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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전국여성연대의 성명입니다.

전국여성연대의 성명 조회수 : 2,367
작성일 : 2020-05-12 07:57:38

다음은 전국여성연대의 성명입니다.

진실과 정의를 마주하며, 정의기억연대를 본다.

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 이용수할머니의 발언으로 정의연의 과거와 도덕성이 의심을 받고 있다.
조선일보발 정의연 기부금 의혹제기를 시작으로 국내언론과 일본의 언론들이 이를 확대 보도 하고있다.
우려되는 것은 이러한 확대와 재생산이 일본군 '위안부' 운동과 역사를 뒤흔들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1990년 37개 여성단체의 힘을 모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를 발족시켰다. 어느 한사람의 노고로 만들어진 단체가 아니기에 정대협에 대한 여성단체들의 애정은 각별하다.
발족 초기부터 현재까지, 정대협을 이어 정의기억연대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활동은 정의연(정대협)만의 활동, 역사가 아니다.
'위안부'피해를 중심으로 역사를 바로알고 세우기 위한 노력은 전국의 여성단체 활동가들 뿐아니라, 학술가, 연구자, 법률가, 종교인, 예술인등 다양한 시민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활동이며 역사이다. 이번 진실공방의 과정에 30년간의 정대협 역사를 부정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이번 진실공방의 시작은 피해할머니의 기자회견에서 부터다. 늘 지지하고, 지원해야하는 대상이었던 피해자. 그 입을 통한 파장은 잠시 우리를 멈추게 했다. 무엇이 문제인지 판단하고, 유추할 시간이 필요했고 아직도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는 입을 열어 이번 문제의 우리사회인식에 대해 논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하는 것이 그동안 싸워온 우리의 실천과정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이번 피해할머니의 발언을 해석하는 중심에 '피해자 지원'에 대한 다른시선이 존재한다.
왜 정의연이 피해할머니들에게 돈을 지급해야 하는 주체가 되어야 하는가? 정의연이 피해자 지원단체이기 때문인가? 여기에 본질적인 시각차이가 있다.
우리는 처음부터 정대협(정의연)이 피해자에게 모금을 해 돈을 지원해주는 단체로 보고 있지 않다. 그것은 대한민국정부와 가해국인 일본이 해야 하는 일이다.

금전적 지원, 경제적 지원 외에 '일본군 성노예제'피해의 진실과 사죄를 촉구하기 위한 활동들, 과거에 대한 인정을 위한 활동이 정의기억연대의 활동이다.
정의연은 우리사회가 잊고 있던 '위안부'피해자문제를 사회의 양지로 가지고 왔다. 피해자가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라 전쟁가해국 일본에 의한 국가 성폭력이며, 이문제의 해결에 국가가 나서야 한다는 담론을 형성했고, '위안부'자체를 부정하는 일본에 대항하며 국제사회에 일본의 만행을 알려왔다.

정의연은 할머님들에게 특정액수모금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가 아니라 배상과 사죄, 올바른역사를 홍보하고 정착시키는데 목적을 둔 단체이다.
정의연 30년의 역사는 어느 누구, 어느 한사람의 역사가 아니며, 정대협(정의연)을 포함한 전국에 흩뿌려진 활동가들의 피와 땀의 역사, 한국을 넘어 일본과 세계의 풀뿌리 활동가와 연구자들의 헌신과 눈물의 역사이다.
그렇기에 일본정권과 친일세력으로 부터 지켜 올 수 있었다.

이번 진실공방에서 일본군 '위안부' 운동과 역사를 정대협만의 역사, 윤미향 전대표만의 역사로 몰아가지 말라.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진실과 정의 추구의 역사는 그 과정에 수십만 수천만의 참여와 실천으로 만들어진 역사이다. 쉽게 흔들릴 역사가 아니며, 우리는 우리 개개인이 그 역사의 주인임을 인식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이 운동을 30년 동안 온 몸으로 지켜온 대표적 활동가이다.
그녀는 이미 많은 것을 헌신해 왔고, 자신의 길을 가고 있다. 남은 문제의 해결은 윤 당선인만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몫이다. 우린 그런 절차와 과정을 존중한다. 또한 윤당선인의 향후 활동이 그동안의 활동과 무관하리라 생각지 않는다.

이런 공방의 와중에서, 피해자들이 더이상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 또한 무성찰적 언론이, 수많은 담론의 진지들이 한국사회가 가진 식민주의 가부장제 유산의 구조적 문제들을 마녀사냥 식으로 몰아가지 않길 바란다.
정의연을 활동에 지지하며, 과정상의 문제를 잘 해결해 가리라 믿는다.

2020. 5. 11

전국여성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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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11.197.xxx.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20.5.12 8:01 AM (223.38.xxx.38)

    조선일보발 정의연 기부금 의혹제기를 시작으로 국내언론과 일본의 언론들이 이를 확대 보도 하고있다. 
    우려되는 것은 이러한 확대와 재생산이 일본군 '위안부' 운동과 역사를 뒤흔들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 2. ....
    '20.5.12 8:04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모금된 돈을 할머니들 안줬다고 분노하는게 아니에요
    밝혀진 부분만 이 정도인데 다른 부분에선 얼마나 방만하게 운영되었을까 사람들이 여기에 분노하는거에요.
    그돈 할머니들 안나눠줘서 화난게 아니고

    장학금 지급 문제와 맥주집에서 3300만원 사용했다고 된 부분은 제대로해명을 해야겠죠.

  • 3. 여기있는
    '20.5.12 8:05 AM (211.193.xxx.134) - 삭제된댓글

    왜구들 다 나왔봐

  • 4. 여기도
    '20.5.12 8:05 AM (211.193.xxx.134)

    왜구 있지
    다 나와봐

  • 5. 이 문제에
    '20.5.12 8:10 AM (98.228.xxx.217)

    의문을 갖는 사람들을 왜구로 몰 때가 아닌데... 정신이 나갔네. 할머니들 앞세우고 여성단체들이 합쳐서 세력 불려서 운영을 방만하게 한거잖아요. 위안부 할머니가 장학금 하라고 준 돈을 왜 자기들 자식들에게 200만원씩 나눠줘요? 사회단체 운영한답시고 자식들 스펙쌓아서 외국도 보내는데 도움주고 유학자금도 대고 그런거 아니면 깨끗이 회계장부 공개하든가 감사를 받겠다고 하면 되지 무슨 말이 주저리 많고 할머니를 비롯해서 비판하는 사람들 손가락질 하는데 힘쓰나요.

  • 6. ....
    '20.5.12 8:14 AM (114.205.xxx.178)

    좀 더 지켜보고 욕을 해도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 사태를 보면서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은 급여나 경제적인 부분에서 많은 희생을 당연시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또 그런 프레임이 먹히기도 하고요. 그들도 밥도 먹고 회식도 하고 여러 관련 사업을 진행하다 보면 여러 지출이 있는 것이 당연한 건데 이것을 색안경을 끼고 보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하고.
    진보 진영이나 시민단체들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당당해졌음 좋겠어요. 도덕적 결벽증에서 벗어났음 좋겠어요. 이번 기회에.
    물론 그들이 잘못한게 있다면 당연하게 비판해야 한다 생각해요. 그리고 잘못이 있다면 그 잘못에 대한 비판과 수정으로 가야지 활동 전체에 대한 비판으로 흘러선 안된다 생각합니다. 이런 프레임으로 우린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을 잃은 기억이 있잖아요. 좀 더 차분히 기다려 봤으면해요.

  • 7. 관음자비
    '20.5.12 8:22 AM (211.220.xxx.181)

    맥주 집 3300만원은 조금만 관심 가지고 찾아 보면 쉽게 찾을수 있는데....
    저 위.... 멍충하고 게으른 토왜 같은 놈....

  • 8. ㅇㅇㅇ
    '20.5.12 8:23 AM (61.82.xxx.84) - 삭제된댓글

    윤당선인이 그간 헌신한 것은 헌신한 것이고, 회계비리가 있다면 그건 또 다른 문제죠. 두개를 섞지 마세요.

  • 9. ㅇㅇㅇ
    '20.5.12 8:26 AM (61.82.xxx.84) - 삭제된댓글

    자꾸 프레임 어쩌구 하는데, 돈 문제를 자꾸만 헌신이니 토왜니 하면서 다른 프레임을 씌우지 마세요.

  • 10. 관음자비
    '20.5.12 8:27 AM (211.220.xxx.181)

    비리는 밝혀야만 합니다.
    그데 뭔 회계 비리?.... 정확히는 회계 비리 의혹이잖아요?
    의혹.... 의혹....
    비리는 까발리세요,
    의혹만 제기하면 다 까발려야 하나요?
    대표적인게 댓글 중에 맥주 집 3300만원.... 밝혔잖아요?
    밝혀졌잖아요?
    창아 보세요.... 3300만원의 세부 내역이 뭔지....

  • 11. 윗님
    '20.5.12 8:31 AM (175.223.xxx.178)

    앞으론 당당히 해먹자
    이런말로 들리네요.

    돈 많이 벌려면 그냥 기업에 취직을 하시면되구요.

    김영란법으로 공무원 언론인들 음료수 한병도 받음 걸리는 세상이에요.

    근데 도덕적 결벽증에서 벗어났음 좋겠다구요?

    이 단체 법인카드 사용내역 뒤져봐야해요.
    가족들 먹고 쓰고 생활비로 사용했을것 같네요.

  • 12. ...
    '20.5.12 8:39 AM (220.85.xxx.155)

    대단한 역사적 사명을 가진 단체의 정체성으로만 퉁치려고 하지말고 목적에 맞는 사업과 사업비를 지출했는지 일점일획도 숨김없이 밝혀주세요. 10년이상 후원하며 한번도 의심하지 않았는데 발표안하시면 정말 배신감에 몸져 누울거 같아요

  • 13. ..
    '20.5.12 8:50 AM (223.38.xxx.137)

    가재는 개편이라는 소리 듣지 않으려면

    장부 공개하길

  • 14. 너무해
    '20.5.12 8:53 AM (220.70.xxx.125)

    이 활동하는 것 자체가 암 걸릴 일이라고 보는데.
    돈 문제는 회계 따져 보면 되는 일.
    얼마나 관심이 많았다고 생활비로 썼을 거라는 둥
    나이먹는게 뭔지, 할머니들의 고된 삶, 반드시 보상 받길 바라고 저 지랄 언론들에 진절머라가 납니다.

  • 15. ,,,
    '20.5.12 8:55 A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

    정의연이 진정한 토왜였네요.
    고양이에게 생선가게 맞긴각.

  • 16. ....
    '20.5.12 8:55 AM (116.37.xxx.160) - 삭제된댓글

    토착왜구들이 벌떼처럼 덤벼 들었습니다.
    말려들지 맙시다.

  • 17. ㄴㄷ
    '20.5.12 9:04 AM (223.38.xxx.144) - 삭제된댓글

    쫌 한심해요
    조선총독부가 조선 통치할 때 독립운동단체 해산시킬 때 쓰던 분열 이간질 수법
    여기에 당하는 사람들도 화나지만
    그 수법 그대로 써먹고 있는 친일극우세력과 조중동!
    반드시 분쇄합시다

  • 18. ㅇㅇ
    '20.5.12 9:05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그냥 자세히 그동안의 회계에대해서
    다밝히면됩니다
    안하고 무조건 토왜니 적폐니 몰아가는건
    오히려 화를 키위요
    할머니는 윤당선인에게 그런의문 물어볼 자격있습니다
    윤당선이는 그걸 증명할 책임이 있고요
    국민은 지켜볼것입니다

  • 19. 기더기 작업
    '20.5.12 9:05 AM (103.212.xxx.116) - 삭제된댓글

    오늘아침 뉴공 듣고 정신차리길.
    기더기 또 시작이니까.
    저 전국여성연대 이건 또 무슨 집단인지.
    태극기 비슷한 부류들인가본데.

  • 20.
    '20.5.12 9:10 AM (223.39.xxx.53)

    아베가 미소 짓고있겠네.

  • 21. ...
    '20.5.12 9:10 AM (39.117.xxx.200)

    문프에 투표했고 이번에도 민주당 찍었지만
    아닌 건 아닌 거예요.
    이걸 어떻게 토왜 프레임으로 모나요?
    아무리 내 새끼여도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따끔하게 야단치고 꾸짖어야죠.
    도둑질했는데 어화둥둥 이쁘다고 하기만 하면
    감방가는 거 시간 문제입니다.

    잘못한 걸 잘못했다고 말하지 못하는 게 정상입니까?
    민주당과 연관있으면 어떠한 비난도 해서는 안되는 그 어떤 성역이 존재하는 겁니까?

    박근혜가 새누리가 바로 이런 지점에서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어떤 불평과 비난도 수용하지 않으려고 하는 그 꽉막힘...
    거기서 불통이 시작됐고 사람들이 등돌리기 시작했던 겁니다.

    세상에서 날고 긴다하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조직도
    내부의 비판을 막기 시작하면 부패지기 시작합니다.

    정의연에 대해 투명함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토왜로 몰아가는 것은
    정말이지 민주당에 도움이 하나도 안됩니다.

    이번에 보수가 꼴통짓으로 20정도로 폭락했지만
    한국의 정치지형은 보통 진보 30 보수 30 중도 40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민주당이 그 어떤 잘못을 해도 방어에 나설 분들은 30 정도 되겠죠.
    그리고 그런 분들이 지금 정의연을 옹호하는 것일 거구요.
    그리고 나머지 40에서 50정도는 각자의 정의감과 양심에 따라 이 사태를 판단할 겁니다.
    그 어떤 정치 프레임에도 사로잡히지 않은 채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말하고 잘한 것은 잘한다고 말하는 그런 사람들 말입니다.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으면 다 새누리 지지자가 되나요?

    투표권 생긴 이래로 항상 민주당만 찍어왔지만
    이번 정의연 사건은 결코 옹호하지 못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번 조국 사태때도 편들 수 없었어요.
    검찰이 개같이 더럽게 군다고 생각하면서도 결코 이쪽 편을 들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 같은 사람이 정말 많거든요.
    저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민주당 마음에 안 들지만 새누리는 더 찍기 싫어서 민주당 찍은 사람들도 많구요.

    정의연 사건을 토왜로 몰고 이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들을 새누리로 모는 건
    이런 중도적인 민주당 지지자들을 떨어져 나가게 하는 거예요.
    빠가 까를 만든다고 박근혜가 바로 이런 점에서 몰락하기 시작했구요.

  • 22. 고맙습니다
    '20.5.12 9:12 AM (218.236.xxx.162)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 23. 돈 문제에
    '20.5.12 9:14 AM (117.123.xxx.41)

    깨끗하지 못하면
    시민단체의 생명은 끝난 겁니다
    밝히면 되요!

  • 24. ㅇㅇ
    '20.5.12 9:16 AM (223.62.xxx.12)

    전국여성연대?
    이름 웃기네요 한줌 모여서 전국여성연대ㅋㅋ

  • 25. 아주
    '20.5.12 10:46 AM (203.229.xxx.14)

    지 랄도 연대로 하네요.
    뭐하는 것게들이죠? 듣보잡 애들까지 끌고와서 풍년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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