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냥이가 자기자리를 양보하고나서 막 싸우는데

두냥이 조회수 : 1,340
작성일 : 2020-05-11 08:39:23
왜 그런걸까요?

작년 11월에 아들이 데리고 들어온 길냥이와
생후 2개월에 저희집에 온 냥이가 처음 만났을때보다
하악질도 안하고
가끔 싸우고 뒹굴긴해도 그럭저럭 지내게되었어요.

저희가 지난달 말에 이사를해서 2주정도 지났는데
이제 냥이들이 새집에 적응이 된것 같고요.

남편이 부부침실에 원래있던 냥이만 출입하게하고
갸 써클스크래쳐를 하나 갖다 넣었어요.
밤에는 새로온 냥이는 아들방, 원래냥은 부부방에서 잤었죠.

그런데 이사오면서 제가 남편을 설득해서
이젠 두냥이 모두 부부칩실 출입이 가능해졌지만
아직도 새냥이는 열려있는 문으로 부부침실 들어올때
바짝 긴장을 합니다...남편에게 전에 꿀밤을 맞았었거든요.

암튼 서론이 길어서 죄송해요.
어젯밤에도 불 다끄고
우리부부는 자고 아들은 자기 방에서 시끄럽ㄱ 게임즁,
원래냥은 우리부부 침대옆 서클에 누워있는데
새냥이가 살곰살곰 들어와서
별 액션도 안취했는데
원래냥이가 냉큼 자릴 비켜줘서 새냥이를 서클안으로 들어가게하고
자기는 나와서는 등을 세우고 싸우는겁니다.
그래서 누워서 보다가
아우 야, 왜 자릴 뺏니 하고 안아들어서 옆에 담요에 눕히고 쓰갇 ㅁ어주니
다시 일어나서 냥이끼리 눈빛ㅜ몇번 마주치니
원래냥이가 또 냉큼 자릴 양보힉곤 나와서 또 싸움....

남편은 그러게 왜 부부침실 출입을 허락했냐며
원래냥이도 여기 혼쟈있는게 좋을텐데
새냥이 들어와서 피곤해한다 ㅉㅉ
막 이러네요.

할수없이 새냥이를 안아다가 아들방 침대에 눕히고
여기 시끄러워도 여기가.네 본부다 하고 왔어요.

저는 원래냥이가
냉큼 두번이나 자기 써클 스크래쳐를 양보하고
써클 밖으로 나와서 싸우던 이유를 모르겠어요.
눈빛만으로 압도되서 자릴 양보힌 걸까요??
IP : 223.38.xxx.2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11 9:10 AM (223.62.xxx.215) - 삭제된댓글

    냥이 그 복잡한 맘을 어찌 다 알리오~~

  • 2. ...
    '20.5.11 9:17 AM (190.17.xxx.254)

    저야말로 고양이 세계는 알 수가 없어요.
    둘이 사이 좋았다가 피 터지게 싸웠다가...
    제가 관찰한 바로는 개든 고양이든 같은 공간을 공유하는 것을 굉장히 불편해 합니다.
    전에는 개가 항상 나랑 같이 붙어서 잤는데 고양이가 오니까 그냥 거실에서 자더라고요.
    둘이 같이 있는 상황 자체가 불편한가봐요. 서로 자기들의 영역과 공간이 나뉘어 있는 걸
    편하게 생각하는 거 같아요.

  • 3. ......
    '20.5.11 10:35 AM (106.102.xxx.169)

    써클 스크래처 고양이수만큼 있는거죠??
    자기꺼 자기영역 예민하기땜에
    라면박스라도 자기꺼 챙겨요
    수에맞게주셔요

  • 4. 그런것 같아서
    '20.5.11 11:10 AM (223.38.xxx.82)

    오늘아침 하나 주문하겐 했어요...

  • 5. ....
    '20.5.11 2:18 PM (223.33.xxx.80)

    양보한 게 아니고 너무 싫어서 피한 거죠.
    평생 자기 침실이었던 방에서 잠 좀 자려는데
    영역을 침범해 떡하니 들어오니
    아! 뭐야! 너무 싫어!
    하고 부르르 떨며 일어난 다음에 자기가 생각해도 화나고 억울하니까
    야! 야! 거기 내 자린데! 아씨!
    하고 화내는 거.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 스트레스가 아주 클 거예요.
    아무리 이제 좀 친해졌어도 아직은 이웃 방에 사는 냥이 정도로 인식...?
    저는 차별은 좀 아니라고 보지만...(넌 되고 너는 안 되고
    이거 차별 ㅎ)
    잠잘 때의 제일 편안한 방만큼은 분리되어 편히 지내도 될 것 같아요.

    그나저나 꿀밤이라니ㅜ
    남편분, 업둥이라고 넌 아직 내새끼 아냐
    이런 마음 있으신가용? 살살 대해 달라고 해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8861 현대차 오늘 떨어지네요. 10 ... 2020/09/18 2,779
1118860 엄마가 아픈데도 너무 미우면 제가 철이없는걸까요 8 ㅜㅜ 2020/09/18 2,458
1118859 49살 82친구들 요새 뭐하고 지내? 47 아.. 2020/09/18 4,317
1118858 원두커피 - 종류에 따라서 카페인 함량이 다른가요? 2 커피 2020/09/18 1,003
1118857 택배로 보내드릴껀데 삼계탕 or 닭곰탕 어떤게 나은가요 3 해피 2020/09/18 755
1118856 세입자가 거지인가요? 48 ㅎㅎㅎ 2020/09/18 5,187
1118855 에어컨 안쓸때 천으로 덮어놓나요? 9 .. 2020/09/18 1,989
1118854 기재부 "K방역의 힘, 외평채 마이너스금리 유럽 판매….. 8 .. 2020/09/18 734
1118853 '여성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 말고도 많았다 2 sartre.. 2020/09/18 592
1118852 친정 멀고 시가 가까운 분들 추석에 어떻게 하실 예정인가요? 22 ㅇㅇ 2020/09/18 2,359
1118851 집 매매시 4 이사 2020/09/18 1,298
1118850 163에51이면 마른건가요? 36 질문 2020/09/18 6,436
1118849 자궁선근증 진단 받았어요. 적출대신 하이푸 해보신 분 계신가요?.. 14 자궁선근증 2020/09/18 3,523
1118848 매실장아찌 2 초모 2020/09/18 837
1118847 What is done in love is done well 해.. 5 Gogh 2020/09/18 1,313
1118846 같은 지역이면 차례 지내는 건가요??? 17 .. 2020/09/18 1,245
1118845 추석 연휴에 읽을 책좀 소개해주세요 4 고3맘 2020/09/18 994
1118844 너무 마른 남자 보면 어떤 생각 드세요? 34 ........ 2020/09/18 6,402
1118843 추미애아들 휴가연장 불허상태였다는 진술 확보 75 .... 2020/09/18 3,932
1118842 급)다림판에 눌러붙은 검은 기름때 어떻게 없애나요? 2 우리 2020/09/18 696
1118841 65인치 tv 그랜져에 실릴까요 4 tv 2020/09/18 3,327
1118840 내일 드뎌 미씽 7화해요~~~~~~ 16 미씽 2020/09/18 2,192
1118839 마음이 편하지가 않아요 2 eeee 2020/09/18 1,393
1118838 변기교체비용 10 궁금 2020/09/18 5,517
1118837 온라인으로 고기 구입하시는분들 어디서구입하시는지 추천해주세요~ 5 1234 2020/09/18 1,565