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정의기억연대 기부금이 논란입니다..

정의연 후원자 조회수 : 1,212
작성일 : 2020-05-12 10:53:04
정의기억연대 기부금이 논란입니다. 
예를 들면, '故 김복동 할머니 조의금으로 조성된 장학금 수령자 중에 
정의연 활동이력이 있는 인사 한 사람이 포함돼있다!' 그런 겁니다. 

그래서요? 
두 가지 생각이 듭니다. 
하나는 참 뻔뻔하다. 
지난 30여년간 위안부문제를 거의 맨손으로 세계적 이슈로 끌어올린 
활동가들을 상대하는 보수언론의 태도가 그렇습니다. 
장학금문제를 제기하려면 그 인사의 활동이 왜 지급기준에 미달하는지 그 근거부터 먼저 제시해야죠. 
정의연 활동이력이 있으면 평생 여성운동을 했어도 자격이 안됩니까? 왜요? 

두번째는 가소롭다는 겁니다. 
언제부터 보수언론이 정의연 재정을 신경썼습니까? 
운영자금이 부족해서 길원옥 할머니의 UN본부 방문시 비즈니스 좌석이라도 마련하려고 이리저리 뛸때 
관심이라도 있었습니까? 

어제 때맞춰서 이승만학당에선 
위안부는 강제성이 없었고 일본의 모집업자와 위안부의 부모의 합작품이라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보수와 친일세력의 합작. 참으로 징글징글하다. 

김어준생각이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RcVlFEI1Vo

https://www.youtube.com/watch?v=n1gcHIZMaN4

=================================================================


나주 산골에서 위안부로 끌려가지 않기 위해 어린 나이에 이웃마을 노총각한테 다급하게 시집갔다는 
외할머니의 섬뜩한 회고담을 듣고 자랐습니다.   

속거나 납치당해 끌려간 대다수의 어린 처녀들과 사지에서 돌아오지 못한 원통한 넋들에게 
외할머니대신 빚을 갚는다는 심정으로, 
기회될 때마다 정의연에 기부하고 수요집회에 동참해온 사람으로써, 
사악한 친일파들의 '떳떳하면 니네 장부 까봐'라는 악성 선동 프레임에 
이렇게 농락당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분하고 원통합니다.

지난 30년간 일본극우와 친일세력의 눈엣가시라는걸 누구보다 잘 아는 정의연이 
꼬투리잡히지 않기 위해 그 어떤 시민단체보다 투명하게 
회계관리했으리라고 판단하기에 
저의 후원은 계속됩니다. 더 많이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리고 절묘한 시점에 마치 입이라도 맞춘듯 
반일종족주의같은 쓰레기를 쏟아내는 신친일파 뉴라이트 이영훈의 30년 계좌부터 까라고 하세요. 
몇달전부터 수요집회 바로 옆에서 소녀상 철거하라고 맞불집회 중인 극우단체의 계좌추적과 함께... 
IP : 121.160.xxx.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12 10:55 AM (59.15.xxx.61)

    공감합니다.

  • 2. 호미맘
    '20.5.12 10:56 AM (108.225.xxx.148)

    백퍼공감이요!

  • 3. 의도가
    '20.5.12 10:56 AM (112.167.xxx.9)

    너무 보이죠..ㅎㅎ

  • 4. ...
    '20.5.12 10:57 AM (114.205.xxx.178)

    내말이

  • 5. ..
    '20.5.12 11:02 AM (1.229.xxx.132)

    제말도요^^

  • 6. ...
    '20.5.12 11:05 AM (211.182.xxx.125) - 삭제된댓글

    문제가 있음 법으로 하시구요.
    이리 정의로우시니 그 잣대 그대로 나경*이나 정재*자녀들 글도 좀 올려 주시겠죠??
    기대할꼐요! 얼마나 멋찌게 올리지!

  • 7. 팩트
    '20.5.12 11:08 AM (39.122.xxx.59)

    하지만 이거슨 팩트

    기부금 모금액 2016년 12억 8천, 2017년 15억 7천, 2018년 12억 2천, 2019년 8억 2천
    할머니들께 직접 지급액 2016년 30명에게 270만원, 2017년 45명에게 8억7천, 2018년 27명에게 2300만원, 2019년 23명에게 2400

    2017년 8억7천 드린 것이 지출의 거의 전부이고, 이건 바로 일본 10억엔 배상 이슈와 맞물리죠
    배상금 받지 말고 이돈 받으시라는....

    기부자의 마음에 달린 일인것 같습니다.
    내가 정의연에 기부한 돈이, 할머니들 고된 여생에 위로받으시고 조금 편안히 지내시라는 뜻이었는지
    아니면 힘센 한 단체를 만들어 일본이라는 나라를 대상으로 투쟁하라는 뜻이었는지.

    저는 후자 쪽은 아니었습니다.

  • 8. 오늘자
    '20.5.12 11:11 AM (211.245.xxx.133)

    김어준 생각 속이 다 시원하네요. 뉴스공장 청취율 14.7프로의 위엄
    김어준이 있어 든든합니다.

  • 9. 청취율계속1위
    '20.5.12 11:12 AM (218.236.xxx.162)

    오늘 진짜 시원했어요

  • 10. ....
    '20.5.12 11:13 AM (24.36.xxx.253)

    어려운 사람 도와주는 단체 회계 감사보다
    돈 많은 사립학교 회계 감사가 더 궁금해요?
    예를 들어 홍신학원(나갱워니 사학재단)이나
    동서학원(장재워니 사학재단)이런데 회계감사
    절실히 원해요!!!
    이런데는 국민이 궁금하다 하는데도 꿈쩍도 않으면서
    뭔 정의연대 회계감사를 하자고 야단인지?
    이러니 조작이라는 거야
    자기들도 받으면서 남도 받으라고 해야지 말야 ~~~

  • 11. ...
    '20.5.12 11:18 AM (59.15.xxx.61) - 삭제된댓글

    이용수 할머니와 그 최씨 일당...
    그리고 토왜 무리들은
    후원금 들어오는 족족 할머니들께 나눠줬어야 한다는 말입니까?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하는 단세포들
    상대하고 싶지 않네요.

  • 12. 진짜 가소롭죠.
    '20.5.12 11:21 AM (1.255.xxx.102) - 삭제된댓글

    저들이 회계 감사 어쩌구 하면서 뭐 있는 것처럼 저러는 거 보는데,
    몇 년 전 82쿡 데자뷰 됐습니다.
    그때 82는 결국 오프 행동을 멈추게 됐죠 ㅠㅠ
    이번엔 그 꼴 나지 않게 정의연을 잘 지킵시다.

  • 13. 근데
    '20.5.12 12:10 PM (223.62.xxx.95)

    정의연 재정 빵빵하던데 왜 비즈니스석 하나 못사드렸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1276 황석정씨 머슬 대회 참가 사진 17 happ 2020/08/03 8,778
1101275 아이가 고1 반장인데.. 19 커피 2020/08/03 3,397
1101274 비 엄청 쏟아지네요 11 에구 2020/08/03 5,584
1101273 네파 바람막이 입어보신 분들 사이즈 조언 좀 부탁드려요 5 사이즈 2020/08/03 1,170
1101272 김어준의 뉴스공장 8월3일(월)링크유 6 Tbs안내 2020/08/03 1,055
1101271 여성으로서 박시장 고소인과 연대할 수 없는 이유 (펌) 37 페미니즘 광.. 2020/08/03 3,912
1101270 유승민 의원, 스트레이트 보도 사실인가요? 21 ... 2020/08/03 6,229
1101269 pc 바탕화면 무슨 색이 제일 덜 피곤한가요~ 6 .. 2020/08/03 1,394
1101268 서울시 비서실 박원순 고소인에게 인사이동 먼저 권했다.gisa 10 ... 2020/08/03 3,230
1101267 이제 끝낼때가 됏나봐요 4 ㅇㅇ 2020/08/03 3,481
1101266 현금 결제 유도 레전드 3 어이없 2020/08/03 3,292
1101265 카카오톡 계정으로 연결된 다른 기기를 알 수 있나요? 1 카카오톡이 2020/08/03 1,438
1101264 글펑 58 .. 2020/08/03 17,111
1101263 51억 벌고 세금은 0원? 다주택자들의 천국 7 종부세 내고.. 2020/08/03 2,482
1101262 어린 시절 성추행 목격담 11 ㄷ ㄷ ㄷ 2020/08/03 6,091
1101261 주호영, 박덕흠 의원님들께 부탁드립니다!!!! 8 오우 2020/08/03 1,180
1101260 7조원 유산상속 버리고 출가수행자의 길을 택한 시리판요 스님 3 .... 2020/08/03 4,031
1101259 참외가 맛있네요 2 ㅇㅇ 2020/08/03 1,713
1101258 아까 낮에 엠비씨 재난방송 아나운서 멘트 3 ... 2020/08/03 4,314
1101257 부산 당일치기 일정 좀 봐주세요 34 초행길 2020/08/03 3,409
1101256 줄눈 은색 금색 반짝이 촌스럽고 정신 사납지 않나요? 11 ᆞᆞ 2020/08/03 4,796
1101255 차가 너무 사고 싶어요 16 2020/08/03 4,404
1101254 아수라장 된 안성 시내 5 안성맞춤 2020/08/03 5,924
1101253 35살이나 먹은 동생이 경계성 지능장애인거 같아요. 72 bonobo.. 2020/08/03 24,728
1101252 삼성비스포크 글라스 냉장고 7 삼성냉장고 2020/08/03 3,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