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같은 분 계시나요?
지역 한인과도 교류 없고
애들 키우기만 하고 오롯이 가족하고만 지내니
더군다나 인스타나 패북도 안하니
주변 비교 대상도 없이 지내는데
어떻게 보면 내가 나한테 스스로 주는 스트레스말고는 남과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없는데 내가 너무 내 동시대 의식보다 너무 앞질러 가는건가 싶고
보통 자유 게시글만 봐도 누가누가 부럽냐 그런거 묻고 부자같이 보이냐 그런가 신경쓰는데 이런거 초월한지 꾀 되고. 뭔가 의미가 없다고나 할까요.
왜냐면 그것도 아는 인간관계가 있어여 서로 칭찬해주고 그럴텐데
그런거 자체가 없으니... 저같은 분 계신가요..
1. 저요저요
'20.5.11 9:24 AM (121.55.xxx.231)동네 푸드뱅크에 가서 한달에 한번 애들 데리고 가서 자원봉사하고 선거철엔 도서관에서 레지스트레이션 도와주고 이것저것 봉사하며 살아요.사람들하고 비교하는것 비교당하는것 싫고 관계속에서 떠나 적당한 노동과 가족에게 충실하며 평화롭게 살아요.
2. 윗님..
'20.5.11 9:26 AM (73.3.xxx.5)저는 아직 막내가 어려서 자원봉사 하는거는 아직 생각안해봤는데
답글 감사요. ..3. 외부환경적
'20.5.11 9:26 A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변화 때문은 아니고, 원채 타인의 경제력이나 겉모습에 관심이 없어요.
4. 근데
'20.5.11 9:31 AM (1.225.xxx.151)정말 궁금해서 여쭙는데, 그러면 애들 다 자라고 나면 그 이후 인간관계는 어떻게 계획하고 계신건가요?
지금은 아무래도 애들 키우느라 그렇게 선택한 면이 많은것 같은데 그 이후엔 새롭게 인간관계 맺는건가요? 아님 홀로 지내는건가요?5. 윗님
'20.5.11 9:35 AM (73.3.xxx.5)앞으로 막내까지 다 자랄라면 십몇년 있어야 하는데요
지금 저도 그건 잘 모르겠어요...혼자 하는 취미 생활이 있긴한데
이걸 꾸준히 해서 나중에 뭔가 봉사를 할수 있을까? 그런 생각만
어렴풋이 하는데요...6. 근데
'20.5.11 9:40 AM (1.225.xxx.151)네, 막내가 자라기까지 십몇년 있어야하면 지금 고민하실 필요는 없겠네요.
저는 애들 막 20대 되었는데 아직까지 일을 놓지는 않고 있어 지금은 심심할 틈은 없는데도 주말 2일의 시간이 주어져도 뭘 해야하나 당황스러울 때가 있어서 여쭤봤어요. 친구가 많지도 않거니와 친구 만나는것도 돈과 시간과 노력이 들어서 말이죠..7. 윗님
'20.5.11 9:45 AM (73.3.xxx.5)운동 하시는건 어떨까요? 밖에서 걷기 같은거..
8. 저요
'20.5.11 9:46 AM (223.62.xxx.152) - 삭제된댓글인간관계는 사람 사는 곳이면 어디든 들어가 어울릴 수 있어요
나이들어 노인정 가면 거기서 사람들 만나겠지요
오래된 관계에 특별히 연연하지 않아요
만나고 헤어지는데 특별한 감정 두지 않구요
숨을 들이쉬고 내쉬듯 사람도 내 옆에 왔다 가는 것이라 생각하고 살아요
저는 아이 다 키우고 일하는데요
직장에서 사람들 만나니 그게 인간관계예요
사람에게 특별한 걸 바라지 않으니 만나기도 쉽고 헤어지기도 쉬워요
그때그때 충실하게 삽니다
가끔 동창들 만나면 더 허해지는 마음이라 그닥 자주 보고 싶지 않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