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애.. 너무 좋지 않나요?
연애 너무 즐거웠던거 같아요
남편이랑 같은 동네 살아서 아침 일찍 만나 같이 운동하고 카풀 출근
회사에선 비밀이라 전 티를 하나도 안냈는데 남편은 완전 저 좋아하는 티 팍팍내서 공개짝사랑처럼 됐어요
웃긴건 제가 먼저 고백해서 사귀게 된거고 그 전에 사내연애 안한다는 남편한테 한번 차이기도 했다는거
같이 퇴근하면서 맥주도 마시고 밥도 먹고
회식하면 거나하게 마시고 집까지 같이 걸어가고
엄숙한 분위기 집에서 자라 항상 포커페이스였는데
재미있고 재치있는 남편 만나 주말에 데이트할 때면 하루종일 웃었어요
결혼하고 피터지는 신혼지나 15년차 지금도 알콩달콩 서로 위하면서 애틋하게 사는데요
연애때같은 설레임이 없네요
그때가 참 그리워요
제가 저같지 않던 시절.. 많이 웃고 행복했던 그 때가 그리워요
지금은 저녁 뭐 먹나, 주말에 할 집안일 목록, 반찬 뭐할까 이런 생각 많이 하는데 ㅎㅎ
1. 연애...
'20.5.12 11:07 PM (178.162.xxx.226)서로 한창 마음 맞고 좋을 땐 좋고
아니면 무척 괴롭기도 한 게 연애 아닌가요...2. ...
'20.5.12 11:09 PM (110.12.xxx.88)셀레고 좋은거 너무 잠깐이라서요 그이후가 진짜연애나 사랑에 진입한다고 생각해요
3. ...
'20.5.12 11:11 PM (180.230.xxx.161)글만봐도 너무 행복했을것 같아요 원글님^^
4. ㅡ
'20.5.12 11:15 PM (112.154.xxx.225)미소가 지어지는글.^^
5. 재밌는
'20.5.12 11:19 PM (210.95.xxx.56)그리고 오래 기억하고픈 추억이 있어서 앞으로 나이들어가며 더욱 소중해질 두분인거 같아요.
6. ...
'20.5.12 11:19 PM (221.151.xxx.109)좋네요
저는 누가 그렇게 아직 좋지가 않아서 여전히 싱글인데7. ㅎㅎㅎ
'20.5.12 11:27 PM (99.138.xxx.70) - 삭제된댓글맞아요 저도 그렇게 알콩달콩 예쁘게 재밌게 연애하다가 결혼했고
지금도 재밌게 살긴 하지만 그 때의 가슴 떨리는 기억이 그리운 요즘..
싱글 친구들한테 연애 너무 재밌지 않냐고, 할 수 있을때 재밌게 많이 하라고 했다가 눈치없다고 혼났어요;;8. ᆢ
'20.5.12 11:28 PM (220.117.xxx.241) - 삭제된댓글글읽으니 연애하고 싶네요
9. aa
'20.5.12 11:30 PM (121.148.xxx.109)저도 나름 알콩달콩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왜 원글님 연애가 부럽죠? ㅎㅎ
결혼 26년찬데 사는 게 뭔지, 연애 시절 다 까먹었어요.
다시 돌아간다면 이 남자 안 만나야지 그 생각뿐 ㅋ10. 부러우면지는거
'20.5.12 11:35 PM (124.111.xxx.107)연애시절은 달콤달달
전 요즘 달콤한 드라마로 대리만족....11. 연애와 맥주
'20.5.12 11:39 PM (117.111.xxx.97)처음 맥주 마시러 간 날 생각나요
천씨씨 맥주잔 앞에 놓고 흐뭇하게 웃으면서 자기 맥주 좋아한다고
저희집 근처 맥주집 아지트삼아 자주 갔었는데
지금은 둘 다 위가 안좋아 아주 어쩌다 막걸리 한 잔 하는 사이가 됐어요
위에 26년차분에겐 명함도 못내밀겠지만 젊음도 그립습니다 ㅎ12. bbbb
'20.5.13 12:07 AM (1.233.xxx.68) - 삭제된댓글비밀 사내연애보다
새벽에 만나서 운동했다는 부분에서 감탄을 금하지 못하는 ... 부지런하시군요.
전 아침에 운동하면 하루가 힘들어서13. .
'20.5.13 12:43 AM (223.38.xxx.183) - 삭제된댓글알콩달콩 부럽당~
14. ㅇㅇ
'20.5.13 11:29 AM (124.49.xxx.217)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