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요플레 실패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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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렌지로 쉽게 만들었었는데 전자렌지는 없앴구요,
어젯밤에 1리터우유 반 정도 따끈하게 데워서 요플레 큰 거 많이 섞어서 전기밥솥을 보온으로 해서 좀 뒀더니 사실상 거의 된 것 같았는데 조금만 더 따뜻하게 두려고 다시 보온했다가 금방 코드 뺀다는 게 깜빡하고 그대로 잠이 들어 버렸어요.
아침 하고도 거의 낮이 되어서야 열었는데 뜨끈뜨끈하고 당연히 완전 실패했네요. 위에 허옇게 좀 뜨고 거의 다 물처럼 돼 있는데 이건 정체가 뭔가요? 이건 먹으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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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태는 그냥 약간의 요플레가 섞인 뜨끈하게 데워진 우유일 거 같아요. 넘 뜨거워서 유산균이 다 죽지 않았을지... 상한 건 아닌 거 같으면 지금 거기다 다시 마시는 요거트 하나 사서 섞어서 실온에 두시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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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은 다 죽었을 거 같고요. 근데 위에는 허옇게 떠 있고 물처럼 된 것들은 우유색이 아니고 투명해요. 거기에 요거트를 다시 섞는 게 괜찮을지.. 우유가 아닌 것 같아요. 성분들이 분리된 건지..

[이번껀]

그냥 드시고
다시 만드세요
그건 유청분리된거라 드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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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익어버린듯요. 면보에 걸러서 그릭요거트 되는지한번 해보세요.

[ㅇㅇㅇ]

저도 며칠전 실패했어요.
액체상태로 허연 막만 살짝 쳐져있기에..
사발들고 후루룩 마셔버렸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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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너무 익은 듯. 순두부처럼 됐고 먹어 보니 요플레맛은 거의 사라진 거 같고 밍밍하지만 먹고 있어요. 다시 잘 만들어야겠어요. 모두 감사합니다.

[전기밥솥]

금속에 안닿게 해서 상온에 두면 오히려 잘 되더라구요
시간이 좀더 걸려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