸저 누워있어요
다른 특별한 이상은 없고
체하고 몸살처럼 아파요.
어제 그제 약을 일부러 안 먹고
밤새 끙끙 대며 통증을 그냥 온몸으로 받아들였거든요.
왠지 약먹고 자면 아픈것도모르고 잘것 같아서
찜질하고 반신욕하고 마사지볼로 계속 마사지하고
죽 끓여서 먹고 땀내고 하니
근육통이랑 좀 사라지고 아직 기운은 없지만 개운해지고
회복하는 느낌이에요.
정신과 약도 느낌상 조금 쉬었다 먹고 싶은데
물론 의사랑 상담은 하겠지만
굳이 약을 안먹을꺼면 정신과를 갈 필요가 있을까 싶고
의사한테 잠깐 쉬었다
심리적으로 벅차서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다시 먹고 싶다고 하면 뭐라고 할지 ㅎ
혹 경험 있으신분 계시는지요
지금은 아직은 우울증약 안먹고도 많이 힘들지는 않았어요
이틀동안은요.
잠 다시 못잘까 걱정되지만
왠지 진통없는 것이 모두 좋은것일까 싶기도 하고
그전에느 힘들면 쉬고 몇일 나락을 겪고 다시 올라오고 했는데
지난 몇달동안 약 먹으면서 기계를 계속 돌린 느낌이에요.
애들한테 짜증내기 시작하면 얼렁 다시 먹고 잠시 쉬고 싶은데
어떨지..
IP : 180.229.xxx.1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aa
    '20.5.13 3:20 PM (49.196.xxx.224)

    저는 산후우울증 약 먹고 회복된 경험이 있어
    계속 복용 중이에요. 스트레스가 폭식으로 이어져 살도 뺄 겸.

  • 2.
    '20.5.13 3:24 PM (222.232.xxx.107)

    드세요. 도움되요. 전 5년먹고 의사가 끊으라해서 안먹고있어요.

  • 3. .....
    '20.5.13 3:43 PM (211.36.xxx.185)

    끊는 것도 의사랑 상담해서 결정하세요. 갑자기 끊으면 한동안 어지럽고 메슥거리는 약도 있어요.

  • 4. 우울증
    '20.5.13 3:46 PM (106.102.xxx.253) - 삭제된댓글

    증상 중에 몸살,으슬으슬 추운 증세가 있어요
    우울증 약 먹으면 거짓말 처럼 바로 낫습니다
    이틀 안 드셨다고 하시니..임의 대로 끊지 아시고 의사 샘과 상담하세요

  • 5. ...
    '20.5.13 3:46 PM (125.177.xxx.43)

    덜해지면 멜라토닌 같은거 사용해 봐요

  • 6. 멜라토닌?
    '20.5.13 3:48 PM (180.229.xxx.124)

    이 뭐에요? 햇빛쐬면 나오는거 말인가요

  • 7. ㅇㅇ
    '20.5.13 4:17 PM (211.196.xxx.185)

    정신과약은 그렇게 먹으면 안돼요 꾸준히 매일매일 먹으면서 의사랑 계속 상의해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6542 대선주자_ 민주당 지지층 이낙연 40% 이재명 28% 16 .. 2020/09/11 1,807
1116541 남편이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합니다 41 사업 2020/09/11 6,397
1116540 갤럭시 휴대폰 사진 삭제후 2 복원안되나요.. 2020/09/11 1,140
1116539 드라마 신기생뎐 3 이거 2020/09/11 1,618
1116538 리얼미터 구라미터-아래 구김당 10%대로 떨어졌다는 글 보고 5 아마도 2020/09/11 1,124
1116537 자고일어났는데 머리가 피가없는 느낌.. 1 ㄱㄱㄱ 2020/09/11 1,508
1116536 쨈 만들 때 과일 : 설탕 1대1 아닌가요? 4 ... 2020/09/11 1,142
1116535 요즘 엄마들은 아이들을 못이기나요? 23 2020/09/11 3,359
1116534 제가 살 뺄려고 용쓰는 걸 보던 남편이 16 ㅇㅇ 2020/09/11 6,314
1116533 일본 책들은 왜 방향이 7 정말정말 2020/09/11 1,913
1116532 임명장 들고 정은경 찾아간 문대통령..초유의 현장 수여식 48 ㅇㅇ 2020/09/11 4,619
1116531 9월11일 코로나 확진자 176명(지역발생161명/해외유입15).. 1 ㅇㅇㅇ 2020/09/11 832
1116530 남편의 갱년기..뭘 챙겨줄까요? 1 흠.. 2020/09/11 1,766
1116529 갤럽- 대통령 지지율 상승, 국힘당 10퍼셴트대로 하락 9 ... 2020/09/11 1,515
1116528 초보 첫차 구매 도와주세요 5 병아리 2020/09/11 1,097
1116527 유튜브 뒷광고 파장 덕분에? 든 생각인데요 2 0마리야밥먹.. 2020/09/11 1,024
1116526 딴지 펌 - 국방부 공식자료 - 정청래의원 5 .. 2020/09/11 780
1116525 어느 증권사가 이용하기 편한가요? 7 ㅇㅇ 2020/09/11 1,640
1116524 혹시 자녀 국제학교 보내시는 분 있나요? 28 ㄱㄱ 2020/09/11 5,592
1116523 자색 고구마 칩(튀김) ...혹시 색소가 들어가나요? 4 자색 고구마.. 2020/09/11 1,091
1116522 설훈 “秋장관, 민원을 넣은 건 권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이야기.. 18 ... 2020/09/11 1,940
1116521 비누향 나는 향수 추천 해주세요 10 향수 2020/09/11 3,662
1116520 굉장히 무거운 짐을 지고 족쇄를 차고 먼 길을 걸어가는 것과 비.. 4 아우리조국 2020/09/11 1,103
1116519 김종인, '국민들은 돈맛 들이면 안 떨어져나가' 30 니들이 2020/09/11 2,800
1116518 안민석 "통신비 2만원, 그래도 안 받는 것보단 낫지 .. 14 ㅎㅎ 2020/09/11 1,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