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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집이 헐렁헐렁해지고 있어요.

조금씩 조회수 : 4,122
작성일 : 2020-05-12 10:33:31
기본적으로 정리 잘하는 편이예요. 근데 데가 뭔가 똑 떨어져서 없는 상황을 싫어해요. 세제 ,간장,식용유,

라면 등등 이런것들이요. 그래서 여분 재고가 늘 많은 편이었어요. 다용도실이 작은 수퍼매대 같았어요.큰통에서 조금씩 덜어 쓰는데 한1년동안 제발 마지막 통이 사라지면 사자! 를 되새기며 살았어요.

어제 다용도실 정리하면서 보니까 재고가 많이 줄었네요. 다용도실 선반이 헐렁헐렁해요^^. 아! 저놈의대용량 울샴푸 다 쓰느라 정말 힘들었어요 ㅜㅜ

어제 작은 아이스박스, 원래가족을잃고 혼자 남은 코펠 천원에 당근하고 나니까 너무 좋아서 자꾸 다용도실에 가보게 되네요.

며칠전에는 김치통도 세개나 당근으로 방출 했거든요. 조금 비싸더라도 마지막 병이 사라지면 사자!
IP : 125.187.xxx.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0.5.12 10:35 AM (61.253.xxx.184)

    짠순이파인데도...간장,식초등 생필품 떨어지는거 극도로 두려워해서(사러가기싫고, 내가좋아하는 메이커가 있으니. 까다로워서) 꼭 하나씩 재고 놔둬요.

  • 2. 원글
    '20.5.12 10:40 AM (125.187.xxx.37)

    저는님 맞아요 저도 그런 마음이예요.
    지금도 세일할때 사놓은 간장이...1리터 세병 있어요. 그냥 사면 비싸서... 세일하면 막 사게 되요
    ㅎㅎ

  • 3. 대용량을
    '20.5.12 10:41 AM (59.12.xxx.22)

    사면 자리차지 하고 양이 부담이 되니 빨리 써야한다는 생각에 좀 헤퍼지는 것 같아요. 마음으로는 집앞이 슈퍼니 다음엔 떨어지면 사자 하면서도 막상 대형마트에 가면 세일에 눈이 어두워 대용량 원플러스원을 턱 집어 들고 있네요

  • 4.
    '20.5.12 11:01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그 상황 완전 이해.
    제가 그래요. 뭘 똑 떨어지면 사는게 아니라
    좀 남아있을때 몇개씩 사놓으니 항상 뭔가가 많아요.
    각종 세제들 조미료들
    식용유 간장 식초같은 것들이 예비로 쌓여있으니...
    크게 쓰이지 않는 소소한 물건들도 그렇고요
    숟가락 쓰면 될걸 굳이 아이스크림 스쿱사러
    내내 돌아다니다 결국은 온라인으로 큰거 작은거 다 사놓고 거의 쓰지도 않고.
    화장지 서너박스 사 쟁여놓고.

  • 5. ㄴㄴㄴ
    '20.5.12 11:54 AM (161.142.xxx.186)

    저도 생필품 똑 떨어지는거 싫은 사람이라 여분 1개는 꼭 두는데
    그것도 하지 말아야 하나 고민 중이어요.
    성격이 팔자라고 아무래도 여분 1개 두는건 그대로 할것 같긴 하지만요.
    고민은 해요. 그런거 때문에 수납장이 꽉꽉 차는 거잖아요.

  • 6. 찌찌뽕
    '20.5.12 1:40 PM (14.4.xxx.184)

    저도 뭐 필요할때 없는걸 참 싫어해서 ㅎ
    가방도 너무 미니는 못 들고 댕겨요.
    집에 세제니 휴지니 똑 떨어졌다는 말 들으면 주부가 왜 그런것도 못 챙기고 살까 싶어요.
    저는 쌀이고 뭐가 얼마 안남은거 보이면 까먹을까봐 주문부터 하는 편이거든요.
    어쩌면 직장을 다니니까 보일때 바로바로 처리하는 습관이 들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저희집도 베란다 앵글장에 과자, 음료, 생필품 이것저것 미리 사둔 것들이 쟁여져 있어서 슈퍼 같은데 ㅎ
    문제는 나이가 들어 총기가 더 떨어지니 사뒀다는 사실조차 잊고 없다고 또 사게 된다는것이 ㅠ.ㅠ
    그래서 이젠 쟁일 정도로는 안사고(사둔걸 잊어서요) 재고 얼마 안남았다 싶을때만 하나 더 사두는 식으로 하고 있어요.

  • 7. 원글
    '20.5.12 1:57 PM (125.187.xxx.37)

    맞아요 찌찌뽕님
    제가 남편한테 맡긴게 있는데 바나나 맨날 사러 뛰어다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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