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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동산... 가만 있다 바보되는 느낌...

... 조회수 : 6,518
작성일 : 2020-05-12 14:37:47

지방 소도시에 내 집 하나 가지고 있어요...

내 집 마련 7년차...

학교도 단지내에 있어 아이들 키우기 좋고,

마트, 병원 등 온갖 편의시설이 모여 있어 살기 너무 좋아요.

집도 맘에 들고 아이들 키우기도 너무 좋은데...


집값이 1도 안올랐어요ㅎㅎ;;

다른 동네에 새 아파트들 들어서면서 중심이 옮겨간 느낌...

새아파트들은 1억이 우습게 오르는데

우리집은 제자리에요.


저희집보다 싼 가격에 샀던 집도 저희집보다 1~2억은 우습게 올라서

이사가고 싶어도 빚내야 할 지경..


애 둘 키우며 맞벌이하느라 교육과 살림에만 신경쓰고 살았는데

주변 지인들 보니 때맞춰 분양도 척척 해서 새아파트로 잘도 이사를 가네요.

외곽지역이라 인프라가 별로다 생각했지만,

주변이 개발되는데 몇 년 걸리지도 않더라구요.

새아파트들은 경쟁하듯이 집값이 계속 오르네요.


나도 힘들게 내 집 마련했는데

'분양'을 받지 않아서 집값은 제자리고...

이미 집을 한 채 가지고 있어서 또다른 아파트 분양도 어렵고...

아이들 교육시키기는 딱 좋은 동네라 섣불리 이사도 어렵고...

이래저래 집 값은 계속 벌어지고...


부동산이 끝도 없이 오르니 저같은 사람은 그냥 바보 된 느낌이에요

서울은 딴세계 얘기라 그러려니.. 한다 쳐도

같은 지방에서 비슷한 자산이었다가

아파트 하나로 자산가치가 몇 억씩 차이나니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IP : 211.251.xxx.16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12 2:39 PM (112.221.xxx.67)

    네네 가만히있으면 바보되요

    다들 말없이 뭔가를 다 하더이다
    조용하게있다고 정말 암것도 안하고 저축만 하고있겠거니 하면 안돼요

  • 2. 움직여야
    '20.5.12 2:40 PM (122.36.xxx.20)

    지방이래도 ㅠ
    부동산 분양받아 가야해요ㅠ

  • 3. 재테크해야되요
    '20.5.12 2:40 PM (223.38.xxx.117)

    서울은가만있어도
    인구가느니 오르지만
    지방은움직여야된다는

  • 4. ...
    '20.5.12 2:43 PM (211.251.xxx.161)

    이미 내 집 마련 7년차인데 분양이 가능한가요?
    도대체 어떻게들 움직여 가는거에요?
    이번에 아는 지인도 분명 본인집인데 새 아파트 분양 받더라구요...

  • 5. 분양
    '20.5.12 2:46 PM (116.125.xxx.199)

    분양신청해도 되야 되는거죠
    몇번신청하고 이제는 포기상태

  • 6. ...
    '20.5.12 2:48 PM (211.251.xxx.161)

    제 말이요. 분양 몇 번 신청 했다 떨어져서 포기하고 집 산 거거든요.
    애들 학교갈 때도 되었는데 언제까지 전세로 떠돌 수 없어서요.
    그런데 집 있는 사람들도 새 아파트 분양 받았다고 하니
    그런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건가 진짜 모르겠어요.

  • 7. 211
    '20.5.12 2:49 PM (116.125.xxx.199)

    제말이요
    나보다 어린데도 집있는데
    분양 되는것보고 나만 모르는 비밀이 있나 싶어요

  • 8. ....
    '20.5.12 3:00 PM (222.121.xxx.218)

    제가 사는 지역은 1주택자는 40평대는 청약 가능해요
    그리고 전매 풀리지마자 초피 주고 사는 방법도 있죠
    혹은 내 집을 다른 사람 명의로 하고 청약했을 수도 있고요
    대부분 초피 5000만원만 되도 내가 분양가를 아는데 저돈을 주고 사려니 아깝다
    설마 더 오를까 생각하는데
    그런 두려움을 이기고 사는 거더라구요

  • 9. 제말이요22
    '20.5.12 3:01 PM (121.137.xxx.231)

    저희 맞벌이 부부인데 진짜 급여 겨우 오르고 올라서 얼마 안돼는 금액이라도 받으니
    생애최초분양인가 그것도 맞벌이 수입때문에 해당이 안돼고.
    무주택으로 청약저축 통장 가지고 있는데 자녀가 없으니
    점수도 많이 안나오고요.
    청약 점수는 부양가족 점수가 크더라고요. 그러니 편법 쓰는 사람도 많잖아요.
    양쪽부모 다 등본에 올리고 ...

    돈도 없고 집도 없이 겨우 맞벌이로 일하고 살아도 청약은 하늘에 별따기고
    집이 있는데도 청약해서 당첨되는 사람들도 많고..
    참..

    그리고 예전에는 청약해서 분양받으면 금액적으로 큰 매력이 있었는데
    지금은 분양가도 어마어마해서 청약의 의미를 모르겠어요.
    물론 그럼에도 청약이 좀더 좋긴 하겠지만

    뭐..돼야 말이죠..

  • 10. ㅇㅇ
    '20.5.12 3:12 PM (110.12.xxx.167)

    안오르는 집은 빨리 팔고 갈아타고 해야 돈벌더군요

    이사가기 힘들고 지금 사는데 편하다고 계속 사니까
    제자리인거에요

    젊을때 대출받아 새아파트 이사하고 옮겨다니다가도
    나이드니 이제 이사 못가겠어요
    그냥 편하게 살자 싶거든요

    그러니 아직 젊을때 이리저리 움직여봐야 해요

    우리 부모 세대들 한집에서 30년 살면서
    남들 집으로 돈벌때 제자리걸음 하는거
    왜저러나 답답했는데 내가 나이드니 알겠어요
    편하게 안주하면 그렇게되요

    남들 운좋아서 새집 살면서 돈버는거 아니고
    발품팔고 신경써서 돈버는거에요
    투기아니고 실거주 내집한채 가지고도 말입니다

  • 11. ㅠㅠ
    '20.5.12 3:27 PM (112.221.xxx.67)

    분양이 안돼면 피가 적을때 사는것도 방법이에요
    피 아까워하면 돈못벌어요

  • 12. ...
    '20.5.12 3:32 PM (58.148.xxx.122)

    아이들 교육시키기 딱 좋은 동네라면서요.
    그 이점 잘 활용해서 사세요.

  • 13. ..
    '20.5.12 3:39 PM (119.69.xxx.216)

    1기 신도시 30년된 아파트 사는데 너무 공감가요.. 살기는 너무 편하고 좋은데 집값...ㅜㅜ 열심히 벌어도 박탈감 느껴지게 하네요.

  • 14. ..님
    '20.5.12 3:44 PM (220.79.xxx.241)

    저랑 같은 곳에 사시나 봐요 ㅠㅠ

  • 15. 대부분
    '20.5.12 3:50 PM (211.206.xxx.52)

    위로드리는 차원에서 그런사람 여기 또 있다고 일부러 댓글답니다.

    조기 위에 움직여야 돈번다는말 공감요

    남편이 이사다니는걸 넘 싫어해서 그냥 항시 제자리예요

    하나더 하잘때는 1가구 2주택 세금 어쩌구하면서

    에휴 말하기도 싫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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