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온라인개학
1. ㅠ
'20.5.13 3:29 AM (210.99.xxx.244)온라인 열심히듣는 고2엄마인데 숙제는 진짜많아요 ㅋ 다른애들은 학원서 하는지 모르겠지만 저희아이는 학원을 안다니니 그나마 숙제할 시간이 있어요 오늘도 8시부터 슨업듣고 숙제를 밤 10시까지 ㅠ 실험에선 산출물도 해야하고 심화반이라 토론준비에 아주 애가 미치려고하네요ㅠ 학교다닐때 수업시간에 소화할수 있는거였는데ㅠ
2. ..
'20.5.13 6:45 AM (119.69.xxx.115)ㅜㅜ 슬프게도 이번 온라인 수업을해보니 선생님역량과 아이자기주도학습 역량이 다 뽀록나는거죠. 그동안 사교육으로 다 잘 돌아갔던거였어요. 공교육수준과 그 수업의 실태를 알게되었다고해야하나.
3. 아이가
'20.5.13 7:14 AM (110.70.xxx.98)아이가 온라인수업을 힘들어하는 이유는
그때그때 발생하는 질문에 대한 피드백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예요
사교육없이 고1때 1점대 내신받은 고2도 이래요4. 초2
'20.5.13 8:02 AM (61.72.xxx.229)우두머리 효과라고 하죠
학교에선 선생님 한분에 애들 여럿이니 서로 경쟁도 되고
옆에 하는 친구꺼 보면서 눈치껏 알음 알음 하면서 어떻게 과제물을 수행하는데
집에는 (맞벌이) 엄마없고 선생님도 안보이고 (만난적도 없음) 다른형제나 조부모와 함께 지내면서
본적도 없는 선생님이 내준 숙제를 얌전히 앉아 길고도 긴 문제를 읽고 하나하나 찾아 풀어 놓는게 쉽지 않아요
아이의 세세한 부족함들을 알아갈수 있는 기회라는 원글님의 말은 이해가 되지만
2학년이라 어쩔수 없는 이해력의 한계와 성장발달의 과정들 그리고
학교마다 온라인 수업의 내용도 숙제도 너무 다른 것을 모르시고 이런 글을 쓰시는것 같아요5. ᆢ
'20.5.13 9:09 AM (118.222.xxx.21)초3 느린아이라 본의 아니게 같이 온라인 수업을 했습니다. 제가 보기에 초3이 집에서 혼자하기엔 양도 많고 어려움도 있어보입니다. 우리집 고학년들은 혼자서 잘하고 있지만 온라인 수업이 결코 쉬운게 아닙니다.
6. 맞아요.
'20.5.13 11:30 AM (121.134.xxx.152)우리집 중1. Ebs 수업 너무 잘 들어요. 필기는 얼마나 잘하는지. 온라인은 수업내용 놓치면 정지했다 다시 들어도 되서 좋대요. 단지 학교가서 친구들을 사귈수 없는게 아쉬운거지 학습 자체로는 문제 없습니다. 솔직히 학교 가도 제대로 수업 듣는 애들 몇이나 있을까요. 그냥 집에서 그 모습을 보는게 힘든거지요.
7. 잘하는 아이들
'20.5.13 1:40 PM (210.180.xxx.157)은 어디서든 어떻게 하든 잘하지요. 개학운운하시는 분들은 아마 아이들 케어하기 싫어서 일거란 생각이 드네요.
집에서 케어안되는 아이들이 학교가면 케어될까요?
결국 그런 아이들은 부모의 몫으로 남겠죠
어디서든 어떻게 교육을 받든 잘 해낼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한다고 봅니다. 부모부터 실천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