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온라인개학

온라인개학 조회수 : 2,052
작성일 : 2020-05-13 02:57:43
온라인개학 때문에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솔직히 말해서 온라인 수업이 힘든 아이들은 학교수업도 힘들어 했을 꺼예요.
티가 안났을 뿐이지요.
내 눈앞에서 보이는 것과 안 보이는 것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맞벌이 하시는 분들은 그만큼 힘들고
전업은 또 전업대로 속터지니 힘들지요.
그런데 이번 기회에 내 아이의 수업태도나 학습역량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좀더 아이에 대해 신경쓰면 조금 더 이 상황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온라인 수업 질이 떨어지니 어쩌니 하더니
또 과제가 많아서 애가 힘들어하니 어쩌니

저기 어디 댓글에 쓰인 글처럼
온라인 수업 못따라가는 애들은 학교수업도 역시 못 따라가는 애들이었다는 것을 왜 인정을 못할까요?
온라인 수업의 질이 떨어지면 다른 쪽으로라도 방법을 찾아서 대책을 세워야지요.
할놈들은 온라인 수업은 물론이고 다른 공부도 다 알아서 하고 있는거 알고 계시지요.

언제부터 그렇게 공고육에 희망을 걸고 살았다고
애초에 기대를 가지지 않으면 실망도 크지 않더라고요.

물론 사람 생각 다 다르고 
다 내 자식은 괜찮은데 주변 환경이 그렇게 만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은 건 알지만
그런 글 볼때마다 좀 마음이 그렇네요.

이 글 올리면 또 뭐라고 댓글이 달릴지 알지만 그냥 저도 답답한 마음에 몇줄 적어봅니다.




IP : 123.141.xxx.1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5.13 3:29 AM (210.99.xxx.244)

    온라인 열심히듣는 고2엄마인데 숙제는 진짜많아요 ㅋ 다른애들은 학원서 하는지 모르겠지만 저희아이는 학원을 안다니니 그나마 숙제할 시간이 있어요 오늘도 8시부터 슨업듣고 숙제를 밤 10시까지 ㅠ 실험에선 산출물도 해야하고 심화반이라 토론준비에 아주 애가 미치려고하네요ㅠ 학교다닐때 수업시간에 소화할수 있는거였는데ㅠ

  • 2. ..
    '20.5.13 6:45 AM (119.69.xxx.115)

    ㅜㅜ 슬프게도 이번 온라인 수업을해보니 선생님역량과 아이자기주도학습 역량이 다 뽀록나는거죠. 그동안 사교육으로 다 잘 돌아갔던거였어요. 공교육수준과 그 수업의 실태를 알게되었다고해야하나.

  • 3. 아이가
    '20.5.13 7:14 AM (110.70.xxx.98)

    아이가 온라인수업을 힘들어하는 이유는
    그때그때 발생하는 질문에 대한 피드백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예요
    사교육없이 고1때 1점대 내신받은 고2도 이래요

  • 4. 초2
    '20.5.13 8:02 AM (61.72.xxx.229)

    우두머리 효과라고 하죠
    학교에선 선생님 한분에 애들 여럿이니 서로 경쟁도 되고
    옆에 하는 친구꺼 보면서 눈치껏 알음 알음 하면서 어떻게 과제물을 수행하는데

    집에는 (맞벌이) 엄마없고 선생님도 안보이고 (만난적도 없음) 다른형제나 조부모와 함께 지내면서
    본적도 없는 선생님이 내준 숙제를 얌전히 앉아 길고도 긴 문제를 읽고 하나하나 찾아 풀어 놓는게 쉽지 않아요

    아이의 세세한 부족함들을 알아갈수 있는 기회라는 원글님의 말은 이해가 되지만
    2학년이라 어쩔수 없는 이해력의 한계와 성장발달의 과정들 그리고
    학교마다 온라인 수업의 내용도 숙제도 너무 다른 것을 모르시고 이런 글을 쓰시는것 같아요

  • 5.
    '20.5.13 9:09 AM (118.222.xxx.21)

    초3 느린아이라 본의 아니게 같이 온라인 수업을 했습니다. 제가 보기에 초3이 집에서 혼자하기엔 양도 많고 어려움도 있어보입니다. 우리집 고학년들은 혼자서 잘하고 있지만 온라인 수업이 결코 쉬운게 아닙니다.

  • 6. 맞아요.
    '20.5.13 11:30 AM (121.134.xxx.152)

    우리집 중1. Ebs 수업 너무 잘 들어요. 필기는 얼마나 잘하는지. 온라인은 수업내용 놓치면 정지했다 다시 들어도 되서 좋대요. 단지 학교가서 친구들을 사귈수 없는게 아쉬운거지 학습 자체로는 문제 없습니다. 솔직히 학교 가도 제대로 수업 듣는 애들 몇이나 있을까요. 그냥 집에서 그 모습을 보는게 힘든거지요.

  • 7. 잘하는 아이들
    '20.5.13 1:40 PM (210.180.xxx.157)

    은 어디서든 어떻게 하든 잘하지요. 개학운운하시는 분들은 아마 아이들 케어하기 싫어서 일거란 생각이 드네요.
    집에서 케어안되는 아이들이 학교가면 케어될까요?
    결국 그런 아이들은 부모의 몫으로 남겠죠
    어디서든 어떻게 교육을 받든 잘 해낼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한다고 봅니다. 부모부터 실천해야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6061 안철수는 강남 30평대 아파트값 3억에 만들어줄까요? 15 .... 2020/07/17 3,471
1096060 메갈들의 심리 6 ㅍㅎㅎ 2020/07/17 1,110
1096059 종부세 대상 60%가 33만원 냅니다. 21 엄살은..... 2020/07/17 3,189
1096058 조국은 정교수... 월급은 당연 2 ........ 2020/07/17 1,991
1096057 넷플릭스 로맨틱코미디류 추천좀해주세요~~~ 15 주말휴가 2020/07/17 3,973
1096056 자궁 근종으로 수술해야한다네요 21 선선하다 2020/07/17 8,403
1096055 호주에 마스크를 최근에 보내신 분 계시나요? 3 마스크 2020/07/17 1,095
1096054 1주택자도 1년이내에 실거주 안하면 투기라고 취득세 폭탄 투하 20 2020/07/17 4,332
1096053 종소세 신고한거 취소할수 있나요? 3 아덥다 2020/07/17 1,172
1096052 고소인 마라톤 뛰지 않아 7 냄새난다 2020/07/17 2,607
1096051 수시 원서도 진학사 참고하나요? 4 문의 2020/07/17 1,556
1096050 친구는 비슷한 나이로 친구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15 ㅇㅇ 2020/07/17 5,219
1096049 그린벨트 해제는 미통당이 주장해야 하는데 19 걱정이다걱정.. 2020/07/17 1,605
1096048 영화 저도 찾아주세요 9 .. 2020/07/17 1,317
1096047 아들 신검통지서 받았을때 기분 어떠셨어요? 9 ㅇㅇ 2020/07/17 1,645
1096046 재개발 재건축을 풀어야 24 부동산정책아.. 2020/07/17 2,987
1096045 대학 온라인 강의는 학생들 만족하나요 7 ㅇㅇ 2020/07/17 1,824
1096044 고3 아이가 가위가 자주눌리는데 12 걱정 2020/07/17 2,298
1096043 론스타가 한국정부를 상대로 5조원 소송 14 아직도 2020/07/17 2,508
1096042 "재산세 너무 올랐다."거리로 나서는 조세저항.. 52 evecal.. 2020/07/17 5,579
1096041 이쁜 마스크 사신거 있나요? 7 아주마 2020/07/17 2,679
1096040 대학 신입생 아들이 모르고 신검신청을 했대요 5 ㅇㅇ 2020/07/17 3,062
1096039 오늘 날씨 4 ... 2020/07/17 1,346
1096038 일본처럼 폭락한다는 문재인, 집값 안떨어진다는 진성준 10 부동산 2020/07/17 2,222
1096037 서울시, 그린밸트 해제 결론…발표 시기·내용 조율 중 38 .. 2020/07/17 4,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