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도시에 내 집 하나 가지고 있어요...
내 집 마련 7년차...
학교도 단지내에 있어 아이들 키우기 좋고,
마트, 병원 등 온갖 편의시설이 모여 있어 살기 너무 좋아요.
집도 맘에 들고 아이들 키우기도 너무 좋은데...
집값이 1도 안올랐어요ㅎㅎ;;
다른 동네에 새 아파트들 들어서면서 중심이 옮겨간 느낌...
새아파트들은 1억이 우습게 오르는데
우리집은 제자리에요.
저희집보다 싼 가격에 샀던 집도 저희집보다 1~2억은 우습게 올라서
이사가고 싶어도 빚내야 할 지경..
애 둘 키우며 맞벌이하느라 교육과 살림에만 신경쓰고 살았는데
주변 지인들 보니 때맞춰 분양도 척척 해서 새아파트로 잘도 이사를 가네요.
외곽지역이라 인프라가 별로다 생각했지만,
주변이 개발되는데 몇 년 걸리지도 않더라구요.
새아파트들은 경쟁하듯이 집값이 계속 오르네요.
나도 힘들게 내 집 마련했는데
'분양'을 받지 않아서 집값은 제자리고...
이미 집을 한 채 가지고 있어서 또다른 아파트 분양도 어렵고...
아이들 교육시키기는 딱 좋은 동네라 섣불리 이사도 어렵고...
이래저래 집 값은 계속 벌어지고...
부동산이 끝도 없이 오르니 저같은 사람은 그냥 바보 된 느낌이에요
서울은 딴세계 얘기라 그러려니.. 한다 쳐도
같은 지방에서 비슷한 자산이었다가
아파트 하나로 자산가치가 몇 억씩 차이나니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