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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뻥 차버렸더니 개가 달라졌어요

ㅇㅇ 조회수 : 5,082
작성일 : 2020-05-11 11:33:35
작은 개들도 사납고 위협적인 경우도 꽤 되지 않던가요?
예전에 동네에 크지도 않으면서 너무 사나운 개가 있었어요
사람들만 보면 덤벼들려고 위협적인 동작하고 어지럽게 난리피면서 사납게 짖어댔죠
개주인은 수수방관
목줄 할 때도 있고 안할 때도 있고 목줄 풀린 개 혼자 나오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혼자 나온 어느 날 길가던 어떤 아저씨한테 덤벼들다가 발로 심하게 뻥 차여서 붕 날아가 떨어졌어요
축구공보다 더 사력을 다해 차버리더라구요
순간 아무리 그래도 좀 심하다 저러다 죽으면 어쩌려고 했는데
놀랍게도 그 이후에 그 개가 백팔십도 달라졌어요
더이상 위협적으로 굴지도 않고 사람들 눈치를 슬슬 보더라구요
그렇게 되니 한편으로는 불쌍하기도 했는데..
전원주택가라 돌아다니는 개가 많았거든요
그러니 그 이후로 남편이 아이한테 너도 사납게 덤벼드는 개 만나면 똑같이 세게 뻥차버리라고 인형으로 연습까지 시켰어요
근데 솔직히 말리지 못하겠더라구요ㅠ
IP : 109.169.xxx.2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5.11 11:35 AM (222.232.xxx.107)

    무식해요. 아저씨니까 괜찮지. 애가 그러면 더 크게 공격당해요.

  • 2. ㅇㅇ
    '20.5.11 11:35 A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무식한 주인 탓에 개가 뭔 죄인지 ㅠㅠ

  • 3. ㅇㄱ
    '20.5.11 11:42 AM (109.169.xxx.20)

    저도 똑같은 얘기했어요
    더 사납게 공격당하지 않겠냐고요
    그랬더니 그럼 고스란히 당하고 있냐
    사람 물려고 덤비는 개는 이래도 잔인하고 저래도 잔인하다고..그래서 암말 못했네요
    남편은 본가가 평생 단독주택 사시면서 강아지도 평생 길러 개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 4.
    '20.5.11 11:48 AM (220.117.xxx.241)

    개도 사람도 위험할뻔 하긴했는데
    한편으론 버릇을 고쳐놔서 다행이기도 하네요
    그런 개들 넘싫어요ㅜ

  • 5. ..
    '20.5.11 11:50 AM (112.153.xxx.134)

    들은 얘기라 확실하진 않지만 예전에는 개훈련소에서 그런 개들은 우선 엄청 때린다고하더라구요. 기죽이려구요. 그래서 교육하는걸 주인은 못보게했다고하고 훈련소에서 맞다가 죽은 개들도 꽤된다고 그랬던거같아요.

  • 6. 듣는
    '20.5.11 11:51 AM (180.228.xxx.41) - 삭제된댓글

    듣는 내가 속이 다 시원하네요
    사람이 자기밑으로 보이다가
    사람이 자기위로보이는거네요

  • 7. 헐~
    '20.5.11 12:15 PM (58.123.xxx.249)

    개라고 다 똑같을까요?
    사람도 매로 다스리면 벌벌 기는 사람이 있고
    죽자살자 대드는 사람이 있죠
    그 개는 전자였을뿐이예요
    만약 님이 뻥~ 차셨는데 후자라면 님 죽는거예요

  • 8. 동물의 세계
    '20.5.11 12:20 PM (211.206.xxx.180)

    약육강식 그대로죠.

  • 9. ㅇㅇ
    '20.5.11 12:22 PM (211.193.xxx.69)

    개를 좋아한다는 핑계로 개 서열을 사람위에 두는 사람들이 있죠
    이렇게 사랑스러운 개한테 발길질을 하다니 하면서요 ㅋ
    개가 지나가는 사람보고 으르렁거리면서 위협하고 심지어 물려고 하면 그 개는 자기가 사람보다 서열이 위라고 생각하는거예요
    그런개는 가차없이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고 서열을 사람보다 아래로 해줘야해요
    만약 이것을 실패하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제가는 사단이 나겠죠

  • 10. ..
    '20.5.11 12:31 PM (116.88.xxx.138) - 삭제된댓글

    그럼 개가 공격하는데 물리고 있나요?

  • 11. ㅇㅇㅇ
    '20.5.11 12:37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사람한테 으르렁 대거나 무는 개셋끼는 개주인만 벌금 내는게 아니고 개는 개대로 개감옥소 보내 교화 시키거나 그렇게 해도 교화 안되면 안락사 시켜야 함.

  • 12. ...
    '20.5.11 12:41 PM (221.140.xxx.146) - 삭제된댓글

    저고 애견인이지믄 요새 개념없는 견주들 많아서 아이데리고 밖에 나갈때는 항상 이미지트레이닝해놔요. 개가 아이에게 달려들면 사력을 다해 차버리는.. 그 개는 주인잘못만나 불쌍하지만 우리 아이는 엄마잘못만나 개한테 물리데 하고 싶지 않아요

  • 13. ...
    '20.5.11 12:43 PM (59.14.xxx.176)

    잘못물면 안락사
    축구공처럼 차여
    주인 잘못이예요

  • 14. 제제
    '20.5.11 12:44 PM (125.178.xxx.218)

    그래도 그 개는 그게 통하는 눈치있는 개인가봐요 ㅋ~~~
    강형욱 프로보면 개랑 눈싸움 몸싸움해요~
    무섭게 눈에 힘주고 눈싸움하니 대부분의 개가 밀리더라구요~
    발로 밀어붙이구요.
    한나절이 안될텐데 훈련되는 개가있고
    안되면서 그냥 희망적으로 프로 끝나기도 해요~

  • 15. 개가
    '20.5.11 1:03 P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잘했네요. 엘베에서 이웃집 개 세마리한테
    저희 아이 개한테 온 다리를 다 긁혀서
    멍든 거 생각하면 부화가 나요.
    개주인이 사과도 안하러 와서 우리가 찾아갔죠?
    병원비 드리면 되지 않냐고 묻던데
    고소 안 당한 걸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개만도 못한 사람이 개를 키우고 있네요.

  • 16. 우리개도
    '20.5.11 1:18 PM (121.144.xxx.68) - 삭제된댓글

    어릴때 종류 크기나이불문하고 달려가 놀자고
    난리치다가 어떤크고 나이든개한테 살짝물리더니
    그후 좀가려서 놀자고 해요
    개도 훈육이 필요 한듯

  • 17. 一一
    '20.5.11 1:42 PM (222.233.xxx.211)

    근데 글 표현이 너무 귀여워서 웃었네요

    그리고 저도 강아지 좋아하지만 표독스럽고 물려고 덤비는 개들에게는 어쩔 수 없죠

    물려서 재수없어서 죽느니 차라리 뻥 차는 게 만배는 나아요

  • 18. 동물들이
    '20.5.11 1:44 PM (115.143.xxx.140)

    서열은 귀신같이 압니다. 잘해준다고 다가 아니라 좀 군기를 잡을 필요가 있더군요.

    앵무새를 키울때 엄청 잘해줬더니..집안서열 꼴찌였어요.ㅠㅠ

    남편과 아들은 무서워하면서.

  • 19. ..
    '20.5.11 1:44 PM (116.39.xxx.162)

    견주가 미쳤네요.
    견주 차는 심정으로
    아저씨가 사력을 다해 차버렸나봄...ㅎㅎㅎ

  • 20. 이거 전에
    '20.5.11 2:01 PM (221.167.xxx.50)

    강형욱이 얘기한적있어요.
    정말 개가 죽음만큼 아프게 해서 기를 꺽는건 당연히 좋은 방법은 아니죠. 이제 두려움이 생겨서 기죽은거죠.
    주인은 이렇게하면 그 개는 절대로 주인을 믿지않아요. 두려움에 복종하는거죠.

  • 21. ㅇㅇㅇ
    '20.5.11 3:09 PM (120.142.xxx.123)

    지들에게나 가족이지 남에겐 위협적인 흉기예요. 윗님 말씀처럼 개보다 못한 개주인들이 넘 많아요.

  • 22. ...
    '20.5.11 4:31 PM (1.241.xxx.135)

    당장 개한테 공격 당하는 입장에선 당연히 발로 뻥 차서 방어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상황에선 개가 죽어도 견주는 아무 할말이 없음

  • 23. 속시원
    '20.5.11 5:41 PM (182.229.xxx.41)

    하지만 그 주인이 젤 나쁨

  • 24. 코를
    '20.5.11 7:31 PM (220.81.xxx.26)

    걷어차는게 효과 있다고 들었어요.
    물렸을때 주먹이나 주변 사물로 힘껏.
    엘베에서 견주가 안고있어도 마구 짖으면서 뛰어내릴거같은데 공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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