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슨 마음으로 만난걸까요?

ujiuji 조회수 : 2,097
작성일 : 2020-05-11 15:14:29
남자가 모솔 비슷하게 연애 거의 안해본 사람이라
서툴고 조심스럽고 한 사람 같았어요.

여자가 적극적으로 연락하고 몰아붙여서 사귀게 됐어요.
뭐 완전 싫고 질색이고 그렇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 사람 아니면

누가 나 좋다 할까 하고 사귀었어요. 한 3년 정도.



만나는 동안 남자가 표현도 정말 없고 그렇다할 추억도 진짜 없고.

뭐 잘 챙겨주긴 했어요. 선물도 이거저거 잘 사주고. 잘 챙겨주고

먹을것도 해다주고. 근데 정작 중요한 좋다, 사랑한다 표현 정말 없었어요.

마지막까지 헤어지자고 말 안할거 같았던 사람이었는데 결국 둘다 흐지부지

연락 소흘해지면서 헤어졌어요. 이 사람은 무슨 마음으로 저 만난걸까요?

뭐 연애하는게 꿈같고 행복하다 하긴 했어요.



다시 이어지고 싶은 마음, 그리운 마음은 없어요. 근데 3년 이라는 시간이

너무 허망하달까요. 그 시간들이 너무 아깝고 해서요.
IP : 221.150.xxx.21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0.5.11 3:16 PM (70.106.xxx.240)

    그냥 나 좋아한다고 하니 만난거죠
    사랑한건 아니고요

  • 2. ujiuji
    '20.5.11 3:18 PM (221.150.xxx.211)

    연애 초반 연애하는게 꿈만 같다고 한 사람이에요.
    뭐 선물도 이거저거 엄청 줬었고 저 좋아하는 요리 손수 해와서 먹게 해주고
    저 정말 잘 챙겨주던 사람이었어요 ㅠ

  • 3. ,,
    '20.5.11 3:19 PM (70.187.xxx.9)

    같은 글 세번 이상 본 듯 해요. 연애 연습한 거겠죠. 마음은 안 가는데 모쏠보다는 나았을테니.
    그런데 아무리 해도 마음은 전혀 안 생겼을테고. 노력해도 진전이 없는 관계를 서로 확인 한 거 같네요.
    결혼이 아니라서 다행이죠.

  • 4. ujiuji
    '20.5.11 3:20 PM (221.150.xxx.211)

    연애하는게 꿈만 같고 저한테 줬던 엄청났던 선물, 손수 해온 요리,
    잘 챙겨주던 그 모습들이 눈에 아른아른해서요 ㅠ

  • 5. 모쏠이
    '20.5.11 3:28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난생처음 연애 비슷한 걸 해보니 연애놀이 재미에 빠져있었나보죠.
    게다가 여자가 적극적인 것 같으니 섹파로도 만족스러웠겠죠.
    근데 결혼하기엔 2% 부족한 여자.
    섹파도 시들해진 김에 연락없이 흐지부지로 끝냈나보네요.
    3년동안 사랑한다는 말도 못 들으면서 그걸 연애라고 착각하는 원글이 이상하네요.

  • 6. 오해
    '20.5.11 3:31 PM (211.104.xxx.198)

    온 정성 다하고 단지 그 말한마디만 표현못하는 경우도 많아요
    입에 발린 남발하는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신경쓰고 정성들인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을뿐
    처음이고 서툴러서 그런거 같은데
    안타깝네요

  • 7. .......
    '20.5.11 3:49 P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님 .. 안 좋아한거에요.
    여자가 나 좋다고 하고, 나쁘지 않으니 그냥저냥 맞춰주고 논 것. 남동생이 중.고.대학 내내 먼저 대쉬한 여자애들 만나다가, 올케 소개팅 받고는 자기가 매번 약속잡고, 만나고 연애1년 하다가 결혼. 남자는 자기가 좋아하면 표현하고, 직진입니다~~~!!!

  • 8. .....
    '20.5.11 3:58 PM (221.157.xxx.127)

    모든 연애가 대부분 그렇죠 뭐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4485 오르라내리락 빨래건조대 고장났는데 누가 고치나요? 7 ..... 2020/05/11 1,902
1074484 9월학기제면.. 9 ..... 2020/05/11 1,651
1074483 자동차 보험 도와주세요 7 ㅇㅇ 2020/05/11 883
1074482 71년생국민연금얼마씩받나요 3 ㅇㅇ 2020/05/11 4,305
1074481 발각질 제거하는 사포? 로 생살을 문질렀는데요ㅠㅠ 3 ㅠㅠ 2020/05/11 1,951
1074480 개학을 절대 미루기 싫은 이유 22 2020/05/11 7,139
1074479 [펌] "실수로 기부, 취소 안되나요" 헷갈리.. 4 zzz 2020/05/11 2,481
1074478 재난지원금이요 1 재난지원금 2020/05/11 621
1074477 개학후 정밀역학조사의 위험성 6 권태랑친구 2020/05/11 1,285
1074476 스텐레스 냄비 관리 어떻게 하세요? 11 궁금 2020/05/11 3,028
1074475 지원금 다시질문 (죄송) 2 재난 2020/05/11 922
1074474 그냥 학생들 1년쉬고 24 에휴 2020/05/11 4,527
1074473 쉬었던 알바들이 극성이네요. 33 ㅇㅇ 2020/05/11 2,222
1074472 일본은 9월학기제로 바꿀것 같은데 우리나라는 이게 뭔가요 32 .... 2020/05/11 3,809
1074471 대문 열면 널어 둔 우산, 던져놓은 택배상자 딱 보여요 5 청맹과니 2020/05/11 2,814
1074470 윤석열 모의재판 퍼포먼스 3 앤쵸비 2020/05/11 854
1074469 사학연금을받으면 장애인연금은 못받는건지요? 2 익명中 2020/05/11 1,335
1074468 실여급여 수령자 정부재난지원금 받을수 있나요? 5 궁금 2020/05/11 1,480
1074467 수원...어디에 아파트를 구해야 할까요? 19 tttttt.. 2020/05/11 3,408
1074466 삼겹살 기름 안 튀고 깔끔하게 드시는 분~ 25 .. 2020/05/11 4,482
1074465 술집에 하루 3300만원 기부 처리…정의연의 '수상한 기부' 21 숨기는자 2020/05/11 4,100
1074464 한살림 전화로 주문 5 한살림 2020/05/11 1,420
1074463 숙주 - 살짝이라도 냄새 나면 상한 건가요? ㅠ 2 숙주 2020/05/11 4,578
1074462 '클럽 집단감염'에 고3 20일로 연기 32 ㅇㅇㅇ 2020/05/11 4,132
1074461 정부재난지원금 지자체지원금 중복 3 00 2020/05/11 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