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이 싸우면 슬퍼요

ㅇㅇㅇㅇ 조회수 : 2,089
작성일 : 2020-05-12 18:14:28
막 툭탁거리고 서로 악악 거리는건 좀 참을만 한데
고딩 아이가 초딩 아이를 인간적으로 무시하거나
비열하게 굴면 뭐랄까 가스 밑에서부터 분노
좀 지나면 힘이 풀려요
일곱살이나 나이가 많은 아이니
그 힘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큰애가 더 못되게 느껴지나봐요.
초딩이가 유치하고 관종스타일인데
큰애가
싸늘하게 경멸하는 눈빛으로

누가 물어봤어 안물어봤어
넌 그것도 몰라 무식한게
내가 뭐하는거 안보여
나가나가나가

매사 이런식.
혼내도 보고 타일러도 보고,,
초딩이한테도 언니 프라이버시 침해하지말라
상대가 궁금해할때나 얘기해라
다 소용없어요
내 애들 이렇다는게 넘 슬프네요
애들 낳지 말걸..

IP : 221.140.xxx.2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5.12 6:19 PM (125.178.xxx.135) - 삭제된댓글

    감정이입되네요
    물론 자매 사이가 좋을 때도 있겠지요?
    그 얘기 좀 듣고 싶네요.^^

  • 2.
    '20.5.12 6:28 PM (125.177.xxx.105)

    부모는 아이들의 거울이라잖아요
    큰아이가 나이차 나는 동생과 싸운다는건 그애도 가슴에 쌓인게 많다는거죠
    부모 입장에서 아이들이 싸우는게 안좋고 화가나고 그런걸 걷어내고 근본적인걸 보세요
    저아이가 왜 저렇게 화가 났을까 혹시 부모에대한 분노를 약한 동생에게 푸는건 아닐까 하는..
    제가 맏이다 보니 그런생각이 드네요
    엄마에게 받은 일방적인 화를 풀데가 없으니 동생에게 풀고 그런 자기를 형편없이 한심하게 생각하게 되고 그렇게 악순환인거죠
    나는 이다음에 우리 엄마처럼 자식들을 대하지 말아야지 해놓고 나도 모르게 애들에게 대물림 돼서 우리 애들도 사이가 남같아요
    타고난 기질도 어느정도 있겠지만 형제간의 사이는 어느정도 부모 양육태도에 달려 있다고 믿고 있어요
    아이들 싸움에 부모가 끼어들면 사이가 더 나빠지고 자식과 부모 사이도 멀어지게 돼요

  • 3. ㅇㅇ
    '20.5.12 6:30 PM (175.223.xxx.120) - 삭제된댓글

    큰아이가 나이차 나는 동생과 싸운다는건 그애도 가슴에 쌓인게 많다는거죠22222
    진짜 몰라서 그러는거에요?

  • 4. ....
    '20.5.12 6:38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애들 싸우는거 징징거리는거 욕하는거 좋아하는 부모없어요
    지극히 정상이세요

  • 5. 글쎄요
    '20.5.12 6:55 PM (221.140.xxx.230)

    정말 부모한테 쌓인걸 저렇게 푸나?
    여기다 다 풀긴 어렵지만 아니라고 봅니다
    아이 유전력에
    아스퍼거 경향이랄까 그런게 있어요
    남 감정 공감 못하고 단어를 문자로만 이해.
    아이 발언에 헉 할때 물으면
    자긴 별뜻이 없대요
    부모한테는 지적을 받으니 좀 조심해도
    자기보다 어린 상대한테는 거침없이..
    친척 누구랑 같아요
    그 가족들도 그걸로 고통받았다고 들었고요.
    근데 일상 기능 문제 없으니
    병원은 안가고
    인지치료라 돈도 많이 들고.

    옆에 있는 가족들만 속이 문드러져요

  • 6. ㅇㅇ
    '20.5.12 6:58 PM (118.41.xxx.94)

    첫댓님
    나이차이 많이나는 자식 안키우죠?
    6살차이 자매키워요
    원글님마음 무슨말인지 알아요
    큰애가 하는말들
    어리고 수준안맞는 둘째는 더 상처이고 충격이죠

    둘이 함께하는시간 많이주지마세요;;
    토닥토닥

  • 7. ㅇㅇ
    '20.5.12 6:59 PM (221.140.xxx.230)

    형제 사이 부모역할 많은것 알아서
    애들 공정하게 대하려 노력하고
    집안 분위기도 자유롭고 부부사이도 좋아요
    뭐가 더 변해야 할까
    전 최선을 다하는데
    이런 꼴 보면 참담해져요

  • 8. ㅁㅁ
    '20.5.12 7:01 PM (121.152.xxx.127)

    고등학생인데 동생한테 저렇게 못되게 구나요?

  • 9. mm
    '20.5.12 7:08 PM (49.196.xxx.38)

    우리도 큰 애랑 7살, 9살 차이가 나요.
    동생들은 그냥 귀여운 다람쥐라고 생각하고 상대하지 말라 해두었긴 해요.사춘기라 더 그런 가 봐요

  • 10.
    '20.5.12 9:44 PM (125.177.xxx.105)

    우리애들 6살차이나요
    오빠와 여동생..

  • 11. ㅡㅡㅡㅚ
    '20.5.12 11:03 PM (70.106.xxx.240)

    터울 많이 나면 어쩔수 없어요
    말이 형제지 사회에서 만나면 같이 어울릴 나이도 아닌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7908 조국장관님, 윤석열쿠데타부터 82에 글들이 엄청 많아졌어요. 8 2020/07/23 1,158
1097907 역시 미스터 다아시는 콜린 퍼스네요^^ 4 오스틴 2020/07/23 1,971
1097906 고1인데 영어학원 방학특강 들어야 할까요? 6 삶의길 2020/07/23 1,610
1097905 건조기 5 당근 2020/07/23 1,429
1097904 파이 만들때 파이 맛난 레시피? 2 부족 2020/07/23 778
1097903 금, 채권은 어떻게 투자하는 건가요? 포트폴리오 2020/07/23 1,460
1097902 남의 집 초대받는거 좋아하시나요? 31 .. 2020/07/23 4,879
1097901 김현미 "부동산 급등은 전세계적 유동성 과잉 때문&qu.. 37 .. 2020/07/23 2,696
1097900 2주 마실 물 2리터6병은 적을까요? 8 자가격리 2020/07/23 1,460
1097899 복비 관련 조언부탁드립니다~ 3 조언부탁드립.. 2020/07/23 870
1097898 아파트 5-6년전보다 매매가는 올랐는데 월세는 어떤지요? 8 .... 2020/07/23 2,188
1097897 블루투스 스피커 추천 좀 부탁드려요 10 ... 2020/07/23 1,814
1097896 진짜 비가 겁나게도 옵니다 4 서울 2020/07/23 2,909
1097895 예민님들패스) 생리끝이 왜이리 길어질까요?ㅜㅜ 10 라이너떼고싶.. 2020/07/23 2,388
1097894 겨우 11% 오른 집값 18 이상해 2020/07/23 2,574
1097893 조만간 평양까지 KTX 깔아주자고 하겠네요. 35 점점 2020/07/23 2,609
1097892 금전운 글보고 따라했는데 효과를 본 걸까요? 13 호박냥이 2020/07/23 3,857
1097891 압구정 청담 일대에 VIP들이 갈 만한 미용실 있을까요? 3 서울우유 2020/07/23 2,860
1097890 20층 하루 한번 걸어서 올라가면 허벅지 근육좀생길까요? 10 모모 2020/07/23 3,424
1097889 예전 드라마좀 찾아주세요. 3 하이 2020/07/23 1,011
1097888 최강욱 의원 후원회장님들이 궁금해 ~ 5 기레기아웃 2020/07/23 1,276
1097887 무릎 수술 받고 2주 지났어요 7 .. 2020/07/23 2,227
1097886 이낙연 의원 오늘 인사청문회 이런게 사이다죠 23 ㅅㅇㅅ 2020/07/23 5,084
1097885 압력솥에 덜 질게 밥하는 법 좀 13 알려주세요 2020/07/23 2,438
1097884 저녁에 돌아가시면 3일장일때는 하루만 조문객 받는편인가요.??.. 11 .. 2020/07/23 8,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