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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는게

돌다리 조회수 : 816
작성일 : 2020-05-12 10:25:00

저는 세상 일에 엄청 능숙하지도 않고 조심성이 무지 많아요.

남들 다 놀러다니고 헬쓰와 수영장 가고

사람들 서로 만나고 식당 거리낌 없이 다닐 때도

남들 다 다니기 시작하고서도 잠복기에 해당하는 2주 이후에나 가려고 했고

원칙적으로는 정부에서 맘 놓고 다니라고 할 때까지는 다닐 생각 1도 없었어요.


생활 속 거리두기를 한다고 할 때도 아직 때가 아니지 않나 싶었는데

5월 초 연휴에 그렇게 관광지 숙박이 예약 다 되었다고 할 때 좀 의아했거든요.

저는 식당에는 1월 이후로 간 적이 없어요.

카페도 테이크아웃도 겁이 나서 안 가요.

출근해서 직장에서도 늘 마스크 하고 일하구요.

헬쓰와 수영도 지금 쉬고 있어요.


이제 와 보니,

저처럼 좀 미련하게 사는 것이 사실은 효휼적이지 않나 싶어요.

저 아는 사람도 백화점에 갔다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다고 지금 자가격리 중이라네요.


늘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는 삶의 방식이

남들 보기엔 미련하고 답답할 수도 있는데

이게 잘하는거다 싶어요.

IP : 112.186.xxx.4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12 10:27 AM (1.229.xxx.132)

    원글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좀 느리더라도 방향만 올바르게 가면 될 듯.

  • 2. ㅇㅇ
    '20.5.12 12:06 PM (73.3.xxx.5)

    저도 동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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