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염으로 죽다가 살아났어요

럭셔리마마 조회수 : 5,788
작성일 : 2020-05-12 18:13:47
지지난주 금요일부터 설사를 계속하고 장염기가 있었어요. 1-2일
정도 앓으면 괜찮아져서 그러려니 있었는데 일요일 밤부터 설사가
더 심해지고 새벽이 되니까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복통이 오더라고요
두통과 구토는 없었고요.. 식은땀이 뻘뻘 나고 저도 모르게 울고
있더라고요 119불러서 근처 대학병원에 갔는데 구급차 안에서 혈압
을 쟀는데 엄청 낮게 나왔나 보더라고요 정신 없는 와중에 얼핏
들으니 탈수가 심해서 쇼크가 온 것 같다고..

병원에 도착해서 코로나 관련 질문 500개 정도 들은 다음에 진료
시작했는데 장염이 맞고 엑스레이 찍으니 설사를 많이 해서 장이 쳐지고
가스가 많이 찼다고 수액 링거와 진통제 링거 맞고 약 지어서
일단 집에 왔어요. 집에 와서 가스가 안빠지고 배가 부풀어서 정말
너무 아프더라고요 가스가 배출되긴 하는데 마치 항문을 송곳이
찌르는 것처럼 엄청난 고통 후에 조금씩 배출이 되더라고요

먹는 것도 그냥 정이 떨어져서 식욕은 전혀 없고 제발 복통만 나았
으면 좋겠더라고요 그렇게 7-8일 꼬박 앓고 났더니 어제 오늘 좀
괜찮아져서 거동도 좀 하고 조금씩 먹기도 해요..

살도 많이 빠지고 무엇보다 안색이 참 안좋네요 ㅜㅜ
무얼 먹고 그랬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음식 조심하세요.
날이 갑자기 더워져서 음식이 쉬이 상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태어나서 이런 고통은 처음이었네요 ㅜㅜ
IP : 58.226.xxx.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5.12 6:15 PM (112.167.xxx.9)

    저도 5월 연휴에 장염 걸려서 고생했어요.
    날이 더워지니 음식들 조심하셔요.

  • 2. 원인이
    '20.5.12 6:15 PM (119.198.xxx.59)

    뭔가요??

    음식섭취인가요??

  • 3. 저도요
    '20.5.12 6:16 PM (121.88.xxx.134)

    저는 금욜 밤부터 이틀 고생했는데 아파 죽는 줄 ㅠㅠ 심할때 구토와 두통까지하면 진짜 저세상 나들이.. 멀쩡한 음식 먹어도 그랬어요. 남편 멀쩡한데 저만 ㅜㅜ

  • 4. 건강
    '20.5.12 6:16 PM (121.139.xxx.74)

    고생하셨어요
    3-4킬로는 더 빠지셨을듯
    조금씩 조심해서 음식 드세요
    원인은 모르시는건가요?

  • 5. 에휴
    '20.5.12 6:16 PM (173.66.xxx.196)

    고생하셨어요 ㅜ 따뜻한물 수시로 드세요.

  • 6. .ㅈ
    '20.5.12 6:18 PM (211.205.xxx.216) - 삭제된댓글

    요즘 왜이리장염글이 많은지. 한여름도아닌데.
    혹시 코로나가 신체컨디션에따라 장염증상으로도 발현되나싶네요

  • 7. 찹쌀로
    '20.5.12 6:19 PM (203.236.xxx.7)

    죽부터 끓여 드세요. 요즘 조리한것은 무조건 냉장고로
    바로 넣는거 권해드려요. 매 번 코 킁킁거리며 나를
    걸기 안하시는게 좋아요.

  • 8. 몸조리
    '20.5.12 6:19 PM (110.70.xxx.159)

    에고 고생하셨어요.
    제 동생은 급성 장염으로 2박3일 입원했던 경험이 있는데,
    그때 통증으로 고통스러워 하던
    동생의 얼굴이 아직도 떠올라요 ㅠㅠ

    쾌유하세요 .

  • 9. ...
    '20.5.12 6:21 PM (175.198.xxx.138)

    남편은 59년살면서 장염 처음겪어봤는데
    이런 고통일줄 몰랐다고ㅋ
    제가 장염으로 응급실 3번 병원치료는 5번은 넘었을것같아요.
    그런데 병원에서 스트레스성 장염이래요.
    보통 장염은 제가 겪어본바로 병원다녀도
    시작해서 2일 정점을찍고 서서히 좋아지던데
    남편은 7일은 가더라고요.
    5월연휴내내 고생하다 이제 밥다운밥 먹어요

  • 10. 고생
    '20.5.12 6:29 PM (211.245.xxx.132)

    고생 많으셨어요...
    얼른 회복하세요

  • 11. ㅇㅇ
    '20.5.12 6:37 PM (121.190.xxx.131)

    한번 심하게 앓은 사람은 재발이 잘된대요.
    당분간 늘 음식 조심하셔야해요.

  • 12.
    '20.5.12 6:39 PM (175.209.xxx.44)

    장염아닐지도요 유럽쪽은 코로나에 설사증상있대요

  • 13. 첫댓인데요
    '20.5.12 6:39 PM (112.167.xxx.9)

    코로나는 전혀 아닌게...
    일단 냄새 잘 맡았고
    호흡기 증상 전혀 없었어요.
    열도 다른때 장염보다 덜 올랐고.
    다만 이번 장염.. 탈수가 심했고 기운이 너무 없었어요.

  • 14. 럭셔리마마
    '20.5.12 6:41 PM (58.226.xxx.7)

    위로 말씀 남겨 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같이 먹은 신랑은 멀쩡한데
    저만 장염이 와서 원인이 뭔지 정확히 모르겠어요. 약간 살만해지니까
    된장국이 먹고 싶어서 싱겁게 끓여서 좀 먹었더니 기운이 나는 것 같아요~

  • 15. 레베카
    '20.5.12 7:42 PM (14.35.xxx.185)

    저두 연휴에 장염에 게실염까지와서 4박5일 금식으로 입원했었어요.. 항생제 후유증으로 설사가 일주일째 드문드문.. 너무 괴롭고 이제 겨우 밥먹기ㅜ시작하네요

  • 16. 똑같이
    '20.5.12 8:07 PM (223.39.xxx.74)

    먹어도 저만 죽다 살아났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6531 안민석 "통신비 2만원, 그래도 안 받는 것보단 낫지 .. 14 ㅎㅎ 2020/09/11 1,387
1116530 은행, 증권사 안가고 주식계좌 개설 가능한가요? 2 질문 2020/09/11 1,784
1116529 영어 공부할때 뉴스보면서 하세요 12 ㅇㅇ 2020/09/11 2,483
1116528 추미애 아들 부대원들 “우리 킹갓 미치셨네, 군생활 지 O대로”.. 47 ... 2020/09/11 5,422
1116527 아는 분한테서 일하는데 최저시급 주면 하시겠나요? 25 ,,, 2020/09/11 3,022
1116526 유튜브에서 e학습만 하고 다른거 볼수 없는 방법 없나요? 3 유튜브걱정 2020/09/11 666
1116525 고려기연이 연합팀을 구성해서 공항 검역 솔루션을 시연할 예정 2 ㅇㅇㅇ 2020/09/11 736
1116524 유럽여행이 너무너무 가고 싶어서 7 200720.. 2020/09/11 3,581
1116523 국가 건강검진 받을때 5 행복 2020/09/11 1,597
1116522 독감주사 넘 싼거 재고아니겠죠? 4 . 2020/09/11 1,886
1116521 소주 공병 홈플러스 갖다주면 되나요?? 1 .... 2020/09/11 808
1116520 침대에 이불 덮어놓지 말라는 남편 47 주부 2020/09/11 18,293
1116519 2주만에 외출하는데 지하철이 한산하네요 3 ㅇㅇ 2020/09/11 1,260
1116518 코엑스 부근 낮에만 쉴만한 호텔이 있을까요? 8 cinta1.. 2020/09/11 2,315
1116517 힐링이 되는 영화.. 메가네 같은 경화 추천해주세요 10 ........ 2020/09/11 1,845
1116516 김옥영님 페북 - 좁쌀을 세고있는 것들 14 .. 2020/09/11 1,502
1116515 김한규, '적장 두 놈의 목을 베고 돌아왔소!.jpg 17 뉴스공장 2020/09/11 2,441
1116514 같이삽시다2 이효춘 씨는 시술 좀 그만해야지... 17 ... 2020/09/11 6,970
1116513 유효기간 지난 스벅 커피상품권 2 유효 2020/09/11 2,150
1116512 추미애 장관 좋아하지는 않지만 군대 휴가 문제가 그렇게 큰 문제.. 18 궁금 2020/09/11 1,755
1116511 참여정부부터 군인권개선 (뉴스공장 박지훈 신장식 변호사) 4 이미 2020/09/11 627
1116510 혼자되신 부모님 누가 모시고 사나요? 38 요즘은 2020/09/11 8,635
1116509 싫다는데 자꾸 주면서 본인한테 해달라고 요구하는 사람 21 2020/09/11 3,153
1116508 조선일보_ 한상혁 방통위원장 권언유착 의혹 정정보도 냈네요 6 ㅁㄱ 2020/09/11 889
1116507 3년의 시간을 준 산정특례와 장기요양보험 2 고맙습니다 2020/09/11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