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러내는거 자꾸 거절하니 의 상합디다

ㅇㄴㄴ 조회수 : 3,518
작성일 : 2020-05-11 22:55:29

동네 친구들이 자꾸 불러냈어요

바로 직전까지 재미나게 놀던 친구들이죠 취미 공유하고.

저는 일을 시작했기도 해서 바쁘고 하루하루 정신없거든요

게다가 저는 지킬건 지키는 사람이라,,

우리 가족들과도 서로 '정말 불가피한 일' 아닌 다음에 나가지 말자 했어요.

애들도 다 잘지키는데

제가 갈 수 있나요


애들 핑계도 대보고, 일 핑계도 대고, 심지어 코로나 때문에 우린 아무데도 안가기로 했어

직접적으로 얘기해도

뭔가 안먹혀요.

몇 번 연속으로 그러니

이제 서로 서먹해집디다 . ;;

나도 괜히 미안하고

저쪽은 뻘쭘허고

그러니 점점 더 어색해져서 카톡방에서도 뭔가 자꾸 의식하게됨

이렇게 끝나겠구나 싶기도 하고요..

코로나로 이제 친구고 뭐고 다 끝났고

혼자 서야 하나봐요

철저히 혼자..

IP : 221.140.xxx.2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11 11:00 PM (220.75.xxx.108)

    저는 남편이 종합병원 의사라 나가기 싫은데 마침 핑계가 좋았어요. 저들이 저로 인해 옮을까봐 걱정된다고 했더니 다들 순식간에 조용해졌어요. 그 후로 아무도 저를 안 찾아요.

  • 2. 그러게요
    '20.5.11 11:01 PM (115.21.xxx.164)

    친구 부르기도 만나기도 어색해요

  • 3. ..
    '20.5.11 11:37 PM (121.168.xxx.65)

    이런 시국에 안 나와준다고 서운해하면 정상아니지 않아요?
    전 가끔 주말밤에도 주도적으로 모임만들어서 동네 친한 엄마들과 맥주 간단히 마시는거 좋아했는데
    딱 끊었어요.
    대화하고 싶으면 톡으로 하면 되고.
    술 마시고싶음, 집안에서 혼자마시면 되죠.

    진짜 친한엄마 있는데 바로 옆 아파트 살아도 안본지 꽤 됐어요.
    그래도 둘다 전혀 서운하지 않음.
    이럴때도 저럴때도 있는거지.
    다 내맘같지 않다고 서운해하면 어쩌나요.

  • 4. 그게
    '20.5.11 11:47 PM (221.140.xxx.230)

    어중간하게 친해서 그런가봐요
    저도 절친이랑은
    나 당분간 못본다~ 난 그런거에 좀 신경쓰는 편이야..이 정도 이야기 하기 어렵지 않거든요
    근데, 이 친구들은 그렇게 친하진 않아요
    그래서 그런가봐요
    어중간한 사람들이 정리되는 타임인가봐요ㅠㅠ
    그래도 고마운 사람들인데

  • 5.
    '20.5.12 12:40 AM (112.166.xxx.65)

    저도 저 때문에 위험하다는 식으로..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인지라
    민폐가 될까봐
    직장외에는 사람들과 못 만난다고 하네요~

  • 6.
    '20.5.12 7:31 AM (223.39.xxx.155)

    저는 누가 연락하고 뭐해 하면 집콕중이라고 해요.
    그럼 다들 웃으며 그럴줄 알았다고...
    (평소에도 쓰레기 안버리는 아주 작은거 실천하는 편이고
    도덕을 지키려고 하는 편이에요.)
    이렇게 생겨먹어서 어쩔 수 없어. 난 코로나가 무서워~
    하고 말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7286 자두 후숙 과일인가요? 3 ........ 2020/05/19 2,120
1077285 비만 클리닉은 뭘 해주는 병원인가요? 5 .. 2020/05/19 1,225
1077284 하루에 이만보씩 걷는데요 21 2020/05/19 9,074
1077283 1원도 공개하는 시민단체 3 1원 한장도.. 2020/05/19 1,046
1077282 마스크에서 냄새날때 2020/05/19 1,840
1077281 부부의세계..결국 사람은 안 바뀐다.버리는게 답이다...이걸 8 말하는건가요.. 2020/05/19 3,161
1077280 김어준의 세탁공장 29 ........ 2020/05/19 2,065
1077279 불교가 그나마 개념있네요 11 2020/05/19 2,153
1077278 저녁메뉴 뭘로 정하셨어요? 20 .. 2020/05/19 3,236
1077277 저는 과거의 제가 너무 싫은사람인데요^^;; 7 과거 2020/05/19 2,436
1077276 요즘 도시락 창업 어떨까요?? 13 창업 2020/05/19 3,715
1077275 아이들 너무 귀여워요 3 ㅎㅎ 2020/05/19 1,288
1077274 며칠전 다지기 글 보고 질렀는데요 8 ........ 2020/05/19 1,915
1077273 직장다니는 아들이 2 82cook.. 2020/05/19 2,148
1077272 공기가 맑아요 2 비타민 2020/05/19 797
1077271 유두가려움으로 피부과 왔는데 남자쌤이에요 13 엉엉 2020/05/19 8,574
1077270 젊었을때 부터 걷기 운동부터 그런것들 꾸준하게 하신 어른들.??.. 7 ... 2020/05/19 2,844
1077269 재난지원금 2 행운 2020/05/19 1,164
1077268 이북리더 어떤게 좋아요? 5 이북리더 2020/05/19 1,006
1077267 대출 어느정도까지 적절할까요 9 망망이 2020/05/19 1,647
1077266 엠비가 자사고를 늘린 이유가 24 ㅇㅇ 2020/05/19 4,793
1077265 침대프레임 추천 좀 부탁드려요(링크有) 5 제목없음 2020/05/19 1,317
1077264 무선 청소기 만족하며 쓰시는 분들 뭐 쓰세요? 11 ... 2020/05/19 2,523
1077263 어떤 화가의 작품을 사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2 ........ 2020/05/19 1,028
1077262 트롯7인 광고 많이 찍네요 헐 9 ㅇoo 2020/05/19 2,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