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테이크 에어프라이어로 구우니 신세계

.......... 조회수 : 7,783
작성일 : 2020-05-11 19:26:09
방금 신세계 열려서 기쁜 맘에 글 써요.
스테이크 굽는게 맘대로 안되더군요.
굽고 나도 뻘건게 접시에 흥건하고.
그거 싫어서 더 구우면 오버쿡이고.
암만 강한 불에 겉을 지져도 육즙은 나왔어요.
질기고 맛도 없고 ....
두꺼운 주물팬, 비싼 스타우브 그릴에 구워도 안됐는데요.

저 오늘 에어프라이어에 구웠거든요.
방금 애들이 순식간에 먹어치우면서 여지껏 먹었던 중 최고랍니다.
무슨 고기인데 이리 부드럽냐며.
여지껏 먹었던 고기랑 같은거라고 했더니 안믿어요.

육즙 하나도 밖으로 안나왔고요.
에프 바닥 보니 기름만 나왔어요.

어우 진짜... 이렇게 간단한걸.

꽝꽝 얼려놨던 스테이크 고기 두세시간 전에 상온에 내놓고 키친타올로 꾹꾹 눌러서 핏물좀 닦고
굵은 소금 형식적으로 조금 올려뒀다가 다 털어내고
5분 정도 200도로 예열해놨던 에프에 넣고 9분, 뒤집어서 6분 했어요.

다음엔 첨엔 200도로 9분, 온도 180도로 낮춰 6분 할래요.

땡하고 난 다음 바로 꺼내지 않았고 10분 정도 있다 꺼냈어요.

무슨 마리네이드, 버터, 올리브오일 다 필요없어요.

그냥 구워 잘라 소스 찍어먹음 됩니다.

IP : 180.174.xxx.3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킨타올 ㅎㅎ
    '20.5.11 7:35 PM (14.34.xxx.99)

    흥분하셧나봐요
    캄다운

  • 2. 저장할게요
    '20.5.11 7:36 PM (182.209.xxx.250)

    지우지 마세요~

  • 3. 어머나
    '20.5.11 7:37 PM (180.174.xxx.3)

    글에서 흥분한게 보이나봐요. ㅎㅎㅎ
    그동안 맛없게 먹었던게 억울하기도 하고..

  • 4. Rhdhr
    '20.5.11 7:40 PM (121.188.xxx.252)

    저장요^^

  • 5. 고기는
    '20.5.11 7:40 PM (121.155.xxx.30)

    한우였나요? 아님?
    어느부위로 하셨는지....
    소스는요? 한우 굽는게 어려웠는데
    한번 고기사서 해봐야 겠네요 ㅎ

  • 6. ㅁㅁ
    '20.5.11 7:41 PM (121.152.xxx.127)

    기름 튀는거 어케 닦나요??

  • 7. .....
    '20.5.11 7:43 PM (180.174.xxx.3)

    부위는 몰라요.
    한우 아니고 그냥 중국산이요. 여기 중국이라...
    그냥 스테이크감이라고 한 조각씩 포장해서 파는건데요.
    줌인아웃에 사진 올려볼까요?

  • 8. ㅎㅎㅎ
    '20.5.11 7:43 PM (223.39.xxx.84)

    치킨타올 ㅋㅋㅋ 귀여워요 원글님 ㅎㅎㅎ
    좋은 정보 진심 감사해요
    내 사랑 에프가 스테이크까지 맛나게 구워준다는 정보 너무 반가운걸요! ㅎㅎ
    내일 저녁 꼭 도전!!! ㅎㅎ

  • 9. 저도 비슷..
    '20.5.11 7:46 PM (61.79.xxx.29)

    저희집은 그 흔한 에프가 아직 없어요. 새로 살 돈으로 집에 있는 광파오븐 맘껏 쓰자.. 생각하고..ㅋ
    얼마전에 아침으로 오븐에 야채 구워먹는데 그러면서 애 주려고(이유식 하는 아이에요) 한켠에 안심도 같이 돌렸어요. 200도에 11분? 아.. 이건 신세계.. 아무 간도 안하고 올리브 오일만 살짝 뿌렸을 뿐인데....ㅠ.ㅠ 어른용이면 여기 간만 조금 하면 되겠다고 찌끄레기 먹으면서 남편과 대화했네요.

  • 10. 너무
    '20.5.11 7:48 PM (106.101.xxx.45)

    기쁜마음이 전해지네요
    저도 스테이크 에프저장
    감사해요

  • 11. 초보자
    '20.5.11 7:49 PM (122.36.xxx.215)

    고기 굽는 초보자께 추천하는 방법이에요. 그리고 겉에 오일은 바르세요. 사실 에어프라이어가 공기를 데워서 순환하는 방식이라 고기 겉이 마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냥 무작정 에프에 돌리는 것보다 팬에 굽는게 맛은 더 좋은게 맞구요.

  • 12. 에프안사다
    '20.5.11 7:49 PM (118.221.xxx.84) - 삭제된댓글

    스테이크구어먹을려구샀어요 ㅋ
    양파 대파 깔구 토막고기길게올리구
    마늘 호박 브로커리 같이구어서
    쏘스찍어서 그것만먹어요

  • 13. 에프안사다
    '20.5.11 7:50 PM (118.221.xxx.84) - 삭제된댓글

    부채살심있는것두 질기지않아요

  • 14.
    '20.5.11 7:52 PM (118.221.xxx.84) - 삭제된댓글

    오일안발라요~~ 고기자체에기름이있어서 그냥구어도 기름져요 한번만뒤집고 기름잘라서 고기만 먹어요

  • 15. 알겠습니다
    '20.5.11 7:53 PM (180.174.xxx.3)

    담번엔 오일 발라볼게요. 올리브 오일이 없는데 그냥 아무거나 발라도 되죠? ^^

    어마마 다시 보니 진짜 치킨 타올.. 어쩔.. ㅠㅠ
    저 좋은 에프도 아니에요. 그냥 중국산 저렴인데..
    그동안 팬 앞에서 고기 째려보면서 엄청 공들여 구워도 다 실패였는데..흑흑흑

  • 16.
    '20.5.11 7:53 PM (118.221.xxx.84) - 삭제된댓글

    팬에굽는거보다 훨씬맛있어요 ~~
    에프안사구싫어했는데 스테이크구어먹고 빵굽는건 진짜오븐이나팬보다 훨씬 굿~입니다

  • 17. 감사~
    '20.5.11 7:54 PM (203.142.xxx.11)

    원글님,이런글 감사해요~~~
    제가 에어프라이어 있어 뭘 해보고 싶어도
    시간 온도를 잘 몰라 실패할 때가 많아서요
    시간 온도 방법 알려주셔서 저도 한번 해봐야 겠어요

  • 18. 감사요
    '20.5.11 7:55 PM (211.245.xxx.178)

    스테이크 잘 못해서 들었다놨다만했는데 에프에 해볼게요.
    지우지말기요. ㅎㅎ

  • 19. ..
    '20.5.11 7:56 PM (58.228.xxx.89) - 삭제된댓글

    이 글 지우심 아니되어요.
    저 매일 고기 사러 갑니다.

  • 20. ......
    '20.5.11 7:56 PM (180.174.xxx.3)

    저도 계속 써먹어야 하는 방법이라서 지울 수가 없어요.
    걱정 마소서~~~~

  • 21. ..
    '20.5.11 7:57 PM (58.228.xxx.89) - 삭제된댓글

    매일 -> 내일

  • 22. ㅁㅁ
    '20.5.11 7:57 PM (49.196.xxx.8)

    저는 로스트 비프/램 잘해요
    오븐에다 하면 양이 확 줄어서 고기가 아까워서 잘 안했었거든요.
    미리 양념된 로스트 작은 것 사다 유산지로 받침 만들어 깔고 140도로 한 20-40분 구우면 핑크빛 나게 구워지더라구요. 연하게..
    전 호주라 알디에서 잘 사요. 포장 열어서 넣기만 하니 좋아요

  • 23.
    '20.5.11 7:59 PM (175.223.xxx.143) - 삭제된댓글

    에프 없는데 이 글때매 사고 싶어졌어요

  • 24. ㅁㅁ
    '20.5.11 8:02 PM (49.196.xxx.8)

    냉동 옥수수도 물에 담구어 해동 다 해서 에프 돌리면 아주 맛나요.
    호주 알디에서 파는 것 뉴질랜드 산이던데 수퍼 스위트라고 사면 갓 딴 거 같이 달아요. 약간 탈 듯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요

  • 25. ....
    '20.5.11 8:02 PM (49.175.xxx.144)

    오 저도 낼 고기 사러가요.
    에어프라이어에서 스테이크를 저장합니다~

  • 26. 에프마다
    '20.5.11 8:05 PM (118.221.xxx.84) - 삭제된댓글

    온도 시간을 잘 마춰서구우세요 ~~
    살짝구어야 진짜맛있게됩니다

  • 27.
    '20.5.11 8:09 PM (39.7.xxx.9) - 삭제된댓글

    오늘은 늦었고 낼 고기사올테니 글 걍 두삼

  • 28. 에프에
    '20.5.11 8:13 PM (180.67.xxx.207)

    고기굽기
    고진교 신자들이 사는 집이라
    감사합니다

  • 29. 흐미
    '20.5.11 8:22 PM (222.239.xxx.114)

    지금 막 스테이크 구워먹고 설거지 마쳤는데ㅎㅎ
    그렇지 않아도 에어프라이어 사놓고 써먹을데가 없다는걸 주제로 한참 이야기하며 식사했는데 꼭 해볼게요.

  • 30. 저저저저
    '20.5.11 8:22 PM (223.33.xxx.235)

    내일 에어프라이 도착해요!!!!!!

  • 31. ..
    '20.5.11 8:40 PM (112.186.xxx.45)

    저는 늘 오븐에서 그릴로 스테이크 구웠어요.
    등심과 안심은 시간을 달리하고
    스테이크 고기의 두께에 따라 그릴링 시간을 늘려야 하는거긴 하지만
    그릴로 충분이 잘 되어서 에어프라이어 살 필요 없다고 봐요.
    오븐이 없는 분은 필요하겠죠.

  • 32. ....
    '20.5.11 8:50 PM (222.121.xxx.218)

    오 스테이크 도전할게요~

  • 33. 근데
    '20.5.11 9:09 PM (175.209.xxx.37)

    어버이날 스테이크 구웠는데 팬에 굽다가 에어에 구웠는데 별맛 없던데
    첨부터 예열해두었다가 구워야 하는군요.
    팁 감사합니다.

  • 34. 감사
    '20.5.11 9:17 PM (211.187.xxx.18)

    근데 이렇게 구우면 굽기 정도가 어느 정도인가요? 미디엄 웰던?

  • 35. 점둘님
    '20.5.11 9:18 PM (180.65.xxx.51)

    오븐에 있는 그릴로 고기 굽기 좀 자세히 알려주세요~
    그리고 가스 오븐에서 스테이크하면 기름이 너무 마니 튈것 같은덕
    끝나고 청소는 어떻게감당하시나요?

  • 36. ......
    '20.5.11 9:25 PM (180.174.xxx.3)

    거의 웰던인것 같아요.
    그래서 다음엔 온도를 낮추거나 시간을 줄여 보려구요.

  • 37. 저도
    '20.5.11 10:07 PM (222.237.xxx.132) - 삭제된댓글

    나름 스테이크 좀 굽는 사람인데요
    고기가 실온 온도일 때 구워야 굽기정도조절이 됩니다.
    원글님처럼 '얼린 고기 두 세시간 상온에 두는' 걸로는 고기의 냉기가 덜 빠져나가서
    겉은 익어도 속은 차가운 상태로 육즙이 흐르죠.
    더 정확히 말하면 육즙과 고기 속 얼음 상태이던 수분이 같이 빠져나오는 거구요.
    고기에서 냉기가 완전히 가신 상태에서 굽는 게 굽는 도구보다 더 중요합니다.
    참고로 저는 르크루제 팬 써요.

  • 38. 222.237
    '20.5.11 10:11 PM (59.15.xxx.141)

    저도 님도 르쿠르제에
    어떻게 굽는지
    자세히 좀 말려줘요
    요알못이라
    몇g. 몇도. 몇분
    아주 중요한데....

  • 39. 스테이크
    '20.5.11 10:22 PM (222.120.xxx.44)

    고기 두께가 어느 정도였나요

  • 40. .....
    '20.5.11 10:34 PM (180.174.xxx.3)

    저는 3센티 정도요

  • 41. ..,
    '20.5.11 11:02 PM (180.230.xxx.161)

    저도 저장이요~~감사감사

  • 42. ,,,
    '20.5.12 12:29 AM (70.66.xxx.165)

    스테이크 감사합니다.

  • 43. ...
    '20.5.12 9:01 AM (61.75.xxx.109) - 삭제된댓글

    저흰 에프 없는데 광파오븐으로 구워도 육즙 촉촉하고 넘 맛있는 스테이크가 되요. 저희 애들도 그냥 팬에 구운건 안먹고 꼭 오븐으로 구워야 맛있다고 해요.

  • 44. 원글
    '20.5.12 12:53 PM (180.174.xxx.3)

    고기 포장지 보니 한 조각에 100 그램이네요.
    전 두 조각 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9830 결혼생활 뒤돌아보면 힘듦 이라는 단어만 떠올라요 8 ... 2020/06/30 2,530
1089829 요즘 영어회화 학원은 어디가 유명한가요? 2 영어 2020/06/30 1,552
1089828 베란다에 재배중인 상추상태 4 땅지맘 2020/06/30 2,117
1089827 껍질째 있는 밤은 음식물쓰레기? 아님 일반쓰레기인가요? 1 궁금하다 2020/06/30 1,386
1089826 법륜스님 즉문즉설하시는 깨장 이라는곳 가보신분 계세요? 6 .. 2020/06/30 2,326
1089825 초등 5학년 온라인 수업 과제 13 ... 2020/06/30 1,883
1089824 요즘대학생들 강남 어학원 어디 다니나요? 2 스위티 2020/06/30 1,370
1089823 로또 1등에 당첨되면 주의할 점이 뭘까요? 34 대박 2020/06/30 7,533
1089822 시어머니의 촌스런 행동들.. 55 ... 2020/06/30 20,134
1089821 한국인 여행, 일본은 "오지 마" vs 유럽은.. 4 뉴스 2020/06/30 3,148
1089820 기도 부탁드려도 될까요 37 ... 2020/06/30 2,806
1089819 옆집이랑 관계 끊는법 21 루민 2020/06/30 7,845
1089818 마곡(발산-양천향교)근처 오피스텔 8 다잘될거야 2020/06/30 2,162
1089817 양모이불 쓰시는 분들 세탁 얼마 만에 한번씩 하시나요? 4 ... 2020/06/30 1,580
1089816 토마토 꿀에 재어놓는거 어때요? 8 ... 2020/06/30 3,097
1089815 법 발의되면 언제부터 시행되나요? 1 ㅇㅇㅇ 2020/06/30 938
1089814 새마을금고 예금 들려는데 인터넷으로는 안될까요? 3 궁금. 2020/06/30 1,786
1089813 홍남기 부총리 "하반기 경기반등 위해선 '3차 추경안'.. 9 mbn 2020/06/30 1,128
1089812 1주택자는 보유세 내려야죠 90 .. 2020/06/30 6,953
1089811 살다보면 힘든 해가 다 있는 법이겠죠? 2 힘듦 2020/06/30 1,212
1089810 미역국에 빠진 듯한 맛 4 Dd 2020/06/30 1,417
1089809 저보고 그 분 닮았다고... 13 ㅡㅡ 2020/06/30 3,041
1089808 분홍생 마스크..튀나요? 14 특가 2020/06/30 2,443
1089807 김장김치가 너무짜요 6 2020/06/30 1,639
1089806 가족입니다 9 눈물나 2020/06/30 2,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