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의 관계는 남보다 못할수도 있는거 같아요

ㅇㅇㅇ 조회수 : 4,122
작성일 : 2020-05-11 23:32:45
옛말에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 라고 했는데, 저흰 전혀 아닌거 같네요. 서로 자존심만 앞세우고 절대 안지려고 하고 (결혼 19년에 많이 내려놓기도 하고 나아져서 좀 평화가 찾아왔다 했는데 그것도 아니네요),
오히려 남이면 조심하고 서로 감정 안상하게 하려고 하는데 저희 부부는 감정 그대로 드러낼 때가 자주 있네요

사춘기 정점이었던 큰 애에 대해서도 노력하고 많이 품으려고 하는 엄마이고 둘째에 대해서도 사랑을 주려고 하는 엄마인데, 남편에 대해서는 왜 관대한 마음이 안들고 날이 서려고 할 때가 많을까요?

사랑의 양이 정해져 있어서 아이들에게 다 주고 남편한테는 남는 게 없어서 그런건 가 싶기도 하구요.

애들 크면 그냥 서로 자유롭게 사는 것도 괜찮을거 같긴 한데 둘째까지 다 크려면 한참 남았네요 ㅜㅜ
IP : 223.62.xxx.6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hh
    '20.5.11 11:35 PM (223.62.xxx.95) - 삭제된댓글

    님에다 점 하나 붙이면
    남이 맞는듯,,,

  • 2. 부부는
    '20.5.11 11:44 PM (121.154.xxx.40)

    남보다 못한게 맞아요
    좋을때만 좋은거지 남만 못해요

  • 3. 어쩜
    '20.5.11 11:52 PM (180.228.xxx.213)

    저랑 지금 같은상황이신가봐요
    지금껏 살아온세월을 다시 되짚어보네요

  • 4. 그럼요
    '20.5.11 11:52 PM (223.62.xxx.150) - 삭제된댓글

    그러니 이혼하고 남남이 되는 거죠
    남보다 나은 듯 하면 그냥저냥 사는거구요

  • 5. 저도
    '20.5.11 11:54 PM (223.62.xxx.21)

    별별노력다해봤는데 남이라그런거같아요
    자식은힘들게해도 용서가되는데 남편은 잘용서가안되네요
    욱하고 성질더럽고 도덕적이지도않고 거지같은인간
    나도똑같으니만났다고 책임져야한다고 맘을다잡지만
    의지로노력으로 되지않아요
    감사한점을찾으려고노력하는데 힘들고좌절하게돼요

  • 6.
    '20.5.11 11:56 PM (121.168.xxx.142) - 삭제된댓글

    투자대비 회수가 안 되니까요
    몸과 마음을 다 바쳤는데
    내 기대를 여지없이 무너뜨리잖아요.

    남이면 남이니까 그러려니하는데
    사정 알 거 다 아는 사람이 그러니 더 용서가 안 됨

  • 7. 결혼30년
    '20.5.12 12:00 AM (61.73.xxx.107)

    부부가 좋을땐 좋은데 바닥을 보고나면 감정이 안생기더라구요
    58세 동갑인데 남편이 고집이 얼마나 쎈지 정말 소리없는 총이 있으먼 쏘고싶어요
    빅마아 이혜정이 말했듯이^^~~ 경제권이 없다보니 비굴하고 기분 나쁘면 생활비 안주고 냉랭한 분위기 정말 이대로
    앞으로 20년은 살텐데 미칠것 같아요

  • 8. ㅡㅡㅡ
    '20.5.12 12:03 AM (70.106.xxx.240)

    주변 노부부들 보세요
    다들 걍 데면데면 살죠
    다 그런거에요

  • 9. 서로
    '20.5.12 4:30 AM (120.142.xxx.209)

    이해해줘 양보하고 노력하면 관계 개선이 되지 않을까요
    너무 서로에게 바라기만해서 일 수도 있어요....
    내가 원하는걸 먼저 해 주면서 위해주면 상대적으로 바뀌지 않울까요?
    인성따라 다르겠지만 ....

  • 10. 00
    '20.5.12 5:13 AM (67.183.xxx.253)

    그럼요. 남은 적어고 나에게 함부론 안하죠. 남편인 남인데 나에게.함주로할수 있고요. 그냥 남보다 못한 남이다라고 생각하다 가끔 괜찮을때도 있고...이거의 반복이죠. 전 그레서 시가식구들도 남보다 못한 남이다란 마음으로 대해서 아무것도 기대 안해요. 그래서.실망도 안하구요. 오히려 남이 나을때가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7765 겨드랑이에... 1 마리 2020/06/24 814
1087764 토스트마스터즈 3 아리송 2020/06/24 692
1087763 갭투기꾼이 1을 벌면 18 RADION.. 2020/06/24 1,440
1087762 이젠 사람보고 초파리 라고까지 45 ... 2020/06/24 1,684
1087761 10년전에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한 부부 18 ..... 2020/06/24 6,991
1087760 청와대 37프로가 다주택자고 48 아고 2020/06/24 1,586
1087759 민주당은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동의안 통과시켜라 6 ... 2020/06/24 628
1087758 교사들이 멍청한게, 자기들만 일하는줄 알아요. 8 .... 2020/06/24 2,354
1087757 볼턴: 교활하고, 파괴적이고, 최악의 원칙을 지키는 데 일관적인.. 6 뻥뚫려 2020/06/24 885
1087756 이혼선언 - 어떻게 해야 할까요 35 아자아자 2020/06/24 8,259
1087755 펌 고층 자살 시도자구출 인데 -----하 9 2020/06/24 3,216
1087754 보유세니 종부세니.. 8 .... 2020/06/24 1,313
1087753 대한항공 45r 몬가요 4 주식 2020/06/24 1,777
1087752 방광염과 커피 11 Rt 2020/06/24 6,511
1087751 시진핑, 문재인은 열등하고 나약하다 59 쇼도 잘함 2020/06/24 4,539
1087750 겁 나서요 ㅠㅠ 3 ㅠㅠ 2020/06/24 1,518
1087749 미통당은 속이 다 보이게 법사위에 목을 매네 ㅠ. 11 ... 2020/06/24 1,357
1087748 사립초 교사들은 100프로 쌍방향 수업인데 공립초는 왜 못 해요.. 39 2020/06/24 4,873
1087747 올리고당, 아가베시럽, 메이플시럽, 꿀중에 제일 건강한것? 12 ... 2020/06/24 4,521
1087746 선진국 아이들 드럼 많이 배우나요 4 103308.. 2020/06/24 1,025
1087745 문재인 정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52%…박근혜 때 2배 71 high 2020/06/24 2,572
1087744 더럽고 게으르고 이기적으로 변하는 건 왜 그런 건가요? 1 사춘기 2020/06/24 1,354
1087743 타일 줄눈에 구멍이... 2 .. 2020/06/24 1,345
1087742 학생건강 자가진단 접속 안되시는분 와이파이끄고 데이터로 해보세요.. 11 2020/06/24 1,110
1087741 국민대경영 vs 충남대경영 48 어디로 2020/06/24 6,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